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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마추픽추 새 관문' 페루 친체로 국제공항 착공

올해 사우디·싱가포르·체코 등 해외서 총 17억 달러 신규 수주

 
 
페루 친체로 공항 건설공사 착공식에 참여한 현대건설, 국토교통부, 도화엔지니어링 등 관계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 관문이 될 공항 건설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페루 남부에 위치한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설계 디자인·시공 도맡은 현대건설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의 새로운 관문 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친체로시에 연간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계류장 등 최첨단 공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약 47개월이며 설계 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최첨단 선진 설계 기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을 적용해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할 계획이다. 3차원 건축물 모델링을 활용해 디자인 차별화, 공기·공사비 감축, 에너지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공항을 완공하면 5년 안에 쿠스코 관광수입이 2배 가량 늘어나고 관광 관련 산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건설은 보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영준 주 페루 대사,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주종완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프란시스코 실바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장폴베나벤떼 쿠스코 주지사 등이 함께했다.
 

현대건설, 올해 해외서 17억달러 신규 수주

현대건설이 올해 해외에서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총 8건이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사우디, 싱가포르, 카타르, 페루에서 총 약 17억 달러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주요 수주 사업을 살펴보면 베트남 꽝짝1 발전소 공사(8억5000만 달러), 사우디 라프하 변전(7000만 달러)과 하일~알주프 송전선(1억1000만 달러), 싱가포르 래브라도 오피스타워 빌딩(1억5000만 달러)과 쇼타워 재개발(2억 달러) 프로젝트가 있다. 
 
카타르에서는 하마드 메디컬 코퍼레이션(8000만 달러)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페루에서는 친체로 국제공항 부지정지 공사(8000만 달러)와 친체로 국제공항 활주로 및 터미널 신축 공사(1억5000만 달러)를 새로 따냈다. 이번 친체로 국제공항 관련 공사는 올해 수주액 가운데 13%의 비중을 차지한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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