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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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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학·기업, 청년 취업난에 팔 걷어붙였다

정책이슈

2025년 상반기 취업 시즌이 열렸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이 시름하고 있다. 이들은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를 조금이라도 덜어내려고 대학 졸업을 유예하고 여러 해를 취업에 매달린다. 취업에 실패하거나 혹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청년들 가운데 일부는 두 손을 놓고 휴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그냥 쉬었음’. 취업 준비는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는 30대 미만 청년은 50만명에 육박한다. 국제 정세는 혼란하고 경기 전망은 어둡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불확실의 시대. 이제 더 이상 ‘아프니까 청년이다’라는 위로를 받아들일 사람은 찾기 어렵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 정부와 지자체, 대학들은 저마다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업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저앉은 청년들이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는 기업의 청년 채용을 응원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기 위한 ‘청년 점프업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차원에서 첫 기획을 준비했다. 청년이 희망이다.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김지원(26·가명)씨는 지난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다. 콘텐츠 제작자(PD)로 일하기 위해 광고제작업체, 콘텐츠제작업체에서 계약직으로 일했고 이런 경험을 살려 중견기업인 광고홍보회사에 PD로 입사했다. 김씨는 “대학 동기들과 비교하면 정규직 취업이 빠른 편”이라며 “고용 형태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직무라면 여기저기서 일한 점이 취업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씨의 취업을 도운 것이 또 있다. 김씨는 광고제작업체에서의 첫 인턴 자리를 재학 중이던 대학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재직 중인 광고홍보회사에서 일하는 대학 선배를 만나 조언도 들었다. 김씨는 “대학 내 경력개발 담당 부서에서 주요 채용 공고를 모아 학생들에게 알리는 웹사이트를 운영한다”라며 “이를 통해 해당 기업에 지원하면 현직에서 일하는 대학 선배나 현업 관계자와 연락할 수 있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대학, 취업 지원 총력…선배도 ‘멘토’로고용 한파를 직면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대학이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에 운영하는 경력개발 담당 부서를 취업진로전문센터로 키워 재학·졸업생의 취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고려대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진로 선택을 돕고,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업 정보를 습득하고 구직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스튜던트 석세스 센터(Student Success Center)를 운영한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대학 선배가 ‘멘토’로 나서 구직 중인 학생들에게 취업 경험도 공유한다.연세대는 학생들이 희망 진로를 정하고 대학 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커리어연세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커리어연세에서 기업 분석 자료를 확인하거나, 직무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해 현업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들을 수도 있다. 이화여대는 학생들이 전공· 교양을 중심으로 직무 역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더(THE)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취업 공고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부도 대학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은 고용노동부(고용부)의 청년 취업 핵심 사업이다. 서울시립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전국 120여 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외 지역 청년이어도 해당 센터를 통해 ▲취업 상담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현직자 멘토링 ▲직무박람회 ▲목표 기업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 특강 ▲추천 채용 정보를 받을 수 있다.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대학이 많다. 경북권에서는 대구대·포항대, 충남권에서는 세명대·순천향대, 전북권에서는 우석대·원광대·전주대가 센터를 운영한다. 이들 센터의 일부는 해당 센터가 있는 지역의 산업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한다. ▲의약품 마케팅 영업 직무 교육 ▲반도체 공정 실습 ▲AI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기계·전자·화학·유통 등 산업별 취업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다.삼성·KT 등 대기업 직접 인재 양성기업들은 정부의 청년 고용 증진 기조에 발맞춰 해당 기업이 집중하는 주력 산업에서 일할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싸피(SSAFY)로 알려진 삼성의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와 현대자동차(현대차)의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부트캠프 소피티어, KT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포스코의 청년 AI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이 사례다. 이런 청년 취업 프로그램은 고용부가 주관하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은 삼성·현대차·SK하이닉스 등 첨단산업·디지털 분야의 선도기업이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현업 기반의 훈련 과정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의 현직자, 전문가가 훈련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청년들은 실전에서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을 훈련할 수 있다. 2023년 기준 9만명의 청년이 해당 사업에 참여했으며, 같은 해를 기준으로 수료생 10명 중 6~7명은 취업에 성공했다.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도 매해 늘고 있다. 이 사업은 운영 초기 40여 개의 IT 계열의 훈련 기관, 기업과 함께 시작했다. 고용부는 이후 사업을 정비해 삼성·KT·SK하이닉스·포스코 등 4개의 선도기업과 손을 잡았고,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훈련과정을 제공했다. 현재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사업 영역은 반도체·로봇·이차전지·게임·사이버보안·신재생에너지·바이오헬스 등으로 다양하다.예를 들어 해외의 클라우드 기업 SAP은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으로 영 넥스트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운영한다. 플랫폼 서비스(PaaS) 기반의 설루션을 개발하고 클라우드에서 운용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으로 AI·데이터·사이버보안 스쿨을 각각 운영한다. 게임 엔진 기업 유니티도 이 사업을 통해 부트캠프를 운영, 유니티 기반 콘텐츠 개발자를 육성한다.정부와 기업, 대학이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최근 취업 자체를 포기한 청년이 많아져서다. 고용부가 구직급여 수급 및 직업훈련(내일배움카드) 수료 이후 취업하지 않은 기간이 1년 이상 3년 미만인 15세부터 34세인 3189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조사한 결과, ‘쉬었다’라고 답한 청년은 평균 23개월 정도 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이상 쉰 청년도 11%를 차지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쉬었음’ 상태로 빠지지 않도록 ‘청년 취업 지원 보장제’를 시작하고 청년 대상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07 07:00

