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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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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건설사들…‘해양풍력 ’으로 외연 확장

산업 일반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건설시장도 함께 시름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마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옥을 매각하는 등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비주택 부분 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연을 넓히기도 한다. 기회를 기다리며 위기를 버텨내는데 총력을 다하는 모습니다. 국내 건설사들의 노력을 들여다봤다. 국내 건설사들이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서울과 수도권까지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건설 경기가 악화하자 외연 확장에 나섰다. 그 사업 중 하나가 해상풍력 사업이다.해상풍력이란 바다 위에서 부는 바람을 전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말한다. 이를 위해선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바다에 만든다는 뜻이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수익원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도 평가된다.다만 육지가 아닌 바다에 발전기를 설치한다는 점에서 공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기초 공사 ▲터빈 설계 ▲유지 보수 ▲스마트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과 관리 능력을 필요로 한다. 여기에 막대한 초기 자본이 필요해 기술과 자본력을 모두 보유한 회사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이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건설사들이 해상풍력에 주목하는 것은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주요 발전원별 발전량 변화를 전망한 결과 풍력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발표된 정책 기반 시나리오를(STEPS)를 통해 보면 2023년 기준 발전원별 발전량은 ▲석탄(1만600TWh) ▲천연가스(6500TWh) ▲수력(4200TWh) ▲원자력(2800TWh) ▲풍력(2300TWh) ▲태양광(1600TWh) 순이었다. 그런데 내년부터 풍력은 29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원자력 발전량을 넘어서고, 2035년이면 풍력이 7500TWh의 전력을 생산하며 태양광에 이어 ‘글로벌 2위 발전원’이 된다고 IEA는 예상했다. 이는 IEA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보수적인 전망으로 세계 각국의 선언이 그대로 이뤄지면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한화‧대우‧현대, 해상풍력 주목한화그룹은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 건설 부문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390㎿)과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것이다. 지난해 해상풍력 1431㎿와 육상풍력 152㎿ 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됐는데, 그 중 한화 건설 부문이 확보한 사업은 전체 물량의 27% 수준이다.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2022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24㎿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다.한화 건설 부문은 SK디앤디와 함께 국내 최대 종합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용역 계약을 체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한화 건설 부문과 SK디앤디가 공동 시공하고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 건설 부문은 2013년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의 완공도 앞두고 있다.대우건설도 지난해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3년 10월 밝혔다. 두 회사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협의체를 개최해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해상공사 수행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과 하부 기초 제작업체를 보유하고 해상풍력 전용 선박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시너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하기로 한 것이다.대우건설은 세계 최장 방파제인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세계 최대 수심에 설치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준공하기도 했다. ▲영월 풍력발전단지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 다수의 육‧해상 풍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알더블유이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사업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양사가 개발 중인 사업의 상호 간 참여기회 도모 ▲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사업 모색 등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해상풍력 실증단지인 서남해 해상풍력 건설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참여했을 만큼 뛰어난 해상풍력 관련 사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사업개발부터 지분투자, EPC(설계·시공·조달)까지 사업 전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RWE는 1898년 독일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500억 유로(약 70조원) 이상을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및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 중이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소 개발‧건설‧운영에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개국에서 19개의 해상풍력발전소를 운영하며 추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벤 우테르묄렌 RWE CEO는 “현대건설과 RWE는 녹색 에너지 성장의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2 08:00

4분 소요
GTX-B 민자구간 사업자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실상 확정

부동산 일반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B노선 민자구간에 대한 사업신청서 접수를 지난 19일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이번 입찰은 두 번째 입찰로, 1차 입찰 때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입찰에 응했다. 국토부는 추가 입찰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내년 1월 중순쯤 평가가 끝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GTX-B는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서울역·청량리역 등 주요 역에서 환승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2024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가 추산한 GTX-B노선 민자사업 규모는 2020년 기준 3조8421억원이다. 사업자는 40년간 민자구간 운영권을 가진다. 전체 노선 82.7km 가운데 민자구간이 62.8km이고 나머지 서울 용산∼상봉은 재정사업 구간인데, 재정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은 세 차례 연속 참여 업체 수 미달로 유찰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포스코건설·현대건설·DL이앤씨·롯데건설·태영건설·금호건설·동부건설·KCC건설·호반산업·남광토건 등이 건설투자자(CI)로 참여했다. 엔지니어링사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유신·태조엔지니어링·삼보기술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무투자자(FI)는 신한은행과 하나증권 등이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2.20 08:43

