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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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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예금 토큰 전자지갑 오픈

은행

신한은행은 1일 10시부터 신한 SOL뱅크에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고객 참여를 위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오픈한다고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수요 조사를 위해 신한 SOL뱅크에서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접수 기간 중 이틀만에 1만3000여명이 접수 하는 등 사전신청 기간 동안 약 3만명이 넘는 고객이 신청하며 흥행을 이끌었다.사전 신청 고객은 선착순(1만 6000명)으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우선적으로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신한 SOL뱅크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또한 사전 신청을 놓친 고객들도 남은 정원에 한해 3일부터 선착순으로 추가 신청 할 수 있다.실거래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 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기존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면, 생성된 QR코드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이번 이벤트 기간(6월 30일) 동안 사용 가능한 이용자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원, 기간 중 전환 가능한 총 예금 토큰 한도는 500만원이다. 특히 고객들은 신한은행의 혁신금융서비스 ‘땡겨요’를 통해 7일부터 땡겨요에 입점한 19만개 가맹점 모두에서 예금 토큰을 활용해 결제 가능하다. 땡겨요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생활밀접 서비스인 배달 앱에서 결제수단으로써의 확장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이용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신한 SOL뱅크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0 포인트’, 테스트 기간 동안 전 가입자 대상 매주 3명에게 추첨을 통해 ▲‘땡겨요 3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또한 신한은행은 모든 참여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땡겨요’에서 배달 주문 결제 시 ▲매 주문 건당 ‘땡겨요 2천 포인트’, 누적 3회 이상 주문 시 ▲‘땡겨요 3천원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으실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서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금융당국·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디지털화폐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는 국민 참여형 시범 사업이다.

2025.04.01 08:58

2분 소요
4월 CBDC 테스트 앞둔 韓…은행권, ‘지급·결제’ 시장 혁신 기대

은행

4월부터 10만명의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가 실시된다. CBDC는 중앙은행을 뜻하는 ‘중앙은행’(Central Bank)와 디지털화폐를 뜻하는 ‘디지털화폐’(Digital Currency)를 합친 용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중앙은행이 발행하고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7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부산)은행은 이미 지난 25일부터 일반 이용자 사전 모집에 들어갔다. 만 19세 이상이고 해당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은행별 모집 인원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각 1만 6000명, 기업·부산은행 각 8000명씩, 총 10만 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신청을 마친 이용자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거래 은행에서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등 지정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금융권은 이번 테스트를 계기로 지급·결제 시장에 혁신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급·결제’ 시장에서 혁신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자체 운영 중인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땡겨요’를 연계해 시범기간 내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한다. 농협은행도 계열사인 하나로마트 등에서 결제 수단으로 CBDC를 활용하는 방안을 테스트할 방침이다. 기존 결제 및 정산 프로세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해 향후 신규 가맹점 추가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4월 1일부터 WON뱅킹 '예금 토큰 전자지갑 서비스' 서비스 개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홈쇼핑 포인트, 추첨 기반 케이팝(K-Pop) 아이돌 팬 이벤트 참석 기회 등 대고객 마케팅도 시행할 예정이다.각국 중앙은행들 역시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자 ‘CBDC 개발에 착수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전통적 상거래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화폐 사용으로 전자지갑 발급 은행 등에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게 됐다”며 “이에 따라 유동성 관리 및 수수료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스트를 통해 디지털화폐 활용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 결제 역량 확보에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06:00

2분 소요
우리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참가자 1만6000명 선착순 모집

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25일 한국은행 주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내국인 중에서 선착순으로 1만 6천명을 모집한다. 테스트 참여는 우리WON뱅킹 앱 ‘생활혜택 ▲ 편의 서비스 ▲ 원더월렛 ▲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진행할 수 있다.‘프로젝트 한강’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우리은행은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하고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자의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며 기간 중 최대 500만원까지 예금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참가자는 자신의 예금 계좌에서 전환한 예금 토큰으로 카페나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테스트 기간에 참여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선착순 1만 6천명에게 소정의 현대홈쇼핑 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K-Pop 아이돌의 팬 이벤트 참석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WON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이번 테스트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금융위원회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해 지정받았다. 또한 3월 한 달간 프로젝트 참가 사용처들과 함께 임직원 사전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금 토큰 결제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디지털화폐를 체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디지털화폐 시스템과 신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미래 금융을 향해 나아가고 정부 주도 정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1:14

