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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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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훈풍에 코스피 5% 급등…사이드카 발동

증권 일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와 미국 증시 급등 여파로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4p(4.98%) 오른 2,407.94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01.43p(4.42%) 오른 2,395.13으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 유지 중이다. 개장 직후 2,4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오전 9시 6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6% 가까이 치솟으면서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 조치가 발동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198억원, 332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랜만에 동반 '사자'를 나타냈다. 개인은 1516억원의 매도 우위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616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1원 떨어진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 지수가 12%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수직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8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2% 급등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 약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교역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90일간 25%에서 10%로 낮아졌고 이후 협상에 따라 관세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25% 품목 관세는 유지된다.엔비디아(18.72%), 테슬라(22.69%), 애플(15.33%) 등 한국 증시와 연관도가 높은 기술주들이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강한 상승 동력을 얻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관세 전쟁이 종료되지 않았고 곳곳에 리스크가 남아있지만, '관세는 협상의 도구이고 실제 관세 수위는 우려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시나리오로 돌아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평가했다.SK하이닉스(12.30%), 삼성전자(5.47%)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5.57%),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현대차(7.75%), 기아(5.01%), 셀트리온(5.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7%)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KT&G(-0.49%), SK텔레콤(-0.18%), LG유플러스(-0.19%) 등 방어주 성격의 종목만 소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도 전기전자(7.33%), 기계장비(6.97%), 제조(5.93%), 운송장비부품(5.54%), 의료정밀기기(5.31%), 화학(4.86%) 등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8p(4.66%) 오른 673.37이다.지수는 26.73p(4.15%) 오른 670.12로 출발한 뒤 4%대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69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억원, 18억원 순매도 중이다.HPSP(9.73%), 이오테크닉스(7.16%) 등 반도체주와 알테오젠(6.91%), 클래시스(8.27%), 에이비엘바이오(10.27%), 보로노이(8.70%), 셀트리온제약(5.39%) 등 제약주가 급등 중이다.에코프로비엠(6.97%), 에코프로(7.32%) 등 이차전지주도 마찬가지다.에스엠(-0.74%), JYP Ent.(2.44%) 등 엔터주는 주가가 엇갈렸다.

2025.04.10 10:32

3분 소요
코스피, 관세 충격에 4% 급락…2,350선 붕괴

글로벌

7일 코스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인한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4%대 급락하며 2,350선으로 주저앉았다.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26p(5.12%) 내린 2,339.1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106.17p(4.31%) 내린 2,359.25로 출발해 4.5%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지수가 급락하면서 9시 12분부터 17분까지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96억원, 기관은 284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67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7951억원을 순매도해 현·선물을 합쳐 1조1000억원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7.9원 급등한 1,462.0원에 개장했다. 일본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은 1000원을 넘어섰다.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국내 증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를 지지대 삼아 비교적 선방했다. 그러나 관세 여파가 글로벌 증시에서 진정되기는커녕 투매 분위기로 흐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5.97%, 나스닥종합지수 5.82% 등 3대 지수가 폭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이틀간 이들 지수의 낙폭은 9.26%, 10.59%, 11.44%에 이른다.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선물 지수가 3∼4%씩 추가 하락 중이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이성적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으로 밸류에이션 저점 등의 논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가 단기간에 깔끔하게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노이즈가 발생하면 낙폭이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며 반등이 나온다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한 삼성전자(-4.28%), SK하이닉스(-6.48%) 등 반도체주는 물론이고,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5.89%), 현대차(-4.95%), 셀트리온(-4.89%)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업종 무관 모두 내리고 있다.상대적으로 선방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6.98%), 한화오션(-7.07%) 등 조선·방산주도 낙폭이 크다. KB금융(-6.69%), 신한지주(-5.53%) 등 금융주도 내리고 있다.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제약(-5.34%), 금속(-5.38%), 제조(-5.03%), 전기전자(-4.88%), 증권(-4.61%), 의료정밀기기(-4.60%), 화학(-4.57%) 등의 낙폭이 두드러진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2p(4.13%) 내린 658.97이다.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37p(2.96%) 내린 667.02로 출발한 뒤 역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589억원, 기관이 14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5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알테오젠(-7.30%), 파마리서치(-5.37%), 펩트론(-4.61%), 보로노이(-6.61%), 코오롱티슈진(-4.80%) 등 제약주가 급락 중인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는 최대 4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소식에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른 상태다.레인보우로보틱스(-6.20%), 리노공업(-3.69%), 에코프로비엠(-2.45%), 에코프로(-1.34%), 에스엠(-4.31%), 실리콘투(-4.59%)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