1분 소요
빈살만 방한에 네옴시티 테마주 ‘들썩’…“진짜 수혜주를 찾아라”

증권 일반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네옴시티’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다만 단순 기대감 만으로 주가가 치솟은 만큼 실제 수혜 가능성을 따져보고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7일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재계 인사와 만나 '네옴시티' 관련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총 사업비가 660조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사업은 사우디의 저탄소 스마트시티 조성 프로젝트로, ‘제2의 중동붐’이라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네옴 프로젝트의 200만 달러 이상 수주 건설사 목록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이름을 올렸고, 한미글로벌은 주거단지인 더라인 프로젝트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우디 투자부와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열어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삼성물산·포스코·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65억달러 규모의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추진 프로젝트’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옴 철도 협력 관련 MOU를 맺은 현대로템은 고속철, 전동차, 전기 기관차 구매 계약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화학 분야 협력 MOU를 맺은 롯데정밀화학은 향후 사우디에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생산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DL케미칼과 지엘라파, 시프트업 등은 각각 합성유 공장 설립, 제약 분야, 게임분야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 수혜 기대감에 ‘테마주’로 시선 쏠려…“합리적 근거 필요” 다만 합당한 근거 없이 관련분야라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한 ‘테마주’들도 적지 않다. 네옴시티에 관한 소식이 들려오던 지난 7월부터 건설, 항만, 수소 등의 분야와 관련된 기업들이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렸다. 지난달 31일 2925원에 마감했던 평화홀딩스는 이달 들어 4900원(16일 종가)까지 치솟았다. 평화홀딩스는 네옴시티 수혜 및 정부의 수소산업 육성 기대감으로 14거래일 만에 67.5%나 폭등했다. 인디에프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13일 519원이던 주가를 4배 가량 끌어올렸다. 수소차 탑재용 고체수소저장소재 관련 기술을 개발해온 EG 역시 네옴시티 프로젝트 논의에 수소산업이 포함된다는 이유로 지난달 13일 6620원에서 최근 8470원(16일 종가)으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 13일 7350원까지 내려갔던 성신양회도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1만1500원(14일 종가)까지 올랐다. 희림, 유신, 도화엔지니어링 등도 올해 저점 대비 2~4배 가량 급등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네옴시티 수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방한이 구체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하는 자리라기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각국을 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건설사가 수혜주에 포함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MOU 체결과 관련해 언급된 기업은 물론이고 강력하게 꼽히는 현대건설·삼성물산·한미글로벌조차도 정확히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수혜주라고 확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MOU가 최종 계약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가능성을 많이 열어 놓은 상황이라는 점은 사실”이라면서도 “네옴시티로 충분히 수혜를 보리라는 합리적 기대가 있는 종목들이 있는 반면, 연관성이 적어 보이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막연한 기대감이 과도하게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종목의 주요 비즈니스가 네옴시티에서 필요한 사업인지 여부를 살펴야 하고, 명시된 기준은 없지만 재무상태, 기업 크기 등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반이 갖춰진 기업인지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실질적으로 충족될 수 있는 종목인지 반드시 따져보고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서현 기자 ssn3592@edaily.co.kr

2022.11.18 10:00

3분 소요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하락, 현대바이오 14% 급등 [마감시황]

증권 일반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20포인트(0.26%) 내린 2409.4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733억원, 기관이 135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288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54%)와 SK하이닉스(-0.76%)는 동반 하락했다. ICT 대장주 네이버(-0.85%)와 카카오(-1.68%)도 떨어졌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0.96%)와 카카오페이(-1.69%)도 빠졌다. 반면 현대차(0.51%)와 기아(0.75%)는 8월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우면서 소폭 상승했다.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4.10%)과 삼성SDI(0.17%)는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2.78%)도 상승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초도 물량 출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SK케미칼도 SK디스커버리의 주식 공개매수와 자회사 편입 추진에 10.99% 급등했다. 스카이라이프는 KT그룹 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6.14% 오른 8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플레이그램(15.52%), 도화엔지니어링(13.71%)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8.32)보다 2.44포인트(0.31%) 내린 785.5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기관이 123억원 사들였지만, 지수를 견인하기엔 부족했다. 외국인은 홀로 778억원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각각이었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0.47%)과 엘앤에프(-0.45%)는 각각 빠졌다. 엔터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JYP(2.18%)가 올랐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0.17%)와 에스엠(-0.59%)은 하락했다. 특히 현대바이오가 14.70% 급등했다. 현대바이오는 2일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아이큐비아와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모였다. 이번 계약으로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인 CP-COV03의 미국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바이오 외에도 레고켐바이오(6.43%), 에이비엘바이오(2.43%)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머큐리(22.95%), 우원개발(22.22%)이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09.02 16:08

