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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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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제약 장중 상한가…항생제 대란에 제약주 강세 [증시이슈]

증권 일반

제약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경보제약과 화일약품이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다. 유럽·중국의 항생·해열제 품귀 현상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13일 오후 2시 44분 기준 경보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97%(1840원) 오른 7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화일약품은 전날보다 29.89%(665원) 오른 189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국제약품(13.39%), 제일약품(6.20%), 일양약품(6.60%), 명문제약(12.68%), 한미약품(6.50%), 이연제약(12.10%), 제일파마홀딩스(12.84%), 종근당바이오(7.08%) 등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국제약품은 전날 마감을 앞두고 상한가를 달성하는 등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일 유럽 대륙 전역에 걸쳐 항생제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에서도 팬데믹 규제가 풀리며 각종 질병 발생이 증가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된 중국에서도 해열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2022.12.13 15:16

1분 소요
K-바이오 유럽으로 향한다...60여 개 한국 기업 국제의약품박람회 참가

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60여 곳이 참가하는 ‘2022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2)가 1일(현지시각)부터 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CPhI는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과 위탁개발생산(CDMO), 임상시험수탁(CRO) 등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170여 개 국가에서 2500여 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62개 기업이 참가 등록을 했다. 참가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유한양행, 유유제약 등 제약사다. 이들 기업은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의료장비 등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출 및 협력 기관을 물색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최근 부분 가동한 4공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장에 238㎡ 규모의 부스를 설치해 ‘액셀러레이팅 엑설런스’라는 슬로건도 공개한다. 부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 자료를 전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CPhI를 시작으로 회사의 CDMO 사업을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곧 가동할 것인 만큼 바이오의약품 CMO 수주를 위해 단독 부스를 연다. 셀트리온도 부스를 통해 CPhI를 찾은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형기 부회장이 CPhI의 ‘올해의 CEO상’ 최종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한양행과 에스티팜 등도 단독 부스를 세워 원료의약품 CMO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보령,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원료의약품 사업을 확장하고 수출 대상 국가를 찾는 등 국내외 기관과 협력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

2022.11.01 08:28

2분 소요
‘오프라인 개최’ CPhI, 국내 기업 대거 출전… 삼바는 ‘CDMO 최대부스’

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9~11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Worldwide 2021)에 대거 참가, 글로벌 기술 수출 및 수주 등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약 2년간 온라인으로 대체됐던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행사 중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게 돼 관심이 뜨겁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개별 CDMO 기업 중 최대 부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국내 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온라인 행사 참여의 경우 제한적인 소통으로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며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PhI에서 관련 업체와의 실제 미팅 등이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CPhI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0여개의 한국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완제의약품(FDF) 홀에는 중외홀딩스와 한미약품이 개별 부스를 마련했고, 코트라와 한국의약품수출협의회(KPTA)와 함께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보령제약, 영진약품, 일동제약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참여를 주목할 만한 곳은 수탁업계와 제조사들이 모인 ICSE-Bioproduction홀이다. 해당홀 중앙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일 기업 최대규모인 260m²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 260m²의 부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삼바와 론자 뿐이다. 삼바는 지난 2019년까지만 하더라도 81m²의 부스를 운영했는데, 4배가 넘는 규모의 부스를 만들었다. 부스에서 ▶글로벌 최대 생산설비 경쟁력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 ▶포트폴리오 다각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등을 소개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홀에는 최근 SK그룹이 인수한 유럽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기업인 ‘이포스케시’도 참가한다. 최윤신 기자

2021.11.09 10:56

2분 소요
제약업계, 줄 잇는 ‘펫 헬스케어’ 진출… 성장성‧시너지 도모

의료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인간 대상 의약품을 넘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장을 낸다. 별도의 펫 헬스케어 관련 법인을 인수하기도 하고, 관련 기업과 함께 해당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려동물의 의약품‧헬스케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특히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가진 인간 대상 신약‧복제약 개발 능력이 동물 의약품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또한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간 대상 치료제 연구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그룹 지주사인 대웅은 지난달 한국수의정보를 인수, 대웅펫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한국수의정보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려동물 의약품 임상시험, 비대면 진료 기기 개발 및 컨설팅업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은 한국수의정보의 지분 66.7%(17만6000주)를 인수했고, 해당 지분가액은 약 50억원이다. 대웅 측은 “반려동물 의약품, 의료서비스 등에 진출하기 위해 회사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의정보는 대웅의 투자가 이뤄지기 직전 대웅제약 본사 인근인 서울 삼성동으로 이전하고,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단순 스터디 차원의 투자라기보다는 빠른 사업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GC녹십자그룹은 지난해 11월 GC녹십자랩셀을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그린벳’을 올해 3월 공식 출범했다. 설립 당시 약 21억원을 들여 70%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7억여원을 투입했다. 그린벳은 진단검사를 비롯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치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백신과 진단키트, 의약품, 특수 사료 분야에서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펫푸드 생산 전문업체인 마미닥터와 손잡고 반려동물용 식품(펫푸드) 사업에 본격 나섰다. 유한양행도 적극적으로 펫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뇌질환 치료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반려동물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료제 ‘제다큐어’의 국내 독점판권에 대한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유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근당그룹의 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반려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을 출시했다. 올해 3월에는 자체몰을 오픈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종근당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경보제약은 2019년 아이바이오코리아와 동물용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동물용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아토피 치료제, 신장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동물건강브랜드 '르뽀떼'를 시판하며 동물의약품 관련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동국제약도 최근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을 출시했다. 동국제약의 유명한 치주질환 등 보조치료제 ‘인사돌’과 같은 추출물을 사용해 개발했다. 동국제약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동물용 의약품 제조, 수입 및 판매업’를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 늘어나는 반려동물 치료 대상 질환… “연구 데이터 확보 목적도” 전통적으로 동물용 의약품 시장은 항생제, 백신 등 가축에 쓰이는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뤄왔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 개념이 자리 잡으면서 질환, 상해에 따른 반려동물용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치료 대상 질환이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관련 신약 시장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19년 102억 달러 규모였던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7년 137억 달러(약 16조원)로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에서도 반려동물 가구 증가가 가속하는 만큼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도 고속 성장할 것이란 게 제약‧바이오업계의 시각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인간 대상 의약품 개발‧제조 역량이 동물 대상의 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데 이점이 된다는 점에서 사업의 기회를 찾는다. 다만 일부 제약사들은 거꾸로 개발이 용이한 반려동물 대상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간 대상 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얻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난치성 질환 등 인간 임상 진행이 어려운 신약 후보물질 등에 대해 자연발생한 유사한 질병을 겪는 반려동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연구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신 기자

2021.09.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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