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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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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꺼졌다” 부산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 ‘싱크홀 공포’

정책이슈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13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께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났다.앞서 사상 구청은 이날 오전 5시께 경찰로부터 “싱크홀이 발생할 것 같다”는 신고 내용을 공유받았다. 이에 사상 구청 직원들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던 중 싱크홀이 생겼다. 이후 사상 구청과 경찰은 4개 차선을 통제하고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으로 알려졌다.부산시와 시공사에서도 현장에 나와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는 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형 싱크홀에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6건이 넘는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이에 부산시가 특별 조사에 나서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로 인해 사고가 났다며 올해 2월 결과를 발표했지만, 싱크홀은 또 발생한 상황이다.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총연장 6.9㎞(7개 정거장)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2025.04.13 16:30

1분 소요
[속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굉음”...인근 도로 통제

정책이슈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굉음”...인근 도로 통제

2025.04.11 07:51

1분 소요
연봉 8억‧배당금 17억 백종원, 주가는 반토막…“실적은 괜찮아유”

증권 일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보수로 8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백 대표에게 8억22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매월 6850만원씩 받은 셈이다.더본코리아는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직무, 직급, 근속기간,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 대표의 기본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더본코리아 최대주주인 백 대표는 배당금도 받는다. 백 대표는 879만2850주(지분율 60%)를 갖고 있어 배당금으로 17억5857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최대주주는 1주당 200원의 결산 배당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로 지급된다.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열린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여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뤘고 이 과정에서 백 대표의 기여도가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 매출은 지난해 4642억 원으로 전년(4166억 원) 대비 11.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억 원에서 360억 원으로 40% 증가했다.더본코리아가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상장사로서 사업보고서 공개 의무가 발생했다. 더본코리아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28명이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897만원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4년이다.다만 실적과 달리 각종 논란에 휘말린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첫날 60% 넘게 올랐으며 장중 최고가 6만45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는 지난 17일 장중 한때 52주 최저가인 2만7800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 하락은 회사 영업이익 등 실적과는 무관하게 백 대표의 ‘오너리스크’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백 대표는 최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단 잡음에 사과문을 냈다. 백 대표는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3.21 18:01

2분 소요
논란 또 터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상장 후 최저가 추락

증권 일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계속된 논란 끝에 17일 주가가 상장 후 최저가를 경신했다.이날 더본코리아는 전장 대비 2.28% 내린 2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2.63% 내린 2만7800원으로 최저가를 경신하는 등 장중 약세가 이어졌다.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온라인상에선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바비큐 그릴 설비에 대해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당일 장중 공모가(3만4000원)보다 90% 오른 6만45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현재는 상장 첫날 종가의 절반 수준이다.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이밖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2025.03.17 18:01

2분 소요

국제 이슈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11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신주쿠 다카다노바바 거리에서 22세 여성 A씨가 실시간 방송 중 괴한의 흉기 공격을 받았다. A씨는 목과 머리,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20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42세 남성 타카노 켄이치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후 피해자의 부위와 범행 수법 등을 고려해 살인 혐의로 수사를 확대했다. 용의자는 13cm 길이의 다목적 나이프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그의 가방에서 추가로 또 다른 흉기가 발견됐다.당시 현장을 목격한 인근 공사장 노동자는 "소란스러워 밖을 보니 한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며 "가해자로 보이는 남성은 침착한 상태로 피해자의 얼굴을 향해 스마트폰을 들이댔다"고 증언했다. 다른 목격자 역시 "절박한 비명이 들려 창밖을 보니 여성이 쓰러져 있었다"며 "평소 조용한 지역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피해자에게 약 200만 엔(약 2천만 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가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받은 점을 들어 강한 살해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용의자는 피해자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녀의 위치를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실시간 방송은 개인 위치가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방송 시 배경이 특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A씨는 '후왓치'라는 플랫폼에서 ‘모가미 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인터넷 방송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약 6,500명의 시청자는 이 끔찍한 범행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집어 들어 방송을 이어가며 주변을 촬영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경찰이 도착했을 때도 침착한 태도로 "제가 범인입니다"라고 말하며 체포됐다.경찰은 용의자가 2021년부터 A씨의 방송을 시청해 왔으며, 2022년 8월에는 피해자가 근무하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관계를 맺으려 했다는 점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지난해 1월 경찰에 피해자와의 금전 문제를 상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2025.03.12 08:27

