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원 회복한 LG화학…배터리 투자·신사업 타고 반등할까 [이번주 株인공]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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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만원 회복한 LG화학…배터리 투자·신사업 타고 반등할까 [이번주 株인공]

지난해 100만원 넘는 황제주 등극했지만 주가 반토막
2026년까지 배터리에만 1조7000억원 투자…전망 밝아

 
 
연초 이후 지지부진했지만 배터리 투자 기대감 등에 LG화학이 반등하고 있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이 새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연초 이후 지지부진했지만 배터리 투자 기대감 등에 LG화학이 반등하고 있다.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 연구원이 새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지난주(5월 23일~5월 27일) 코스피는 전주(2639.29)보다 1.24포인트(0.05%) 내린 2638.05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73억원, 169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48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5월 30일~6월 3일)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미국 고용‧한국 수출 등 경제 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 우려 불식 등에 따른 자금 흐름을 살피며 움직일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등락 예상 범위를 2550~2670으로 제시했다. 
 

3달 만에 55만원 돌아온 LG화학…첨단소재가 견인할까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3%(1만6000원) 오른 5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이 반등한 만큼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몰린다. LG화학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27일 반등했다. LG화학이 55만원대를 회복한 건 종가 기준 지난 3월 3일(55만8000원) 이후 약 세 달 만이다.  
 
연초부터 LG화학 주가는 지지부진하며 올초 대비 최근 11% 빠졌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가 주저앉은 데다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물적분할해 상장하면서 지주사 가치 하락 우려 등이 악영향을 줬다. 지난해 1월 13일 종가 100만원을 찍으며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주식)’에 등극했던 LG화학은 현재 반토막 났다. 핵심 사업인 배터리가 빠져나가면서 황제주 등극 1년 5개월 만에 50%가량 빠진 것이다.  
 
LG화학은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LG화학은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그러나 첨단소재 사업 내에서 배터리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최근 주가가 반등하는 모양새다. 지난 20일엔 LG화학의 공격적인 양극재 증설 등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보다 8% 급등하기도 했다. 전기차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양극재에 투자 심리가 모였다.  
 
최근 LG그룹은 LG화학의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이 세계 1위 종합 전지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 대상으로 M&A(인수합병), JV(조인트벤처) 설립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화학 첨단소재부문 매출도 늘었다. 양극재 출하량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뛰었다. 첨단소재부문 매출의 43%가 하이니켈 양극재, OLED 반도체 소재 등에서 나왔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률도 2020년 말 4.5%에서 올해 1분기 9.8%로 증가했다.
 

친환경 사업 전망에 LG화학 목표 주가 54만원→66만원

 
증권가에선 LG화학이 대규모 투자 계획과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에 나서면서 목표 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 부진 우려와 LG엔솔 상장 이후 영업가치에 대한 할인도 이미 반영됐다고 봤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내재화는 물론 원재료단 생태계까지 장악하면서 향후 가장 중요한 소재 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 단결정 양극재에서 고수익 매출이 기대되며 배터리 생태계 지원을 위한 리사이클링 기업에 LG엔솔과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해 향후 배터리 공급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화학 목표 주가를 기존 54만3000원에서 66만2000원으로 22% 상향했다.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적분할로 인한 주가 할인이 이미 반영됐고 자체 전지 소재 사업으로 성장성을 확보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다”라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목표 주가 69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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