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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환원 정책 확대 약속 이행하는 포스코홀딩스

배당 확대에 자사주 소각까지…주가 오를까

 
 
서울 포스코센터 앞. [연합뉴스]

서울 포스코센터 앞. [연합뉴스]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발행 주식 기준으로 3%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주당 8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는 등 배당 규모도 늘리고 있다.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할 당시 약속한 주주 환원 정책 확대를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출범 이후 하락 국면에서 쉽사리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1일 종가 기준으로 6722억원 규모(장부가 기준 5675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하기로 결정한 자사주 수는 총 261만5605주로, 발행 주식의 3%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총 발행 주식 수는 8718만6835주에서 8457만1230주로 감소한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소각해 발행 주식 수를 줄이고 이를 통해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회사의 주주 친화정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회사는 주주 환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01년 290만주, 2002년 281만주, 2003년 181만주, 2004년 178만주 등 네 차례에 걸쳐 총 930만주를 소각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또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2분기 배당금 4000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상반기에만 주당 8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에 2020년의 2배 이상인 1만70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역시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고꾸라진 주가 반등 가능성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사업회사 물적 분할(지주회사가 분할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소유하는 것)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주주 가치 훼손 우려에 직면했다. 이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올해 초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중 일부에 대해 연내 소각을 실시해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중기 배당 정책에 따라 2022년까지 연결 배당 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고 이후 기업 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현금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결정 등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 확대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의 현금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결정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초에 30만원 수준이었던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좀처럼 하락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가 제시한 적정 주가와의 괴리도 크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25만9500에 머물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적정 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7만769원이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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