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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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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2개 부문 수상

여행

경북 청송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브램드와 도시 브랜드에서 수상했다. 사과 브랜드 부문에서 '청송사과'가 13년 연속 대상,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이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공정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브랜드 시상행사이다.사과 브랜드 부문에서는 청송사과를 포함해 8개 지자체의 사과가 후보에 올랐다. 청송사과는 최초 상기도, 보조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청송군은 "13년 연속 수상은 품질 관리에 힘쓴 농가와 군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특히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통해 무병묘 연구, 고품질 묘목 공급, 조기 수확기술, 미래사과원 등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형마트 시식행사, 직거래 택배비 지원, 라이브커머스 판매, 온라인 경매 시스템 등으로 유통망도 다양화하고 있다.도시 브랜드 부문에서는 '산소카페 청송군'이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도시 브랜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송군의 청정자연 속에서의 일상과 여유를 제공하는 자연주의 콘셉트의 도시브랜드다. 청송군의 친환경 정책과 거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청송군민과 청송사과 재배농가들이 다시 일어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 농업시설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가을에는 높고 맑은 '산소카페 청송군' 하늘 아래에 수확을 앞둔 노랗고 빨간 청송사과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17

2분 소요
‘0.1초의 승부사’ 손이천 수석경매사가 말하는 ‘미술품 경매’

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전주 JB문화공간은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를 초청해 ‘돈과 예술: 미술품 경매 편’이라는 주제로 ‘청담동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격 강연 프로그램인 ‘청담동 클래스’는 미술·음악·한시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정상급 전문가들이 이 달부터 연말까지 전주와 군산 JB문화공간에서 도민들을 만난다.첫 순서인 이번 ‘미술품 경매’ 클래스는 국내에 단 열 명뿐인 미술품 경매사 중 ‘0.1초의 승부사’로 잘 알려진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가 미술품 경매의 개요, 미술품과 미술 시장의 특성, 미술품 가격 결정 요인, 아트 컬렉팅의 이유와 매력 등 미술품 경매 전반을 폭넓게 다루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깊이와 흥미를 더한 강연을 이어갔다.이 날 강연을 맡은 손이천 K옥션 수석경매사는 100여 회 이상의 경매 참여라는 이력 외에도 다양한 TV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도 익히 얼굴을 알린 바 있다.참여자들은 “한 점의 그림 값에 이토록 다양한 층위의 사회적 맥락이 작용하는 줄 몰랐다”, “강연을 듣고 나니 미술품 경매에 직접 참여해 보고 싶어졌다” 등 만족스러운 후기를 남겼다.한편, 오는 15일 저녁 7시에는 ‘돈과 예술: 미술품 경매 편’ 2강이 전주 JB문화공간 3층에서진행된다. ‘청담동 클래스’를 포함한 JB문화공간의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으로 운영하며 JB문화공간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2025.04.09 15:48

2분 소요
김천 수도산와이너리 “술 익는 향기에 예술이 녹아들다”

여행

와인잔 사이로 가야금 선율이 흐르고, 향긋한 산머루 향기가 예술을 만났다. 김천 '수도산와이너리'는 지난 4월 4일부터 이틀간 전통문화와 와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문화예술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와인 마니아 30명과 소믈리에, 문화예술가, 인근 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해, 가야금과 비파, 생황의 소리에 와인 잔을 기울였다.행사에서 함께 진행된 와인 경매로 얻은 수익금은 경북 산불 이재민성금에 전액 기부했으며, '우리들의 숲'이라는 주제로 산불 예방 및 재난 극복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한편, 수도산와이너리는 해발 500m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산머루를 서리가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당도가 높아지면 와인을 빚고, 오크통에서 3년 이상, 길게는 10년의 긴 숙성기간을 거쳐 상품으로 출시된다.이탈리아의 명품 와인 '아마로네(Amarone)'에 비견되는 수도산 와인은 2023년에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로 대통령상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와인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산머루뿐만 아니라 김천 특산물인 포도와 자두를 이용해 알코올 11.5%의 크라테 드라이, 크라테 스위트, 로제, 화이트와 8.5%의 크라테 자두 등을 생산하고 있다.김천시농업기술센터 정한열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주 문화를 알리고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우리 지역 전통주가 지역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08 15:05