2분 소요
“예금토큰 궁금하다면”...신한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참여 고객 모집

은행

신한은행은 25일부터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참여 고객 모집을 위한 사전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금융당국·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디지털화폐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는 국민 참여형 시범 사업이다.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에 예금 토큰 결제 시스템을 탑재하고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한다.실거래 테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SOL뱅크 ‘쏠지갑’ 메뉴에서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하고 기존 보유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면,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생성된 QR코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백만원이며 테스트 기간 중 총 전환 한도는 500만원이다.특히 신한은행의 혁신금융서비스 ‘땡겨요’는 온라인 결제 가맹점으로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하고 생활밀접 서비스인 배달 앱을 통해 결제수단으로써의 확장성을 점검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 이용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신한 SOL뱅크를 통해 ‘예금 토큰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천 포인트’, 테스트 기간 동안 매주 3명에게 추첨을 통해 ▲‘땡겨요 3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또한 신한은행은 모든 참여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땡겨요’에서 배달 주문 결제 시 ▲매 주문 건당 ‘땡겨요 2000 포인트’, 누적 3회이상 주문 시 ▲‘땡겨요 3000원 할인쿠폰’을 추가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수단을 경험해보고 금융 혜택도 받으실 수 있게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프로젝트 한강의 참여은행 및 지정 가맹점으로서 디지털화폐 테스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충실하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5 16:42

2분 소요
4월부터 디지털화폐로 편의점·카페서 결제한다

은행

다음달부터 한국은행·금융당국이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변환해 편의점, 서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결제할 수 있다.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24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CBDC 테스트(프로젝트 한강) 일반 이용자 실거래 실시 계획을 마련하고 이용자 사전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반 이용자 사전 모집은 이날부터 각 참가은행 별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실거래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CBDC는 중앙은행이 제조·발행·유통하는 디지털화폐로 원화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예금토큰은 은행 예금을 분산원장 상의 토큰으로 만든 것으로 기존 계좌의 예금과 동일한 역할을 한다.참여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이번 사전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총 참가 인원(전자지갑 수)은 최대 10만 명으로 제한된다. 참가은행별 일반 이용자 사전 모집 인원(전자지갑 발급 수)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각각 1만 6000명, 기업·부산은행이 각각 8000명이다.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이용처는 서점(교보문고 전 매장, 온라인 제외), 편의점(세븐일레븐 전 매장), 커피 전문점(이디야 커피, 부산·인천 중심 100여개 매장), 마트(농협하나로마트 6개점)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현대홈쇼핑, 모바일 웹 및 앱), K-POP 굿즈(모드하우스, PC 웹 및 모바일 웹), 배달플랫폼(땡겨요, 모바일 앱) 등이다. 일반이용자의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 원, 기간 중 총 예금 토큰으로의 전환 한도는 500만 원이다.거래는 QR 코드를 통해 이뤄진다. 전자지갑 발급 은행과 관계없이 대금 지급(이용자)·수취(사용처)가 가능하다. A은행 전자지갑 보유 이용자가 B은행 전자지갑 보유 사용처에서 대금 지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용처의 경우 다른 지급서비스와는 달리 현금처럼 판매대금을 즉시 수취할 수 있다”며 “전자지갑 발급 은행 등에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아 상점의 유동성 관리 및 수수료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실거래 종료 후 이용자가 보유한 예금토큰 잔액은 본인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로 입금된다. 한편 이번 실거래 종료 후 진행되는 후속 실거래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활용한 개인 간 송금과 같은 추가 활용 사례를 발굴해 적용할 예정이다.

