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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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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3년간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 100조원 규모 공급”

산업 일반

산업은행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산업은행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경영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산은은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 시행 첫해인 내년 최저 국고채 금리 수준의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출시하는 등 약 3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앞서 강석훈 회장은 지난 6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AI 등 첨단전략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는 리바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산은은 또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미래에너지펀드' 1단계 사업(1조2600억원 규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산은은 비수도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혁신펀드' 출자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전통 제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 전용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아울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회사채·기업어음(CP) 차환 지원 등을 포함한 41조8천억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의 상시 가동체계를 유지한다.그간 사각지대였던 중견기업의 사전적 기업개선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한다.산은은 "내년 대한민국 경제에 거대한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1%를 책임지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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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친환경 버스 전환 활성화 ‘맞손’

은행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친환경 버스 전환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친환경 버스 전환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하고자 하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총 150억원 규모의 친환경(전기·수소) 버스 구입 시설자금대출 보증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기존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버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업력 3년 초과 노선버스 운송사업자와 대기업 통근버스 등을 운행하는 전세버스 사업자 등 기업이다. 해당 기업에는 5년간 0.2%p의 보증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탄소중립을 촉진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한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과 함께 ESG 선도 은행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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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500억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은행

신한은행이 2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 10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1500억원에 이어 올해 2500억원 발행에 성공하며 총 5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 사용한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및 민간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 금액의 0.2~0.4%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발행한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2500억원을 한국표준협회의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운영 프로젝트에 지원한다.신한은행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지원받는 이차보전금액을 녹색대출 금리우대에 활용함으로써 자금조달·자금운영·시스템에 이르는 녹색금융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SG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녹색경제 활동을 촉진하는데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녹색금융의 저변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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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수상

산업 일반

KG모빌리티(이하 KGM)는 2023년 녹색경영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에서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2023년 녹색경영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엄상현 KGM 경영지원본부장이 회사를 대표해 환경정보공개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환경부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및 해외 환경규제 등의 강화에 따라 기업과 금융권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녹색경영과 녹색금융의 활성화 촉진을 위해 매년 환경정보공개 및 ESG 경영 등 각 부문에 현저히 공헌한 기업과 개인에 대해 포상하고 있다.KGM은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 정책과 법규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화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한 원격감시체계 구축 등 환경 관리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사회 환경보전활동인 1사 1하천 가꾸기 및 평택시 환경축제 후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KGM은▲탄소중립 노력 부분에서 전기 및 연료 등 에너지 절감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 ▲ESG 경영 노력 부분에서 환경경영체제의 효과적 운영과 용수사용량 절감 활동 ▲공급망 관리 노력 부문에서 제조 부문의 환경정보공개와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및 대외 활동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평택공장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개선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배출량 제로를 달성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정용원 KGM 대표는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가 되기 위해 환경 친화적 기업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친환경경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ESG 관리 기반과 조직체계 완비는 물론 오염물질에 대해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3 15:00

2분 소요
NH농협은행,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 약정 체결

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녹색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구체 생산기업인 한국전구체(주)와 NH탄소감축선도기업론 1호 약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NH탄소감축선도기업론은 온실가스 감축시설에 대한 투자수요가 있는 기업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여 탄소중립 및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책자금 상품이다.한국전구체㈜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제조에 자사 특화 리사이클링 기술을 활용하여 전구체 국산화 및 탄소감축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약정자금은 전구체 생산 및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연간 약 35만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석용 은행장은 “농업·농촌에 기반을 둔 농협이 녹색금융의 리더라는 사명감을 갖고, 탄소감축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여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9.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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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분류체계(Green Taxonomy)와 녹색 금융 [이윤정 에코앤로]