1분 소요
필립스옥션, 4월 런던 뉴나우 경매 개최… 한국작가 김창열·임상빈·최랄라 포함

산업 일반

필립스옥션은 오는 4월 10일 런던에서 뉴나우 근현대 미술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터너상(Turner Prize) 수상자인 토니 크랙의 청동 조각 Runner(2009)를 중심으로, 조셉 예거, 제니퍼 귀디, 루돌프 스팅겔, 앤디 워홀과 함께 한국의 김창열 화백 작품이 주요 작으로 출품된다.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루돌프 스팅겔의 Untitled는 작가의 Silver Paintings 연작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독창적인 재료 활용과 제작 과정에 대한 실험적 접근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은은한 실버, 청회색, 메탈릭 그레이의 세로 줄무늬로 구성되며, 그 아래로 붉은색이 은은하게 드러난다. Untitled는 회화를 완성된 이미지가 아닌 과정 자체로 바라보는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작가성과 원본성이라는 개념을 깬다. 기존 형식에서 탈피하여 포스트모던 이론이 결합된 이 작품은 스팅겔의 작업 세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앤디 워홀의 Shadow는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상과 죽음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워홀의 스튜디오 보조였던 로니 쿠트론(Ronnie Cutrone)이 연출한 폴라로이드 사진에서 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형체 없이 남겨진 신비로운 그림자를 통해 존재와 부재에 대한 인식을 흔든다. 빛과 어둠에 대한 워홀의 관심이 반영된 이 작품은 Shadows 연작의 일부로서, 추상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그의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특유의 예술적 감각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필립스옥션은 이번 뉴나우 경매에 ‘ULTIMAT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ULTIMATE’는 필립스옥션이 엄선한 작품, 특히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2014년 천 선을 보인 이후 ‘ULTIMATE’를 통해 지금까지 70명 이상의 작가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고, 60명 이상의 작가가 처음으로 경매 시장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 런던 뉴나우 경매 ‘ULTIMATE’에서 필립스옥션은 한국 작가 임상빈과 최랄라의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임상빈 작가의 Central Park 2는 폭이 거의 2미터에 달하는 대형 작품으로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도시 환경과 문화적 랜드마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임상빈은 환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하나의 독창적인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Central Park 2에서는 수백 장의 서로 다른 이미지를 정교하게 조합해 마치 하나의 장면처럼 보이도록 구성했다. 임상빈의 작품은 다양한 각도, 순간, 현실이 한 화면 안에서 공존하며, 이 작품 역시 그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Central Park 2는 임상빈의 디지털 이미지 조작 기법과 회화적 감각이 돋보이는 초기 대표작으로, 현실을 재구성하는 그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잘 드러난다. 더불어 사진작가 최랄라의 대표작 중 하나인 Lovers도 경매에 나온다. 이 작품은 필름 특유의 질감을 활용해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이 잘 담겨있다. 또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 회화적인 미학과 색채를 활용한 강렬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오래된 Portra 800 필름을 사용해 촬영되어, 필름 특유의 거친 입자감과 예측 불가능한 효과를 살려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깊이를 더했다. 한편 이번 런던 뉴나우 경매 프리뷰는 4월 4일부터 런던 버클리 스퀘어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런던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2025.04.07 15:13

2분 소요
오타니 카드값 무려 '15억'…몸값만큼 엄청난 '억소리'

국제 이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의 기념품이 경매에서 약 15억원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오타니와 관련된 스포츠 기념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추세이다. 오타니의 인기와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31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쇼헤이의 미국 트레이닝 카드 전문 회사 톱스(topps) 사인·유니폼 패치 카드가 헤리티지 옥션을 통해 106만 7500달러(약 15억 7018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오타니 카드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오타니의 카드를 경매에서 낙찰한 구매자의 신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톱스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오타니 사인과 MLB 로고가 담긴 1장 한정 카드이다. 오타니의 50홈런 50도루(50-50)를 기념하는 특별 카드 박스에서 나왔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서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50 기록을 달성했는데, 톱스가 그날 오타니가 사용한 바지와 배팅 장갑 등을 받아 카드로 제작했다.해당 카드의 경매 낙찰가가 지금까지 나온 오타니 카드 중 최고액이다. 종전 기록은 오타니의 신인 시즌(2018년)을 기념하는 카드라고. 보통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의 경우에는 한정 카드, 유니폼 조각(relic), 사인 등이 있으면 가격이 상승한다. 해당 카드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더구나 MLB 로고가 담겨있어 가치가 치솟았다. 스포츠 카드 수집은 미국에서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즐기는 취미 활동이다. 유명 선수의 오래되고 희귀한 스포츠 카드는 경매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에 거래되곤 해 재테크나 수집을 위해 전문적으로 카드를 모으는 사람도 많다. 경매 전문매체 소더비에 따르면, 1952년 제작된 MLB 선수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의 야구 카드는 2022년 1260만 달러(약 185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2025.03.31 11:13

