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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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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플레이스, ‘핫플레이스’ 꿈꾸는 외식업 청년 창업가 지원 나선다

카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골목상권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외식업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골목창업학교 수료생 창업 매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시 골목창업학교’는 상권변화를 주도하는 창업가 양성을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창업 교육 기관이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 20명씩 선발해 11주간 교육한다. 95명의 누적 수료생 중 49명이 창업에 성공했다.양사의 인연은 골목창업학교를 수료하고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한 청년 창업가가 토스플레이스의 결제 솔루션이 요즘 매장에 적합하다고 추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토스플레이스에 파트너십을 제안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플레이스는 골목창업학교 수료생이 창업한 매장에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포함한 결제 솔루션을 지원한다. ‘쉬운 근로계약서 작성’,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매장 운영 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31일엔 이승훈 토스플레이스 PO(Product Owner)가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매장 운영 시스템 활용법’을 주제로 골목창업학교 6기 수강생들에게 강연했다.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골목창업학교 교육 과정에 토스플레이스의 디지털 결제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매장관리법을 추가한다. 창업 매장 대상 결제 솔루션 홍보도 지원한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매장 운영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뛰어난 결제 인프라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를 응원하는 취지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 및 민간 기관과 협의해 예비 창업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토스플레이스는 기업홈페이지 내 ‘사장님스토리’ 코너를 통해 ‘매장 운영’, ‘마케팅 노하우’ 등 창업자를 위한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유선 상담을 받으면 기프티콘, 응원지원금, 토스 단말기 등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매달 진행한다. 이 프로모션에 참여해 경품을 받은 자영업자는 올해 700명을 넘었다.

2024.06.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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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청년과 ‘동행’하다…대전서 문 연 11번째 ‘주거 지원’ 시설

ESG

삼성이 자립 준비 청년을 돕기 위한 시설을 대전에 마련했다.23일 문을 연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삼성이 자립 준비 청년의 주가 문제를 돕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가 추가 개소된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삼성으로부터 자립 준비·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2만7065명에 달한다.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4실, 그리고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 준비 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대전센터 운영은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이날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 당선인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주요 관계자를 포함해 약 150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영상으로 축사했다.삼성 측은 삼성희망디딤돌 센터에 대해 “이 시설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며 “요리·청소·정리 수납과 같은 일상에 필요한 지식부터 금융 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까지 이뤄진다. 진로상담·취업 알선 등 진로 교육도 하며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CSR) 활동이다. 이름도 임직원들이 지었다.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회사에서 운영하는 CSR 사업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기부를 약정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삼성희망디딤돌’에 가장 많은 금액이 몰렸다. 삼성 임직원들은 기부금뿐 아니라 ‘삼성희망디딤돌’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진로·직업 등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도 진행 wd이다. “경제적 자립 향한 청년 도전에 동행”삼성은 현재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하고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삼성과 4개 기관은 각자의 역량을 모아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자립 준비 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취지다. 이를 통해 2023년 하반기 ▲전자·IT 제조 ▲선박 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기존 5개 교육 과정에 더해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이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설된다.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대전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대전시에서도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 준비 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역할”이라며 “대전센터에서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경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 준비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 주고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함께 찾아 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전했다.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은 “삼성 임직원의 기부로 이뤄진 희망디딤돌센터와 멘토링 참여 덕분에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국회의원 당선인도 “희망디딤돌이 삼성 임직원의 기부로 시작됐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청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도움닫기 발판 삼아 높이 멀리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우리 지역민들과 함께 우리 청소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영상 축사를 통해 전했다.

2024.05.23 20:26

4분 소요
이재용 회장 ‘인재 중시’…삼성청년SW아카데미 9기 수료

산업 일반

삼성이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이다.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8기까지 5831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494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기 취업에 성공한 9기 수료생까지 포함하면 취업자 수는 5000명이 넘는다.SSAFY 수료생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쿠팡, 티맥스, 현대오토에버, KT DS, LG유플러스 등에 진출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200개가 넘는다.우수한 실력을 바탕으로 기업에 입사한 SSAFY 수료생이 이른바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150여개에 이르는 기업이 ▲서류 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 심사 가점 등 SSAFY 수료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SSAFY는 올해부터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핀테크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5대 은행은 5억원씩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해 SSAFY 협력 비정부 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SSAFY 교육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SSAFY 수료생은 누적으로 5대 금융그룹에 총 550여명이 취업했으며, 금융권 전체로는 9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수료식 다음 날부터 진행되는 SSAFY 채용박람회에는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대 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금융특화관이 운영된다. 금융특화관에서는 모의 면접과 채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융권뿐 아니라 SW 인재를 영입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업이 SSAFY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SSAFY에는 약 150명의 삼성 임직원뿐 아니라 네이버, 넥슨,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원익IPS 등 50여개(누적) 외부 기업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 지속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 시 SW 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국가적 차원의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018년)를 시작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2022년 10월), 부울경 캠퍼스(2022년 11월), 대전 캠퍼스(2023년 2월)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앞서 2021년 9월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2019년 8월에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2023.12.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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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H농협은행과 ‘인재 육성’ 업무 협약

