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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새 24% 오른 카카오페이, 하반기에도 상승세 지속할까

5월 12일 신저가 8만5000원 찍고 3주 만에 10만5000원 반등
3분기 흑자전환 전망, 전월세대출·디지털손보사 등 시너지 기대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8만50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반등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캡쳐]

카카오페이가 지난달 8만50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반등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캡쳐]

카카오페이가 10만원대를 회복하며 반등하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진 5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전망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전·월세 대출 확대, 디지털손해보험사 등의 서비스 실시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거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3일 오후 12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일보다 0.96%(1000원)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월 12일 8만50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주가는 3주 만에 10만5000원선으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0일(7.38%), 25일(8.17%)에는 하루 새 주가가 7~8%씩 급등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영업적자 지속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성장주 투자심리 악화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달 3일 전체 발행 주식 수의 57.55%(7624만주)에 대한 매각 제한이 풀리면서 물량 부담이 커졌고, 실적 부진과 금리 인상 공포가 덮치며 공모가(9만원) 보다도 낮은 8만 원대로 밀리고 말았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며 카카오페이는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가 신저가로 떨어진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기관은 카카오페이 주식 42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기관은 13일부터 30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이 기간 카카오페이 주가는 8만6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까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카카오페이의 2분기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하반기에 수익 개선이 가능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페이가 전·월세 대출을 확대하면서 신규 수익원이 등장했고, 디지털 손보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이 뒷받침한다면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영업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는 점도 연간 흑자전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SK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29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액은 57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역시 0.5%로 전년(-5.9%)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 디지털 보험사 등 하반기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소비 확대에 따른 결제 부문 성장과 신규 서비스 실시로 점진적인 매출증대와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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