전문가 칼럼

‘Taxonomy’는 ‘분류체계’라는 의미이다. 요즘 기후변화, ESG 이슈와 함께 등장하는 Taxonomy는 “Green Taxonomy (녹색분류체계)”라고도 한다. 온실가스를 감축해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는데 기여하는 사업활동의 리스트를 규정하는 지침서 등의 형태로 정부에서 정한 것을 말한다. EU에서 녹색분류체계 처음 제정 시행녹색분류체계를 정하는 이유는, 첫째 투자자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사업활동에 투자하도록 해 온실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기 위함이다. 두 번째는 기업들의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니지만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을 방지하여 투자자들이 진짜 친환경 사업에 자금을 투자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되는 사업활동에 대해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에서 정책적으로 투자를 장려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해당 사업활동에 종사하거나 이를 계획하는 기업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녹색분류체계를 처음 제정해 시행한 곳은 EU다. EU 녹색분류체계 규정은 2020년 6월 20일 공표되어, 같은 해 7월 12일 시행됐다. 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될 수 있는 사업활동은 4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제일 먼저 6대 환경목표 ▶기후변화 완화 ▶기후변화 적응 ▶물과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호 및 복원 중 최소 한가지 목표에 상당히 기여해야 한다. 두 번째, 나머지 환경 목표에 심각한 해를 입히지 않아야 하며, 세 번째 ▶인권 (노동자의 권리 포함) ▶뇌물/부패 ▶세금 ▶공정경쟁과 관련한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장치를 준수하는 사업활동이어야 한다. 네 번째, 기술적인 검토 기준에 부합하여야 한다. EU 녹색분류체계 관련하여 최근에 가장 잘 알려진 이슈는 아마도 원전과 가스를 친환경 사업활동 리스트에 포함할 것인지 여부다. EU의회는 2022년 7월 15일 원자력 에너지와 가스를 탄소중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엄격한 기술적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과도기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서 녹색분류체계 리스트에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공표했다. 다만 모든 원전과 가스 사업활동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원전의 경우 인정되는 사업활동의 범위가 제한되고 전제 조건이 추가로 부과되어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원전과 가스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촉발할 가능성을 우려해 2022년 9월 19일 EU 집행위원회에 재검토 및 취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했다.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 EU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지침서…녹색금융 활성화·그린워싱 방지 취지한국도 2021년 12월 환경부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지침서’를 발표하였는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EU와 유사함)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녹색금융을 활성화하고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함을 제정 취지로 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6개의 은행 및 기업(한국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에서 총 6400억원의 녹색채권이 발행됐다.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생산에 3340억원, 무공해차량 도입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1470억원 등 온실가스 감축 분야 위주로 배분될 예정이다. 또한 시범 사업의 결과와 그 외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한국형 녹색분류지침서 개정안이 2022년 12월 23일 공개되어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이 개정안에는 원전 관련 경제활동 및 재난 방지 및 기후 예측시설 등 기후변화 적응에 기여하는 활동이 녹색경제활동으로 추가됐다. 녹색분류체계 제정과 발맞추어 금융감독원도 2021년 12월 8일 금융회사가 건전한 기후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하도록 하기 위하여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20일 개정안이 발표되었는데, 종전 지침서에서 선택 사항으로 규정했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의무 사항으로 변경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위 개정안 제15조~제18조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고객과 포트폴리오 수준 별로 중요한 기후리스크를 식별하고 금융거래에 대한 리스크를 평가하여야 하고, 기후리스크 기준(온실가스 배출량, 기상이변에 대한 취약성, 지속불가능한 에너지 관행과의 연관성, 삼림파괴 및 오염 등 포함)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기후리스크 기준에 해당하는 거래에 대하여 고객사 현장방문, 금융회사 내부 직원의 검토 수행, 외부 전문가와의 면담 등을 포함하여 상당한 주의 의무를 기울여서 관리하여야 한다. 그동안 녹색분류체계와 관련하여 원전이나 가스를 친환경 리스트에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만 지나치게 강조된 것 같다. 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활동을 하는 대다수 기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대해 필요한 만큼 주의를 기울이지 못할까 걱정도 된다. 이제 기업 경영진들은 녹색분류체계가 앞으로 기업 운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깊이 고민하고 대응책을 준비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 녹색분류체계에서 친환경 사업으로 인정받는지 여부에 따라서 사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기업 경영진들은 향후 사업계획을 검토할 때 해당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따른 친환경 사업인지 여부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해당 사업활동에 따르는 기후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할 것이고, 때로는 현장 방문 등 실사도 할 수 있다는 점도 대비해야 할 것이다.