2분 소요
기관 ‘사자’에 코스피 상승, 현대중공업 5.86%↑ [마감시황]

증권 일반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6포인트(0.44%) 오른 2670.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3084억원, 외국인은 13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3227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506개 종목이 상승, 336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향방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5%(100원) 오른 6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화학(2.63%), 카카오(2.39%) 등은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0.68%), 네이버(-0.86%), 현대차(-0.27%), 기아(-1.76%)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전일보다 0.86%(2500원) 내린 2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9만4500원까지 올랐지만 30만 원 선 회복엔 실패했다. 현대중공업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규 편입 효과에 5.86%(7000원)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전날보다 17.27%(5700원) 오른 SHD가 차지했다. 현대건설기계(17.23%), 화천기계(14.51%), 한컴라이프케어(14.29%), 도화엔지니어링(11.54%)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7포인트(0.04%) 상승한 891.51에 마감했다. 개인은 1760억원, 기관은 3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6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759개 종목이 상승, 588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보다 1.47%(7400원) 내린 49만5800원에 마감했고 엘앤에프(-3.96%), 카카오게임즈(-0.16%), HLB(-3.56%), 펄어비스(-0.48%), 위메이드(-0.12%), 천보(-1.82%) 등도 하락했다. 넥슨게임즈는 코스닥 게임주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해 5.35%(1300원) 오른 2만56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기관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상승률 1위는 상한가를 달성한 노터스, 서암기계공업, 대성엘텍, 서연탑메탈, 삼성스팩4호 등 5개 종목이 차지했다. 이중 노터스는 지난달 30일 무상증자로 인해 유통 주식 수가 급증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결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

2022.06.03 16:18

2분 소요
국내 건설업계, 방글라데시 신규 PPP사업 제안 '봇물'

건설

국내 건설사들이 새로운 해외 민관협력투자개발(PPP)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방글라데시와 한국 정부가 함께 개최한 PPP 공동협의체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제안하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제4회 한국-방글라데시 민관협력투자개발사업 공동협의체 행사에서 태영건설, 동명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사와 설계사들이 방글라데시 PPP 신규 사업들을 제안했다. ━ 태영건설, BSMSN 수자원 운송시스템 개발사업 제안 태영건설(태영 E&C)는 BSMSN(Bangabandhu Sheikh Mujib Shilpa Nagar) 수자원 운송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차토그램(Chattogram)에서 60㎞ 떨어진 미르샤라이(Mirsharai)에서 메그나 강으로부터 500MLD(일일 500만 리터)의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국 정부와 방글라데시 정부 간 G2G(정부 대 정부) PPP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 후 일정 기간 임대 후 반납하는 BLT 방식 또는 준공 후 일정 기간 운영하고 운영권을 반납하는 BOT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투자와 설계‧조달‧시공(EPC) 대표사를 담당할 예정이며 지역 건설사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사업 경험이 많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담당하며 한국 수출입은행(수은)이 자금 조달을 맡게 된다. 사업비는 향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 동명엔지니어링, 차토그램 MRT 개발사업 제시 이어 동명엔지니어링(동명 E&C)은 차토그램(Chattogram)광역시 지하철(MRT) 개발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제시했다. 방글라데시 항구도시 차토그램과 유사한 입지인 한국 부산 지하철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차토그램 지하철은 총 3개 노선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Kalurghat에서 공항까지 20개 정류소를 지나는 26.5㎞ 길이의 1호선, 도시 초입(City gate)에서 바쉬루짜맨 광장(Bashiruzzaman Square)으로 이어지는 2호선(13.5㎞, 12개 정류소), 산소 광장(Oxygen Square)에서 A K 칸(A K Khan) 버스정류장을 잇는 3호선(14.5㎞, 15개 정류소) 등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방글라데시 150메가와트(MW) 태양광 PPP사업을 새롭게 제안했다.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북쪽으로 140㎞ 떨어진 120헥타르(ha)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억70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G2G로 추진하며 시설 준공 후 20년 동안 소유권과 운영권을 갖는 BOO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SPC 자본(Equity) 투자사는 방글라데시 Birgo그룹과 재무적 투자자(FI)인 한국동서발전, 도화엔지니어링,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자금은 수은과 대구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 BHI그룹, 다카 도시재생사업 제안 BHI그룹은 방글라데시 다카 도시재생 사업을 발표했다. 사업을 살펴보면 노후화한 굴산 71번가(71 Gulshan avenue)와 바나니(Banani) 커뮤니티 센터를 보강하는 프로젝트다. 71 Gulshan Avenue 부지를 개발하고 핵심 지역에 다목적 빌딩을 세울 예정이다. 고층 빌딩을 재건축하고 상업시설과 오피스 공간을 제공해 지역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Banani 시장에는 오래된 작은 빌딩들을 해체한 뒤 상업용 빌딩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센터의 오래되고 작은 121개의 상점들을 수리할 예정이다. 도시 중심부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한 빌딩의 지하에 충분한 공간의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DNCC(Dhaka North City Corporation)은 이들 사업지의 도시재생 계획을 밝혔고, BHI그룹은 DNCC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BHI그룹은 KIND와 함께 PPP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상 사업비는 926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규모다. 사업비의 30%를 차지하는 자본금은 BHI그룹과 KIND, 지역 건설사들과 함께 조달할 예정이다. 나머지 70%는 수은과 한국 투자사들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민 울라 누리(Amin Ullah Nuri) RAJUK 회장은 푸바찰 신도시 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아불 바샤르(Abul Bashar) PPPA 장관은 다카 지하철 'O' 노선 건설사업, 가자리아(Gazaria)와 문쉬가니(Munshiganj) 다목적 수자원 운송 시스템 건설사업 등을 발표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3.04 08:01

