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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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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몰리는 여의도 벚꽃축제…尹탄핵심판 선고에 일정 연기

정책이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서울 시내 봄꽃축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개막일을 기존 4일에서 8일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국회 주변에 집회가 열릴 수 있는데, 봄꽃축제와 겹치면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 시는 여의도 벚꽃 개화 시기 하루 최대 80만명, 관람 예상인원은 3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여의도 봄꽃축제는 4∼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8∼12일로 조정됐다. 교통 통제는 6일 낮 12시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일대다.행사도 규모를 줄여 차분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개막식 무대 행사와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은 취소됐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봄꽃축제는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4∼8일 예정이던 ‘2025년 도봉 벚꽃축제’를 취소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오는 5일 예정이던 서울 성동구 송정마을 벚꽃축제도 취소를 논의 중이다. 경북 포항과 안동, 대구 등에서도 지역 축제를 잇따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2025.04.02 18:02

1분 소요
2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67만원…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부동산 일반

지난달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가 67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구는 이보다 평균 30만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2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결과, 보증금 1천만원 기준으로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전월보다 1만원(1.4%) 오른 수준이다.구별로 들여다보면 서울 평균 시세 기준을 100%로 봤을 때 강남구가 146%로 가장 높았다.강남구의 원룸 평균 월세는 97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30만원 더 비쌌다.이어 용산구(121%), 성동구(116%), 서초구(115%), 중랑구(111%), 영등포구(110%), 금천구(107%), 강동구(105%), 양천구(103%), 관악구(102%), 마포구(101%) 순으로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도봉구(65%), 노원구(71%), 강북구(80%), 구로구(855), 서대문구(86%), 종로구(89%)의 6개 지역은 서울 평균의 90%를 밑돌았다.지난달 서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35만원으로 전월 대비 120만원(0.6%) 하락했다.서초구가 134%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금액으로 환산하면 서울 평균보다 6932만원 비싼 2억7467만원이다.이어 강남구(118%), 영등포구(113%), 용산구(109%), 성동구(108%), 광진·동작구(106%), 송파구(103%) 등의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많았다.1월과 비교해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77만원)로, 16.7% 상승했다.전세 보증금은 강북구가 평균 1억2791만원으로 한달 새 30.6% 뛰었다.

2025.03.25 11:01

2분 소요
'국민평형' 서울 84㎡ 아파트값도 오름세…대출 규제 강화 전 매입 수요↑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월 들어 늘어나면서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평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값은 평균 14억3895만원이었다.자치구별로 보면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27억634만원,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이었다.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한강변 , 브랜드, 학군지 단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다만, 논현동·역삼동·일원동 등 구축 단지의 거래가 더해지면서 평균 가격은 27억원 선을 나타냈다.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20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국평 아파트값이 20억원을 넘겼다.강남3구 외에도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도 국평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겼다.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7억원 이하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탄력성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더욱이 오는 7월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유리한 조건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는 모습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만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하락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아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경기 불안과 정국 불안 등의 외부 요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25.03.17 09:39

2분 소요
KB금융 “AI로 재현한 ‘창동 할머니 토스트’ 영상 200만회 돌파”

은행

KB금융그룹이 AI기술을 활용해 다시 만나게 된 할머니와 며느리 사장님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KB마음가게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의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월에 공개한 이번 영상은 몇 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대를 이어 도봉구 창동골목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는 ‘창동 할머니 토스트’의 정수연 사장님을 응원하고자 제작됐다. KB금융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본 콘텐츠를 기획했다.2분 30초로 구성된 영상에서 최신 AI 기술로 재현된 시어머니는 막내딸처럼 아꼈던 며느리에게 반가움과 미안한 마음이 담긴 인사를 전한다. AI로 재현된 할머니의 영상을 본 정수연 사장님과 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진짜 엄마가 돌아와 찍은 것 같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오랫동안 소망했던 가족사진을 찍었다.‘할머니 토스트’편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이것이야 말로 AI의 순기능”, “할머니의 자리를 대신해 매일 정성스럽게 토스트를 굽는 모습에서 사랑과 그리움이 전해진다”, “할머니의 마음을 이어받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토스트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등 다양한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KB금융 관계자는 “할머니의 생전 모습을 그리워하는 가족과 단골손님들에게 최신 AI기술을 활용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향한 진정성 있는 지원이 더 큰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B마음가게’와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손님들에게 착한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KB마음가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477여개의 ‘착한가격업소’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KB국민카드도 송파구청과 다양한 금융 거래 통계정보 등을 활용한 ‘KB금융데이터’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25.03.13 12:56