5분 소요
혁신의 중심 AI...영향권 산업과, 영향 밖 산업은 [스페셜리스트뷰]

전문가 칼럼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주요한 혁신들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딥시크(DeepSeek RI)와 그록3(Grok-3)의 공개는 AI의 발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AI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정교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으며, 이를 통해 AI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넓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스탠퍼드 대학의 2024년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은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과 하드웨어 성능 향상에 기인하고 있으며, AI 연산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딥시크(DeepSeek)는 2023년 설립된 중국의 AI 스타트업으로서 2025년 1월 22일 발표한 딥시크 RI 모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딥시크 RI 모델이 수학, 언어, 코딩 등 추론 능력 면에서 오픈AI의 o1-mini 모델보다 우수하고, 오픈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었다.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용 면에서 딥시크 RI 모델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558만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기존 유사한 LLM 모델 개발 비용의 10% 정도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또한, 시장에 출시된 딥시크 앱은 1월 28일 정오 기준으로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기존의 AI 모델들이 주로 영어권 중심으로 개발된 것과 달리, 딥시크 RI는 중국이 주도하는 초거대 언어 모델로, 중국어 및 기타 아시아 언어들을 보다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LLM 시장의 중심 중 하나가 아시아권이 됨을 자연스럽게 알렸다.그록(Grok)3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2025년 2월 17일 공개한 최신 챗봇 모델이다. 라이브스트림 발표회에서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킹 분야 ▲추론 분야에서 알파벳의 구글 제미나이-2 프로, 딥시크의 V3 모델,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넷, 오픈AI의 GPT-4o와 비교해서 더 우수했고, 추론 분야에서는 오픈AI의 o1 모델, 딥시크 R1 모델, 구글 제미나이-2 플래시 씽킹 모델과 비교해 우수함을 보여줘 ‘지구에서 제일 똑똑한 AI’를 표방했다.검열로 인한 결과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고, 생성 이미지의 품질과 커스터마이제이션의 자율성이 높은 반면, 다국어 역량이 부족하고 요금제가 약간 비싸다는 평가가 있다. 그록3는 더욱 대화형이고 유머러스한 응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보다 인간적인 대화를 목표로 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에서 벗어나,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더욱 친숙한 기술로 자리 잡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AI 발전이 불러온 ‘문제’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주요한 문제점이 제기된다. 첫째, 정보 정확성 문제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응답을 생성하지만, 그 데이터 자체가 반드시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AI는 종종 허위 정보를 포함한 내용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사용자가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경우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많은 연구와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둘째, 윤리적 문제다. AI가 생성하는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은 기존의 창작물을 학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AI가 원작자의 창작물을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저작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과 윤리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유럽연합(EU)은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6월 13일 '인공지능법(AI Act)'을 제정하였고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2024년 12월 26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을 제정했다.셋째, 데이터 편향성 문제다. AI는 학습하는 데이터의 성격에 따라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면, 특정 문화나 정치적 성향을 반영한 데이터가 많을 경우, AI는 이에 따라 편향된 의견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AI가 보다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다양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2024년 스탠퍼드 AI 인덱스 리포트에 따르면, AI 시스템의 편향성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AI 시스템이 학습한 데이터의 편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이 논의되고 있다.생성형 AI가 점점 더 범용적으로 활용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과 기업군이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한 산업들이 포함된다. AI 직접 영향권에 든 산업은 어디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 중요한 산업일수록 AI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콘텐츠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 서비스와 교육 및 연구 산업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먼저, 콘텐츠 산업 (미디어·출판·광고·마케팅) 분야다. AI는 자동으로 기사, 광고 문구, 마케팅 카피를 생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널리즘, 카피라이팅, 영상 콘텐츠 제작 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기획하고 작성해야 했던 콘텐츠들이 AI를 통해 자동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 