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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권도형, 두바이 거쳐 제3국으로…불체자 되나

권 대표, 다음달 2일까지 여권 미반납 시 효력 정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 코인마켓캡]
암호화폐(가상자산)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싱가포르를 떠나 제3국으로 거처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 싱가포르에 머물다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공항에서 UAE 입국 절차를 밟은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권 대표가 두바이를 경유해 다른 국가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수사당국은 권 대표가 두바이를 경유해 제3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접 국가에 소재 파악을 요청한 상태다.
 
권 대표는 지난 18일 암호화폐 팟캐스트 ‘언체인드(Unchained)’에 출연해 “소재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는 5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이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금융위 등 한국 정부는 암호화폐는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검찰이 사법절차를 통해 새로운 규제를 만들어내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실망스럽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올해 5월 루나·테라 투자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권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여권 무효화 절차도 밟았다. 권 대표가 11월 2일까지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효력이 완전히 상실된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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