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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는 업비트의 갑질 때문”…그의 호소 통할까

업비트, 24일 공지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위믹스 12월 8일 오후 3시 거래 종료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유튜브 캡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위믹스 코인의 국내 거래소 거래 종료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 폐지는 업비트의 갑질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24일 공지를 통해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다른 거래소에도 적용된다.
 
닥사가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이유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이다. 닥사는 지난달 27일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며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바 있다.  
 
이날 장 대표는 “우리가 유통계획을 제출한 거래소는 업비트 단 한 곳뿐”이라며 “문제는 유통량 계획서와 실제 유통량 간 차이에서 시작했는데, 지금도 업비트에 들어가 보면 유통 계획서가 없는 코인이 부지기수다. 위믹스에게 적용되는 기준을 다른 코인에 적용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량에 대한 정의와 관리 방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업비트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며 “거래지원 종료 사실도 거래소 공지를 보고 알았고, 어제까지도 소명 자료를 제출했는데 무엇이 불충분했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격앙된 목소리로 눈물을 흘리며 “업비트는 사회적인 재산을 다루는 회사인데, 이런 갑질 행위를 하는 건 사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법적인 대응을 포함해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가 결정된 위믹스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 거래가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이와 관련해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원태영 기자 won7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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