2025.03.24 14:00

2분 소요
법인도 가상자산 투자… 거래소 경쟁 구도 변화 예고

가상화폐

법인의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단계적으로 허용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지형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주도하던 시장에 법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래소의 경쟁 구도와 비즈니스 모델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진 모습이다. 특히 법인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부각되고 있어, 기존의 단순한 수수료 기반 모델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로 가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현재 업비트가 거래량과 이용자 수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구조에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법인 고객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전체가 기존 개인 투자자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그간 어려움을 겪던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의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들의 기존 경쟁 방식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법인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단순한 매매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거래소의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특히 법인 대상의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거래 지원 ▲자산 관리 ▲금융 상품 개발 등이 차별화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가 이미 법인 고객을 위한 전용 서비스를 구축해, 단순 거래소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에 국내 거래소들도 이번 법인 투자 허용을 계기로 종합 금융 플랫폼을 목표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종합 금융 플랫폼 도약하나가상자산을 단순 거래 수단이 아닌 자산 운용 및 금융 상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파생상품 개발 ▲법인 전용 스테이킹 및 대출 서비스 ▲보관 및 운용 관리 솔루션 ▲기업 맞춤형 디지털 자산 발행 ▲가상자산 기반 펀드 및 지수 상품 ▲스테이블코인 및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연계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인 고객 유입이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만약 향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는 등 펀드 상품이 활성화되면 기업들이 직접 투자에 나서는 사례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2021년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 자산으로 편입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100억달러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며 기업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기관 고객을 위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기관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국내 기업들의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가 증가하면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OTC(장외거래) 서비스도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을 수 있다. 법인 투자는 대량 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큰 시장 변동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에서는 코인베이스가 기관 전용 OTC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운영하며 법인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전통 금융사들도 가상자산 OTC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OTC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거래소들이 법인 맞춤형 거래를 지원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비트코인 현물 ETF부터 OTC·커스터디·STO까지법인 고객의 코인 보유에 따라 커스터디(수탁) 서비스의 중요성도 떠오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보유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응한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해외에서는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과 BNY 멜론이 기관 고객을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확대하며 법인 자금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커스터디 시장에 진출하면서 법인 대상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들도 복수의 금융기관과 협력해 법인 고객을 위한 보관 및 운용 솔루션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 조달 방식으로 STO(증권형 토큰) 발행도 주목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금융기관들이 STO를 통해 기업 맞춤형 디지털 자산 발행을 지원하고 있고, 일부 국가는 STO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법인들이 가상자산을 자산 운용 및 자금 조달 수단으로 고려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관련 규제 정비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거래소들도 기업 맞춤형 STO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법인 간 결제에 활용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일부 국가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CBDC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법인 대상 스테이블코인 연계 서비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소들은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법인 투자 허용 이후 본격적인 시장 개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2025년 상반기)에서는 법집행기관과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되지만, 실제 법인의 본격적인 투자는 2단계(2025년 하반기) 이후 상장 법인과 일부 전문투자자의 매매가 가능해진 이후부터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3단계(중장기)에서 일반 법인까지 참여가 확대된다고 해도, 규제 정비와 금융권 협력, 세제 혜택 등의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시장이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하며,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주요국에서는 법인 투자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는 반면, 국내에서는 투자가 금지돼 사실상 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 허용되는 비영리법인과 대학법인은 매우 소수로, 금융기관의 법인 계좌가 허용돼야 비로소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3.04 06:00

4분 소요
예정된 '천국행 열차'?...트럼프 점지한 '비트코인', 7일 운명 갈린다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을 ‘전략적 비축 준비금(Reserve)’ 으로 삼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이더리움(ETH), XRP(리플),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을 직접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매입을 시사했다. 오는 7일(현지시간)에는 백악관 주도로 ‘크립토 서밋(Crypto Summit)’을 개최해 가상자산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비트코인 가격은 단숨에 9만5000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장이 출렁였다.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7일 서밋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발 관세 전쟁과 함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질 경우 반등 흐름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 준비금이 바이든 행정부의 부패한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산업을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비축(Reserve)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에도 미국 정부는 범죄조직으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경매 등을 통해 매각해왔지만,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직접 가상자산을 정기적으로 매입하고 일정량을 보유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외에도 이더리움(ETH), XRP(리플),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을 전략적 비축 대상으로 지목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가상자산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최근 7만 달러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단숨에 9만50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더리움(22%), XRP(34%), 솔라나(43%), 카르다노(100%) 등도 단기간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이처럼 ‘트럼프발(發) 훈풍’이 불어오며 시장이 들썩였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7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크립토 서밋의 결과다. 만약 정부 차원의 가상자산 매입 및 지원책이 구체적으로 발표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단순한 논의 수준에 그칠 경우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2021년까지 “비트코인은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입장을 180도 바꿨다.지난해 9월 온라인 대담에서 그는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을 주도하지 않으면 중국과 다른 나라가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이 가상자산 패권을 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Crypto capital)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하며,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왔다.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패권 강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장려하면서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예: USDT 테더)이 미국 달러와 연동되기 때문에, 발행이 늘어나면 달러 수요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오는 7일 열리는 ‘크립토 서밋’이 가상자산 시장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구체적인 정부 지원책과 매입 계획이 발표된다면 비트코인과 주요 코인들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발표가 나온다면 최근 급등한 가상자산 가격이 조정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5.03.03 18:41

