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인 KB스타리츠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KB스타리츠)가 성공적인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KB자산운용은 프리 IPO로 모집 예정이던 약 3465억원의 주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4일 밝혔다. KB스타리츠는 총 모집 예정 금액 5000억원의 약 70%인 3465억원을 프리IPO로 조달했다. 나머지 30%인 1535억원을 공모로 모집할 계획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의무 공모 비율인 30%만 공모를 진행한다.
 
기존 상장된 리츠 중 프리IPO로 전체 모집 금액의 약 70%를 조달한 사례가 없었다. 공모 비율을 낮춘 이유는 프리IPO시에 기관 투자자의 참여 비율을 최대한 높여 개인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 등을 기초자산으로 두고 있다. 각각 벨기에 정부와 삼성전자라는 임차인을 두고 있다. KB스타리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량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며 향후 10년 이내에 10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시점은 8월 23일이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최근 KB스타리츠의 상호를 KB스타글로벌리츠에서 KB스타리츠로 변경해 해외자산에만 투자하는 리츠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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