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16

비트코인, 트럼프발 관세 혼선에 8만3000달러대로 하락

가상화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 혼선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30분(서부 오후 4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8% 내린 8만3504달러(1억1917만원)에 거래됐다.전날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전자 제품을 상호관세 제외 품목에 포함하면서 8만5000 달러선을 넘기도 했다.이는 지난 9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데 이어 반도체를 면제하는 등 그동안 강경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기조가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했다.이후 8만5000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가격은 그러나 반도체가 상호관세는 적용되지 않지만, 관세가 완전히 면제되지 않는다는 이날 당국자의 발언에 약세를 나타냈다.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반도체 등 품목에 대해 "그 제품들은 상호관세를 면제받지만, 아마 한두 달 내로 나올 반도체 관세에 포함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품목별 관세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건(반도체 등은) 영구적인 성격의 면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55% 하락한 1591달러, 엑스알피(리플)는 2.26% 내린 2.10달러에 거래됐다.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2.99%와 3.11% 하락한 127달러와 0.16달러를 나타내는 등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025.04.14 11:01

1분 소요
비트코인, 관세전쟁에 8만 달러 붕괴…가상자산 전반 급락세

가상화폐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 여파로,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 아래로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15분(서부 오후 4시 1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9440달러(1억1550만원)에 거래됐다.24시간 전보다 4.27% 떨어진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급등, 8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8만3000달러대까지 뛰어올랐다.그러나 이날에는 미·중 간 관세 전쟁 격화로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큰 폭으로 내렸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등락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아왔다.이와 함께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4.26%까지 낮아졌던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이날 4.40%를 넘어가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가상화폐 자동거래 플랫폼 코인패널의 수석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거시경제 전망은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환경이며, 단 한 줄의 헤드라인이 시장 심리를 순식간에 뒤흔들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현재 시장을 흔드는 핵심 변수는 무역 정책"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상황이 악화한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은 더욱 복잡해지고 현재의 시장 흐름 역시 틀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8.93% 급락한 1521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78%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며 2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36%와 4.56% 떨어진 112달러와 0.15달러를 나타냈다.

2025.04.11 11:00

2분 소요
‘나 비트코인이야’ 무너짐은 한 순간...8만3천달러대 다시 ‘껑충’

가상화폐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8만 달러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이 반등하며 8만3천 달러대까지 올라섰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기준 오후 5시 50분(서부 오후 2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0% 오른 8만3천8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8% 오른 1천942달러로 2천 달러선 회복에 다가서고 있고, 엑스알피(리플)는 5.53% 오른 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81%와 5.69%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모드다. 비트코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략 비축 지시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어 전날에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큰 폭으로 떨어져 8만 달러선이 무너졌고, 7만6천달러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차츰 반등하기 시작했고, 이날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에 상승 폭을 넓혔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30일 휴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에 동의한 후 시장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을 것 같았던 미국과 캐나다 간 관세 갈등 완화 기대감도 위축됐던 투자 심리를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2025.03.12 08:20

1분 소요
다시 뛰는 비트코인, 1억3000만원대 '껑충'…美 백악관서 무슨 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연일 등락을 반복하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바로 직전에 관세 전쟁 우려에 따른 낙폭을 단 하루 만에 완화하며 1억3000만원대로 반등했다.5일 오전 8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32% 오른 1억3056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37% 상승한 1억3058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반등 소식은 다른 가상화폐 가격대에도 강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상자산 준비금'으로 비축해야 한다고 언급한 알트코인 위주로 상승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 가상자산 준비금 비축 목록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에이다 등 총 5개다.이 중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4.13% 오른 32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25% 상승한 32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8% 뛴 2173달러에 거래됐다.또한 에이다는 11.8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리플은 2.58%, 솔라나는 1.06% 각각 상승했다.이러한 반등의 요소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가상자산 간담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크립토 차르(가상자산 및 AI 책임자) 등이 참석해 업계에 긍정적 발언을 남길 여지가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제로 데이비드 삭스 역시 해당 발언을 미리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일(현지시간) "곧 열릴 백악관 크립토 서밋에서 더 많은 것이 나올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한편 이번 백악관 가상자산 간담회에는 미국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2025.03.05 14:41

