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투자유치'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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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과 ‘국가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특구재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복철 NST 이사장,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혁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테크 스타트업을 공동 지원한다. 우선 산업은행은 NST 소관 과기출연연의 창업 및 기술이전 기업, 특구재단이 육성‧관리하는 연구소기업 및 특구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은의 금융지원에 더해 각 기관은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타트업 창업보육,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기술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 다양한 비금융분야 지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가 과학기술 연구성과에 대한 벤처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기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비금융 지원방안을 보다 다변화·고도화 한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와 기술사업화의 반세기 역사를 이끌어 온 NST, 특구재단의 경험에 산업은행의 모험투자 역량과 벤처플랫폼이 더해진다면,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해 나갈 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 기반 신산업 창출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1.17 16:10
1분 소요
SK에코플랜트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스타트업 기업 6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7월 구축한 ‘밸류업 플랫폼(Value Up Platform)’을 활용한 후속 활동의 일환이다. 플랫폼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 투자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에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마케팅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을 받은 기업은 기술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유치 설명회는 총 20곳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3년 간(2020~2022) 진행한 기술공모전 수상 기업 10곳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밸류업 플랫폼 협약기관이 발굴한 스타트업 10곳이다. 각 스타트업은 지난달 열린 사전 투자 미팅에 참여했고. 4일 행사에는 그 중 6곳이 함께 자리했다. 향후 추가적인 투자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그라운드파트너스 등 밸류업 플랫폼 협약 투자기관을 비롯해 삼호그린인베스트 등 벤처캐피탈(VC) 투자기관 5곳도 참석했다. 투자기관에서는 혁신기술의 발전 가능성 및 현장 적용 여부 등을 꼼꼼히 검토해 올해까지 최종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개최한 2022년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위드엠텍 ▶그릿씨 ▶제로시스 등 최종 3개 스타트업을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위드엠텍은 폐기물을 태우고 남는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 생산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릿씨는 친환경 무기물을 활용, 불에 굽지 않아 탄소배출이 적은 벽돌 제품 생산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시스는 기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연료 공급부를 개선해 순도가 높은 청록수소 를 생산하는 기술로 올해 공모전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기업은 창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으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수상기업과 공동 R&D를 진행하고 향후 사업 적용, 투자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상생혁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 공공기관과 투자기관 등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계 최초로 6년 연속(2016~2021)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에 오르기도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일회성 지원보다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 공동 R&D 등 다각적인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0.05 20:07
2분 소요
SK에코플랜트가 정부, 투자기관과 함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 작업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중소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한 ‘밸류업 플랫폼(Value Up Platform)’ 구축 협약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SK에코플랜트는 물론 동반성장위원회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그라운드파트너스 등 투자기관 3곳이 참석했다. 벨류업 플랫폼은 중소기업들이 정부, 투자기관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 받아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 유치와 제품 마케팅 과정도 돕는다. 동반성장위원회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혁신창업(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등 정부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고 투자를 위한 미팅도 공동운영한다. 이 같은 업무지원 시 각 기관 내 인력과 자원,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투자기관으로 참여한 3개사는 우수기업에 대해 투자 상담과 검토를 진행한 뒤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이날 SK에코플랜트는 동반성장위원회, 비즈파트너 협의체 ‘에코파트너스’와 함께 양극화 문제 해소를 위한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외주 에코파트너스는 SK에코플랜트가 우수 비즈파트너를 대상으로 2011년 발족한 뒤 현재 사업형태 및 업종에 따른 9개 분과에서 총 99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율협약을 통해 납품단가 인상요인 적기 반영, 대금 조기 지급, 상생결제 활용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더불어 동반성장대여금 및 펀드 등 금융지원과 우수기술 보유업체의 매출확대를 위한 공동기술 개발, 우수기업 복리후생 지원 등에 약 92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비즈파트너는 물론 직접적인 협력 관계가 없는 기업에게도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동반성장의 열쇠”라면서 “지속가능한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7.21 10:30
2분 소요![[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속도감 있는 정책 펼친다](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2/24/ecn3717398825_UhKal0oC_1.353x220.0.jpg)