3분 소요
현대건설, '마추픽추 새 관문'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 착공

건설

현대건설이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 관문이 될 공항 건설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설계 디자인·시공 도맡은 현대건설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 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친체로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약 47개월이며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최첨단 선진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해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할 계획이다. 3차원 건축물 모델링을 활용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공사비 감축, 에너지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공항을 완공하면 5년 안에 쿠스코 관광수입이 2배 가량 늘어나고 관광 관련 산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건설은 보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영준 주 페루 대사,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프란시스코 실바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장폴베나벤떼 쿠스코 주지사 등이 함께했다. ━ 현대건설, 올해 해외서 17억달러 신규 수주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에서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총 8건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사우디, 싱가포르, 카타르, 페루에서 총 약 17억 달러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주요 수주 사업을 살펴보면 베트남 꽝짝1 발전소 공사(8억5000만 달러), 사우디 라프하 변전(7000만 달러)과 하일~알주프 송전선(1억1000만 달러), 싱가포르 래브라도 오피스타워 빌딩(1억5000만 달러)과 쇼타워 재개발(2억 달러) 프로젝트가 있다. 카타르에서는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8000만 달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페루에서는 친체로 국제공항 부지정지 공사(8000만 달러)와 친체로 국제공항 활주로 및 터미널 신축 공사(1억5000만 달러)를 새로 따냈다. 이번 친체로 국제공항 관련 공사는 올해 수주액 가운데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1.1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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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생’ 화성국제테마파크, 이번엔?] 유니버설 대신할 ‘신세계 월드’… 2월중 ‘8000억 이상’ 토지계약 예정