인스티튜트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AI의 발전이 뉴스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지속될 것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검색 인터페이스와 챗봇의 발전이 뉴스 웹사이트와 앱으로의 트래픽 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향후 정보 환경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또한, AI가 제공하는 이미지 및 영상 생성 기술은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서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AI 기반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Midjourney)와 달리(DALL·E)는 디자이너 없이도 고품질의 시각 자료를 생성할 수 있어 광고 및 브랜딩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킨지 AI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마케팅 및 영업 분야에서 창의적인 콘텐츠 생성을 통해 인간의 업무를 보완하거나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즉, AI가 인간 디자이너와 협력하거나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둘째,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서비스 분야다.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AI 코딩 도구는 프로그래머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이며, 단순 코딩 작업을 대체하고 있으며, AI 도구들은 개발자가 몇 줄의 코드만 입력해도 전체적인 코드 블록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코드 작성이 많은 기업에서는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는 AI를 활용해 최소한의 인력으로도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AI 코딩 보조 도구를 활용해 소수의 개발자만으로도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셋째, 고객 서비스 및 콜센터 분야다. AI 챗봇과 음성 비서의 발전으로 인해 콜센터 산업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될 전망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AI 챗봇을 활용해 기본적인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은 고객의 질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어 응대 속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액센츄어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74%가 생성형 AI와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초과 달성했으며, 63%는 2026년까지 이러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가트너의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AI 및 디지털 기술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단순히 도입한다고 해서 생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경영진은 AI의 실제 잠재력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AI 기술이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은 AI 기반 고객 서비스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넷째, 교육 및 연구 산업 분야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과 연구 논문 작성 보조 AI가 교육 및 학술 연구 환경을 바꾸고 있다. AI 기반 튜터링 시스템은 학생들의 학습 패턴을 분석해 개별 맞춤형 학습 계획을 제공하고, 자동으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맞춰 개별적으로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한, 연구 논문 및 기술 문서 작성을 돕는 AI 모델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학계에서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다. AI는 대량의 논문을 분석해 연구자들에게 관련된 논문을 추천하고, 논문 초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네이처(2024)에 따르면, AI 기반 논문 요약 및 추천 서비스인 엘리시트(Elicit)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 결과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이는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AI 대체 어려운 산업군도 존재생성형 AI의 변화를 약하게 받는 산업과 기업도 존재한다. 건설업, 제조업, 농업과 같은 분야는 기계적 자동화가 가능하긴 하지만, 여전히 인간의 손길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AI가 로봇과 결합해 특정 작업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작업 현장의 복잡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즉각 대응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크다. 건설업에서 AI는 건축 설계를 보조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한 변수(날씨 변화, 지반 문제 등)에 대응하는 것은 숙련된 인부들의 몫이다. 오라클 보고서(2024)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건설업계에서 공정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건설 성과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고, 건설 관련 문서 작성 및 요약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인재 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현장 작업의 복잡한 변수에 대한 실시간 대응은 여전히 인간 노동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농업 분야에서는 AI가 자동화된 트랙터, 드론을 활용한 작물 모니터링 등의 방식으로 일부 혁신을 이루고 있지만, 복합적인 농업 환경에서 AI가 완전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예를 들면, AI 기반 작물 관리 시스템은 토양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수분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나 예상치 못한 해충 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은 농부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둘째, 정밀한 인간 판단이 필요한 직업 (의료·법률·심리 상담)이다. AI가 의료 영상 분석이나 법률 문서 검토 등의 보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최종 판단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몫이다. 