산업 일반

삼성은 NH농협은행과 12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NH농협은행도 SSAFY 지원에 참여한 것이다.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출연해 총 25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SSAFY 협력 비정부 기구(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된다. 기금은 교육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SSAFY는 지난 7월부터 4대 은행이 참여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NH농협은행도 남은 하반기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1학기 때 기초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2학기에 은행들과 함께 핀테크 관련 기초 SW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은행 임직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에게 SW 개발 경험도 제공한다.은행의 SW 개발자들은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다가가는 서비스 ▲인공지능을 활용한 카드 자동 결제 서비스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금융 SW 개발 관련 실질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은행들은 교육생에게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SW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금융 특화 프로젝트도 제안한다. SSAFY는 채용박람회 때 금융특화관을 신설해 모의 면접과 채용 상담 등 은행 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SSAFY 교육 수료생 중 금융기관에 취업하는 비율은 늘고 있다. 1기 수료생 중 금융기관 취업자는 33명이었으나 7기에는 153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누적으로 총 806명의 수료생이 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SSAFY는 삼성이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이 지급된다. 2018년 말 처음 시작된 SSAFY 프로그램은 4000여명의 교육생을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시켰다. 이들은 현재 국내외 1000여개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023.09.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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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8기 수료…누적 취업자 4000명 돌파

산업 일반

삼성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이하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8기 수료식을 가졌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정보기술)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누적 취업자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약 84%에 이른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이 결정된 인원을 더하면 4년 반 동안 누적 취업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 기업에서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모비스, SK C&C, LG전자, KT, 신세계 I&C, 컬리 등이다. 또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시중은행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 기업에 채용된 사례도 있다.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1기 수료 당시 채용 전형에서 수료생을 우대한 기업은 20여개였는데, 현재 150개 넘는 업체가 SSAFY 수료자에 대해 ▲서류 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 심사 가점 등의 우대 사항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은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SSAFY에는 약 70명의 삼성 임직원이 온라인 상시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다.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이 475개에 이르면서 SSAFY 수료생들이 이들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SSAFY 1~7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 취업자는 현재까지 41명이다. SSAFY는 1기수당 1150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교육하며 지금은 2023년 1월에 입과한 9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10기는 현재 선발 전형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캠퍼스는 서울과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북 구미시, 부산광역시(부울경 캠퍼스) 등 총 5곳이다.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2023.06.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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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교육생 5000명 양성

산업 일반

포스코가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포유드림’ 프로그램으로 누적 교육생 5000여명을 양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포스코 인재창조원 내에 전문 부서를 설치해 포유드림이라는 이름의 취·창업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포유드림은 진로 선택과 취업을 위한 기본 기술을 학습하고 기업 실무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취업 아카데미’를 비롯해 빅데이터(Big Data)와 인공지능(AI)에 관한 분석과 활용 능력을 키우는 ‘AI·Big Data 아카데미’, 아이디어와 기술로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매년 1000여명의 교육생을 교육해 올해 4월 말 누적 교육생 50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취업 관련 교육생은 4500여명, 창업 관련 교육생 500명 수준이다.포유드림 프로그램은 교육생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합숙 교육 형태로 운영된다. 일부 비대면 선행학습도 병행된다. 포유드림 3개 과정의 교육비와 숙박비는 전액 무료이며, 취업 지원 교육은 별도의 교육 수당이 지급된다. 프로그램별 우수 수료생에게는 인턴십 채용 등 특전이 제공된다. 취업 아카데미 과정의 경우 포스코인재창조원 2개월 인턴십을 제공하고, AI·Big Data 아카데미 과정은 2개월간의 포스텍 연구 인턴 및 포스코 그룹사 채용 시 추천 등의 혜택이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포유드림 프로그램 중 취업 아카데미와 AI·Big Data 아카데미 교육생의 취업률은 56%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수료생의 창업률은 50%를 상회한다. 포스코는 올해도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0명의 취·창업 준비생을 양성할 계획이다.

