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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테슬라·벤츠 등 결함 차량 49만여대 리콜

스포티지·투싼 17만여대, 내부 합선 화재 가능성 확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수입 10개 차종 뒷문 창틀 고정 불량
테슬라 2개 차종 파워윈도우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 발견

 
 

2020년 2월 26일 부터 2022년 6월 2일까지 제작된 기아 쏘렌토(MQ4) 차량에서 변속기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 국토교통부]

2020년 2월 26일 부터 2022년 6월 2일까지 제작된 기아 쏘렌토(MQ4) 차량에서 변속기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피라인모터스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5개 차종 49만31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스포티지·투싼 등 2개 차종 17만7681대에서는 전자제어 유압장치의 내부 합선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렌토 등 6개 차종 16만2918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안전모드 관련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변속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싼타페 등 5개 차종 9만6363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하고 이런 문제로 뒷좌석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발견됐다.  
 
스포티지 등 2개 차종은 10월 31일부터, 쏘렌토 등 6개 차종 및 싼타페 등 5개 차종은 10월 27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3 등 2개 차종 4만3582대는 파워윈도우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창유리가 닫힐 때 장애물에 닿은 경우 닫히기 전의 위치로 돌아가지 않거나 제대로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수입사에서 우선 자발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1월 1일부터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E 450 4MATIC 등 10개 차종 943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차체로부터 이탈해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C300 등 4개 차종 1712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Rear SAM(Signal Acquisition and actuation Module))의 방수 불량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GLE 250 4MATIC 35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의 외관 손상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10월 2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Touareg 3.0 TDI 등 3개 차종 1243대는 앞면 창유리 서리제거장치의 전기 보조히터 미설치로 서리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Golf 8 2.0GTI 97대는 냉각장치(라디에이터)의 고정 불량으로 냉각수 호스가 V-벨트와의 마찰에 의해 손상되고, 이로 인한 냉각수 누수로 엔진이 과열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10월 28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피라인모터스에서 수입, 판매한 하이퍼스11L 전기버스 8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승강구 수동 열림 장치의 설치 위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10월 28일부터 ㈜피라인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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