3분 소요
한국은행, 조직개편 실시…“중앙은행 핵심기능 강화”

은행

한국은행은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앙은행 핵심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조직개편은 2025년 상반기 인사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한은은 경제통계를 개선·개발하고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경제통계국을 경제통계1국과 경제통계2국으로 재편한다. 세부적으로는 현재 경제통계국 소속 국민소득총괄팀, 지출국민소득팀, 분배국민소득팀, 투입산출팀 및 국민B/S팀을 경제통계2국으로 이관하고, 국민계정기획팀을 신설한다.경제통계1국은 통화지표·가계신용, 자금순환, 국제수지, 국외투자통계 등 금융통계 및 물가, 기업통계, 경제심리지수 편제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정형·비정형 데이터 및 최신 기법을 활용한 통계 개발을 강화한다.경제통계2국은 GDP, 투입산출통계, 국민B/S 등의 실물통계 편제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GDP 통계의 유용성 증대를 위해 디지털 경제, 위성계정 등의 통계를 개발하고 국민계정 관련 연구를 강화한다.한은은 중앙은행 대출제도 및 커스터디 업무를 확장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금융업무실을 금융업무국으로 확대한다. 대출채권 담보제도 시행, RP 거래상대방 확대 수행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외국 공적기관의 당행 커스터디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아울러 CBDC 관련 기술과제 및 제도 연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한다. 해당 실에서는 국가간 지급결제 인프라 연구 프로젝트 수행 등 CBDC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한다.

2024.12.26 17:09

1분 소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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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7일 '미국이 주도할 2025년 디지털자산 시장'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는 내년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의 주도로 크게 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지배력 유지와 강화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현재 규제권으로 들어온 스테이블코인들은 그 담보의 대부분이 미국의 국채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C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담보 중의 86%가 미 국채였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이 늘면 그만큼 미국 국채의 수요도 커지는 구조다. 국채 수요가 늘면 일반적으로 해당 국가 통화의 가치가 높아진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반대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테이블코인 확대를 통해 미 달러 가치 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리포트는 이러한 미국 주도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11월 치러진 미 대선에서 공화당은 백악관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과반을 달성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혁신과 기술 법안(FIT21)이 더욱 강력한 산업 육성 법안으로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동안 강력한 규제 정책을 집행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역시 트럼프의 취임에 맞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차기 위원장이 크립토 친화적인 인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산업과 시장이 속도감 있게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2024.11.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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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시대 열리나…트럼프 당선에 환호하는 코인 업계

재테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여왔던 친(親) 암호화폐(가상자산)적 행보에 시장과 업계가 반응한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 오른 7만4744달러(약 1억478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대선일인 전날 6일 오후 12시께 7만5000달러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7만3000~7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다가, 이후 하루 만인 이날 오전 5시 15분께 7만6000달러선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7만6244달러)를 다시 한번 기록했다.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일 전보다 6.9%, 솔라나는 8.3%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의 경우 같은 기간 13.2%나 급등했다. 이처럼 가상자산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는 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기간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간 가상자산 업계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승인 등 시장 친화적 기록은 인정하면서도, 단속 위주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을 이어온 데에 대해서는 비판해 왔다.사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임 중에는 가상자산에 대해 ‘범죄로 가득 찬 사기’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재선 도전 이후에는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스스로를 ‘가상자산 투사’로 묘사하면서, 현 정부의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관련 공약 또한 업계 친화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이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 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며 “미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량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가상자산 업계 단속의 선봉에 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취임 첫날 해고하겠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그간 리플을 비롯한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해 증권성 시비를 걸며 소송을 진행해 왔다.업계는 이에 더 나아가 앞으로 트럼프 2기에서는 미 정부의 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안도 기대하고 있다. 준비자산이란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대외 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달러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금 등이 포함된다. 비트코인이 달러나 금과 같이 중요 자산 레벨로 자리하게 되는 셈이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을 “100여 년 전의 철강산업”으로 비유하면서 가상자산을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채굴해 미국에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이 가상자산 관련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이를 장악하게 되는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는 얘기다.아울러 채굴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을 크게 늘릴 것이며 발전소 건설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투명한 규제 지침도 마련하고 재임 기간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내오고 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9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또한 “역대 미 대선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돼 왔다”며 “이번 대선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1.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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