2023.04.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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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SW 개발자 꿈’ 돕는 SSAFY, 수료생 누적 3000명 취업

산업 일반

청년들이 소프트웨어(SW)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이 지원‧운영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가 4년 만에 3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삼성은 지난 20일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7기까지 누적 수료생은 4732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취업에 성공해 SW 개발자의 꿈을 이룬 청년은 3486명(74%)로 집계됐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인데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진로를 찾았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0여개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다양한 우대를 하고 있다. SSAFY 7기 수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을 비롯해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기업과 협업해 더 많은 청년이 성장하고 역량을 펼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특히 지방에 있는 청년들도 SSAFY와 같은 좋은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힘써 달라”고 했다. SSAFY는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한다. 현재는 올해 6월 입과한 8기 약 11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1월에는 1150여명의 9기가 입과해 교육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매일 8시간,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을 받고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수료 직후 바로 일 할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고 교육생은 모두 매달 100만원의 교육 지원금도 받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월 SSAFY 광주캠퍼스와 11월 부울경캠퍼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19년 8월에도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에게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응원한 바 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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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中 시안 '소리 없는 바리스타' 프로그램, 농인 일자리 창출 기여

차이나 포커스

(중국 시안=신화통신) 매년 9월의 네 번째 일요일은 '세계 농인의 날'이다. 최근 중국 시안(西安)의 산시(陝西)성도시경제학교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없는 바리스타' 공익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약 한 달간의 학습과 실습을 거친 수강생들은 커피 제조 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 경영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2019년부터 8회째 개최되고 있는 '소리 없는 바리스타' 양성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누적 200명(연인원)에 가까운 청각장애 수강생을 양성했다. 현재 20명 이상의 수료생이 중국 각지의 카페에서 일하며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청각장애 바리스타가 지난 22일 사이폰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 2022.9.25

2022.09.26 17:29

1분 소요
[사진] 中, '청각장애인도 바리스타 될 수 있어요'

차이나 포커스

(중국 시안=신화통신) 최근 중국 시안(西安)의 산시(陝西)성도시경제학교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없는 바리스타' 공익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19년부터 8회째 개최되고 있는 '소리 없는 바리스타' 양성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누적 200명(연인원)에 가까운 청각장애 수강생을 양성했다. 현재 20명 이상의 수료생이 중국 각지의 카페에서 일하며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지난 22일 커피 찌꺼기로 만든 비누를 포장하고 있다. 2022.9.25

