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상장, 증거가 있다면 알아보겠다”
“지난해 루나 대량 매도 건은 테라·루나 사태와 별개”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게 “루나 코인이 업비트에 셀프상장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해 상충의 여지는 있지만, 그 상충이 셀프상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설립 1개월 후인 2018년 4월 20일 25억4000만원을 루나 코인에 투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인당 127원 가격에 2000만개를 확보했다. 리스크가 큰 신생 코인에 자본금(40억원)의 63.5%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로부터 1년 뒤 업비트는 루나를 상장시켜 ‘셀프상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셀프상장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거래소 인가를 취소하겠느냐’며 이 대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셀프상장이 뭔지 모르겠고,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주면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전,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루나 대량 매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021년 2월 19일 당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던 루나 코인을 7000원대에 전량 처분해 약 13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와 루나 코인 매도는 별개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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