2023.01.14 17:00

4분 소요
韓 ‘EU 5대 철강 수입국’…보호막 옅어지며 직격탄 우려[EU 무역장벽⓶]

산업 일반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을 두고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CBAM은 유럽 외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으로 수입할 때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탄소 배출량과 비례해 가격을 조정‧징수하는 조치다. 202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른바 ‘탄소 국경세’로도 불리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느슨한 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할 때 추가로 비용이 들 전망이다. 한국 철강회사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1년 8월 기준 한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2만700원, EU는 8만3727원 수준이었다. 우리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일정 기준 이상 배출하는 탄소에 대한 부담이 유럽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는데, 앞으로 EU에 수출하기 위해선 추가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EU의 다섯 번째 철강 수입국이 한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기업의 부담이 얼마나 클지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기업이 EU로 수출한 철강은 약 43억 달러(5조5000억원), 알루미늄은 5억 달러(6400억원) 수준이다. 정책처에 따르면 탄소국경세가 이대로 유지 될 경우 우리 기업이 EU를 대상으로 연간 2846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 정부, 수소환원제철 공정 설계 기술 개발 돕기로 정부도 철강 산업이 특히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색금융 규모를 확대해 기업의 탄소중립 설비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녹색금융이란 경제 환경을 파괴하거나 오염하는 것을 방지하고, 파괴된 환경을 복원‧치유하는 등 녹색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금융을 말한다. 정부는 2022년 12월 2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EU CBAM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은 EU의 탄소 규제를 우리나라가 탄소 저감 기술 개발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설비 조건에서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공정 설계 기술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탄소 감축 환경 조성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탄소중립 설비 구축 투자 지원을 위해 내년 녹색금융을 9조4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녹색채권에 3조9000억원, 녹색금융 이차보전에 3조5000억원이 책정됐다. 올해 녹색금융 규모가 3조8000억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운 수준이다. 또 자발적 탄소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배출권시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배출권시장 제3자 참여 확대, 증권사 위탁거래 도입, 배출권 선물 도입 방안 등을 검토한다”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EU CBAM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관련 산업 영향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U 수출량이 많은 철강 업종과 투입재 탄소 배출이 많은 알루미늄 업종, 대응 역량이 약한 중소 수출기업 등에 관한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29 15:00

2분 소요
신한은행,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수상

은행

신한은행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환경책임투자의 조기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 신한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 노력과 녹색채권 발행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환경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국제기후채권기구의 기준에 적합한 기후채권 USD5억불 발행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채권 1천억원 발행 ▲국내 금융권 최초 금융자산 탄소배출량 측정시스템 도입 등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수상 기념으로 받은 포상금(온누리 상품권 1000만원)을 한국 기후 ㆍ환경 네트워크에 기부해 전국민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녹색금융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녹색분류체계의 정착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민관 협력을 통해 비산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구인 한국 기후ㆍ환경네트워크와 협업해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을 실천 중이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2.13 14:06

1분 소요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ESG경영, 지속적으로 추구할 가치”

은행

농협금융지주가 지난 16일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주관하는 그룹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협의체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주·계열사 ESG담당 임원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의 ESG 도약을 위한 ▶TCFD 이행 고도화 프로젝트 ▶ESG경영보고서 발간 ▶2023년 농협금융 ESG 추진계획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TCFD 이행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감축목표 설정과 2050 탄소중립 달성 전략수립, 기후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농협금융은 ‘ESG경영보고서’도 12월 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농협금융 특화 ESG인 ‘친환경 농업금융’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지원’ 내용을 수록해 차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3년 ESG추진계획’에서는 ‘탄소중립 전략 이행’과 ‘농업·농촌 특화 ESG금융 추진확대’를 중심으로 농협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 대해 종합적으로 다뤘다. 세부계획으로 ‘농업 부문 탄소감축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과 ‘친환경 농업기술을 연계한 신사업 추진’을 목표로 세웠다. 손병환 회장은 “ESG경영은 우리가 지속해서추구해야 할 가치”라며 “농촌의 탄소중립 달성 지원은 오직 농협금융 만이 할 수 있는 특화 분야로 전 직원이 지혜와 힘을 합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11.17 10:49

