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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대표 “루나, 업비트 ‘셀프상장’ 아냐”

“셀프상장, 증거가 있다면 알아보겠다”
“지난해 루나 대량 매도 건은 테라·루나 사태와 별개”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 9월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pbit Developer Conference, UDC) 2022’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윤형준 기자]
암호화페(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루나 코인 ‘셀프상장’ 의혹을 부인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게 “루나 코인이 업비트에 셀프상장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해 상충의 여지는 있지만, 그 상충이 셀프상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두나무의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설립 1개월 후인 2018년 4월 20일 25억4000만원을 루나 코인에 투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코인당 127원 가격에 2000만개를 확보했다. 리스크가 큰 신생 코인에 자본금(40억원)의 63.5%에 해당하는 거액을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로부터 1년 뒤 업비트는 루나를 상장시켜 ‘셀프상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셀프상장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거래소 인가를 취소하겠느냐’며 이 대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셀프상장이 뭔지 모르겠고,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인 증거를 주면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전,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루나 대량 매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021년 2월 19일 당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보유하고 있던 루나 코인을 7000원대에 전량 처분해 약 13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와 루나 코인 매도는 별개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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