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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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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650억엔 사무라이본드 발행 성공

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650억엔 규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본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이다. 만기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3·5·7년으로 다양화했고, 만기별 금액은 각각 250억엔·334억엔·66억엔이다. 5년물은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해, 국내 ESG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번 발행으로 수은은 2018년 이후 6년만에 엔화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일련의 한일 정상회담과 작년 정부 최초 엔화표시 채권발행에 이어 올해 새로운 한국물 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한일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수은 관계자는 “일본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다양한 기관이 투자에 참여해, 수은과 대한민국의 대외신인도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속적인 일본시장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IR활동을 통해 역내외 투자자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내, 당초 예상대비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수은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 중 5년물 그린본드 발행대금은 탈탄소, 친환경 프로젝트의 자금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4.11.21 16:28

1분 소요
포스코, 친환경 경영 발판 마련…6700억원 규모 ‘그린본드’ 발행

ESG

포스코가 해외채권 시장에서 5억 달러(약 6715억원) 규모의 3년 만기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친환경적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녹색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포스코는 지난 3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했다. 투자자 모집을 시작해 전일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가 2022년 지주사 분할 이후 그린본드를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는 이번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연산 250만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투자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최초 제시 금리를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1.1%를 가산해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약 200개 기관이 참여, 총공모액의 8배에 이르는 40억 달러가량의 주문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71%, 10%를 차지했고, 유럽·중동은 19%를 배정받았다.포스코는 이에 따라 그린본드 발행 규모를 최종 5억 달러로 정했다. 가산금리는 1.1%, 쿠폰금리는 4.875%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엔 국제 신용등급평가사인 무디스와 S&P가 포스코의 견고한 철강 시장 위치를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각각 "Baa1”, "A-"로 책정한 바 있다.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지속 가능 금융관리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수립한 바 있다. 그린본드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1월 8일부터 4일간 미국·유럽·홍콩·싱가포르 소재 다수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 등 ESG 전략 ▲글로벌 철강 투자 계획과 성장전략 ▲우수한 신용도 등을 설명했다.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26년에 준공될 전기로 내 스크랩 투입 비중을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국제기후채권기구(CBI·Climate Bond Initiative)의 철강 부문 기준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2024.01.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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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미술품·와인에도 투자한다…‘토큰증권’ 뭐길래 [주식공부방]

증권 일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경기 불황과 주가 폭락에도 웃으면서 주식을 살 수 있어야 진정한 투자자”라며 “불황과 폭락은 곧 투자 기회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시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코노미스트 ‘주식공부방’이 투자의 시작을 준비 중인 독자 여러분께 주식 기본 용어와 최신 시장 이슈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선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s)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에서 토큰증권(Securities Token) 사업 진출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STO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STO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대신증권은 오는 8월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증권가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토큰증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권은 주식이나 채권 등에 대한 ‘권리’와 그 권리를 부여하는 ‘증서’를 말합니다. 과거엔 종이로 된 실물 증권이 유통됐는데요. 증권사 영업점 창구에서 직접 종이로 주식 주문을 넣고 실물증권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주식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서 실물증권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모든 증권은 전자증권으로 발행 및 유통되고 있습니다.토큰증권은 실물증권·전자증권에 이은 새로운 발행 형태의 증권입니다. 실물 자산이나 금융 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하는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조각 투자’를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증권입니다.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주식·채권 등 전통적 상품뿐만 아니라 부동산·금·은·미술품·와인·음악 저작권·책 저작권·선박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습니다.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증권 형태입니다. 소위 가상자산으로 불리는 디지털자산과는 대비되는 ‘증권형 디지털자산’입니다. 금융위원회는 ‘토큰증권’의 명칭을 공식화하고, 증권 제도 측면에서 실물증권과 전자증권에 이은 증권의 새로운 발행형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토큰증권은 자본시장법의 규율 대상에 들어간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금융위는 토큰증권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권리 내용·권리자 등 증권에 관한 정보를 분산원장에 기재하는 방식으로 증권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분산원장은 증권에 관한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공적장부로, 위조·변조 방지가 가능하고 데이터를 분산 저장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장점이 있습니다.이러한 토큰 증권을 발행하고 유통하는 것을 ‘STO’라고 합니다. 올해 많은 증권사들이 컨소시엄(협의체)을 만들어 STO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월 50여 개 기업과 STO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기초자산 보유 업체와의 제휴를 맺어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지난 3월 한우·미술품·공연·전시 기업 등과 함께 ST오너스를 출범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토큰증권 플랫폼이 구축되면 앞서 설명한 다양한 실물 자산과 금융 자산들을 토큰증권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자산을 바탕으로 한 상품들이 출시되면 투자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STO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토큰증권은 조각투자 외에도 그린본드나 비상장주식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의 투자대상은 ‘그릇’(토큰)이 아닌 ‘음식’(증권)이다. 그릇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현명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07.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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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피치 신용등급 11년 만에 ‘BBB 긍정적’으로 올랐다

