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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인 여성 CEO 임현기… 아우디가 달라진다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첫 한국인 CEO 선임
한국 고객 이해와 니즈 충족 위한 의지 표명
“양과 질 두 마리 토끼 잡기 위해 노력할 것”

 
 
 
 
 
지난 7월 1일 신규 선임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사진 이지완 기자]

지난 7월 1일 신규 선임된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사진 이지완 기자]

“어느 한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균형을 잘 잡는 것이 목표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질적 성장, 프리미엄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점이며 거기에 맞춰 양적 성장도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아우디는 브랜드 첫 번째 컴팩트 순수 전기 SUV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을 국내 출시했다. 그동안 1억원 이상의 럭셔리 전기차만 판매했던 아우디가 달라졌다. 5970만~7070만원 수준의 판매 가격으로 대중적인 전기차를 선보인 것이다. 한국 소비자들도 이에 반응했다.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Q4 e-트론(Q4 스포트백 e-트론 포함)의 사전계약 대수는 7000대를 넘어섰다.
 
또 다른 관심의 대상은 지난 7월 1일 신규 선임된 임현기 사장이었다. 그는 아우디코리아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 CEO다. 임 사장은 2000년부터 인연을 이어온 아우디 전문가다. 2004년 아우디코리아 설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네트워크 부문을 총괄하며 딜러사를 관리했다. 아우디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되기 직전에는 중국과 아우디의 합작 법인인 FAW 아우디 세일즈 컴퍼니에서 딜러 네트워크 관리를 총괄했다.
 
임현기 사장은 “아우디 최초의 한국인 사장으로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선보인 Q4 e-트론, Q4 스포트백 e-트론을 통해서는 지속 가능한 아우디의 또 다른 도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것”

아우디코리아의 첫 한국인 여성 CEO인 임현기 사장이 6일 Q4 e-트론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사진 이지완 기자]

아우디코리아의 첫 한국인 여성 CEO인 임현기 사장이 6일 Q4 e-트론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사진 이지완 기자]

임 사장은 최초의 여성이 아닌 ‘최초의 한국인’이라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여성 사장이 아닌 한국인 최초 사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현지인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아우디가 얼마나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고객들을 더욱 잘 이해하고,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우디 본사 입장에서 한국은 충분히 의미 있는 시장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엠더블유(BMW) 등과 함께 독일 3사로 불리며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한 상태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8월 누적 기준 1만2645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누적 판매 대수 1만대를 넘어선 것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뿐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면 한국 시장은 상위 10위권 내 포함된다.
 
임 사장은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우디가 가진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제품 및 서비스 등 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더 사랑받고,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사장은 아우디 본사의 내연기관차 중단 관련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우디는 오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만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임 사장은 “Q4 e-트론 론칭을 통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내연기관차 공급 중단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디는 점진적으로 내연기관 엔진 개발과 차량 공급을 줄여갈 계획이지만, 그 수요는 여전하다”며 “특정 시점에 내연기관차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 고객 요구가 있다면 당분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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