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힘입어 2,590대서 강세…코스닥도 0.56% 올라
기술주 중심 반등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81p(0.77%) 오른 2,594.6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4p(0.90%) 오른 2,598.06으로 출발해 2,60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15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68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45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대체로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9%, 1.22% 올랐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0.20% 소폭 내렸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예상치(2.9%)를 하회하며 물가 상승을 우려해온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관세나 물가 모두 경계를 완전히 풀기는 이른 상황이지만, 이러한 흐름은 이날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는 급등, 방산주는 급락했는데 간밤 미국 반도체 지수가 급등했고 유럽에서는 라인메탈 등 방산주가 크게 올라 두 업종 간 수급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73%), SK하이닉스(1.31%) 등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으며, 현대로템(8.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6.17%), HD현대중공업(4.56%), 한화오션(4.37%), HD현대미포(3.22%) 등 조선·방산 종목의 오름폭이 더 크다.
이외에도 NAVER(1.17%), KB금융(2.47%), 신한지주(2.99%) 등이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46%), POSCO홀딩스(-1.11%)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2.12%), 의료정밀기기(1.39%), 금융(1.04%), 일반서비스(0.74%), 제조(0.60%), 전기전자(0.55%) 등이 오르고 금속(-0.61%), 섬유의류(-0.55%), 오락문화(-0.4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06p(0.56%) 오른 733.55다.
지수는 전장보다 6.26p(0.86%) 오른 735.75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각각 576억원, 31억원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604억원어치를 팔았다.
알테오젠(4.71%), 펩트론(2.28%) 클래시스(1.87%), 리가켐바이오(1.86%) 등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0.51%), 엔켐(3.95%)도 강세다.
반면 HLB(-1.53%), 레인보우로보틱스(-0.95%), 보로노이(0.58%), 에스엠(-0.21%) 등은 약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카카오 CA협의체, 정신아 단독 의장 체제로"...김범수 창업자, 건강상 문제 고려
2우리금융,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2개 부문 석권
3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0.17%p 오를 것…기준금리 인하 효과”
4Sh수협은행, 방카 설계·판매 우수직원 모여 발대식
5“테슬라 주가 반토막 예상”…JP모건의 섬뜩한 경고
6아이유·송중기 사는 '이 곳' 공시가 200억 넘어, 정체는
7KB국민은행, 자체적인 ‘AI 거버넌스’ 수립
8가처분 불복 최윤범, 또 상호주 제한…고려아연 주총 안개속
9새롭게 바뀔 대한항공 유니폼...‘객실 승무원’에게 직접 물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