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침수 피해차량 1만대 육박…피해액 1400억 돌파
12일 오전 10시 기준, 추정 손해액 1422억
다음주 또 폭우 예고…피해액 올라갈듯
지난 8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 피해차량은 1만대에 육박했다.
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 현황(비래물 및 차량침수피해)은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총 9986건, 추정 손해액은 142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90%를 점유하고 있는 4개 손보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총 8488건, 추정 손해액은 1208억8000만원이었다.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중 국산차와 외산차 피해건수는 각각 5701건, 2787건이며, 추정 손해액은 505억1000만원, 703억7000만원이다.
12개 손보사 전체로 보면 국산차 피해건수는 6707건, 추정 손해액은 594억2000만원이다. 외산차는 3279건의 피해건수와 함께 827억9000만원의 손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1400억원대 피해액은 지난 2020년 피해액 1157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 당시에는 7월부터 9월까지 석달간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이 잇따라 한반도를 덥치며 피해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단 4~5일간의 집중호우만으로 1400억원대 피해가 생긴 상황이다. 또한 다음주에도 폭우가 올 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이어지며 차량 침수피해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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