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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코로나 엔데믹 전환…관광 활성화 대책 강구해야”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 개최

 
 
 
인천공항 출국장 [연합뉴스]

인천공항 출국장 [연합뉴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방역조치 완화와 지속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를 열고 글로벌 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안세진 호텔롯데 대표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 이대성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 등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과 허희영 항공대 총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기홍 관광산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피해의 여파와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제기준 대비 과도한 방역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장기적인 관광산업 성장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2년간 관광업계의 체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지적하고, 회복기에 접어드는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진국에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은 발제문에서 “다행스럽게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국제관광 시장은 2019년 대비 40∼50% 수준까지는 회복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2024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국내 업계에도 활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광산업의 성장 방향성을 모색하고 정책을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공업계는 출입국 절차 및 국제 항공노선의 정상화를 건의했다. 김광옥 한국항공협회 본부장은 “많은 국가들이 출입국 절차 정상화를 진행 중인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PCR음성확인 등 규제가 엄격해 비용 부담과 출입국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PCR음성확인절차를 폐지하고 백신미접종 소아의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와 호텔업계에서는 정책적 지원 연장과 함께 면세 관련 제도의 개선을 건의했다.
 
신자현 면세점협회 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중국 등 경쟁국의 면세산업 집중육성으로 국내 면세업계 회복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감면기한을 연장하는 등 경영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한편, 면세한도 상향과 보세판매장 특허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오섭 호텔업협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기간 동안 종사자가 20~30% 감소한데다 청년들의 관광산업 일자리 기피가 심화돼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자리 지원금 등 고용 지원과 인재 이탈방지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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