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햇볕 쨍쨍한데 갑자기 비?”…‘스콜’ 잦아지자 ‘양말·수건’ 잘 팔린다

이마트24, 6월 우산 매출 45%, 7월엔 33% 증가
양말·수건도 잘 팔려…제습제·자외선차단제 수요 ‘쑥’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비가 자주 내렸던 6월 우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연합뉴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스콜’이 잦아지면서 편의점 우산과 양말, 수건 매출이 늘고 있다.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비가 자주 내렸던 6월 우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지난 2021년 6월 우산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0%p 이상 높은 수치다. 7월 1~11일까지의 우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단 설명이다.
 
이마트24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콜로 인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우산을 구매한 고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날씨에 우산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우산을 구매하게 된 경우가 많았단 것이다.
 
갑작스러운 비에 양말과 수건 매출도 함께 늘었다. 올해 6월과 7월 1~11일 양말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 46%, 31% 증가했고 수건은 43%, 59% 늘어났다. 스콜로 인해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비를 맞으며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서는 제습제와 자외선차단제도 증가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7월 1~11일 자외선차단제와 제습제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 216%, 3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자외선차단제와 제습제 매출이 전년 대비 각 -20%, -1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폭염과 소나기가 반복됨에 따라 우산과 양말, 수건 등 비 관련 상품과 함께 자외선차단제, 제습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요리왕' 이원일 셰프, '캠핑 요리의 왕' 가린다

2걸그룹 출신 日비례의원, 당선 93분만에 사퇴, 이유는

3엔·달러 환율 158엔 돌파…34년 만 최저

4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치고 ‘세계 3위 부자’ 되찾아

5“임영웅 콘서트 티켓 팔아요”…8000만원 뜯어낸 30대 감형, 왜?

6웨딩 시즌 더 잘 나가…2030 여성 필수템된 '이 옷'

7휘발유 가격 5주째 상승세…“다음주에도 오른다”

8올리브영 입점했더니 매출 ‘껑충’…K-뷰티 생태계 재편

9“오거스타에서 샷을~” 제주 명품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실시간 뉴스

1'요리왕' 이원일 셰프, '캠핑 요리의 왕' 가린다

2걸그룹 출신 日비례의원, 당선 93분만에 사퇴, 이유는

3엔·달러 환율 158엔 돌파…34년 만 최저

4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치고 ‘세계 3위 부자’ 되찾아

5“임영웅 콘서트 티켓 팔아요”…8000만원 뜯어낸 30대 감형,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