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KDI, 올해 韓 성장률 전망 2.8%로 낮춰...물가는 4.2%로 ↑
- 올해와 내년 완만한 경기 회복에도
美 금리인상·中 경기급락 등 변수

올해 성장률 3.0%→2.8%로 하향…내년엔 2.3%
KDI의 성장률 전망치를 타 기관과 비교해보면 ▶국제통화기금(IMF) 2.5%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 ▶아시아개발은행(ADB) 3.0%보다는 낮다. 또한 ▶정부 3.1% ▶한국은행 3.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KDI의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린 건 올해 1분기 민간소비 부진, 원자재 가격 급등, 주요국 금리 인상, 수출 둔화 가능성 등의 영향이다. 다만 KDI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내수 둔화에도 수출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는 설비투자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건설투자 또한 부진하겠지만, 민간소비가 방역 조치 해제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재정 지원 효과로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2차 추경은 올해 성장률을 0.4%포인트 끌어올린다는 추산도 내놨다.
KDI는 내년 경제 성장률은 2.3%로 전망했다. 민간소비의 견실한 회복세는 유지되겠으나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연간 성장률이 올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 급등에…올해 물가 상승률 4%대 전망
KDI는 올해 원유 도입단가(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105달러로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경기 둔화로 수출·투자 여건은 악화되는데 유가 급등 등으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 거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2차 추경은 물가 상승률에 0.16%포인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 내년에는 원유 도입단가가 92달러로 소폭 하락해 국제유가 안정으로 물가 상승세가 완만해져 연간 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이를 제약할 위험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위험요인으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자재 수급 불안 및 공급망 교란의 장기화, 중국의 대규모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중국 경기 급락, 미국의 빠른 금리 인상 등을 꼽았다.
김윤주 기자 kim.yoonj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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