예를 들면, AI는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예측할 수 있지만,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의사의 경험과 판단이 필요하다. AI는 진단 스캔 해석의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있지만, 임상 전문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며, AI와 인간의 전문 지식을 결합하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온다. 즉, 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은 특정 암 진단에서 인간 의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환자의 병력, 생활 습관, 복합적인 증상 등을 고려한 통합적 진료는 아직 인간 의사가 수행해야 한다. 법률 분야에서도 AI는 문서 검색과 판례 분석을 도울 수 있지만, 법정에서 변론을 하거나 법적 해석을 내리는 것은 인간 변호사 또는 인간 판사의 역할이다. 세션트 리걸 리서치 AI는 미국 연방 및 주 법원의 수백만 건의 판례를 분석해 사용자가 몇 초 만에 주요 법적 선례를 확인하고, 법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버드 로스쿨 데이비드윌킨 (David Wilkin) 교수는 AI는 특정 사건과 관련된 판례를 빠르게 찾아 제공할 수 있으나, 실제 사건에서 변호사가 고려해야 할 사회적 맥락, 도덕적 판단, 법적 전략 등은 인간의 경험과 논리적 사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심리 상담 분야에서도 AI 챗봇이 간단한 정신 건강 상담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인간 상담사의 공감과 직관적인 판단은 대체할 수 없다. AI 기반 정신 건강 앱들은 사용자의 감정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일반적인 조언을 제공할 수 있으나, 복잡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담사와의 대면 대화가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상담 과정에서 신뢰와 관계 형성이 중요한데, AI는 감정을 진정으로 이해하거나 즉각적인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데 한계가 있다. 셋째, 공예 및 수공업 기반 산업 분야이다. 예술, 디자인, 공예 등 인간의 창의성이 중요한 분야는 AI가 지원할 수 있지만,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예를 들면, AI는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할 수 있지만, 개별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성을 완전히 복제할 수는 없다. 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예: DALL·E, Midjourney)이 발전하면서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제작 등에 활용되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갖고 있는 직관적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어렵다. AI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는 기존 스타일의 변형일 뿐, 완전히 새로운 예술적 개념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이다. 공예 분야에서도 손으로 만드는 특유의 질감과 창의성은 AI가 쉽게 따라갈 수 없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전통 도자기 제작이나 수제 가구 제작과 같은 분야에서는 장인의 경험과 기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AI가 설계 도면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세밀한 조각, 균형 감각, 재료의 특성을 활용하는 부분은 여전히 인간의 손을 거쳐야 한다. 특히, 맞춤형 제작이 중요한 공예 산업에서는 고객의 취향과 감각을 고려해 즉흥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는 AI가 단순 반복 학습을 통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패션 디자인에서도 AI가 트렌드를 분석하고 디자인 시안을 생성할 수 있지만, 창의적인 패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은 인간 디자이너의 역할이다. AI는 소비자 선호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패턴과 스타일을 추천할 수 있지만,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인간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가 필수적이다. 일부 패션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디자인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2023년 봄/여름 컬렉션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생성하였지만, AI 활용은 인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인 디자인 결정은 여전히 인간 디자이너가 주도했다.생성형 AI 시대에서 개인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학습과 AI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이 필수적이다. AI의 한계를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며, 창의성과 감성 지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인식을 높여 AI 시대의 위험 요소에 대비해야 한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대비하는지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만큼, 개인과 기업 모두가 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호림 동양대 교수는_현재 동양대 AI융합연구센터장으로서 세계환경사회거버넌스학회(WAESG) 회장, 한국경영정보시스템학회(KMIS) 부회장, 한국인터넷전자상거래학회(KIECA)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머신러닝, 인공신경망, 스마트팩토리, 기업정보시스템, ESG, 블록체인이다. 고성능 AI 솔루션 개발 및 생성형 모델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중이다. 또한, 디지털 전환(DT)과 관련하여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의 생산성 향상, 결함 탐지, 생산관리 시스템(MES)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AI 및 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2025.03.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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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대학 안 가도 기술인으로 존중받도록 지원” [기업인 말말말]

