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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에코얼라이언스, 탄소중립 기여 선언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 수립·사용 확대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입구.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기업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회원사 17개 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공동 선언했다.
 
이들 기업은 공동선언을 통해 "회원사 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사용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자 한다"면서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얼라이언스는 SK하이닉스를 필두로 2019년 30개 회원사가 협력을 통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출범했다. 현재 44개 회원사로 성장해 탄소중립 요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산업은 탄소를 직접적으로 배출하지는 않지만 간접 배출량이 높은 편이다. 반도체 생태계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를 실천하겠다는 기업들이 모인 게 에코얼라이언스다.
 
에코얼라이언스는 또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녹색프리미엄 재생에너지 설치지원사업'을 회원사에게 소개하고 참여를 지원했다.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하는 기업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최대 70%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회원사 중 미코세라믹스와 코미코가 참여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증설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각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적가치(SV)추진 박철범 담당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는 이제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이번 재생에너지 사용 공동 선언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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