2분 소요

부동산 일반

올해 들어 서울 강남·서초에서 팔린 아파트 10건 중 3건 이상은 직전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5983건 중 46.1%(2759건)의 매매가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왔던 최고 가격의 9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자치구별로 서초구는 직전(2006∼2024년) 최고가 대비 90% 수준 이상에서 거래가 완료된 비율이 87%로 가장 높았다.이어 강남구(86%), 마포구(73%), 용산구(70%), 양천구(65%), 송파구(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직전 최고가를 뛰어넘은 거래가 각각 39%와 34%로 집계됐다. 10건 중 3건 이상이 가격 전고점을 상회한 셈이다.대표적으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면적 116.92㎡는 직전 최고가가 62억원이었으나 지난달 14.5% 뛴 71억원에 매매됐다.같은 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9㎡는 35억1000만원에서 14.0% 오른 40억원에 팔렸다.압구정동 현대2차 196.84㎡는 89억5000만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83억원)보다 7.8% 상승했다.반면 노원구(10%), 도봉구(13%), 강북구(15%), 금천구(15%), 관악구(16%), 성북구(18%)는 직전 최고가의 90% 이상 가격에 팔린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강남3구(서초·강남·송파)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같이 학군, 생활 편의시설, 교통 환경이 뛰어난 곳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진 곳은 수요가 제한된 것으로 해석됐다.직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위축된 상태로,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국지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5.03.10 11:00

2분 소요
[단독] 전동킥보드 ‘싹쓸이 견인’에…“서울시, 행정 편의 위한 과잉 단속”