산업 일반

기업인의 말 한마디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나 생각부터, 추구하는 목표나 향후 사업 계획까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회사의 규모, 회사에서 일하는 임직원이 많은 만큼 회사를 이끄는 기업인 한 마디의 무게는 가볍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언급된 기업인의 말을 모아 그 의미가 무엇인지 들여다봅니다. “대학을 가지 않아도 기술인으로서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젊은 기술인재가 흘린 땀방울이 기술 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대회다. 전 세계 숙련 기술인들이 기량을 겨룬다. 삼성전자는 기술 인재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07년 제39회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16년 동안 8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후원사 대표 자격으로 폐회식에 참석한 것이다.현장에 도착한 이 회장은 곧바로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이 모여 있는 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환호했고 이 회장은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악수했다. 약 5분간 선수단 전원을 축하하며 ‘셀카’도 함께 찍었다.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젊은 기술인재의 중요성과 지원을 언급한 것이다.그는 지난 2022년 10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의 폐회식에도 참석해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2009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 방문 이후 다시 기능올림픽장을 찾은 이 회장은 당시에도 ‘젊은 인재’를 치켜세웠다. 그는 “산업이 고도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의 젊은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며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삼성그룹은 올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교육 대상자를 대졸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로 넓혔다. 오는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마이스터고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해 고졸 인재들이 소프트웨어(SW)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이스터고 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방학 동안 인턴 실습을 하고 졸업 후에는 삼성에 입사할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도 운영하고 있다.한편, 기능올림픽 폐회식 이후 이 회장은 폴란드 바르샤바를 찾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현지 삼성 매장에서 스마트폰, TV, 청소기 등의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유럽 대형 전자판매점 체인인 미디어 막트를 찾아 현지 소비자 반응도 점검했다. 연구소에서는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고 가전 생산공장도 살펴봤다. 삼성전자는 1990년 폴란드에 지사를 세우며 진출해 현재 브론키에 생산법인, 바르샤바에 판매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매년 명절 연휴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현장 경영을 이어왔다.

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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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Smart City’ 교육 과정에서 ’실무 능력’과 ‘네트워킹’을 동시에

산업 일반

민관이 일자리 미스 매칭 해소에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고용노동부, 국내외 대기업과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를 들 수 있다.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투 트랙’으로 움직인다. 기업이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면 대한상의와 고용부는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팔길이 원칙’처럼 지원만 할 뿐 교육 관련 모든 사안은 기업에 일임하는 것이다. 기업은 직접 맞춤형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구인 부담을 덜고, 대한상의와 고용노동부는 취업난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다. 강동원 씨는 ‘현대건설 Smart City’ 3기를 수료한 뒤 유니티(Unity) 3D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Smart City는 현대건설이 스마트 시티 건설, 운영 관리자 양성을 위해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교육 과정이다. 동원 씨는 대학 졸업 이후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통해 쿠팡 풀필트먼트 서비스 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현대건설 Smart City 3기에 지원하게 됐다. 그는 “물류 자동화, 물류 센터 건설 등에 관심이 생기던 차여서 취업과 직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동원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매주 평일 8시간 현대건설기술교육원을 찾아 스마트 시티 기초 기술, 실무, 프로젝트 수업 등을 받았다. 동원 씨는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소통 능력으로 한 단계 스킬 업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Smart City에서 동원 씨는 도심항공교통(UAM), 하이퍼루프, 플로팅 시티 등 미래 도시 관련 다양한 아이템을 팀원들과 직접 기획·설계·시뮬레이션하고 실제 모형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교과 과정 바깥의 주제를 적극적으로 다룬다는 게 현대건설 Smart City와 다른 교육 프로그램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Smart City를 수료한 뒤 건설 현장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유지웅 씨도 “건설업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프로그램 장점으로 꼽았다. 지웅 씨는 “현대건설 Smart City는 프로젝트 위주 수업이기 때문에 다른 과정보다 자유롭다”며 “학생들의 생각을 프로젝트에 맘껏 녹여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뒤 건설 분야 취업을 준비하던 지웅 씨는 이 기간 공백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Smart City에 지원했다. 그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같은 업종의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PJT(프로젝트 계약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2024년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31개 선도 기업이 총 41개 과정을 운영한다.훈련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별도의 훈련 장려금을 지원받으며 교육 수료 시 기업별로 그룹사 채용 추천, 서류·적성 검사 면제, 인턴 기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4.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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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부터 육성·채용까지…게임사가 직접 인재를 양성하는 이유