2025.04.07 10:22

3분 소요
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장초반 오름세…2,620대

증권 일반

코스피가 26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속되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단은 제한된 상태다.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45p(0.36%) 오른 2,625.26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2.28p(0.47%) 오른 2,628.09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상승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 76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9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이날 다시 '사자'로 전환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3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 대상 관세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자 안도감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에 경기 불안감이 재자극되며 상단은 제한됐다.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시장 예상치(94.0)를 밑돌았으며 지난달(100.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경기 우려가 커졌다.기술주의 경우 엔비디아(-0.59%) 등이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0% 내렸다.이날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안정 등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환율 상승 등에 외국인이 이탈하며 약세를 보인 바 있다.다만 지수 상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제한되고 있다.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는 27일과 28일 공개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산재한 상태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탄핵심판 선고일이 4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불확실성 연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증시 내 숨고르기가 진행된 가운데 미국 GDP(국내총생산)와 PCE(개인소비지출) 등 이번주 공개될 추가 지표를 통해 경기 우려를 떨쳐낼 수 있을지 경계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7%)가 '6만전자'를 다시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2.40%)도 21만원선을 회복했다.전날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상승한 현대차(2.73%), 기아(1.29%) 등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1.64%), KB금융(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 등도 강세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셀트리온(-0.22%), HD현대중공업(-0.35%) 등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85%), 화학(0.89%), 운송창고(0.52%)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0.41%), 보험(-0.75%)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p(0.30%) 내린 709.15다.지수는 전장보다 3.10p(0.44%) 오른 714.3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알테오젠(-2.49%), HLB(-0.72%), 삼천당제약(-2.65%), 휴젤(-2.96%) 등 제약주가 약세다.에코프로비엠(1.12%), 에코프로(0.17%), 레인보우로보틱스(0.55%), HPSP(0.68%) 등은 상승 중이다.

2025.03.26 10:18

3분 소요
코스피, 美 증시 힘입어 2,590대서 강세…코스닥도 0.56% 올라

증권 일반

코스피가 13일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중 2,590대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p(0.77%) 오른 2,594.63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23.24p(0.90%) 오른 2,598.06으로 출발해 2,60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1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68억원의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450.0원에 개장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대체로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9%, 1.22%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0.20% 소폭 내렸다.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예상치(2.9%)를 하회하며 물가 상승을 우려해온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관세나 물가 모두 경계를 완전히 풀기는 이른 상황이지만, 이러한 흐름은 이날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급등, 방산주는 급락했는데 간밤 미국 반도체 지수가 급등했고 유럽에서는 라인메탈 등 방산주가 크게 올라 두 업종 간 수급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1.31%) 등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으며, 현대로템(8.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7%), HD현대중공업(4.56%), 한화오션(4.37%), HD현대미포(3.22%) 등 조선·방산 종목의 오름폭이 더 크다.이외에도 NAVER(1.17%), KB금융(2.47%), 신한지주(2.99%) 등이 강세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46%), POSCO홀딩스(-1.11%) 등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12%), 의료정밀기기(1.39%), 금융(1.04%), 일반서비스(0.74%), 제조(0.60%), 전기전자(0.55%) 등이 오르고 금속(-0.61%), 섬유의류(-0.55%), 오락문화(-0.41%)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06p(0.56%) 오른 733.55다.지수는 전장보다 6.26p(0.86%) 오른 735.75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각각 576억원, 31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604억원어치를 팔았다.알테오젠(4.71%), 펩트론(2.28%) 클래시스(1.87%), 리가켐바이오(1.86%) 등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0.51%), 엔켐(3.95%)도 강세다.반면 HLB(-1.53%), 레인보우로보틱스(-0.95%), 보로노이(0.58%), 에스엠(-0.21%) 등은 약세다.

