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미래 첨단기술 스타트업에 5년간 1000억원 이상 투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력
강석훈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할 것”
산업은행은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과 ‘국가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특구재단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복철 NST 이사장,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혁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테크 스타트업을 공동 지원한다. 우선 산업은행은 NST 소관 과기출연연의 창업 및 기술이전 기업, 특구재단이 육성‧관리하는 연구소기업 및 특구 입주기업 등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은의 금융지원에 더해 각 기관은 자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타트업 창업보육,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기술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 다양한 비금융분야 지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가 과학기술 연구성과에 대한 벤처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기관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비금융 지원방안을 보다 다변화·고도화 한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와 기술사업화의 반세기 역사를 이끌어 온 NST, 특구재단의 경험에 산업은행의 모험투자 역량과 벤처플랫폼이 더해진다면,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해 나갈 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지역 기반 신산업 창출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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