산업 일반

서울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M) 견인에 집중하면서, 차량보다 킥보드 견인량이 과도하게 설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성동구의 경우 ‘2025년 세입예산 기준’으로 전동킥보드 견인량을 5700대로 설정한 반면, 차량 견인은 단 720대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킥보드 견인량이 차량 견인의 8배에 달하는 셈이다.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노원구와 도봉구를 제외한 23개 자치구에서 차량과 킥보드의 견인량을 사전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실제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라기보다는 행정 편의적인 조치라는 비판도 나온다. 견인 대수를 미리 정해 예산을 편성하는 구조가 실질적인 필요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기준 없이 할당량을 정하는 행정적 관행이라는 것이다.2025년 서울시 예산안 및 자치구별 견인 계획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와 성동구는 각각 연간 전동킥보드 6000대 및 5700대를 견인하는 반면, 차량 견인은 각각 1200대 및 720대에 불과했다. 송파구와 서초구 또한 각각 전동킥보드 6000대 및 7200대를 견인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차량 견인은 3840대 및 1800대에 그쳤다.견인 계획을 예산으로 환산하면 차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성동구의 경우 전동킥보드 견인을 위해 2억2800만원을 배정한 반면, 차량 견인 예산은 3600만원으로 책정돼 킥보드 견인 예산이 약 6배 높았다. 용산구 또한 전동킥보드 견인 예산으로 2억4000만원을 편성했지만, 차량 견인 예산은 6000만원에 그쳐 킥보드 견인 예산이 4배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송파구의 경우도 전동킥보드 견인을 위해 2억4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반면, 차량 견인 예산은 2억200만원으로 킥보드 견인 예산이 소폭 더 높았다. 서초구는 전동킥보드 견인을 위해 2억8800만원을 편성했으나, 차량 견인 예산은 1800만 원으로 킥보드 견인 예산이 16배 이상 높았다.아울러 전체 전동킥보드 견인량은 연간 7만3848대로 차량 견인량 5만1453대보다 많았다. 킥보드 견인량이 차량 대비 1.4배에 이르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전체 추정치가 약 317만6933대인 점을 감안하면, 견인된 차량의 비율은 1.62%에 불과하다. 다만, 서울시 내에 등록된 전동킥보드 전체 추정치 약 4만510대를 기준으로 보면 견인량이 등록된 기기 수의 182.3%에 해당해, 전체 킥보드 수보다 견인된 킥보드가 더 많다.서울시는 전동킥보드 견인량이 증가함에 따라 차량 견인 예산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예산을 킥보드 견인에 투입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차량 견인 예산은 25억3539만원, 전동킥보드 견인 예산은 29억539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차량 견인 대비 킥보드 견인 예산 비율이 85.8%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생 미루는 서울시 견인비용은 서울시에 귀속되는 것이 아닌 100% 견인업체에게 돌아간다. 차량 한 대를 견인할 때 발생하는 비용은 평균적으로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다. 전동킥보드 견인 비용은 대당 약 4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또 차량에 비해 전동킥보드의 견인이 용이하다. 견인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견인비 전액이 견인업체의 수익이 되다 보니 불법 견인이 자행되는 부작용도 뒤따른다.앞서 본지는 ‘ 동네북 공유 킥보드...‘불법 견인’ 항의하자 돌아온 건 ‘손찌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조명한 바 있다. ‘불법 주차’를 방지하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를 악용한 일부 견인업체가 정상 주차된 공유 킥보드를 임의로 옮겨 불법 견인하는 사례가 서울시에서 활개를 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PM 업계의 몫이었다.견인업체들의 불법 견인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PM 업체들은 이 같은 문제를 꾸준히 서울시에 제기했다. 되려 서울시는 견인유예시간 없이 견인을 시행하는 등 ‘즉시견인’으로 단속 정책을 더 강화했다. 결국 견인업체가 PM을 더 편하게 견인할 수 있게 되고, 정작 주차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서울시는 PM 전용 주차장을 280곳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시 전체 등록된 전동킥보드가 4만 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주차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위해 2760개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따릉이의 규모는 전동킥보드와 유사한 4만3000대다.상황이 이렇자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따릉이와 달리 공식적인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고, 결국 무단 주차가 늘어나면서 견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전동킥보드를 위한 공식 주차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서울시와 달리 일부 지자체는 견인 정책을 강화하기보다는 주차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고양시는 기존 자전거 주차장을 활용해 전동킥보드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내 최초로 가상 주차구역을 시범 운영해 견인 대신 GPS 기반 반납을 유도하는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동탄의 경우 2026년까지 3000개 이상의 전동킥보드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다른 지자체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는 서울시를 두고 한 킥보드 업체 관계자는 “서울시는 PM 주차 인프라를 충분히 마련하지 않은 채 견인만 강화하고 있다”며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용자들에게 견인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불합리한 조치”라고 비판했다.이에 서울시는 추가 주차 공간 확보의 경우 PM 업체 예산으로 진행한다면 일정 부분 도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동킥보드 견인 계획 및 예산의 경우 각 자치구에 위임돼, 구체적인 금액과 대수 산정은 해당 자치구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견인 업무의 경우 도로교통법에 의해 각 자치구에 위임된다. 이들이 직접 예산 및 견인 대수 등을 편성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산정 기준은 구청에서 각자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장 서울시 예산으로 PM 주차장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PM 업체들이 직접 부담해서 주차 공간을 확충한다고 할 경우 이를 말릴 수는 없다.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7 12:03