1분 소요
[투데이 포커스] 中, 녹색금융 바람 타고 저탄소 전환 박차

차이나 포커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금융권에서 녹색금융 바람이 불며 저탄소 전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중국 수출입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녹색 신용대출 잔액이 4천억 위안(약 78조8천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초에 비해 22.81% 증가한 수치다. 여러 상업은행들도 청정에너지·생태환경보호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신용대출 지원 강도를 계속해 높이고 있다.은행 업계는 녹색 분야의 금융 상품과 서비스 혁신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올 들어 다수 은행은 녹색금융채권, 녹색 테마의 재테크 상품 등 금융수단의 개발과 운용을 확대하고 여러 조치를 병행해 녹색 지속가능한 발전과 저탄소 전환을 도왔다고 평가받는다.◇녹색 신용대출 투자 확대수출입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녹색 신용대출 잔액은 4천200억 위안(82조7천946억원)으로 연초에 비해 780억 위안(15조3천761억원) 증가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청정에너지, 친환경 제조, 녹색 무역 등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자금 지원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중국 국가개발은행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청정에너지, 에너지 공급 보장, 석탄의 청정 및 고효율 이용 등 에너지 중점 분야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에너지 대출금으로 4천69억 위안(80조2천121억원)을 투입했다. 그중 청정에너지 산업 대출금이 2천480억 위안(48조8천882억원), 신규 대출금 잔액이 1천230억 위안(24조2천568억원)에 달한다.여러 상업은행들도 녹색 신용대출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지난 9월 말 기준 녹색 대출이 연초에 비해 34.0% 증가한 약 9천500억 위안(187조3천495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올 들어 3분기 말까지 2조6천억 위안(512조7천460억원)에 가까운 녹색 대출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말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중국교통은행도 지난달 말 기준 녹색 신용대출 잔액이 2021년 말 대비 25% 이상 늘어난 6천억 위안(118조4천460억원)을 넘어섰다.◇다양한 금융수단 활용올 들어 중국의 여러 은행은 신용대출 업무 외에 다양한 금융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녹색금융의 활성화를 돕고 있다.중국채권정보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올해 은행을 주체로 발행된 녹색금융채권의 총액은 이미 2천억 위안(39조4천42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말에는 여러 은행이 공동으로 '중국 녹색채권 원칙'을 발표하며 중국 녹색채권 시장의 질적 성장 촉진을 뒷받침했다.린징전(林景臻) 중국은행 부행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 녹색채권 시장이 상품 표준, 정책 지원, 글로벌 협력 등 방면에서 끊임없이 완비돼 전 세계에서 둘째로 큰 녹색채권 시장으로 발돋움했다며 녹색사업의 가장 주요한 직접 융자 루트가 됐다고 전했다.중국 정부의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여러 은행과 산하 재테크 회사들은 다양한 녹색 테마 재테크 상품을 출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재테크 상품은 총 218개에 달한다.올 들어 중국 은행들은 '탄소 계좌' '녹색 계좌' 등 혁신적인 금융 업무를 시험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와 개인의 녹색 저탄소 활동 정보 등을 탄소 장부에 기입하고 탄소 포인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이나 개인은 탄소 포인트를 현물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제도 설계 강화녹색금융 업무 발전을 가속화하고 녹색 투·융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은행은 녹색금융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를 강화하고 경제·사회의 녹색 저탄소 전환에 힘을 보태고 있다.최근 국가개발은행이 발표한 '에너지 분야 탄소 배출 정점 지원 업무 방안'에 따르면 국가개발은행은 개발성 금융 기능 역할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석탄의 청정 및 고효율 이용을 추진할 계획이다.건설은행은 환경과 기후 리스크를 신용대출 관리 전 과정에 포함시키고 에너지 효율 수준, 온실가스 및 오염물 배출 등을 신용대출 심사·비준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2.10.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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