2022.09.26 17:29

1분 소요
군림하던 ‘부자 시대’는 저문다

산업 일반

▶2015년이면 변호사 간판은 두 배로 늘어난다. 지난 2년간 로스쿨 정원을 놓고 ‘변호사-대학-정부’가 벌인 논쟁을 한마디로 압축하면 ‘밥그릇 싸움’이다. 더도 덜도 아니다. 변호사 진영이 줄곧 주장한 대로 ‘변호사가 늘어난다고 법률 서비스가 향상되고 가격(수임료)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게 진실이라면, 로스쿨 정원이 1000명이든 2000명, 3000명이든 숫자 싸움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가? 이해관계자 간 합의와 상관없이 로스쿨 정원은 2000명으로 결론 났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 결정이 법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법률 서비스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유추해볼 때다. 과연 법률시장은 어떻게 변화될까? ‘공급이 늘면 가격은 내려간다.’ 수요공급의 법칙이다. 예외는 있다. 이를테면 최근 기름값이 그렇다. 산유국이 생산량을 늘려도 가격은 내리지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 얘기이고 실제 그렇다. 왜? ‘수요-공급’에 관계없이 투기자본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변호사들은 법률시장 역시 이런 예외시장이라고 주장한다. 공급이 늘어난다고(변호사 수 증가) 수임료가 내려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근거는 이렇다. 비정형적이고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는 다른 용역 서비스와 달리 공급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법률시장은 수요-공급원리 적용 안 되나 과연 그럴까? 시계추를 7년 전으로 돌려보자. 2000년 국내 변호사 수는 4699명이었다. 현재는 9169명. 거의 두 배가 늘었다. 사시합격생이 매년 1000명씩 배출되면서 한 해 700여 명씩 변호사가 배출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송 변호사 중심의 국내 법률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양극화’다. 법조계가 추정하는 법률시장 규모는 대략 1조4000억원. 이를 현직 변호사 수로 나누면 1인당 1억6000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이는 산술적 계산일 뿐이다.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7년 전 국내 개인변호사와 법무법인·합동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비율은 62대 38 정도였다. 현재는 거의 50대 50이다. 이 중 6대 대형 로펌(김&장, 태평양, 광장, 화우, 세종, 율촌)이 시장의 절반(업계 추정 7200억원)을 가져간다. 전체 변호사의 10%가량이 전체 법률시장 매출의 50% 정도를 가져가는 것이다. 중소형 로펌(합동법률사무소 포함)과 개인변호사가 나머지 시장을 절반씩 차지한다. 특히 개인변호사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서울시변호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진 휴업한 변호사는 173명. 올해는 200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냉정하게 바라볼 대목은 있다. 서울 소재 로펌 수가 2002년 135개에서 올해 228개로 늘어났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변호사들이 간판을 내리고 법무법인이나 합동법률사무소 형태로 재조직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민간 소송 업무 위주의 개인변호사 시장이 위기에 빠진 것은 사실로 보인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서울 지역 개인변호사 1인당 평균 사건 수임건수는 30여 건 안팎”이라며 “그나마 매년 줄고 있어 300만원 미만의 수임료를 받는 소액 개인 송무마저 연 20건도 수임하지 못하는 변호사가 많다”고 말했다. 수임료도 일부 하락 추세다.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변호사 업계에서는 공인 수임료 가격을 경력 변호사는 500만~1000만원, 새내기 변호사는 300만~500만원 정도라고 얘기한다.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니다. 김도현 동국대 법대 교수는 “소송금액이 2000만원 이하인 소액 민·형사 사건의 경우 변호사 대리율이 예전에는 2% 안팎이었는데 2006년에는 12%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1심 민사 사건을 변호사가 맡는 대리율 역시 2002년 7%대에서 최근에는 18%대로 올라섰다. 이런 현상은 최근 2~3년 사이 특히 두드러졌다. 이는 사시 합격 정원이 1000명에 달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나온 변호사가 대폭 늘어난 것이 2004년부터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이해가 쉽다. 변호사 시장에는 ‘수요-공급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변호사들은 계속 우는 소리(?)다. 그들 주장대로라면 로스쿨 정원 2000명은 많아 보일 수도 있다. 우선 공급량(변호사 수)으로 따져보자. 2009년 로스쿨이 개교하면 2012년에 변호사 자격시험 합격률을 70%로 봤을 때 1400명이 배출된다. 합격률을 80%로 잡으면 1600명이다. 여기에 2013년까지 시행될 사법시험에서도, 비록 감축 논의가 있지만 매년 1000명의 합격자가 나온다. 이를 합하면 2012년에 법률시장에 배출되는 변호사는 로스쿨 출신 최하 합격자 1400명에 사시합격자 중 판·검사 임용자 및 군복무자 300명을 제외한 700명을 합해 2100명이 된다. 이런 계산이면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생들이 사법연수원을 수료(2년)하는 2015년까지 4년간 배출되는 변호사만 대략 8400~1만 명이다. 여기에 한·미 FTA 협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법률시장이 개방돼 외국계 로펌까지 국내로 들어오면 그야말로 ‘법률시장 대란’이 과장된 표현만은 아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현재 변호사 수는 7년 전보다 2배 늘었다. 그 사이 ‘가난한 변호사’가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 1인당(사업자 기준) 평균 연 수입은 줄지 않았다. 2004년 변호사 연봉은 3억1700만원, 지난해에는 3억5000만원이었다. 이마저도 국세청 자료일 뿐이다. 본지가 입수한 국가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2004년 기준으로 국내 변호사 1인당 민사 사건은 189건 발생했다. 미국은 15.6건, 영국은 13.8건, 일본은 24.3건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발생하는 소송사건은 많지만 이와 관련된 변호사 숫자는 그만큼 적다는 의미다. 