직장인·경영인·정치인 경험 십분 살릴 각오...경쟁으로 효율 높아진다면 중기 관련 업무중복 문제 없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중진공은 11월 16일 산시성 인민정부, 산시성 출신 기업인 단체인 진상(秦商)연합회와 함께 중국 시안 그랜드 하얏트 시안 호텔에서 ‘2018 한-중(산시성) 신기술 발표회 및 투자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두 나라 중소·벤처기업 기업인과 투자자,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석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45개국 82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 이 이사장을 현지에서 만나 중진공의 주요 사업과 운영 방침에 대해 물었다. 중소기업 정책에 대한 쓴소리와 제언도 들어봤다.중진공 이사장에 취임한 지 8개월여가 지났다. 직장인으로 시작해 경영인·정치인을 거쳤는데 처음 맡아본 공공기관은 어떤가.“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사기업의 변화 속도가 100마일이라면 정부 관료조직은 25마일’이라고 했다. 공공기관에 와보니 이런 속도감의 차이가 있긴 하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이 차이를 좁히려고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 펀드매니저 생활 10년 동안 거시·미시 경제 트렌드를 공부했고, 창업하면서 국내 산업 구조를 바꿔보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는 정책 경험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현장 중심, 수요 중심의 정책 집행을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처음 피감기관장이 됐는데, 평가가 좋았다. 질의가 끝나고 야당 의원이 오히려 ‘현장도 잘 알고 철학도 있다’며 칭찬하더라.”취임 후 조직혁신에 속도를 내왔는데.“내년 1월이면 중진공 설립 40주년이 된다. 기업도 40년쯤 되면 조직이 거대화되고 경영 시스템이 고착화한다. 중진공 역시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그에 비해 업무나 사업 간 시너지 효과가 적었다. 부서 간 칸막이, 외부 관련 기관과의 칸막이 때문이다. 전형적인 오프라인형 병폐다. 세계는 이제 온라인 시대다. 데이터·플랫폼·공유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맞춰 중진공도 가지고 있는 자원을 내외부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혁신성장센터도 그 일환이다.”중진공에선 기존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혁신성장센터는 어떤 차별점이 있나.“수출인큐베이터는 그간 많은 성과를 냈다. 14개국 24개 지역에서 약 5000여 국내 중소기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했고, 이곳에서 64억 달러의 수출 실적이 나왔다. 다만 각 지역의 인큐베이터 간 소통이 적고 단순히 해당 지역으로의 진출만 지원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래서 거점 간 정보와 자원을 오픈하고 공유하도록 한 게 글로벌 혁신성장센터다. 가령 LA 인큐베이터에 있는 기업이 인도·베트남 인큐베이터의 기업과 함께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뿐 아니라 국내에 있는 중진공의 패밀리 기업들도 똑같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인큐베이터의 공간 개념을 해당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로 확장한다고 보면 된다. 또 단순한 공간 제공과 컨설팅을 넘어 투자유치,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그 밖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청년창업사관학교, 스마트팩토리, 브랜드K 등이다. 창업사관학교는 중소기업정책 중 현재 평가가 가장 좋은 사업 중 하나다. 발전이 더딘 지역뿐 아니라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지방 대도시에서도 반응이 좋다. 스마트팩토리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좌우할 사업이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으로 여러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묘수다. 여기서도 핵심은 사람이다. 실제로 고도화된 스마토팩토리를 구현하고 관리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브랜드K는 국내 우수 상품의 수출을 지원할 통합 브랜드다. 얼마 전 베트남의 대형 방송사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가 좋은데, 제품 신뢰도를 파악하기 어렵고 중국 가짜 제품과의 구별도 쉽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중기부와 함께 브랜드K라는 인증 브랜드를 만들어 전자제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할 생각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을 들여다보고 검증하는 데에는 중진공의 데이터와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중소기업의 성장에서 지원도 중요하지만 대기업과의 관계나 시장 구조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몇몇 산업의 대기업 독과점 구조는 중소기업 성장에 큰 걸림돌이다. 이스타항공을 경영하던 때 이런 어려움을 뼛속 깊이 느꼈다. 당시 항공업계 카르텔 때문에 신규 노선을 배정받기 어려웠고, 대출이나 투자도 받지 못했다. 지금 보면 항공뿐 아니라 통신·자동차·은행·카드 업계도 이런 구조 탓에 혁신이 잘 나오지 못해 산업이 정체돼 있다. 이런 구조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막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가계부담도 키운다. 예컨대 이스타항공이 카르텔을 깨고 나와 저비용항공이 자리를 잡은 덕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졌고 항공요금도 낮아졌다. 반대로 말하면, 그 전까지 소비자들은 독점노선 때문에 비싸게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는 말이다. 지금 소득주도성장을 얘기하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월급만 올려서는 한계가 있다. 제대로 된 경쟁구도를 만들고, 여기서 새로운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실질적인 가계부담이 줄어든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경제도 핵심은 독과점을 깨는 것이다.”정부의 의지나 구호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는 크게 없는 듯하다.“문 대통령도 답답할 거다. 이런 문제를 알고 지시도 내리고 예산도 쏟아 부었다. 그런데도 현장에서는 무능하다, 속도가 안 난다는 말이 나온다. 정책 추진이 중간 단계 어딘가에 걸려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듯하다.”이제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설립도 그런 방증이다. 다만, 그러면서 관련 기관의 업무 중첩이나 전문성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중진공의 역할과 기능은 어떻게 정립할 생각인가.“현재 중소기업 관련 기관이 많긴 하다. 중기부 관계기관만 봐도 중진공을 비롯해 소상공인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창업진흥원 등이 있다. 실제 이들 업무 간 중복되는 부분도 많다. 그러나 그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중기정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중복돼도 괜찮다. 기관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전문가들을 영입하면 더 좋은 정책이 나올 수 있다. 한편 중진공은 관련 기관 중 가장 오래됐다. 정책집행의 노하우나 빅데이터가 많다. 이런 부분을 잘 활용해서 수직적(대상)·수평적(분야)으로 폭넓게 지원할 생각이다.”
2018.11.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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