2분 소요
오늘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광범위 확대…강남·서초·송파·용산구 포함

부동산 일반

오늘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로 확대됐다.집값 급등을 차단하기 위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특정 구역이나 동(洞)이 아닌 구(區)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토지거래계약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상은 강남3구와 용산구의 2200개 아파트 단지다. 총 40여만 가구가 영향권 아래 들어온다.면적 6㎡(주거지역 기준) 이상 아파트를 거래할 때는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하며, 2년 이상 직접 거주할 실수요자만 매수가 허용된다.이날 체결되는 아파트 신규 매매계약분부터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두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또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기존 주택을 1년 이내에 전부 팔아야 해 사실상 무주택자만 아파트를 살 수 있다.이로써 강남 3구와 용산구는 기존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더해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3중 규제'를 받게 됐다.이번에 확대 지정된 대상은 총 110.65㎢다.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확대 지정된 지역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24㎢)의 27%(163.96㎢)를 차지한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은 올해 9월 30일까지다.정부와 서울시는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마포·성동·강동 등 주변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 집값이 오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이다.시장에서는 강남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6개월 이후에도 풀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강남 규제 완화의 폭발성을 경험한 정부로선 더욱 몸을 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토지거래허가 없이도 아파트를 취득할 수 있는 법원 경매나 신규 분양시장 경쟁률이 뜨거워질 수 있다"며 전망했다.

2025.03.24 08:03

2분 소요
정부가 ‘악성 미분양’ 아파트 품는다...감정가 83% 이하로 매수

부동산 일반

정부가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감정평가액 83% 이하로 매입한다.20일 국토교통부는 지방의 악성 미분양 3000가구를 감정평가액 83% 이하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오는 21일 매입공고를 실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신청받을 계획이다.매입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 내 내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다. 별도 매입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과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해 선정한다.'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이다. 매입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으로 정했다. LH는 구체적인 매입상한가는 단지별 매도 희망 비율과 미분양 기간 등을 고려해 차등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 간 거주한 후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된다. LH는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한편 국토부와 LH는 2008~2010년 미분양 적체 해소를 위해 미분양 주택 7058가구를 시장 최저가 수준으로 매입한 바 있다. 60㎡ 이하 1117가구는 국민임대로 활용 중이다. 60㎡ 초과 주택 5941가구는 분양전환 임대로 공급했다.

2025.03.20 18:22

1분 소요
“굿바이, 비계 삼겹살”…돼지고기 지방 비율 완벽 관리한 ‘이 백화점’

유통

현대백화점이 자체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Selected) 포크’를 정식 론칭하고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목동점·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5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현대 셀렉티드 포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과정을 현대백화점이 직접 관리하는 돈육 브랜드다. 1등급 이상 암퇘지만을 선별해 100% 무항생제 및 저탄소 인증 등 자체 수립한 총 5가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 5가지 품질 기준을 적용한 돈육 브랜드를 내놓은 건 업계에서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협업해 지역내 251개 농가 중 엄선된 8개 농가에서만 물량을 공급받는다”며 “우수한 산지 생산자의 노력의 가치를 고객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까다로운 백화점 식품관의 품질 기준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현대백화점은 입고되는 돈육 전량을 ‘비파괴 지방선별기’(VCS2000)로 전수조사해 일정한 수준의 지방 비율을 보장한다. 표본(샘플) 검사를 통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물량을 검수하기로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검수가 진행되는 대전충남양돈농협 공판장에서는 두께, 육색, 지방색, 마블링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육안 선별 작업과 함께 카메라 3대가 달린 비파괴 지방선별기로 돼지 도체 크기와 정육량을 분석하고 삼겹살 중량, 지방 비율 등을 예측하는 화상 분석 과정이 추가로 이뤄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밝힌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황금 비율(25~30%대)에 맞춰 삼겹살 정육 내 지방 비율이 40%를 넘거나 25% 수준에 미치지 못한 원육을 선별하기 위해서다.이후 입고된 원육은 각 점포의 정육 가공실에서 현대그린푸드 소속 전문 정육 기술자가 한번 더 돼지고기 지방 부위를 정형한다. 삼겹살의 경우, 정부 권고안을 반영해 피하지방은 10mm가 넘지 않도록 잘라내고, 과지방은 추가로 제거한다. 근간지방(살코기 사이 비계층) 두께는 10mm 이하를 유지한다.운영 상품은 삼겹살, 목심, 안심, 항정살, 앞다리살, 등갈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다. 여기에 점차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부위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돈육 샘플러’ 상품도 선보인다. 꼬들살, 꽃살 등 쉽게 보기 힘든 돈육 특수부위를 포함한 총 8가지 부위를 60~150g단위로 소포장했다. 가격도 6만원으로 한끼 식사를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했다.이밖에 현대백화점은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함께 식품관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지방 비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우리 한돈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연구 활동에도 동참할 계획이다.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현대식품관은 고객에게 최상의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벽 경매 시장은 물론 바이어가 직접 산지로 출근해 우수 산지와 생산자 발굴에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되는 현대백화점만의 콘텐츠를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최정상급 신선식품 경쟁력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0 18:01

