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대 금융 중 유일 감소
충당금 적립·희망퇴직 실시 등 영향
하나증권 순익…1년 전보다 49% 급감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인 1조8048억원(1분기 9022억원, 2분기 9026억원)과 비교해도 한참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이와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화폐성 환차손이 발생했다”며 “1분기 중 실시한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의 순이익 감소도 지주 실적에 영향을 줬다.
하나금융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184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6% 증가한 422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연간 적립한 충당금 등 전입액 5326억원 대비 약 80% 규모를 올해 상반기 중에 인식했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906억원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9404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6159억원) 증가한 5조1310억원이다.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지난 1분기 특별퇴직 실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1962억원) 증가한 2조21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일반관리비는 전 분기 대비 23.8%(2991억원) 감소한 9560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도전 분기 대비 4.4%포인트 감소한 45.3%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0%다. 2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6조 9731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07조4812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의 2분기 706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순이익 1조37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1206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별퇴직 비용 인식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대에 힘입은 결과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5247억원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4023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6338억원) 증가한 3조9270억원이다.
하나증권 상반기 순이익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 증권중개수수료 약세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139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 순이익은 1631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118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01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45억원, 하나생명은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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