카드

현대카드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의 신용등급 전망이 ‘BBB 안정적(Stable)’에서 ‘BBB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2012년 6월 이후 ‘BBB 안정적’을 유지해온 이래 11년 만에 상향된 것이다.피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개선에 따른 모기업 지원 가능성이 강화됐다”며 “현대카드가 현대차·기아의 한국 내 신용카드 매출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파트너인 점을 고려해 이번 전망 상향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현대카드는 현대차그룹의 금융사로서 현대차·기아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기아멤버스’와 연계해 모빌리티 관련 업종에서 특화 포인트 적립·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차·기아 전용 신용카드(PLCC)를 운영 중이다.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 Defined Vehicle)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 아래, 그룹과 함께 차량 내 결제서비스인 ‘카페이’(Car Pay) 서비스 구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아울러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그린본드’를 조달하는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 차량 구매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통해 보다 견조한 재무 상황을 구축해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07 10:40

2분 소요
SK하이닉스, 10억 달러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성공

산업 일반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 Sustainability-Linked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회사 측은 “반도체 다운턴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데 대해 회사는 무척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채권에 담긴 당사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신뢰를 보내준 결과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실제로 회사는 당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의 기관을 중심으로 다수 투자자들이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이면서 10억 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SLB는 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이 조정되는 채권이다. 회사는 이 채권 발행의 조건으로 온실가스 Scope 1, 2 배출량 집약도를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온실가스 Scope 1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직접 배출), Scope 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나 스팀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간접 배출)를 의미한다.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SLB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중 하나로 주목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이 채권을 발행했다.회사는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 Sustainability Reporting System)’에 매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이 지나면 이듬해 상반기 중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결과에 맞게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이번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했던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검증도 진행했다. 무디스와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글로벌 인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는 회사의 목표에 대해 도전적인 수준이고, 달성시 지속가능경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이번 SLB의 성공적인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들에 인정받은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공히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이번 SLB와 함께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회사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2023.01.11 15:39

2분 소요
[경제동향] 中 선전, 홍콩서 9천억원 이상 역외 지방채 발행

차이나 포커스

(중국 선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선전(深川)시가 최근 홍콩에서 50억 위안(약 9천637억원) 규모의 역외 위안화 지방정부 채권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도시 철도 교통 ▷물 관리 및 산업단지 건설 등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선전시 재정국은 세계 여러 국가(지역)의 정책성 은행, 상업은행, 기금, 개인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 등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고 전했다.이번에 선전이 발행한 채권은 2년 만기와 3년 만기 녹색채권(그린본드), 5년 만기 청색채권(블루본드)이다. 그중 2, 3, 5년 만기 채권 발행 규모는 각각 24억 위안(4천626억원), 15억 위안(2천891억원), 11억 위안(2천120억원)이며 낙찰 금리는 2.42%, 2.65%, 2.83%씩을 기록했다. 최고 입찰액 규모는 151억3천700만 위안(2조9천176억원)에 달했다.홍콩 금융관리국은 선전이 발행한 역외 지방채를 위안화 유동성 자금의 적격담보물에 포함시켰다. 동시에 채권 이자소득 역시 홍콩 수익세와 인지세가 면제된다.