2025.03.13 10:12

2분 소요
코스피, 美 증시 급락 충격에 2%대 하락 출발…외인·기관 순매도

증권 일반

코스피가 11일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장 초반 2% 가까이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9p(1.86%) 내린 2,522.50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53.70p(2.09%) 내린 2,516.69로 출발해 급락세를 지속 중이지만 낙폭을 급히 확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67억원, 외국인이 2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0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483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러 지표상 침체의 예후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의 폭락은 과도한 감이 있다"며 "금리 하락 수혜 및 경기 방어주 성격이 혼재된 바이오 등 개별 재료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봤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59.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나스닥종합지수가 4.0% 급락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 급락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과도기'라고 언급하며 경기침체(Recession)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고율의 관세정책 강행을 시사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를 자극한 영향이다.특히 테슬라(-15.43%), 엔비디아(-5.07%), 애플(-4.85%) 등 기술주가 큰 낙폭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2.87%),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2.22%), 현대차(-1.17%), 셀트리온(-1.09%), 기아(-0.82%) 등 시총 1위에서 30위까지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한화(4.02%), 포스코인터내셔널(3.95%)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도 기계장비(-3.58%), 금속(-2.71%), 의료정밀기기(-2.55%), IT서비스(-2.29%), 운송장비부품(-2.27%), 운송창고(-2.09%), 전기전자(-2.11%) 등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그마나 통신(-0.15%), 유통(-0.38%)이 선방 중인 모습이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1p(1.89%) 내린 712.11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5.62p(2.15%) 내린 710.20로 출발해 급락세를 유지한 채 71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시총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68%), 에코프로(-2.67%), 엔켐(-3.90%)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84%), 리노공업(-2.33%), HPSP(-3.52%) 등도 모두 내리고 있다.알테오젠(-0.40%), 삼천당제약(-3.60%), 휴젤(-2.80%), 클래시스(-3.15%), 리가켐바이오(-2.43%) 등 제약주도 일제히 약세다.에스엠(0.73%), 젬백스(0.39%), HLB(0.25%) 등만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5.03.11 10:22

2분 소요
코스피, 약보합 출발…2640대서 등락

증권 일반

코스피가 21일 이틀째 내려 장 초반 2,64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92p(0.30%) 내린 2,646.14다.지수는 전장 대비 0.30p(0.01%) 내린 2,653.76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점차 커졌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92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5억원, 26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24억원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4.6원 내린 1,433.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전망에 소비심리 악화 우려가 부각되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3%, 0.47% 하락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최근 주도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최근 단기 상승 피로감에 이 같은 숨 고르기 장세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1.65%)는 이틀째 약세다.HD현대중공업(-3.44%), 한화오션(-3.57%), 삼성중공업(-2.80%) 등 조선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셀트리온(-0.44%) 등 주요 제약주는 하락하고 있다.현대차(1.23%), 기아(0.63%), 현대모비스(2.35%) 등 자동차주와 KB금융(0.36%), 메리츠금융지주(0.89%), 신한지주(2.22%) 등 금융주는 대체로 강세다.중국산 후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포스코스틸리온(28,01%), 문배철강(22.44%), 동국제강(12.57%). 부국철강(7.71%) 등 철강주가 급등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금속(1.77%), 전기·가스(0.52%), 일반서비스(0.89%), 운송·창고(0.57%) 등은 상승 중이고, 보험(-1.27%), 유통(-0.13%), 전기·전자(-1.09%)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4p(0.23%) 오른 770.01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0.12p(0.02%) 오른 768.39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가 차츰 강해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1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25억원 순매도 중이다.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1.11%), HLB(0.47%), 레인보우로보틱스(4.55%) 등 시가총액 상위 다수 종목이 상승 중이다.JYP Ent.(-1.58%), 에스엠(-1.78%), 와이지엔터테인먼트(-4.15%) 등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에 전날 급등했던 종목은 이날 하락하고 있다.

2025.02.21 09:59

2분 소요
코스피, 관세 우려 속 2530대 상승 출발…코스닥도 보합세

경제일반

코스피가 11일 상승 출발해 2,53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69p(0.38%) 오른 2,530.96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p(0.46%) 오른 2,532.87로 출발해 개장 전 전해진 관세 이슈를 소화하며 2,53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50억원, 기관이 1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45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가 잇달아 나오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간밤 뉴욕 증시도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특히 TSMC와 폭스콘의 1월 매출 호조 소식에 인공지능(AI)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98% 올라, 각각 0.38%, 0.67% 오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오름폭이 컸다.전날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관세 이슈에 내성이 생긴 듯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이날 국내 증시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내 증시의 관세 이슈 민감도는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소지가 있지만 관세 불안은 지난 3∼4개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반영해왔다는 판단에는 변함 없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0.54%)가 약세를 보이는 있으나, SK하이닉스(0.20%),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0.80%)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15%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오션(4.8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기아(-0.53%), 삼성물산(-0.34%), POSCO홀딩스(-0.63%)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1%), 오락문화(0.98%), 제약(0.84%), 기계장비(0.81%), 보험(0.71%), 건설(0.39%) 등이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0.57%), 전기가스(-0.20%), 운송창고(-0.22%), 음식료담배(-0.33%)는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1p(0.25%) 오른 751.5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58p(0.21%) 오른 751.25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02억원, 46억원 매도 우위다.알테오젠(1.15%), 파마리서치(5.48%), 리가켐바이오(0.80%) 등 제약주 일부와 에스엠(2.28%), JYP Ent.(2.66%) 등 엔터주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6%)도 오르고 있다.반면 보로노이(-2.28%), 엔켐(-2.05%), HLB(-1.06%), 에스티팜(-1.6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2025.0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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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상승세…2520대 회복 출발

