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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독수리 맥주’ 만든 바이젠하우스, M&A 시장에

양조장·프랜차이즈 운영 중
2개 법인 각각 자산·주식 매각

 
 
수제 맥주 제조업체 바이젠하우스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지난해 선보인 ‘독수리 맥주’. [사진 바이젠하우스]

수제 맥주 제조업체 바이젠하우스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지난해 선보인 ‘독수리 맥주’. [사진 바이젠하우스]

수제 맥주 양조장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 중인 ‘바이젠하우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이번 건은 바이젠하우스㈜가 소유하고 있는 2개 법인에 대한 매각 건이다. 한 법인은 자산 매각, 나머지 법인은 100% 주식 매각 방식으로 각각 진행돼 잠재매수자는 부채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다.  
 
프랜차이즈M&A거래소(FMX)가 매각주관을 맡았다. 거래소 측은 “수제 맥주 양조장과 수제 맥주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 경험을 토대로 볼트온 전략의 일환으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식품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상세투자안내서(IM) 공개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매각 건은 선순위로 LOI를 제출한 잠재매수자 측에 우선권이 주어진다”며 “이후 내부 실사(DD)기간 동안 비배타적 독점실사 요청시 타 잠재매수자와의 협상을 중지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바이젠하우스는 국내 1세대 수제 맥주 양조장으로 2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오비맥주·하이트 같은 대기업을 제외한 맥주 제조시설 중에서 국내 최고 생산량 능력을 갖추고 있다.  
 
2015년 양조장과 본사를 충남 공주시로 확장 이전해 1공장을 준공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8년 2공장을 준공, 병맥주 시설을 갖춰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연간 4백만L 생산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충남 공주시에 있는 바이젠하우스 수제 맥주 양조장. [사진 바이젠하우스]

충남 공주시에 있는 바이젠하우스 수제 맥주 양조장. [사진 바이젠하우스]

바이젠하우스 관계자는 “기업 재무제표에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중장기적 기업 가치 지속을 위한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자체 폐수처리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적 폐수 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바이젠하우스 측은 이와 함께 “수제 맥주 사업 분야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의 생산 시설 확보와 맥주 제조 노하우를 가진 수준 높은 양조사 확보가 사업 성공에 중요한 요소”라고 안내했다. ▶20년 넘는 운영 노하우 ▶국내 200여개 고객사 확보 ▶10여개 가맹점 보유 ▶수년간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구성을 갖춘 최신 설비 ▶적시 납품이 가능한 콜드 유통 시스템 등을 갖춘데다 헤드브루어(책임양조사)의 양조 능력도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을 자랑한다는 것이 바이젠하우스 측 설명이다.  
 
바이젠하우스는 또한 대전·충청권 대표 수제 맥주 제조사로서 지역 스포츠를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전 프로축구단 하나시티즌,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대전시 유성구 등과 협업해 ‘독수리맥주’ ‘유성골든에일’ 등을 협력 개발 출시했다. ‘모모에일’ 수제 맥주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크래프트 하이브리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슈팅스타 페일에일, 공주밀맥주, 이이육골든에일, 해리포터, 우성IPA, 필미, 금강, 다크나이트, 방문IPA, 밤마실, 썸모히또 등 다양한 지역 수제 맥주도 개발해 상생발전을 실천해왔다. 최근 16년부터 진행해온 대전 MBC와의 ‘수제 맥주 & 뮤직 페스티벌’ 축제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올해 7월초에 다시 진행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바이젠하우스 1호점은 현재까지 20년 동안 운영 중”이라며 “가맹점들은 평균 5년 이상 영업 중이라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을 가진 잠재매수자가 인수 시 본격적으로 가맹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제 맥주 케그와 병맥주를 납품 받는 거래처 200여곳은 대기업 한화이글스를 비롯해 롯데마트·대형마트·치킨·피자·햄버거·카페·레스토랑·고깃집·주류·맥주·수제맥주전문점 등 개인창업자와 체인 본사이다 보니 볼트 온(Bolt-on) 전략의 일환으로 관련 체인본사와 식품제조 기업이 인수하면 수제 맥주 OEM 생산 매출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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