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상장 앞둔 SK에코플랜트, 1분기 영업이익 462억원

국제회계기준 적용한 가운데 환경사업 매출 성장세

 
 
SK에코플랜트 CI [사진 SK에코플랜트]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첫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1분기 실적을 내놨다.  
 
SK에코플랜트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을 1조2706억원, 영업이익을 462억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2%, 46% 감소한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신규 SK하이닉스 프로젝트와 수소 연료전지 매출이 반영되고 삼강엠앤티와 테스(TES)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전체 매출이 8조원을 넘기며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플랜트 등 전통적인 건설사업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환경사업 실적은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환경사업 매출은 1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7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소각·매립·수처리·재활용 등을 담당하는 환경사업부문은 지난해 SK에코플랜트가 6000억원을 투입해 7개 폐기물소각기업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다. 이밖에 해상풍력발전 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인 삼강엠엔티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지난해에만 1조원이 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최고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SK에코플랜트의 전략은 올해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이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 및 주식상장을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국내외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보낸 바 있다.    
 
한편 이날 공시에 따르면 과거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으로 변경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SK에코플랜트의 자산과 부채는 나란히 증가했다. 자산은 일반기업회계기준에서 7조7555억원이었던 것이 8조1140억원으로 늘었고 부채 역시 6조2666억원에서 6조908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신한은행, 홍콩 H지수 ELS 자율 배상 수용하기로

2‘형제 승리’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종료에 10% 약세

3유니닥스, 2024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 수상

4브이아이자산운용, 이동근 신임 대표이사 선임

5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차기 신작 성공적인 출시, 철저히 준비하겠다”

6아프리카TV, ‘주식회사 숲’으로 사명 변경

7스트릿츄러스, 고척스카이돔 야구장 특화매장 오픈

8NH투자증권, 증권업계 최초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 ‘APEC CBPR’ 취득

9한국 유일의 포맷 수출 기업 ‘썸씽스페셜’이 특별한 이유

실시간 뉴스

1신한은행, 홍콩 H지수 ELS 자율 배상 수용하기로

2‘형제 승리’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종료에 10% 약세

3유니닥스, 2024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 수상

4브이아이자산운용, 이동근 신임 대표이사 선임

5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차기 신작 성공적인 출시, 철저히 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