2분 소요
벼랑 끝, 비트코인 '7만 달러' 코 앞… 테슬라도 트럼프 집권 전 가격으로 급락

국제 경제

비트코인과 테슬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밑돌며 8만 달러대까지 떨어졌고, 테슬라는 트럼프 집권 전 수준으로 후퇴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비트코인은 오전 6시 30분 기준 8만390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때 8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는 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9114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한 수치다.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 ‘가상화폐 관련 규제 철폐’,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신설’ 등 친(親)가상화폐 정책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발표된 가상화폐 정책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여기에 더해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특히 지난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발생한 14억60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해킹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되면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의 보안 우려가 커졌고, 비트코인 하락세를 가속화시켰다.비트코인과 함께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테슬라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96% 내린 290.80달러에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직후 기록한 수준과 근접한 가격이다. 테슬라는 12월 17일 역대 최고점(479.86달러)에서 39.4% 하락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선이 붕괴되었다. 테슬라의 급락은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모두 부진을 겪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됐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미국과 유럽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일으켜 테슬라 영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딥워터에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이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이라며,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를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반면 인공지능(AI) 산업을 대표하는 엔비디아(Nvidia)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4.36% 오른 132.15달러(약 18만9476원)에 거래되었다. 이는 전날 2% 이상 하락했던 낙폭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AI 데이터 센터 시장에 대한 공급 과잉 우려를 잠재우는 분위기다.이날 큰 폭의 상승은 장 마감 후 예정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매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던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강력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상화폐 및 테슬라 등 특정 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지만, 정책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리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홍성욱 연구원은 “대선 직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비트코인과 테슬라는 현실적인 정책 방향이 드러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CNBC 역시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하락을 미국 증시와 거시적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상화폐 및 테슬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5.02.27 06:50

3분 소요
트럼프 無 언급 ‘비트코인’, 취임식 직후 내림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취임식을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사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24시간) 대비 0.85%p 하락한 1억4570만원에 거래중이다. 취임 직전 최고가를 기록했던 1억5850만원(20일 오후 3시 30분)과 비교하면 8.08% 하락했다.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48% 내린 463만원에, 리플(XRP)은 0.62% 내린 4397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표방한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가상자산을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감이 드러났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서 '비트코인 전략보유고 출범' 등 선거운동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가상자산 관련 내용을 실행할 경우 시장 흐름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상자산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가상자산 대통령'으로 칭하면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천명했고, 행정부의 수장들을 모두 친가상자산 기조를 보이는 인물들로 채우기도 했다.한편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5.01.21 18:30

1분 소요
트럼프 밈 코인 1만8000% 급등…親가상자산 정책 신호탄?

가상화폐

'친(親)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취임을 앞두고 자체 밈 코인을 출시했다.트럼프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 '승리'를 축하할 때"라면서 "매우 특별한 트럼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RUMP'를 획득하라"고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후 이에 대해 추가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차남 에릭이 다음날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해당 코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디지털 밈"이라고 밝혔고 트럼프 당선인의 엑스 계정도 이를 재게시(리트윗)했다.해당 코인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라는 문구가 내걸려 있다.트럼프 인수위 측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후 4시 32분 기준 이 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0% 오른 4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91억8000만 달러(약 13조4000억원)로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19위로 올라섰다.앞서 미국 매체 폭스비즈니스는 출시 당시 몇 센트에 불과했던 트럼프 밈 코인 가격이 33.87달러로 오를 때까지 상승률이 이미 1만8000%였다고 전했다.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자산을 가리킨다.트럼프 밈 코인의 홈페이지를 보면 코인 유통량의 80%는 차남 에릭이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의 계열사 2곳(파이트파이트파이트 및 CIC 디지털)이 보유하고 있다.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상당 부분 트럼프 그룹에 귀속돼 이해 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해당 코인을 살 가능성을 거론했다.크라켄을 비롯한 일부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미 해당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나섰고, 가상화폐에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될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도 있다.트럼프 밈 코인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면서 가상화폐 솔라나 가격도 급등했다.트럼프 당선인의 SNS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업계 인사 수백명이 모여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축하연을 진행 중이었다. 참석자 다수는 해당 코인 발행에 대해 몰랐고 알더라도 트럼프 당선인의 SNS 계정이 해킹됐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믿지 않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그간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 등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해왔다.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가상자산 업체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쓴 돈은 1000만 달러(약 146억원)에 달한다.규제에 앞장섰던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물러나고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들이 차기 내각에 참여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를 '국가적 우선순위'로 지정하거나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신설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 등이 나온다.