산업 일반

앞선 두 차례보다 속도 급진전… 자금조달 방식에 관심 쏠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앞서 두 차례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못한 ‘3수생’이다. 세 번째 시도에 도전장을 낸 신세계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후 약 2년 동안 앞선 두 차례의 시도에 비해 비교적 빠르고 잡음 없이 단계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이달 중 체결예정인 토지분양계약이 완료되면 프로젝트 완료에 역대 가장 가깝게 다가서게 된다. 신세계가 앞서 두 차례 어그러졌던 사업을 완성시킬 수 있을지 지난 두 차례의 시도와 비교해봤다. ━ 롯데, ‘토지 대금’ 명분으로 사업 포기 화성 송산그린시티 부지에 국제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구상이 나온 건 2007년이다.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측이 한국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김문수 당시 경기도지사는 미국을 방문해 유니버설스튜디오 경영진을 만나는 등 유니버설스튜디오의 도내 유치를 추진했다. 이에 송산그린시티를 부지로 선정해 2007년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빠르게 진행될 듯 했던 사업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목을 잡아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이 때 롯데그룹이 등장하며 사업이 속도를 내는 것처럼 보였다. 롯데그룹은 2009년 롯데자산개발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에 투자해 대주주가 됐다. 리조트 개발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완공 이후 테마파크와 호텔, 콘도, 쇼핑몰 등을 직접 운영한다는 게 롯데그룹의 그림이었다.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도 나서 “롯데그룹을 글로벌 테마파크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통기반 기업집단이자 국내에서 롯데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참여는 해당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롯데 측의 태도는 돌변했다. 알려진 것으론 ‘토지 대금’이 문제였다. 롯데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2011년 수자원공사로부터 5040억원에 땅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는데, 본계약 체결을 하지 않은 채 부지가격을 2000억원 가량 낮춰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2013년 9월 말 토지대금 1차분 납입이 납부시한을 넘기며 사업 진행은 무산됐다.물론 롯데 측이 단순히 ‘토지 대금’ 때문에 사업을 접었다고 보긴 어렵다. 사실상 사업의지를 상실했다는 게 당시 상황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일각에선 당시 롯데쇼핑 등에 대해 실시된 세무조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내놨다.한차례 프로젝트가 무산된 이후에도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 등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스튜디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롯데와 계약이 파기된 후 다시 사업전략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국회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입법) 개정을 통해 이 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공모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이 결과 2015년 연말 중국 국영 건설사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중국 국영 여행사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진행은 더뎠고, 사업협상을 완료하지도 못한 채 협약체결 기간을 넘겨 결국 무산됐다.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 측의 사업 참가를 이끌어내지 못한 게 가장 큰 난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중국의 사드(THAD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기도 한다.두 번 연속 좌절을 겪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2018년 재추진에 나서며 세 번째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신세계 측이 제시한 투자계획서는 4조5693억원 규모였다.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은 앞서 두 번의 시도 보다는 걸음이 빨랐다. 지난해 4월 수자원공사와 신세계 프라퍼티는 이미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각각 90%, 10%씩 지분을 가진 사업회사 ‘신세계화성’을 지난해 9월 설립했고, 이어 12월에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개발사업 실시변경계획도 승인받았다.만약 신세계와 수자원공사가 이달 중 ‘토지분양계약 체결’이라는 중요한 장벽을 넘으면 롯데보다도 한 발 더 나가는 게 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 승인 이후 60일 내에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하도록 돼 있다”며 “토지 감정평가는 진행된 상태고 신세계 측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토지감정 가격 등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은 비밀에 붙이고 있는데, 취재결과 토지가격은 롯데 측이 사업 시행자로 나섰던 당시보다 3000억원 가량 높아진 8000억원 이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공모 당시 책정한 토지 예정가액이 8000억원 수준이었다. 신세계의 투자계획에도 이 수준의 토지 대금이 포함됐다.토지분양대금은 실시계획 변경 이후 재감정이 진행됐지만 이보다 낮게 책정되지는 못한다. 이 사업의 사업자공모 공고문에는 “재감정 가격이 예정가격보다 낮을 경우 예정 가격을 적용하며, 재감정가격이 예정가격보다 높을 경우 높은 가격을 적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 자금조달 계획 미정… 공동주택 분양이 부담 줄일 듯 토지계약이 체결되면 이제 관건은 4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마련이다. 아직까지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 외에 신세계화성에 지분을 투자한 투자자는 없다. 현재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할지 여부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는게 신세계프라퍼티 측의 입장이다.다만 앞선 실패 사례에 비해 투자자를 모집하기에 여건이 좋아졌다는 게 부동산개발업계의 시각이다. 앞서 사업 참여자들은 접근성 향상방안을 요구했었는데, 정부는 2019년 6월 관광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에서 화성복합 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안산선 노선에 테마파크 역사를 반영하고, 2026년 개장 시기에 맞춰 해당 구간(원시∼테마파크) 건설 완료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앞선 사업 추진 당시와 달리 이번 사업계획에는 테마파크 부지 내에 60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공급 계획이 담겼다는 점도 주목된다. 아파트 분양을 통해 자금마련 압박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2021.02.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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