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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리노공업 목표가 20만원으로 상향…“비메모리 최선호주”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4분기는 ‘주춤’
기술 경쟁력 강화로 중장기 성장성 확보

 
 
[게티이미지]
키움증권은 17일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nm 이하 파운드리 공정 도입과 6G 통신 기술 도입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이날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리노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IT 신제품 출시로 인해서 IC 테스트 소켓 부문의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는 매출액 628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 내 재고 조정이 일부 발생하면서 전 분기 대비 판매량 감소가 있겠지만, 의료기기 부문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인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컨슈머 기기의 수요 부진으로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유통 재고의 축소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리노공업은 서플라이 체인 내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연구원은 리노공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도 3nm 이하의 파운드리 공정 도입과 6G 통신 기술 도입 등은 업계 내에서 리노공업의 기술 경쟁력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시와의 2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경보 기자 pkb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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