증권 일반

코스피가 6일 사흘째 올라 2,520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5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83p(0.39%) 오른 2,519.10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12.55p(0.5%) 오른 2,521.82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원, 26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89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5억원 매도 우위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원 오른 1,44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9%, 0.19% 상승했다.알파벳의 인공지능(AI) 투자 발표에 엔비디아(5.21%), 브로드컴(4.30%), 슈퍼마이크로컴퓨터(7.99%) 등 AI 관련 기업이 강세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31% 올랐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표의 시장 전망치 하회, 미국의 장기 국채 발행 규모 유지 등 소식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연 4.4220%로 내려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분위기를 볼 때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물량은 나올지언정 전반적인 흐름은 중립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0.95%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는 1.61% 올라 20만원대를 회복했다.현대차(0.73%), 기아(0.20%) 등 자동차주가 상승하고 있고, KB금융(5.16%), 신한지주(-1.58%) 등 금융주는 내리고 있다.최근 강세였던 소프트웨어주는 NAVER(-0.66%)는 내리고 카카오(3.36%)는 오르는 등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86%), 건설(1.39%), 제약(0.94%), 전기·전자(1.10%) 등은 강세고 화학(-0.16%), 운송장비(-0.39%), 운송·창고(-0.12%) 등은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4p(0.81%) 오른 737.92다.지수는 전장보다 4.96p(0.68%) 오른 735.9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6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알테오젠(2.39%), 리가켐바이오(6.06%), 삼천당제약(1.49%) 등 제약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레인보우로보틱스(3.64%), 리노공업(3.20%), JYP Ent.(0.25%) 등은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0.5%), HPSP(-0.65%), 엔켐(-1.33%) 등은 하락하고 있다.

2025.02.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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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고용 서프라이즈에 장초반 2500대 약세

증권 일반

코스피가 13일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환율 급등에 장 초반 2,500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2p(0.29%) 내린 2,508.46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7.63p(0.30%) 내린 2,508.15로 출발한 뒤 주로 2,50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3억원, 76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16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2원 오른 1,473.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10일)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의 예상치 상회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탓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63% 내리는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63% 내렸다.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6만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을 크게 웃돈 것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을 키우며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반면 달러 및 채권 금리는 급등했다.엔비디아(-3.00%), AMD(-4.76%)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42% 급락했다.이 같은 흐름이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미국 실적시즌, 연준 위원 연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등 탑다운 이벤트가 끊임없이 이어지기에 지수 방향성을 예상하는 것의 의미가 크지 않다"며 "변동성을 감내해야 하는 구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98%), 현대차(-1.33%), 기아(-0.4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4.78%), HD현대미포(-4.33%), 삼성중공업(-4.16%) 등 조선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3.40%), 셀트리온(0.16%)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KB금융(1.71%), 메리츠금융지주(2.11%), 신한지주(0.20%), 하나금융지주(0.34%) 등 금융주도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37%), 건설(-1.25%), 금속(-0.93%), 전기전자(-0.90%), 증권(-0.54%), 섬유의류(-0.54%) 등이 내리고, 제약(1.95%), 종이목재(0.67%), 음식료담배(0.43%), 부동산(0.13%)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p(0.14%) 내린 716.91이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54%) 내린 713.98으로 시작했으나 낙폭을 상당부분 회복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억원, 29억원의 매수 우위다.시총 상위 종목 중 휴젤(4.04%), 실리콘투(3.30%), HLB(2.12%), 셀트리온제약(1.93%), 클래시스(1.51%) 등이 오르고 있다.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은 0.65% 내림세다. 삼천당제약(-0.37%), 파마리서치(-0.40%), 에스티팜(-0.97%) 등 일부 제약주와 이오테크닉스(-1.11%), 테크윙(-2.09%) 등 반도체 관련주도 약세다.

