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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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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캣, 신규 비전 ‘슈퍼캣 2.0' 선포…투명한 조직문화 기반 개발 역량 고도화

IT 일반

슈퍼캣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슈퍼캣 2.0'을 18일 선포했다. 슈퍼캣은 지난 3월 창업자인 김원배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슈퍼캣 2.0’ 비전 선포를 예고한 바 있다.슈퍼캣의 새로운 비전인 ‘슈퍼캣 2.0’의 핵심은 조직 내 신뢰 강화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에 있다. 공정한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도트 아트 분야와 IP(지식재산권) 해석 영역에서 실력을 입증해온 슈퍼캣의 게임 개발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먼저 슈퍼캣은 구성원 모두가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인사 제도와 성과급 제도를 정비하고, 근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또 자율 출근제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시간외 근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 구성원 소통 강화를 위해 사내 플랫폼인 슈퍼위키에 익명 건의 게시판도 신설한다.특히 인사 고과 및 연봉 테이블을 투명화하고, C레벨 평가 제도를 신설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경영진도 평가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2016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 슈퍼캣은 대표작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필두로 '돌키우기 온라인', '그래니의 저택'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다. 네이버제트와 합작해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종합 게임 플랫폼 ‘펑크랜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람의나라2'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4.18 19:05

1분 소요
딜, AI 기반 HR 솔루션 신규 출시 , 새 기능은?

산업 일반

인스타카트(Instacart), 타임(TIME), 도어대쉬(Doordash), 오픈AI(OpenAI), 나이키(Nike), 쇼피파이(Shopify), 에르메스(Hermes) 등 3만5000여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 딜(Deel)이 HR 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대폭 확장한다.이번에 딜이 새롭게 출시한 솔루션은 ▲딜 탤런트(Deel Talent) ▲딜 워크포스 플래닝(Deel Workforce Planning) ▲딜 컴펜세이션(Deel Compensation) 이다. 이번 3종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인재 채용 프로세스 효율성 증진 및 글로벌 인력의 체계적 관리 지원 뿐만 아니라, 개별 국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급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솔루션을 통해 기업은 급여 누락을 사전에 방지하고 별도의 급여 정산 수작업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이점도 있다.이와 함께 기존 솔루션에도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인력 관리·교육 솔루션 ‘딜 인게이지(Deel Engage)’에는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임직원의 직무 평가를 급여 수준과 연동시키며, 임직원 온보딩부터 직무역량 강화,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 사내교육을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세계 어디에서나 IT 장비 배송·조달·추적 가능한 ‘딜 IT(Deel IT)’에도 원격 근무 임직원이 사용하는 IT 장비를 바이러스·해커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딜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는 “현재 기업들의 글로벌 인력 운영은 더 효율적으로 바뀔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며 “딜이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한 통합 AI 기반 H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재가 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4.18 15:14

2분 소요
SK하이닉스, 올해 두 번째 생산직 인력 채용 실시

산업 일반

반도체소자 제조업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두 번째 전임직(생산직) 직원을 채용한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채용 홈페이지에 '2025년 SK하이닉스 신입 메인트 및 오퍼레이터'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급증하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와 회사의 늘어나는 캐파(Capa·생산능력)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전임직 중 메인트 직무(Maintenace)는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 유지 보수 및 라인 운영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오퍼레이터(Operator)는 품질 관련 시험 및 불량 요인 검사 등을 수행한다. 해당 공고의 마감일은 이달 24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오는 8월 입사가 가능한 고등학교 졸업 또는 전문대 졸업자이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캠퍼스와 충북 청주캠퍼스다.서류 전형 통과 후 필기 전형(5월)인 SKCT(SK Competency Test)와 면접(6월)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에도 전임직 직원을 뽑기 위한 정규 채용(3월)과 패스트트랙(2월) 전형을 동시에 실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근 투자 흐름에 따라 인력 보충이 필요한 곳들이 생겼고, 그에 맞춰 연이어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가 공격적인 인력 채용에 나서는 건 최근 이천·청주캠퍼스에서 실리콘관통전극(TSV) 라인 셋업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기존 팹(공장)의 개조가 이뤄지면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해당 인력들은 향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청주에 짓고 있는 HBM 생산기지 'M15X'에 투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2025.04.16 19:30

