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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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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TNFD 가입

은행

DGB금융그룹은 그룹의 경영활동이 자연생태계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위험 및 기회를 관리하기 위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TNFD는 자연 훼손 방지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국제기구가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보호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세계적인 의제로 떠오르면서 기업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 과제가 됐다.DGB금융그룹은 꿀벌 개체 수 복원 및 서식지 보존을 위한 숲 조성 사업, 지역 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한 TNFD 참여를 통해 그룹의 경영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위험 요인을 완화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리스크처럼 자연 손실도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한 이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생물다양성 회계금융파트너십(PBAF)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가입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24.06.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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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세계 벌의 날 맞아 ‘꿀벌의 비상’ 영상 공개

은행

KB금융그룹이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중요성과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실천사항을 담은 ‘꿀벌의 비상’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 영상은 KB금융이 꿀벌 생태계 회복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배우 김효진, 아나운서 이금희가 참여한 ‘꿀벌의 경고’, ‘꿀벌의 선물’, ‘꿀벌을 위하여’에 이은 4번째 영상이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한국 알림이’ 서경덕 교수가 기획에 참여했다. 또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방송인 안현모가 재능기부 형태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영상은 오랜 기간 인간과 공생해 온 꿀벌의 초개체적 특성을 소개한다. 수 만 마리가 하나의 유기체로 기능하며 각각의 개체로서는 생존이 불가능한 낮은 기온과 천적인 말벌의 위협을 극복하는 ‘상생’의 힘을 보여준다. KB금융은 이번 영상을 통해 ‘상생’의 가치는 물론 꿀벌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살리기를 위한 도시양봉, 밀원식물심기 및 나무심기에 국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 주기를 제안한다.내레이션을 맡은 안현모는 “오랜 세월 인간과 공생하며 지구 번영에 기여해 온 꿀벌이 환경 변화 등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이제는 인간의 초개체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B금융 관계자는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영상을 기획했다”며 “재작년부터 펼쳐온 ‘K-Bee 프로젝트’ 등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서울 서대문구청 옥상 및 서울숲 꿀벌정원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했다. 또한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이루어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를 심는 등 꿀벌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2024.05.20 10:33

2분 소요
KB국민은행 임직원·가족, 한강 공원에서 플로깅 행사

은행

KB국민은행은 한강 반포시민공원에서 ‘Green Month, 다함께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Green Month, 다함께 플로깅’은 KB국민은행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2년 서울과 부산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서울·부산·광주·청주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이번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부산에서 플로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플로깅에는 KB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플로깅만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일회용품 없는 커피차 ▲비건 도넛·베이커리 간식 체험 ▲병뚜껑 업사이클링 셀프(Self) 키링 만들기 등 친환경 활동 체험을 마련해 즐거움과 의미를 더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실천으로 ESG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KB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과 같이 작은 실천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아울러 KB국민은행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KB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새 학기를 맞이한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습키트 패킹 봉사활동을 진행했다.KB금융그룹 또한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홍천 지역에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첫 밀원숲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2022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4만5000여 그루의 밀원수를 포함한 총 10헥타르(ha) 규모의 밀원숲을 조성한다.

2024.04.16 16:06

2분 소요
KB금융, 식목일 맞아 경북 울진에 4만5000여 그루 밀원수 심어

은행

KB금융그룹은 식목일을 맞이해 지난 2022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산불피해지역에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에는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강원도 홍천 지역에 첫 밀원숲을 조성했다. 이어 올해에는 남부지방산림청, 평화의숲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에 총 10ha 규모의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한다.‘K-Bee’ 프로젝트는 2022년 꿀벌 개체수 보전을 목표로 시작한 환경경영 활동이다. KB금융은 도심 곳곳에 조성한 도시양봉장과 서울식물원의 비호텔(Bee Hotel),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조성한 궁궐숲을 통해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강원도 홍천과 경북 울진에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두 번째 밀원숲인 울진에는 꿀벌이 풍부한 먹이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총 4만5000여 그루의 개화시기가 다른 다양한 밀원수를 심는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밀원숲에서 꿀벌들은 안전한 서식처를 제공받게 된다.KB금융은 대형 산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던 소나무 단일수종이 아닌 다양한 활엽수를 식재하여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숲을 만든다. 불에 비교적 잘 견디는 내화수목인 활엽수를 심어 산불에도 강한 숲을 조성하며, 어린 묘목들이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림청과 협력하여 밀원숲 조성의 모범사례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KB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숲 조성사업으로 꿀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들이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그룹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몽골 볼간 아이막 고르왕볼락 솜 지역 내 100ha에 10만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2호’를 조성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공기정화나무 기부 및 멸종위기 식물 보호 사업’으로 멸종위기 식물 복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4.04.04 16:41