2025.01.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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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자급률 높여야”…美·日도 고민

바이오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이후 ‘제약주권’에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원료의약품(API)의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세계 의약품 시장을 이끄는 미국도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낮아지며 고심이 깊어진다. 세계 시장에서 원료의약품의 생산과 공급을 맡으며 ‘세계의 약국’이라 불리는 인도도 정작 자국의 원료의약품 상당수를 중국에서 사들이고 있다. 의약품이 ‘안보’의 키워드로 떠오르며, 세계 각국이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씨름하는 셈이다.미국도 의약품 만들려 타국 의지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유행하던 2021년 ‘100일 검토 보고서’(100 Days Review)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반도체 제조와 첨단 패키징 ▲대용량 배터리 ▲핵심 광물과 소재(희토류) ▲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등 주요 품목의 공급망에 대한 취약점을 각 부처가 100일 동안 검토하라는 내용이다. 핵심은 미국이 다른 국가에서 이들 품목의 상당수를 수입하고 있단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이 중국에 상당히 의존했다는 점이 드러나자, 백악관이 여기에 대응할 방안을 찾아 나선 셈이다.주요 품목에 의약품이 포함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공급망을 재검토했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고열과 오한,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해열제, 진통제, 항생제 등의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문제는 미국에 이런 의약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의약품 생산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감기약 등 일반의약품의 원료 제조 공장 87%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위치해 있다. 배송과 무역 제한으로 의약품을 충분히 공급할 수 없었던 셈이다.또, 미국의 제약사는 연구개발(R&D)과 제품 특허, 임상시험 등 제약산업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담당해 왔다. 원료의약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분야라 중국과 인도 등이 사실상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은 공급망이 투명하지 않지만, 이들 국가가 세계 의약품 공급망의 상당 부분을 통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에서 사용된 원료의약품의 28%만 자국에서 생산됐다. 나머지 72% 중 3분의 1은 인도와 중국에서 수입한 원료의약품이다. 이 중 인도는 18%를, 중국은 13%를 차지한다. 인도는 특히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강세다. 규모 측면에서 세계 3위 수준의 제약산업을 구축했다. 인도브랜드자산재단(IBEF)에 따르면 인도의 제약산업 수출은 2021년 기준 224억 달러(약 31조5549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상당수는 복제약(제네릭)으로, 인도가 제네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 못할 수준이다. 인도가 2020년 말라리아 치료제에 쓰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원료의약품 26개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결정하자,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국가에서 의약품 공급망을 두고 혼란이 일었다.이런 인도도 원료의약품의 상당수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처지다. 인도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자급자족했다. 하지만 현재는 원료의약품의 70%를 수입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2 이상은 중국에서 들여온다. 세계 각국, 자급률 높이려 안간힘 인도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의약품에 대한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제도를 추진했다. 자국에서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필수의약품의 여러 재료를 국내에서 제조하자는 내용이 담겼다.PLI 제도의 성과는 속속 나고 있다. 인도의약품제조업협회(IDMA)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PLI 제도의 적용 범위를 원료의약품으로 확대한 이후 현지에서 파라아미노페놀을 생산하는 시설은 1곳에서 3~4곳으로 늘었다. PLI 제도를 통해 기업에 매출, 생산에 따른 자금을 지급한 결과다. 파라아미노페놀은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중간체다. 인도의 신용평가기관인 ICRA는 인도가 4~5년 내 중국에서 들여오는 원료의약품을 25~30% 정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했다.일본도 의약품 자급률을 더 확대하기 위해 열심이다. 일본의 제약사는 원료의약품의 상당수를 자국의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원료의약품을 굳이 수입한다 해도 인도와 중국이 아닌 유럽과 대만 등에서 들여오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인해 최근 가격이 낮은 중국과 인도의 원료의약품을 찾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주요 의약품의 약가를 일정 금액 아래로 낮추지 않는 정책을 검토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의약품의 생산과 공급, 승인 등을 조정하는 상황이다.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다른 국가처럼 우리나라도 보건 안보 상황이 위협받을 수 있는 시기에 대비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요 의약품을 선정하고, 기초 원료, 중간체, 완제품 등까지 모두 포괄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고령화로 인해 의약품의 수요는 늘지만, 원료의약품 기업은 생산 비용 문제로 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투자로 기업이 활로를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24.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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