2분 소요
신한투자증권, 시니어 PB `마이스터클럽` 신설

증권 일반

신한투자증권은 시니어 우수 프라이빗뱅커(PB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마이스터 클럽(Meister Club)',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를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Meister Club은 시니어 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선정이 되면 일반직 직원과 동일한 근무 조건을 부여한다. 임금피크제 전환 대상인 시니어 PB 중에서 고객 중심 자산관리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에 Meister Club 멤버는 전체 시니어 PB 25명 중 6명이 선정됐다. 연말 실적 업적평가대회에서 성과 상위 5% 이내 직원에게 수여하는 플래티넘 수상인원 3명이 포함됐다.Best of Best 지점장 제도는 오랜 기간 쌓아온 지점 운영 노하우와 우수한 리더십을 가진 시니어 지점장을 단순히 연령을 이유로 배제하지 않고 재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기존에는 만 55세 임금피크제 대상이 되면 연말 업적평가대회에서 포상을 받은 지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점장 직위에서 물러났다. 이번 제도 신설로 과거 지점 운영 실적과 리더십 평가가 탁월한 베테랑 지점장은 심사를 거쳐 계속 지점장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Best of Best 지점장은 전체 지점장 73명 중 6명이다.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제도 신설이 조직 역량 극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도를 통해 시니어 직원뿐만 아니라 후배 직원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니어 직원들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전수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젊은 직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평가한다.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젊음에만 집착하지 않고 시니어 직원의 경험과 능력도 높이 평가해 조직의 성장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임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6 15:17

2분 소요
'월·화·수·목' 일하고 근무 끝?…'주 4일제' 시대 진짜 오나

정책이슈

국민의힘이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주 4.5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치권에서 근로일 단축 논의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국민의힘은 14일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주 52시간 근로 규제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주 5일제와 주 52시간 근로 규제는 시대의 흐름과 산업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제도로서 유연한 근로 문화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히려 생산성과 자율성 모두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주 4.5일제와 관련해 월요일∼목요일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한 울산 중구청의 사례를 언급했다.그는 "총 근무 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며 "기존 주 5일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시간 배분을 통해 주 4.5일제의 실질적인 워라밸 효과를 가져오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달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발표한 '20대 민생 의제'에 주 4일제를 포함시켰다.민생연석회의는 설명집을 통해 "한국은 연평균 노동시간이 1874시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대비 130시간 많다. 산업재해 역시 심각하다"며 "누구나 건강하게 일하고 아프면 제대로 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월 2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지도부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노동시간 단축과 주4일 근무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4.14 14:51

1분 소요
[속보]