4분 소요
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4천만원 붕괴…전월 대비 5.2%↓

부동산 일반

1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보다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평당 3996만원으로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 -12.6% △강북구 -5.9% △관악구 -5.6% △은평구 -4.3% △강서구 -3.7% 순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특히 서초구의 1월 평균 매매가격은 평당 7639만원으로 지난해 12월(평당 8742만원)과 비교해 12.6% 하락했다. 거래량 자체도 87건으로 전월(146건)대비 40%가량 감소했다. 래미안원베일리 등 랜드마크 고가 단지 거래 비중이 줄며 평균 거래가격이 낮아진 것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1월 서초구의 15억원 초과 매매 거래 비중은 74.7%로 작년 12월(83.6%)보다 8.9%포인트(p) 줄었다.강북구는 전용 85㎡ 이하의 소규모 단지의 저가 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관악구는 신림동 삼성산주공 전용 113㎡가 6억7000만원,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용 82㎡가 5억7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시세 대비 저렴한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내렸다.전월 대비 평균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종로구 31% △서대문구 10.7% △영등포구 6.3% △용산구 5.8% △도봉구 5.7% 순이다.종로구는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경희궁자이3단지 전용 59㎡가 18억15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고 서대문구도 e편한세상신촌, 신촌푸르지오 전용 59㎡가 13억5000만원에서 15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작년 4분기부터 조여진 대출 여파와 더불어 연초 탄핵 국정 이슈 및 대외적 리스크 압박으로 최근 국내 주택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 고가 거래 비중 감소로 평균 매매거래 가격이 낮아졌다.전용면적별 평균 매매 거래가격을 보면 1월 서울 전용 85㎡ 초과 구간의 평균 매매가격은 평당 5068만원으로 전월(평당 5389만원)보다 6% 낮았다. 그 외 면적구간으로는 전용 60㎡ 이하는 -2.8%, 60~85㎡ 면적대는 -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이 역시 환금성, 구입자금 및 유지관리비 부담 등으로 중대형 면적대 거래가 줄어들면서 일부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로 전용 85㎡ 초과 구간이 다른 면적구간 대비 가격 하락폭이 컸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 등 정부의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매수세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그동안 규제로 위축됐던 고가 지역에서 일부 거래가 발생하면서 2월 매매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7 10:35

2분 소요
“추억의 맛집” AI로 다시 만난 ‘창동 토스트’ 할머니

은행

KB금융그룹이 KB마음가게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KB마음가게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 착한 가격으로 장사하는 전국 477여곳의 사장님을 지원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몇 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대를 이어 도봉구 창동골목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는 ‘창동 할머니 토스트’의 정수연 사장님을 응원하고자 제작됐다.KB금융은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를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를 보고싶다는 사장님의 소망을 담아 최신 AI 기술로 할머니를 재현했다. AI로 재현된 할머니의 응원 영상을 본 ‘할머니 토스트’의 2대 사장님과 아들은 “진짜로 엄마가 와서 찍은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AI 로 재현된 할머니 영상은 KB마음가게인 ‘할머니 토스트’ 가게 옆에 비치되어 있으며, 이를 본 손님들은 “우와 그 할머니다”, “이 분이 그 할머니세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반가워하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할머니의 생전 모습으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며 “KB금융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KB마음가게’ 사장님들처럼 늘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돌봄'과 '상생'을 두 축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시와 맺은 첫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의 출산을 장려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시키고자 현재까지 약 140여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도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하여 3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을 은행 및 기관 방문 없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비대면 원스톱 정책자금 서비스’를 도입했다.KB마음가게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 인스타그램에서 ‘할머니 토스트’ 방문 인증 및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5.02.10 18:01