IT 일반

게임업계가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직접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뿐 아니라, 채용까지 연계해 고용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과 슈퍼캣, 컴투스가 게임 업계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게임 개발, 게임 그래픽 제작, 서버 개발 등 각 게임사의 역량을 강조한 교육으로 전문성이 높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들 교육 프로그램은 대다수가 무료로 운영될 뿐 아니라, 채용과 연계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프로그램 수강 선발 경쟁률도 상당하다.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모집 중크래프톤은 4월 15일부터 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이 담겨있다.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여타 교육과 다르게 24주간 합숙 과정으로 운영된다. 게임 기획부터 개발, 출시, 서비스까지 게임 개발과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업계 현업 개발자와 전문가들로부터 게임 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받을 수 있다. 정글 게임랩을 통해 완성된 최종 결과물은 참가자들이 속한 팀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된다. 1기 교육생들이 제작한 6종의 게임 역시 지난 1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됐으며 신규 출시 인기 게임 순위에 오르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도트 맛집 ‘슈퍼캣’이 운영하는 도트 아카데미, 4년째 순항 중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연’ 개발사로 알려진 슈퍼캣은 게임 그래픽 분야에서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인재 양성에 뛰어든 케이스다. 슈퍼캣이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SDA)는 게임 도트 아트 분야의 전문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 4년간 주기적으로 신규 기수를 모집하며 업계를 대표하는 장수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카데미는 ▲디자인 기초 ▲컬러 기초 및 색 구성 ▲애니메이션 심화 등 기초 이론부터 심화, 응용 단계에 이르기까지 도트 그래픽에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현업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슈퍼캣 소속 도트 아티스트가 강사진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강의와 밀착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수강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한 덕분에 꾸준히 강의 평가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매 기수마다 최고 지원 경쟁률도 경신 중이다. 높은 채용 전환율도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의 장점이다. 지금까지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도트 아티스트는 100명 이상이다. 지난 1기의 경우 90%의 인원이 슈퍼캣 채용으로 연계됐고, 2기 수강생은 전원 합류에 성공했다. 이 외의 기수도 평균 70%가 채용 전환됐다. 슈퍼캣은 올해 3월 슈퍼캣 도트 아카데미 7기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지난 2일부터 선발한 7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컴투스, 서버 개발에 특화된 프로그래밍 교육 제공프로그래밍 분야 중 서버 개발에 초점을 맞춰 특화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컴투스는 3월 서버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서버 캠퍼스’ 2기를 모집했다. ‘서버 캠퍼스’는 게임 개발자 커리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서버 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구직자 지원의 일환이자 전문 인재를 양성해 채용하는 인력 확보의 목적으로 지난 2023년 첫 기수를 모집했다. ‘서버 캠퍼스’에는 컴투스 현업 실무진이 강사로 참여해 ▲게임서버 개발의 기초 ▲게임서버 구현 ▲게임서버 서비스 및 운영의 기초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강의를 제공하고, 1:1 멘토링을 통해 개발 노하우와 실무를 전수한다. 참가자는 게임서버 개발에 필요한 필수 기술을 학습하고, 실습 결과물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단기간에 큰 폭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서버 캠퍼스’의 모든 과정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된다. 또 수료자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컴투스 우선 채용 기회도 부여한다. 지난 2023년 모집한 ‘서버 캠퍼스’ 1기는 1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4.04.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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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역·업계 등 전방위 ‘상생’ 도모

