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소비 심리 침체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갈아치웠다. 각 사의 대형 점포 성장에 힘입은 성과와 함께 소비 양극화에 따른 명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다만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판매촉진비 등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는 외형 확장 대신 리뉴얼
#. 사회초년생 손모씨(25)는 중고 거래 마니아다. 손씨는 생활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하고자 당근마켓에서 수십건의 거래를 하고 있다. 주요 판매 품목은 의류로 잘 입지 않는 옷들을 당근마켓에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중고 거래를 통해 번 돈으로 원하는 물건을 또 중고로 사기도 한다. 최근 손씨처럼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상가 대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역기저’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 침체와 인플레이션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백화점 3사 모두 리뉴얼 전략을 앞세워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역기저·물
CJ제일제당과 쿠팡 간 납품단가 갈등. 이른바 ‘즉석밥 전쟁’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7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주도권 싸움이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쿠팡은 CJ제일제당을 겨냥한 반격에 나섰고, CJ제일제당은 ‘반(反)쿠팡연대’의 동맹군을 확대하고 있다. “독과점 기업 빠지니 중소기업 살아났다” 쿠팡, CJ제일제당 정조준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이 소비의 축으로 새롭게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기성세대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멤버십 혜택, 내부 공간 등을 새롭게 바꿔 미래 소비층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센텀시티점의 2030 고객 비중은 40% 이상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50%를 넘어서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현
국내 주요 백화점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점포 재단장을 위한 ‘조(兆) 단위’ 투자에 나선다. 그동안 백화점에서 지갑을 열었던 소비자들이 해외나 면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오프라인 소매 업계 전반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더진 상황이다. 백화점업계는 점포 내·외부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늘려 MZ세대 잡기에 나선다. 최근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기존 명품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디자인과 품질, 특별함과 희소성까지 갖춰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백화점은 9개월 간의 판교점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전문관인 2층 해외패션관을 새롭게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2층 해외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국내 매트리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누스는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확대와 국내 전용 제품 출시 등을 통해 3년내 국내 매출 규모를 3000억원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공급가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매출(310억원)보다 66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 ‘MZ들의 놀이터’, ‘10번째 유니콘 기업’. PC 통신 커뮤니티로 시작해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하며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무신사’의 이야기다. 스트리트 패션에서 출발한 무신사는 명품, 골프웨어, 한정판 스니커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계에서 단기간에 성장하는 동안 우여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대형점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혁신과 디지털 콘텐츠를 앞세운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을 새로 썼다.신세계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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