2분 소요
KB국민은행, 서대문구 ‘K-Bee 도시양봉장’ 3호 개장

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케이비(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대문구청 옥상에 ‘K-Bee 도시양봉장’ 3호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도시양봉장은 작년 4월과 올해 5월 개장한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옥상 ‘ K-Bee 도시양봉장’ 1호와 서울숲 ‘K-Bee 도시양봉장’ 2호에 이어 KB국민은행이 도심 속에 조성한 세 번째 양봉장이다. 서대문구청은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한 안산과 인접해 있는 등 꿀벌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어 세 번째 도시양봉장 장소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서대문구청 옥상에 양봉장을 설치하고 벌들을 위한 밀원식물을 심어 꿀벌들의 새 보금자리를 조성했다.새로 조성된 ‘K-Bee 도시양봉장’ 3호에는 앞으로 꿀벌 20만 마리가 거주할 예정이다. 또한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생태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그 어느 해보다 봄꽃이 빨리 피는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꿀벌 생태계는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윤종규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꿀벌 생태계 회복 지원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K-Bee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해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을 설치했다. 또한 창경궁 일대에 밀원수로 이루어진 궁궐숲과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백합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등 개화시기가 서로 다른 밀원수 10만 그루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23.09.08 14:08

2분 소요
서울 전역에 출몰한 ‘러브버그’…“알고 보면 익충”

정책이슈

지난해 이어 올해도 더운 여름이 예상되면서 ‘러브버그’가 서울 곳곳에 출몰하고 있다. 러브버그는 파리목 털파리과의 곤충으로 정식 명칭은 붉은등우단털파리다. 다른 털파리과 곤충들처럼 암수가 쌍으로 다녀 ‘러브버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25일 은평구청에 따르면 최근 러브버그를 방충해달라는 민원이 수백건을 넘길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와 성동구 등 일부 지자체는 러브버그의 생태 습성과 방충 방법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러브버그는 중국과 일본 내 덥고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등 북한산 주변에서 기승을 부렸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 전역으로 출몰 지역을 넓힌 모습이다.러브버그는 북한산 중심에서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생존력이 뛰어난 곤충인 만큼 도심에서도 쉽게 번식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신승관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러브버그가 날거나 차량에 붙어서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브버그는 어느 정도의 낙엽이 있다면 도심 속 작은 공원 등에서도 살 수 있다”고 전했다.러브버그는 암수가 붙어있는 모습으로 비행하는 등 불쾌감을 일으키지만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고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주지 않는 익충(益蟲)에 속한다. 러브버그는 수풀이 있거나 낙엽이 쌓인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면서 유충일 때 낙엽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고 성충이 돼선 꿀벌과 같이 화분(꽃가루받이)을 매개하는 역할을 한다.전문가들은 지나친 방충 작업이 환경 관리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러브버그 유충이 서식하는 산과 숲 일대에 살충제를 뿌리면 다른 곤충을 함께 죽여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러브버그는 햇빛에 노출되면 활동력이 줄어들어 서서히 소멸하기도 한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전방위적인 방충보다) 천적이나 미생물을 활용해 러브버그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접근을 권장하고 있다”며 “가정을 비롯한 생활공간에선 모기 살충제 등으로 충분히 방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2023.06.25 10:39

2분 소요
KB금융, ‘세계 벌의 날’을 맞아 “밀원수 10만 그루 심는다”

은행

KB금융그룹이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개체수가 급감한 꿀벌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원도 홍천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은 현재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케이비(K-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강원도 홍천 등지에 10만 그루의 밀원수 묘목을 심는 ‘밀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숲 조성을 위한 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기반 시설 설치, 적합 수종을 위한 테스트 조림(造林)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묘목을 재배하는 식재·양묘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꽃이 피고, 개화 유지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KB금융은 헛개나무, 백합나무, 쉬나무 등 다양한 묘목으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 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도 마련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며 발전할 수 있도록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K-Bee’ 프로젝트는 ESG 선도기업인 KB금융이 2022년부터 꿀벌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이다.밀원숲 조성 사업을 비롯하여 도심 속 꿀벌 생태계 환경을 위해 도시 양봉장과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고 창경궁 일대에는 밀원수 궁궐숲을 조성했다. 또한 서경덕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23.05.18 10:50