2분 소요
10만 인파 몰린 영덕대게축제에 강구대게거리

여행

경북 영덕군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제28회 영덕대게축제가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영덕의 맛, 영덕의 멋'을 주제로 펼쳐진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영덕대게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편의 시설과 신규 프로그램 도입 등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축제는 첫날, 차유마을(경정2리 대게원조마을)에서 열린 안전 기원제로 시작됐다. 이후 400여 명의 읍·면 풍물패와 사회단체가 함께한 신명 나는 퍼레이드가 강구 대게거리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흥을 돋웠다.대형 먹거리 푸드존에서는 대게라면, 멍게비빔밥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 모든 점포에 키오스크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부 점포는 토요일에 조기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올해 축제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대게낚시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대게 통발잡이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경매사를 잡아라', '영덕대게를 쏜다' 등 파격적인 가격에 양질의 영덕대게를 구매할 수 있는 경매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축제에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강구 대게거리 상가에서 직접 출전한 상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영덕대게 손질대회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는 대게 손질 경력 5년에서 2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제한된 시간 내에 대게 두 마리를 손질하고 플레이팅하는 과정을 경연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해가 거듭될수록 진부해지지 않고 늘 새로운 도전과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는 영덕대게축제에 많은 분이 자랑스러움과 함께 기대도 크다"며, "참여해 주신 군민들, 방문객들, 그리고 주최 측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고 화합하는 최고의 축제로 오래도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3.18 17:27

2분 소요
英, ‘미라 전시·경매 금지’ 추진…식민지 유해 반환 논란 가속

국제 이슈

영국 정치권에서 사람의 유해를 박물관에 전시하거나 경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회의 '아프리카 배상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APPG AR)은 최근 이집트 미라를 포함한 고대 유해 판매 및 전시를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현재 영국에서는 사망한 지 100년이 넘지 않은 신체 조직이나 유해에 대해서만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이 사안과 관련해 2004년 제정된 '인체조직법' 역시 신체 일부를 이식 목적으로 사고팔거나 소유하는 행위만을 금지하고 있다.APPG AR은 이번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주로 식민 통치 시절에 탈취한 고대 유해를 영국박물관 등 기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 이민자(디아스포라) 커뮤니티에 고통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는 "미라로 보존된 사람은 역사적으로 영국과 프랑스 상류층들 사이에서 사치품으로 거래됐다"면서 "최근 들어서는 이집트의 보존된 시신들이 인기 있는, 유령 들린 '미라'의 형태로 변모했는데 이는 이집트의 유산을 서구 관람객들을 위한 이국적인 신비로 축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APPG AR은 그러면서 사망한 지 100년이 넘은 인간 유해도 거래를 금지하고 국립 박물관 이사회에 이민자 측 대표를 의무 참여시키는 등의 14개 방안을 제안했다.한편 영국의 대표 박물관인 영국박물관은 현재 인간 유해 전시품을 6천점 넘게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해 전시 금지 추진과 관련해 영국박물관 측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박물관은 윤리적 의무들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는 인간 유해들이 항상 존중과 존엄을 가지고 대해지고 전시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인체조직법 2004'와 정부의 디지털문화스포츠부가 설정한 안내를 면밀히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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