지난 7년간 변호사가 두 배나 늘었는데,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수임료가 대폭 내려가지 않은 것은 여전히 법률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2~2015년 4년간 1만 명 배출 하지만 앞으론 얘기가 다르다. 7년 후인 2014년까지 쏟아질 변호사는 9000명을 넘게 된다. 누적 변호사가 2만여 명에 이르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외국계 변호사도 국내에서 영업이 가능해진다. 그렇다고 법률시장이 그만큼 커질 가능성은 작다. 시장 파이가 증가하는 속도보다 공급자 증가 속도가 빠르면 당연히 경쟁은 치열해지고, 법률 서비스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은 보다 높아진다. 일각에서는 이 정도 공급량도 적다고 주장한다. 김민배 인하대 교수는 “변호사 1인당 인구수를 기준으로 볼 때 미국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변호사는 16만7000명, 영국 수준에 근접하려면 8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법률 서비스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변호사 숫자가 빈약하다는 얘기다. 이쯤에서 예측 가능한 법률시장 변화 시나리오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법률시장이 더욱 양극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펌은 점차 대형화·전문화할 것이 뻔하다. 로펌 간 M&A도 활발해질 것이다. 외국계 로펌이 국내 시장, 특히 대기업 송무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개인변호사들은 더욱 곤경에 처하게 된다. 외국계 로펌이 국내 대기업 소송업무를 장악하면, 국내 대형 로펌들은 중소형 로펌시장을 차지하려 할 것이고, 중소형 로펌은 개인변호사들의 영역을 침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개인변호사는 좀 더 세분화·특화하면서 틈새시장을 노리고 가격경쟁력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 법무사나 노무사, 변리사 등 법률 방계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이와 함께 개업보다는 기업이나 정부기관, 공공기관을 선택하는 변호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수료식 모습. 이미 법률시장은 ‘살아남기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소속 변호사가 100명을 넘는 대형 로펌은 좀 더 덩치를 키우며 외국계 로펌의 진격에 대비하고 있다. 20~100명 사이의 중견 로펌은 특정 분야에 강점을 키우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앞세워 차별화된 시장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개업 변호사들은 삼삼오오 모여 법무법인을 설립하거나, 의뢰인 밀착 서비스, 수임료 인하 등으로 법률 서비스 시장의 파고에 대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로스쿨과 사법시험 합격자가 동시에 배출되는 2015년까지 법률시장은 ‘격변’이 불가피하다. 그 사이 상당수 변호사는 퇴출당하거나 ‘백수 신세’로 전락할지도 모른다. 로스쿨 정원이 늘어나는 것을 격렬히 반대했던 변호사 진영도 이제는 의뢰인 위에 군림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하는 비즈니스맨’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인다. 양극화와 ‘파레토의 법칙(20 대 80 시장)’이 심화할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은 그 길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젠 취업 걱정까지… 사법연수원에 ‘진로정보센터’도 생겨 지난 8월 사법연수원 내에 진로정보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법연수원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곳이다. 사시에 합격한 예비 법조인의 취업을 돕는다? 이 자체가 법률시장 변화의 일면을 보여준다. 진로정보센터 홈페이지에는 각종 법무법인이 낸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다. 11월 26일에는 진로정보센터 주최로 연수원생 대상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매년 취업설명회는 있었지만 규모를 늘려 박람회 형식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3일 간 열릴 취업박람회에는 삼성·LG전자·대한항공·한화 등 대기업과 화우·율촌·서정 등 법무법인, 국방부·노동부·정부 법무공단 등 정부기관 24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판·검사, 로펌, 개업이 아닌 비법조계로 진출하는 사법연수원생 수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00년 사법연수원 수료생(29기, 사시 39회) 중 비법조계로 진출한 인원은 37명이었다. 이후 2002년에는 55명, 사시 합격생이 대폭 늘어난 2004년에는 98명에 달했다.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료생 975명 중 판사(89명), 검사(88명), 로펌(273명), 개업(204명) 등 654명이 법조계로 진출했다. 반면 군복무(180명)를 제외하고 비법조계로 간 연수원생은 141명(정부기관 74명, 기업 46명, 사회단체 10명, 기타 11명)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기업 변호사’ 시장이다. 기업은 변호사 시장에서 일종의 ‘블루오션’으로 불린다. 지난해 사업연수원을 수료한 975명 중 46명이 기업을 택했지만, 해마다 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 국내 100대 기업 중 절반 가까이는 사내 변호사가 없는 실정이지만, 앞으로 수요는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법률 리스크’가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이후 국내 상장기업의 피소 건수는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게다가 증권집단소송제, 소비자 단체소송, 제조물책임법 제정 등 기업 관련 소송제도가 급증하고 있어 기업이 법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세영 전경련 기업정책팀장은 “기업경영 활성화를 위한 법률 서비스 개선은 기업의 법률 리스크 예방 차원에서도 중요하지만 기업 파트너로서 변호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의 ‘폭로 사건’으로 사내 변호사에 대한 기업 경영진의 ‘부정적 인식’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변수다.

2007.11.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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