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라이벌’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았다 [메타 커넥트 2022]
최신 VR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 공개, 25일 출시 예정
'마소'와 파트너십 성사, 오피스 앱과 연결 가능해져
메타가 11일(현지시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연례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를 개최해 추후 메타버스 시장에서 메타가 선보일 방향성을 소개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대표는 90분 동안 페이스북이 구축해온 신규 메타버스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날 저커버그 대표는 여러 유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에서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소통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상 밖에 나온 ‘메타 퀘스트 프로’
메타의 ‘야심작’,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가 ‘메타 커넥트 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저커버그 대표가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한 뒤 일 년이 지난 시점에서 처음 내놓은 최신 VR 헤드셋이다. ‘메타버스가 단지 일부 게임 유저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 아니’라는 메타의 신조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메타는 기존 제품보다 렌즈 두께를 줄이고, 배터리 위치를 재배치해 착용감을 높였다. 또 얼굴·눈 추적 기능을 추가해, 기기의 VR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컨트롤러도 업그레이드를 거쳐 마치 실제 손의 연장선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게임뿐 아니라 화상미팅에서도 기기를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헤드셋 가격은 1499달러(약 219만원)로, 오는 25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액센츄어-메타 막강 삼각구도 형성
또 메타는 ‘메타버스 라이벌’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메타의 퀘스트 기기를 통해 팀즈 채팅 앱, 윈도우 365등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발전된 오피스 앱을 퀘스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마이크로소프의) 엑스박스(Xbox)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퀘스트 기기를 통해 이용해볼 수 있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메타는 ‘액센츄어(accenture)’와의 협업 소식도 전했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기술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미국의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이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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