IT 일반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사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며, 지역, 업계, 사회적 취약계층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상생’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특히 2022년말 ESG 위원회, ESG 전담 팀 등 조직 환경을 갖추고,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게임 연계 기부 캠페인, 임직원 참여형 봉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실시하며 전방위 상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젝트 ‘다가치 나눔파티’를 도입, 분기별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임직원 기부와 회사 매칭 그랜트로 모인 성금을 경기도 지역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 충남 지역 산림 생태계 보전 사업 등에 전달하며 지역 상생을 도모했다.지난 2019년 10월부터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 경기도 관내 복지관 및 지역센터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충청남도 서산시 등으로 반경을 넓혀가며 지역사회 게임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소재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3 전국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에서 선수 및 가족,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임문화 체험 기회를 선사한 바 있다.카카오게임즈는 게임업계 상생을 위한 후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26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에 참여,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한 업계 상생도 도모한다. 지난해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관으로 열린 ‘제1회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해커톤 대회' 후원사로 참여, 글로벌 게임사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 인재들에 대한 심사 및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2021년 11월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의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코딩운동회'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2년 12월 말부터 약 1년간 교육부의 인재 양성 사업 일환인 ‘디지털새싹 캠프’에 ‘카카오프렌즈’ IP 적용을 지원한 게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관련 분야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 독거노인 가구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업계 최초로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아름다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억원의 기금을 후원,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 총 35명에게 총 180대의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홀로 연휴를 지내는 독거노인 100 가구에 식료품, 건강식품, 생필품으로 구성된 ‘한가위 마음상자’를 전달해 온기를 나누기도 했다.이러한 나눔문화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 받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사회공헌우수상을 수상하고 한국ESG기준원(KGCS) 주관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 업계 최고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경기 사랑의열매로부터 ‘ESG나눔기업패’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관 ‘2023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우수실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상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기부 및 후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글로벌 게임사 및 국내 상장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게임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모색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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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빅토리 바자렐리’ 전시회 국내에서 다시 열린다

전시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한국-헝가리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빅토르 바자렐리:반응하는 눈’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21일부터 2024년 4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arely, 1906-1997)는 20세기 추상미술의 한 장르인 옵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손꼽힌다. 헝가리 태생의 프랑스 화가로 그의 전공은 의학이었으나 데생과 드로잉을 배우고 헝가리의 바우하우스로 불리는 ‘뮤힐리 아카데미’(Budapesti Műhely)에 입학하면서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이곳에서 그는 말레비치, 몬드리안, 칸딘스키, 그로피우스 등 당대 가장 신선하고 파격적인 추상 예술가의 작품을 접한다. 1930년 파리로 이주한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상업 광고 디자이너로 성공한다. 그러나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기성 미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선다. 추상미술의 시대를 거쳐 마침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옵아트의 대표적 작가로 명성을 얻게 된 작가는 엄격한 구성에 의한 기하학적인 추상을 추구해 간다. 그의 작품은 단조로운 도형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부분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변화와 착란을 통해 화면에 생생한 움직임을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모호성과 분산을 느끼도록 만든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아티스트로 출발해 광고 디자이너와 추상미술 작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발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빅토르 바자렐리의 총체적 면모를 보여준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옵아트에 대한 이해와 추상미술의 전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초로 헝가리 국립 부다페스트 뮤지엄과 바자렐리 뮤지엄이 소장한 1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얼리버드 티켓은 11월 넷째 주부터 네이버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는 얼리버드 티켓으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바자렐리 전시는 1990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이래 33년 만에 다시 열린다.

2023.1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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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H농협은행과 ‘인재 육성’ 업무 협약

산업 일반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NH농협은행도 SSAFY 지원에 참여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비정부 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된다. 기금은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1학기 때 기초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은행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에게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은행의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금융 SW 개발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교육생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 면접과 채용 상담 등 은행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은 늘고 있다.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이 지급된다.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 프로그램은 4000여명의 교육생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다. 이들은 현재 국내외 1000여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023.09.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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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조직위원회, 'G-CON 2023' 라인업 공개