2025.01.19 16:54

2분 소요
솔라나 20% 가까이 폭등…트럼프 밈코인 발행에 '들썩'

가상화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시가총액 4위(스테이블 코인 제외) 솔라나가 20%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3% 내린 10만4천22달러(1억5천182만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에 올리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전날 4% 넘게 상승한 바 있다.이더리움은 4.42% 하락한 3천257달러, 리플은 0.35% 내린 3.18달러를 나타냈다. 도지코인도 4.92% 하락한 0.39달러에 거래됐다.그러나 솔라나는 17.84% 치솟은 25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2021년 11월 22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264.56달러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이날 솔라나 가격은 트럼프 당선인이 밈(meme)코인을 발행했다는 소식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7일 오후 늦게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유일한 공식 트럼프 밈"이라며 새로운 밈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라는 이름의 이 밈코인은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됐다.이 코인은 밤새 50억 달러 이상을 끌어들이며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밈코인이 됐으며, 이에 솔라나 가격도 상승했다.친가상화폐 정책을 약속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비트와이즈, 반에크 등 미 자산운용사들이 솔라나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에 대한 결정 시한이 오는 25일로 다가온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오피셜 트럼프 가격은 350% 급등한 28.36달러에 거래됐다.

2025.01.19 13:00

2분 소요
비트코인, 올해 마지막 거래 앞두고 일시 반등…9만4천대

가상화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일시 반등하고 있다.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 23분(서부 시간 오전 10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8% 오른 9만4300달러(1억3895만원)를 나타냈다.다만 이는 지난 16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0만7800달러대에 비하면 1만3000달러(12.5%)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이날 가격은 9만1200달러대까지 하락하면서 9만 달러선도 위협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비트코인은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지만,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주춤하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을 당초보다 줄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상승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다.호주의 외환거래 전문기업 페퍼스톤그룹의 크리스 웨스턴리서치 책임자는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춘 상태"라며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에 투자자들은 관망하면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더 명확한 방향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2기의 입장은 업계를 단속했던 조 바이든 행정부와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05% 오른 3396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2.56% 내린 2.09달러를 나타냈다.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0.59%와 1.03% 상승한 194달러와 0.32달러에 거래됐다.

2024.12.31 10:25

2분 소요
비트코인, 나흘 만에 하락세 ‘멈춤’…9만7000달러대 거래

가상화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큰 폭으로 내렸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나흘 만에 일단 하락세를 멈췄다.2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2분(서부 시간 오전 11시 2분) 비트코인 1개는 9만7318달러(1억4106만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소폭(0.31%) 오른 가격이다.지난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8300달러대) 보다는 10% 내렸지만, 10만 달러선이 붕괴하는 등의 지난 3일간 보인 대폭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 한때 9만95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선 탈환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미 대선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 이후 3일간 하락한 바 있다.연준이 경제 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당초 4회에서 2회로 줄이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이에 가격은 10만 달러선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9만21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9만 달러선도 한때 위협받았다.비트코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후 친가상화폐 정책이 구체화할 때까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것이나,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분산 금융(DeFi) 프로토콜 디라이브 설립자인 닉 포스터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변동성이 내년 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펀드와 고액 순자산 개인들이 9월 이후 만기가 더 긴 옵션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2025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6% 내린 335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1.40% 하락한 2.22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1.81% 오른 0.32달러, 솔라나는 4.89% 내린 18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2024.12.22 13:10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