2분 소요
‘뉴스테이’부터 ‘장기민간임대주택’까지 정부가 주도한 임대사업

부동산 일반

글로벌 투자기업이 국내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들면서 ‘기업형 임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1조60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3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운용자산 6240억달러 규모인 미국 사모 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서울을 중심으로 임대사업을 시작했다. 이들 기업이 국내 임대사업에 주목한 것은 사인(私人) 전세 위주로 이뤄졌던 계약이 ‘월세’로 돌아서면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기업형 임대주택이란 기업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사들여 이를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사업을 말한다. 기업이 주택 여러 채를 한꺼번에 보유‧관리하면서 임대사업을 한다는 뜻이다. 대개 월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조금 더 비싸기는 하지만, 자금력이 풍부한 기업이 소유하면서 관리하기 때문에 주택 상태가 양호하고 사기 피해 우려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임대주택 사업은 어떻게 운영됐을까. 전문가들은 기업형 민간임대 사업임에도 정부 주도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대차시장은 공공이 20%, 민간이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 시장에서도 대부분은 비등록·개인 다주택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사인 간 계약이 주를 이뤘다는 뜻이다. 세제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 강화, 임대료 규제 등으로 기업형 임대사업이 산업화하지 못하자 정부가 기업에 혜택을 제공하며 끌어들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부 지원을 확대해 기업에 임대사업을 맡기는 ‘뉴스테이’ 정책을 시작했다. 용적률 상한을 높여주고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면 기업은 저렴하게 아파트를 지어 월세 형식의 임대사업을 하고 추후 기업의 선택에 따라 이를 지속하거나 시세 수준으로 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당시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예금해도 마땅한 이자 수익을 얻기 어렵게 되자 ‘월세’로 전환하는 일이 많았다. 세부담을 느낀 무주택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정부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2015년 1월, 박근혜 정부는 중산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공공 임대주택과 달리 주택을 보유했거나 소득이 많아도 청약할 수 있고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임대료 인상은 연간 5% 이내로 제한하는 등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정부는 판단했다. 박근혜 정부서 시작한 ‘뉴스테이’…이후 공공성 강화같은해 9월 대림산업(현 DL)은 인천 도화지구의 ‘뉴스테이’ 1호 착공에 들어갔다. 대림산업과 인천도시공사, 주택기금이 공동 투자해 총 2105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었다. 이 착공식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확산돼 임대주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정착된다면 주택의 개념을 ‘소유’에서 ‘거주’로 전환하는 중산층 주거혁신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선진국형 주택전문관리업이 성장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하지만 뉴스테이 사업은 처음부터 사업성이 좋지 않아 개발을 미뤘던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생활‧교통 등 인프라가 부족했고, 기대와는 달리 서울 중산층들의 외면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다고 평가받은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 부지는 전용면적 84㎡ 타입의 경우 보증금 1억원, 월세 119만원으로 산정됐다. 경기도 위례‧동탄‧김포한강신도시 전용면적 84㎡ 타입은 보증금 3000만~1억원, 월세 77만~9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당시 중소득층인 소득분위 5~8분위의 월 소득 292만원을 고려하면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득의 30%가량을 임대료로 내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었다. 뉴스테이를 운영하는 기업이 수익을 늘리기 위해 임대료를 연간 상승률 상한(5%)까지 계속 올릴 경우 주변 시세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비판도 더해졌다. 기업 유치를 위해 ▲용적률 상향 ▲기업형 임대 리츠에 대한 융자금리 인하 ▲대출한도 상향 ▲국민주택기금 출자 등의 지원책을 제공했다. 일각에서는 건설사에 과도한 혜택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저렴하게 아파트를 지어 뉴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임대료를 챙기고 8년 뒤 분양전환해 자본 차익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특혜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며 뉴스테이 사업을 중단했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공공성을 강화했다. 민간 중심의 사업을 ‘공적임대’로 편입시킨 것이다. 또 정부로부터 기금 출자나 용적률 상향 지원을 받아 민간 건설사가 임대주택을 지었다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는가 발표한 ‘공공지원 임대주택’ 정책을 보면 전체 공급 물량 20% 이상은 청년·신혼부부·고령층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배정하고 특별공급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70~85% 수준으로 정하도록 했다. 일반 공급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95% 수준이다. 다만 의무 임대 기간 8년, 이후 분양 전환시 가격에 대해서는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윤석열 정부는 ‘장기민간임대주택’ 정책을 제시했다. 리츠 등 법인이 대규모(100가구 이상), 장기간(20년 이상) 임대주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법인이 대규모 장기임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과도한 임대료 규제와 법인 중과세제를 완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및 기금 출·융자 등 금융지원, 취득·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 부지공급 및 도시계획 완화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의 목표와 여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을 ▲자율형 ▲준자율형 ▲지원형으로 다양화하고 사업모델별 공적의무와 인센티브를 균형적으로 차등화해 사업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8월 “국민에게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드리겠다”며 “장기 사업인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하도록 적절한 시기에 사업자 변경을 통해 엑시트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고, 임차인은 임대 리츠 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수익을 공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5.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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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 평균 월세 76만원...전세는 '2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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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가 보증금1000만원을 기준으로 7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2억524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내렸음에도 2억원이 넘는 보증금을 유지했다.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1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6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24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달에 비해 평균 월세는 1만원(0.7%) 내렸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391만원(1.9%) 떨어졌다.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전·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130%)에 이어, 이어 용산구(127%), 양천구(121%), 영등포구(117%), 서초구∙중랑구(109%), 강서구(108%), 도봉구(107%), 동작구(105%), 중구(104%), 금천구∙서대문구 (103%), 강동구(102%) 순으로 총 13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강남구(126%)에 이어 서초구(120%), 용산구(113%), 성동구∙영등포구(112%), 강동구(108%), 광진구(106%), 동대문구∙중구(102%), 송파구(101%)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2024.12.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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