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35만1179대 판매...전년 대비 10.7%↑
국내 판매 줄었지만 해외 실적 큰 폭 늘어
현대자동차의 11월 전 세계 판매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국내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926대, 해외 29만25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11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8%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13.8% 늘었다. 전체 실적은 1.2%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3754대, 아이오닉 6 3905대, 쏘나타 3739대, 아반떼 5700대 등 총 1만7098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366대, 싼타페 2864대, 아이오닉 5 1920대, 투싼 2312대, 캐스퍼 5573대 등 총 1만9256대가 팔렸다.
특히 5573대가 판매된 캐스퍼는 2021년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포터와 스타리아는 각각 7020대, 3325대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61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364대, G80 4224대, GV80 2214대, GV70 2832대, GV60 405대 등 총 1만161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확대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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