2분 소요
도시가 버린 폐기물로, 도시를 다시 밝히는 천일에너지 [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버려진 폐기물을 에너지로 만든다. 천일에너지의 주된 업무다. 천일에너지는 2010년 설립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폐기물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과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창립 초기에는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스마트 자원 관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천일에너지는 의료 폐기물, 건설 폐기물, 생활 폐기물 등 다양한 자원을 직접 수거하고 운반하며, 처리한다. 보통 이 과정은 여러 단계로 나뉘고 각 단계 마다 여러 업체가 분업하는 구조다. 하지만 천일에너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직접 운영한다. 그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폐기물 처리 시장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폐기물 처리의 원스톱 과정을 통해 불법 투기를 방지하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폐기물 처리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법 폐기물 유통과 방치”라며 “폐기물 처리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불법 투기로 인한 환경오염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우리는 공공 선별장 시스템과 IT 기반 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발로 뛰어 만든 ‘우드칩’천일에너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자원은 폐목재다. 도시의 공사장에서 나오는 건축 자재, 오래돼 버려지는 가구, 산업 현장에서 생긴 목재 부산물 등이 ‘우드칩’(Wood Chip)이라는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다. 우드칩은 나무를 잘게 파쇄한 형태의 연료로,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물론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폐목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운영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천일에너지는 좌절하지 않았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 전국의 지자체를 직접 찾아가고,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연구했다. 갖은 노력 끝에 천일에너지는 폐목재를 무상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에는 폐목재가 어디서 발생하는지 직접 전국을 찾아다녔다”며 “각 지역을 방문해 생활폐기물 처리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조사했고, 주민들이 버리는 대형 폐기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살펴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이어 “대부분의 폐목재는 중간 처리업체에서 재판매되거나 불법 유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한 뒤 부터는 지자체와 협력해 무상으로 폐목재를 처리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의 노력은, 시장 내 입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천일에너지는 국내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주요 고객 및 협력사로는 지자체, 공공기관, 대형 건설사, 환경 관련 연구기관 등이 있다. 특히 서울 내 20개 구청과 협력하여 폐목재 무상 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는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천일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도시에서 나오는 자원들이 다시 도시를 밝히는 연료가 되는 순간이다.지자체와의 협력에 집중하는 이유를 묻자, 박 대표는 “가장 큰 이유는 예산 절감 효과”라며 “예를 들어, 한 구청에서 폐목재 처리에 10억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우리가 무상으로 처리하면서 그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일에너지는 전국 39개 지자체와 폐목재 무상처리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들은 연간 10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환경 문제 해결과 지자체의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 목표는 한국의 WM천일에너지는 미국 웨이스트 메니지먼트(WM)사의 성공 모델을 한국 시장에 맞게 재해석하고 있다. WM이 미국 전역에 250개의 매립장을 운영하며 400억 달러의 시장가치를 창출한 것처럼, 천일에너지도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산업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목표다.천일에너지의 비전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첫째, PEF를 통한 전략적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둘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며, 셋째, ESG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한 PE나 기타 금융기관이 보유한 폐기물 관련 회사들에 대한 운영 자문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천일에너지는 폐목재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차(Biochar) 생산도 시작했다. 커피숍에서 직접 찌꺼기를 수거해 비료와 사료로 재활용하는 모델을 운영 중인데, 현재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스마트팜 사업도 준비중이다. 포천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을 스마트팜에 활용하는 방법인데, 현재 딸기 재배를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에너지 비용이 0원이라 경쟁력이 높다는게 박대표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산림에서 발생하는 미이용 목재를 건조해 연료화하는 건조 설비 사업도 추진중에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역 농가와 협력해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 하는 것이 박 대표의 청사진이다.박 대표는 “폐기물 산업은 이제 단순한 처리 사업이 아닌, 첨단 환경 솔루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가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싶다. 한국의 WM이 되는 것은 단순한 규모의 성장이 아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10 08:00

4분 소요
소방

정책이슈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 사고로 4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이에 대해 고경만 경기 안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사고 피해자 10명 중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21분 마지막 구조 대상자인 A씨를 구조했으나, 숨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앞서 오전 9시 49분께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올려놓았던 상판 4∼5개가 떨어져 내렸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해당 차량이 교량 밑을 지나간 뒤 5초 뒤에 영상 가장 왼쪽의 교량 상판에서 뿌연 연기가 나면서 휘어지기 시작한다. 상판 가운데 부분이 꺾이더니 브이(V)자 모양으로 주저앉았다.가장 왼쪽 상판이 완벽히 V자가 돼 거의 다 무너져 내릴 때쯤 바로 오른쪽 상판부터 상판 두 개가 거의 동시에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곧 이어 뿌연 연기와 함께 교량 상판이 모두 붕괴했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교량 상판 세 개가 와르르 무너져 바닥으로 내려앉는 데 약 5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상판이 무너지면서 굉음도 함께 났다.당시 교각 위에서는 작업자 10명이 있었다. 빔 작업 확인 및 빔 거치 작업을 하던 중 런처 기계를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이들은 교량 상판과 함께 바닥으로 추락해 잔해에 매몰되고 말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매몰자 모두 구조됐으나, 안타깝게도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6명은 중경상을 당했다.

2025.02.25 19:01

2분 소요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작업자 8명 매몰 추정

정책이슈

25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작업자 8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명피해 우려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를 발령해 조치 중이다. 정부에서는 붕괴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25일 오전 9시 49분께 천안시 서북구의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은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현저히 높거나 혹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난이 발생한 시도의 소방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경우 국가 차원에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하는 거다.소방당국은 붕괴 사고로 작업자 8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 활동 중인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지시했다.

2025.02.25 11:07

1분 소요
[속보] 소방당국

정책이슈

소방당국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로 6명 사망…100여명 대피"

2025.02.14 13:51

1분 소요
[속보] 부산 반얀트리 신축공사장 화재로 6명 심정지

정책이슈

부산 반얀트리 신축공사장 화재로 6명 심정지

2025.02.14 12:59

1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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