정책이슈

"이제 금요일에는 4시간 근무 뒤 퇴근?"...국힘 "주4.5일 근무제 추진

2025.04.14 09:41

1분 소요
위태로운 GM 한국사업장...떠나는게 나을까, 남는게 나을까

자동차

GM 한국사업장의 철수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이에 현재 GM 한국사업장에 소속된 근로자들도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철수설이 더욱 위협적인 이유는 이미 GM 한국사업장은 군산공장 철수라는 된서리를 경험했기 때문이다.GM 한국사업장의 역사는 2002년 대우자동차가 GM에 매각되면서 시작된다. 2011년에 한국GM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23년 1월 GM 한국사업장으로 사명을 바꿨다. 당시 15년간 GM 보유 지분을 팔지 못하게 하는 거부권 협약이 2017년 10월부로 만료되고, 바로 이듬해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것이다.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하면서, 한국 정부로부터 8100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2028년까지 GM 한국사업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2017년 당시 GM 한국사업장의 판매량은 총 52만대로 약 6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GM 한국사업장의 군산공장 사태 초기에는 정부의 지원을 위한 압박 카드로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볼모로 내세웠다. 정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시 국민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귀족노조로 대변되는 자동차회사 근로자의 급여, 복리후생 및 기타 근무조건 등이 보도됐다.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인해 국민 세금 지원 결정이 쉽지 않아 보이게 된 것이다힘 못 쓰는 마이너 3사더불어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GM이 본인들 차입금을 빼가는 상황이 알려졌다. 결국 국민 세금으로 지원금을 퍼붓는다 해도, 호주 사태처럼 지원금 중단 후 철수 가능성이 커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노사 합의 가능성이 점차 요원해지면서, 이제 정부가 강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GM 한국사업장의 원가가 높은 이유가 높은 임금과 생산물량 저하로 인한 생산성 저하에도 있지만, 해외 자회사와 부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가격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됐다. 결국 협력업체로의 부당한 반품도 조사할 태세로, 정부가 GM을 거꾸로 압박하면서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GM 한국사업장은 군산공장 철수 직전인 2017년 당시 국내 자동차 총판매량 178만대 중 독자적으로 13만2000대를 판매하며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지금의 판매량과 비교한다면 매우 높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그런데 2021년에는 ‘르쌍쉐’라고 부르는 마이너 3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 총합이 17.1%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8.5%로 반토막이 났다.마이너 3사의 경쟁력이 계속 저하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속해서 하락하는 시장 점유율은 2024년 기준 5% 미만을 기록하면서 극단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과도하게 높여주게 된다. 물론 쌍용은 현재 KGM으로 이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르케쉐’라고 불러야 하나 싶지만, 기존에 부르던 이름이 고유명사처럼 굳어져 익숙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중 ‘제네시스’의 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마이너 3사를 훌쩍 추월하고 있다. 유일한 먹거리 대미 수출GM 한국사업장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바닥을 치면서, 2024년 기준 총 생산한 49만9559대 중 41만8782대(약 83.8%)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 모델 중 트레일블레이저가 2023년 3월 국내 출시 후, 미국 시장에서 연간 20만 68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4% 증가하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 2월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 1위(29만5000여 대) 차종이 됐다.결국 한국GM은 대미 수출이 유일한 먹거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의 관세를 25%로 높이게 되면, 한국GM은 가격 경쟁력을 잃고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 결국은 고용 안정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25% 관세가 부과되면 차량 가격이 상승해 미국 소비자들이 한국GM의 차량을 선택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미국 소비자들이 일본이나 멕시코산 차량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GM은 관세 부과가 지속되면,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GM의 생산 축소나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한국GM은 1조3000억의 이익을 남겼지만, 25% 관세가 확정되면 약 3조의 손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현실적으로는 철수가 가장 현명한 대책이기 때문이다.한국GM 노사는 지난달 미국 GM 본사를 방문했고, 한국 생산물량을 유지하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해진다. 다만, 한국GM의 추가 신규 생산 모델이나 설비 투자에 대한 요구에는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현재 GM이 철수설을 극구 부인하는 것은 진실일 수 있다. 그런데, 추가 생산 모델 도입이나 설비 투자에 즉답을 피하는 것은 2027년까지 철수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받은 지원금 때문으로 판단된다.즉, 당장 철수하지 않겠지만 2028년에는 철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파악된다. 물론 GM 한국사업장의 경우 전체 시설이 모두 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법인과 연구법인을 분리하고 R&D 센터는 한국에 남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르노삼성의 스페인 공장 회생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다. 노사 간 합의로 힘든 자구 노력 끝에 스페인 공장은 전 세계 148개에 달하는 자동차 공장 중에서, 생산 효율이 16시간으로 1위에 올라섰다. 현대·기아차의 28~29시간에 비해 월등히 효율적이고, GM 한국사업장의 59시간(130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생산성이 좋다.물론 위 수치는 몇 년 전 자료다. 현재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GM 한국사업장 사태는 큰 원칙과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눈앞의 여론이나 각종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에 진정으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섣부른 결정으로 급한 불을 끌 경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산업 분야의 위기에 당연한 해결책의 기준으로 인식될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의 불황은 앞으로도 추가로 겪을 수 있는 문제이다. 멀리 내다보는 안목이 절실한 상황이다.

2025.04.14 08:00

4분 소요
광명 붕괴사고 하루 경과…실종자 수색작업 총력

정책이슈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으나 실종된 50대 근로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에 사고 현장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이어져 수색작업에 어려움도 주고 있다.붕괴 발생 후 24시간여 경과한 12일 오후 3시 30분 현재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현장 주변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된 채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1분께 지하에 고립됐던 굴착기 기사 20대 B씨가 13시간여만에 구조되면서 현재 실종자는 A씨가 유일하다.다만 B씨의 경우 휴대전화 통화를 통해 사고 초기부터 생존 여부와 고립 위치가 확인된 반면, A씨는 줄곧 정확한 소재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소방당국은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북부특수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을 통해 구조견 7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또 대형 크레인 3대를 활용해 시설물을 인양하고 수색 대원들을 지하로 이동시키며 다각도로 현장을 살피고 있다.구조당국은 당초 A씨와 함께 근무한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매몰된 컨테이너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이 이날 오전 해당 컨테이너에 접근해 창문 등을 통해 내부를 살폈을 때 A씨의 모습이 보이거나 목소리가 들리는 등의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컨테이너를 인양하거나 완전히 개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A씨가 컨테이너 내부 혹은 주변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더 큰 문제는 비와 강풍 등 악천후, 이에 따라 줄어드는 '골든타임'이다.이날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서부권에는 정오에서 오후 6시 사이를 기해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안 다수 지역에는 예비특보가 강풍주의보로 전환됐고, 점차 내륙 지역으로도 강풍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부터는 빗방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강수량 1㎜ 남짓으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수도권기상청은 오는 13일 새벽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사 10∼40㎜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한 상태다.이 때문에 구조당국은 매몰지로의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굴착기 등을 동원해 현장 주변에 배수로 공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구조 작업도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매몰사고로 고립된 피해자의 생존율은 발생 72시간을 분기점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엔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2025.04.12 16:21