2022.11.08 17:31

1분 소요
[경제동향] 올 1~3분기 中 순대출 193조원 이상

차이나 포커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비금융기관이 올 들어 3분기까지 은행 간 채권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에 따르면 1~3분기 중국 비금융기관은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약 7조 위안(약 1천356조8천800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순대출은 약 1조 위안(193조8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0억 위안(13조5천688억원) 늘었다. 9월 말 기준 발행 잔액은 약 15조 위안(2천907조6천억원)으로 10% 확대됐다. 그중 3분기 민영기업이 발행한 채권은 모두 약 1천363억 위안(26조4천203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6%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민영기업에서 발행한 전체 채권 규모도 14% 늘어난 4천280억 위안(82조9천635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민영기업은 순대출 약 290억 위안(5조6천213억원)을 조달할 수 있었다. 한편 1~3분기 다수 기업이 녹색채권(그린본드) 2천463억1천만 위안(47조7천619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각각 1천55억6천만 위안(20조4천691억원), 215억 위안(4조1천690억원) 규모의 탄소중립채권과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을 지원해 누적 발행량 2천832억2천만 위안(54조9천191억원), 563억 위안(10조9천165억원)을 기록했다.

2022.11.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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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하이난, 홍콩서 9천억원 이상 역외 위안화 지방채 발행

차이나 포커스

(중국 홍콩/하이커우=신화통신) 중국 하이난(海南)성이 27일 홍콩에서 50억 위안(약 9천783억원)의 역외 위안화 지방정부 채권을 발행했다. 하이난이 이번에 홍콩에서 발행한 채권은 2년 만기 청색채권(블루본드)과 3, 5년 만기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이다. 그중 2, 3, 5년 만기 채권은 각각 12억 위안(2천348억원), 26억 위안(5천88억원), 12억 위안이며 낙찰 금리는 2.42%, 2.65%, 2.85%씩을 기록했다. 총 입찰액은 2.2배에 달했다. 중국 홍콩특별행정구(특구) 정부 재경사무국(FSTB) 관계자는 이날 한 포럼에서 중국 본토 성 정부가 홍콩의 융자 플랫폼을 통해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에 배정된 녹색채권(그린본드)과 지속가능연계채권 총액은 310억 달러 이상으로 아시아 국제 녹색채권 및 지속가능연계채권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2022.10.28 17:40

1분 소요
[경제동향] 中 선전, 홍콩서 역외 위안화 지방채 발행

차이나 포커스

(중국 선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이 조만간 홍콩에서 50억 위안(약 9천824억원) 미만의 역외 위안화 지방정부 채권을 발행하고 홍콩증권거래소(SEHK)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선전시 재정국이 24일 발표했다. 선전시가 이번에 홍콩에서 발행할 채권은 2∙3∙5년 만기로 도시철도 교통, 수질오염 관리 등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중 3년과 5년 만기는 녹색채권(그린본드)과 청색채권(블루본드)이다. 녹색채권은 지난해 선전이 중국 지방정부 중 가장 먼저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발행하는 것으로 지하철 녹색 프로젝트 추진, 교통 분야 청정∙저탄소 에너지 전환, 경제 녹색 발전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청색채권은 수질오염 관리 프로젝트를 위해 이번에 처음 발행되며 바다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수량과 오염물을 감소시켜 근해 환경 및 해양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 투입될 방침이다.

2022.10.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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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ESG채권 4000억원 발행…BIS 비율 상승 기대

은행

우리은행은 12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당 채권을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하 모집금액의 1.5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 금액을 4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4.46%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10%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로, 올해 시중은행에서 발행된 후순위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이며 발행금액도 가장 크다. 특히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또한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0.2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 채권금리가 지속 상승하며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발행시장이 녹록지 않았다”며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이번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07.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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