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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사역세권, 서울 접근성 개선에 아파트 분양 봇물

소사역 인근 촘촘한 전철망 구축…지하철1호선·서해선 관통
한라·현대·금강·라인건설 등, 소사역·경인선 인근에 5000여가구 분양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투시도. [사진 한라]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관통하는 경인선 라인 부천시 소사역세권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하철1호선 급행·특급 운행 확대, 서해선 복선전철 연장선 개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 등 철도망 확충과 함께 대규모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주택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천 소사역 일대와 경인선 주변에서 한라, 현대건설, 금강건설, 라인건설 등이 총 5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라는 부천 소사본동 70-12번지 일원에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최고 36층, 2개동에 전용면적 기준 60㎡ 64가구, 78㎡ 102가구 등 총 16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 5번 출구와는 맞닿아 있다. 2023년 1월 개통 예정인 북쪽 구간인 대곡~소사 구간은 부천종합운동장·김포공항을 거쳐 일산 대곡역까지 이어준다.
 
현대건설는 6월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프라힐스 소사역 더프라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9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71㎡, 74㎡ 총 5개 타입으로 아파트 160가구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했다.
 
라인건설은 이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주안 센트럴 파라곤’을 분양할 계획이다. 미추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2개동, 전용 39~84㎡ 총 132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6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인선 라인인 1호선 주안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가깝다.
 
금강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이 도보권 안에 자리한다. 인근에는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넥스트콤플렉스)도 진행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어지는 경인선 라인의 중심지인 부천 소사권역은 그동안 주거시설과 주거환경이 노후하면서 수요자들로부터 비선호지역으로 인식됐던 곳"이라면서도 "최근 들어 다양한 교통망이 들어서고 기존 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면서 신규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사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부천은 광역철도망 개통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의 주요 도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층으로부터 신주거지로 부상하는 곳"이라며 “소사역 초역세권인 데다 주변보다 분양가도 저렴해 젊은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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