2분 소요

경제일반

1년에서 며칠을 더 근무한 뒤 1년치 연차 15일치를 챙겨 퇴사한 직원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A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리 회사에도 1년 하고 하루 더 (근무)하고 퇴사하는 직원이 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일도 그다지 잘한 직원이 아닌데 어제 '이번 주까지 일하겠다'고 하더라"라며 "3월 말까지가 1년인데 1년 하고 5일 더 하고 그만둔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연차 15개 소진해야 하므로 오늘까지 일하고 내일부터 회사 안 나와도 된다"며 "그래도 이번 달 월급에 한 달 치 퇴직금을 더 받는다"고 전했다.A씨는 "제도가 이러니 이해하지만, 새로 직원 구하면 5월 1일 자이므로 나머지 사람들이 연차 15개 땜빵 한 번에 해야 하니 일적으로 고생한다"며 "15일을 못 쉬게 하면 회사에서 연차수당을 지급해야 하니"라고 한탄했다.그러면서 "아무리 근로자를 위한 제도로 간다지만 솔직히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지난해 연차 11개 챙겨 먹고 1년 하고 하루 더 일하면 (다시) 연차 15개 생겨서 이것까지 챙겨먹고 퇴사하는 건 진짜 제도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도 갑론을박하고 있다.한 누리꾼은 "제도 내에서 이용하는 건 잘못이 아니다"라며 "운영하다가 불합리한 부분이 발견되면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364일 근무하고 퇴사하면 퇴직금 안 주는 건 어떻게 해명할 건데" "제도를 더 악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서 크게 공감은 못 하겠다" "이런 곳이 육아휴직 하는 것에 눈치 주고 왕따하겠지" "근로자 측이 헛점을 이용해서 저 정도 챙길 때 회사측은 수백억 수천억까지도 해먹는다" 등 퇴사한 직원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반면 "딱 하루만 더 근무하다니 괘씸하긴 하네" "제도가 이상한데 연차일수 내에서 월차 방식으로 쓰게 해야 한다" "인생 길게 보면 저런 마인드로 소탐대실하면 성공 못 하더라" 등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2025.04.11 14:50

2분 소요
LG전자, 혁신의 흐름 사내 전문가들에게 맡긴다

산업 일반

LG전자가 도전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연구‧전문위원을 사내에서 발탁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전문위원 임명식을 열고 임명패를 전달했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 김원범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가 R&D·SW·생산·품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육성하는 제도다. 이들은 독립된 업무 환경 및 별도의 처우를 받으면서 각자의 전문 분야에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선임된 신임 연구위원 15명 중 7명이 AI,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선발됐다. 사무직군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는 전문위원 15명은 생산기술·상품기획·법무·재경 등의 직군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선발됐다. LG전자는 역량과 성과를 입증한 인재라면 분야에 관계없이 전문위원으로 선발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직무 전문성, 성과 및 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전문위원을 선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선발해 미래준비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역할을, 그 외 전문직군은 전문위원으로 선정해 전사 차원의 과제를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된다.후보자 추천부터 전문성 및 역량에 대한 심층 리뷰, 최고경영진 주관 선발 위원회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직무별 전체 1% 수준에 해당하는 소수 인원만이 연구‧전문위원으로 선발된다.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인재를 포함하면 LG전자에서 총 236명이 연구·전문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조 CEO는 신임 연구‧전문위원에게 임명패를 전달하며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각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서 지식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고 축하를 건넸다. 이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한계 돌파와 구조적 경쟁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후배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LG전자가 고(高)성과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강조했다.2025년 LG전자 연구·전문위원 명단 (가나다순)▲ 연구위원(총 15명)김용연‧류정완‧민경직‧변재민‧서상욱‧손철민‧심우곤‧안정남‧오부국‧우수창‧이길수‧이대연‧이승준‧조동혁‧하경호▲ 전문위원(총 5명)김병욱‧박세준‧서정원‧서지강‧정희록

2025.04.10 18:05

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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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호 (202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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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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