2분 소요
여의도에 ‘윙윙’…꿀벌의 겨울 쉼터는 KB금융 본사 옥상 [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는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업계 내에선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꿀벌이 사라졌다고? 우리가 직접 키우자.” 직관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금융사가 있다. 바로 KB금융그룹의 사연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4월부터 꿀벌들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옥상을 내줬다. 이 옥상에는 꿀벌 약 12만 마리가 서식하는 ‘케이-비(K-Bee) 도시양봉장’이 조성돼 있다. KB금융은 도시 양봉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와 함께 양봉장을 운영 중이다.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 활동 중 하나다. KB금융의 남는 공간을 의미있게 활용하면서 꿀벌 생태계 회복에도 일조할 수 있으니 ‘1석 2조’인 셈이다. 현재 12만 마리의 꿀벌은 벌집통 가운데에 뭉쳐 겨울잠을 자고 있다. 11월부터 겨울잠에 들어간 꿀벌은 내년 2월 중순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꿀벌들은 1~2㎞ 떨어진 여의도와 샛강 공원을 오가며 야생꿀을 채취한다. KB금융은 지난 9월에는 이렇게 생산된 도시양봉장의 첫번째 꿀을 수확해 약 230여 병의 ‘K-Bee 벌꿀 기념품’을 완성했다. 이 기념품은 ‘K-Bee 프로젝트’의 성공을 응원해 준 여의도 본점 인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K-Bee 도시양봉장’ 직접 관리 중인 박진 어반비즈 대표는 “도시양봉장을 확보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면서 “여전히 도시양봉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다 보니, 인식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게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도심을 쏘다니는 벌들이 사람을 공격하지 않을지’ ‘공해가 심한 도심에서 채집한 꿀을 먹어도 될 지‘ 등의 의문도 제기한다. 하지만 꿀벌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도시에는 곳곳에 공원과 가로수가 많아 꿀벌이 먹이를 얻기 용이하며 농촌보다 농약 사용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국 양봉 농가에서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집단 실종됐다. 올해 들어 발생한 벌집군집붕괴현상의 원인으로는 해충, 살충제, 말벌, 이상기후 등 복합 요인이 꼽힌다. 과학자들은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꿀벌이 사라져 화분 매개자 역할을 못하면 식물이 멸종할 수 있고, 이들을 먹이로 삼는 곤충과 초식동물은 물론 인간까지 연쇄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창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꿀벌이 서식함으로써 도시에 더 많은 꽃이 피고 곤충과 새가 늘어나면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도시양봉은 기업 입장에서도 남는 공간을 활용해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도시양봉 이외에도 밀원숲 조성, 밀원식물 키트(Kit) 배포 등 ‘K-Bee 프로젝트’를 실천 중이다. 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다. KB금융은 ‘K-Bee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ESG 활동 노력을 인정 받아 지난 2일 한국ESG기준원이 주최한 ‘2022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부문 대상을 단독 수상하기도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재 도시양봉 규모 확대를 논의하는 등 ‘K-Bee프로젝트’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2.07 16:02

3분 소요
현대차, ‘아이오닉 포레스트’ 확대 나선다

산업 일반

현대자동차가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닉 포레스트’ 확대에 나선다.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현대차의 친환경 숲 조성 프로젝트명인 동시에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숲을 말한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나무심기 전문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강원도 홍천군 내면 방내리에 1만6000㎡ 규모 친환경 숲을 새로 조성하고,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는 이달 말까지 300㎡ 규모의 자생정원을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는 지난해 2만㎡ 규모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조성한 바 있다. 강원도 홍천군에 새롭게 생겨나는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3000그루의 구상나무 숲, 각 2500그루의 아까시나무 숲과 물푸레나무 숲 등으로 구성된다.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와 꿀벌의 먹잇감인 아까시나무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꿀벌의 멸종을 막는 데 기여하고, 산불 피해에 강한 물푸레나무는 기후변화로 연중·대형화되는 산불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해 전북 군산시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에 조성한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확장하고 기존에 조성한 숲의 유지, 보수에도 나선다.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인근 몽돌해변에 트리플래닛,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임직원, 신시도 인근 초등학생 등과 함께 동백나무, 산수국 등 나무 500그루, 비비추, 털머위 등 식물 850본 등으로 이뤄진 자생정원을 9월 말까지 추가로 조성한다. 강원도 홍천군과 전북 군산시의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이 완료되면 총 3만6000㎡ 지역에 1만2000그루의 숲이 생겨나 연간 약 85t의 이산화탄소 및 250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국립신시도자연휴양림 방문객 중 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던 친환경 숲 해설 프로그램을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친환경 모빌리티인 아이오닉5를 타고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휴양림 내 전용 순환로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포레스트는 고객과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해 여러 파트너와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비롯한 생태계 복원,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 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09.21 11:29

2분 소요
KB금융, 여의도 본점 옥상 양봉장에서 첫번째 꿀 수확

은행

KB금융그룹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조성된 ‘K-비(Bee) 도시양봉장’에서 올해 첫번째 꿀 수확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 직원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와 KLPGA 프로골퍼 이예원 선수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벌통 6개에 담겨진 야생화 꿀 약 60㎏을 채집한 후 이를 착즙기로 옮기는 과정을 거쳐 약 230여 병의 ‘K-Bee 벌꿀 기념품’을 완성했다. 이 기념품은 ‘K-Bee 프로젝트’의 성공을 응원해 준 여의도 본점 인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K-Bee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강원도 홍천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 심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KB국민은행 본점 본관 옥상에 ‘K-Bee 도시양봉장’도 조성했다. 현재 도시양봉장에는 약 12만 마리의 꿀벌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한강과 샛강 등지를 오가며 야생꿀을 채취하고 있다. 이날 황선우, 이예원 선수는 양봉 농가 지원을 위한 꿀소비 촉진 영상 릴레이도 함께 촬영했다. KB금융 관계자는 “2022년 전세계는 기후 위기와 복합 위기, 여기에 전쟁과 코로나 재확산 등이 더해져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지혜와 실천이 여느 해보다 절실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KB금융은 행동하는 기업시민으로서 K-Bee 프로젝트에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위기 극복 캠페인을 고민하고 추진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09.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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