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하루 이용액 75兆 돌파…은행 가는 시대 지났다
6월 말 기준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 75.1조원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 1억9950만명
비대면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 비중…전체의 77.4%
올해 상반기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이 75조원을 돌파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85%를 차지했다. 비대면 대출신청 서비스도 급증했다. 대규모 점포를 활용한 은행 영업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9950만명으로 전년 말보다 4.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255만명으로 6.0% 증가했다.
이는 3개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19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들이 여러 은행에 중복으로 등록한 숫자다.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를 이용한 일평균 건수 및 금액은 1882만건, 7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8%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 및 금액은 같은 기간 각각 9.2%씩 증가한 1603만건, 1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85.2%, 19.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특히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금액이 1조3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66.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들의 신규 대출상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의 입출금 및 자금이체에서는 대부분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6월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 비중은 전체의 77.4%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에는 64.8%를 기록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서비스 이용비중은 92.9%를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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