IT 일반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연사 라인업과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지스타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 잡은 ‘G-CON’이 올해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돌아온다.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단독 컨퍼런스로 진행되는 'G-CON 2023'이 약 40개 세션에서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스타 개발자 강연은 물론 AI, 리메이크, IP 등 현재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청중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먼저, 플레이스테이션과 SIE를 총괄하며 SIE 월드와이드 대표를 역임, 현재 인디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요시다 슈헤이가 G-CON에 연사로 합류한다. 그는 게임 산업에 뛰어난 업적을 이뤘다는 공로로 올 초 2023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또 한명의 전설적인 인물인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장도 이번 G-CON에 참석한다. 그는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등을 신인 단계에서 발굴 및 육성하며 '소년점프'를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 만화잡지 반열에 올렸다고 평가받고 있다.블록체인 생태계의 리더이자 최신작 '나이트 크로우'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진행하는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 아울러 현재 콘텐츠 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초거대 생성 AI의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주제로 1일차 키노트 연사로 참여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 세션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강연이다.세가 게임과 트랜스미디어를 총괄하고 있는 우츠미 슈우지 Co-COO, 독창적인 세계관과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게이머 마음을 훔친 'NieR: Automata' 디렉터인 요코 타로와 그와 함께 스퀘어 에닉스에서 'NieR' 프랜차이즈를 총괄했던 사이토 요스케 PD도 이번 컨퍼런스에 이름을 올렸다. 사이토 요스케 PD는 스퀘어 에닉스의 또 하나의 프랜차이즈 타이틀인 '드래곤 퀘스트 Ⅹ온라인, Ⅺ'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다.프랜차이즈 역사 상 최고 타이틀 중 하나로 평가되는 '스트리트 파이터 6'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그리고 최근 업계 화두 중 하나인 리메이크 열풍에 불을 지폈던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 개발 총괄 EA 모티브 스튜디오 에릭 바티자 디렉터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 노하우를 모두 공유할 예정이다.올해 컨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오랜 시간 발전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 개발자는 물론 새로운 감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주요 게임 개발자 다수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이다.플레이스테이션이 선정한 2023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이터나이츠' 개발자 유재현 스튜디오 사이 대표, 감각적인 연출과 스토리로 많은 게이머의 호평을 받고 있는 '플래닛 오브 라나' 디렉터 아담 환유스, 독창적인 그래픽으로 지난해 최고의 액션 게임 중 하나로 평가받은 '시푸'의 슬로클랩의 아트 디렉터 폴 에밀 부셰 등이 그들만의 독창적인 게임 개발 과정 이야기를 전달 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높은 난이도와 중독성으로 유명한 'ALTF4' 개발자 김상원, 그리고 '곰 아저씨 레스토랑', '메구와 몬스터' 등으로 최고 수준 내러티브 중심 개발자로 명성이 높은 다이고 사토 역시 2019년에 이어 올해 연사로 합류했다.'갓 이터' 시리즈 및 '코드 베인' 기획 및 프로듀스를 담당하고 '테일즈 오브 어라이즈' 프로듀서 및 '테일즈 오브' 시리즈 IP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한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토미자와 유스케 프로듀서와 대전 액션 게임 한 축이자 세계 최대 규모 대전 격투 대회인 EVO 2023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카타노 아키라 디렉터, 그리고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많은 유저의 호평을 받았던 주재상 펄어비스 게임디자인실장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마지막으로 '어썌신크리드' 창시자이자 현재 파나치 디지털 게임즈 대표인 페트리스 데잘레, 시원한 액션의 대명사 '데드아일랜드2' 데이비드 스탠튼 딥 실버 댐버스터 스튜디오 디렉터, 포브스가 선정한 30대 이하 혁신가이자 TED 연사인 Spatial의 이진하 CPO, 전 라이엇게임즈 월드와이드 퍼블리싱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아시아 게임 시장 투자 전문가로 활동 중인 BITKRAFT 오진호 파트너 등이 올해 컨퍼런스에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키노트 연사 2명을 포함해 아직 많은 개발자가 공개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공개될 라인업과 컨퍼런스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게임 특화 결제 솔루션 엑솔라가 트랙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6일에서 17일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참가를 희망할 경우 16일 새롭게 론칭되는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2023.08.16 16:21

3분 소요
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수료…누적 취업자 4000명 돌파

산업 일반

삼성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8기 수료식을 가졌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정보기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른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 등이다. 또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도 있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1기 수료 당시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을 우대한 기업은 20여개였는데, 현재 150개 넘는 업체가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 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 심사 가점 등의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은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SSAFY에는 약 70명의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상시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다.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이 475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이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SAFY 1~7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취업자는 현재까지 41명이다. SSAFY는 1기수당 1150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하며 지금은 2023년 1월에 입과한 9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10기는 현재 선발 전형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부울경 캠퍼스) 등 총 5곳이다.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2023.06.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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