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위메프가 법원에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법원이 2일 승인했다.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이날 두 회사가 신청한 ARS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와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이날 오후 열린 비공개 심문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점이 받아들여진 것이다.ARS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앞서 채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증권사가 실종됐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황 부진으로 악재가 겹친 탓이다. 부동산 경기가 당장 회복되기 어렵고,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여파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워 올해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7곳(한국
태영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진행을 위해 채권단이 요구한 4개 선결 자구계획안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정부와 채권단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시나리오’까지 꺼내 들며 압박하자 태영그룹이 결국 한발 물러난 모양새다. 채권단의 최종 의사 결정 절차가 남았지만, 일단 워크아웃이 무산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는 태영
태영건설 채권은행이 태영그룹에 대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미이행분 지원 등 자구계획을 확약하고, 이사회 결의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할 시 예상되는 정상화 작업 중단에 따른 책임 또한 계열주와 태영그룹에 있다고 강조했다. 5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해 주요 은행의 부행장 회의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은행 경영의 원칙으로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고객 중심의 영업으로 소비자보호 체계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조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우리나라 실물경제는 글로벌 분쟁이 계속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高) 현상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금융
올해 상반기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가까이 줄어들면서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에 도달했다. 투자를 받거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외부 자금을 유치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에게 인수합병(M&A)이 전략적인 활로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란 해석이 나온다.2일 스타트업 생
강석훈 KDB산업은행장이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수도권과 동남권을 두 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이 필요하다”며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취임 1년 성과로는 가장 먼저 쌍용차(현 KG모빌리티)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점을 꼽았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 등 산은의 산적한 과제도 많다고 설명했다. “본점 이전으로 조직
“조만간 취약가계나 자영업자, 한계기업의 잠재부실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잠재적으로 시스템 리스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비은행 금융부문에 대한 적기 시정조치 및 정리체계를 면밀히 마련해야 합니다.” 함준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전 금통위원)는 연세대 연구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부 비은행부문과 CP,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신용경색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23일 ‘노동조합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중단 촉구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총을 포함해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에 이를 것
급격한 금리 상승에 이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외 M&A(인수·합병) 시장이 위축되면서 금융위원회가 M&A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인 문제점 해소에 나섰다.공개매수자의 자금확보 부담을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정비하고 M&A를 통한 기업의 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재편 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M&A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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