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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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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반

강남구를 비롯해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의 국민평형 가격이 3년 3개월 만에 모두 평균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의 전용면적 84㎡인 이른바 국민평형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4억30895만원으로 전월(13억60859만원) 대비 5.14% 올랐다고 밝혔다.특히 강남3구의 거래 가격이 높게 나왔다. 서초는 31억4043만원, 강남은 27억634만원), 송파는 20억2813만원으로 평균 거래 가격이 각각 20억원을 넘으며 지난달 평균 거래 가격 순위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가격을 올린 아파트로는 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고, 강남구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아너힐즈 같은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에서 20억원 이상 거래가 늘었다.이처럼 20억원을 상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이외에 높은 가격대 지역으로는 용산(19억1413만원), 종로(18억7190만원), 성동(16억1137만원), 마포(15억8311만원)가 15억원을 넘었다.평균 거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6억1529만원)과 강북(6억8257만원)으로 7억원을 밑돌았다.

2025.03.17 18:02

1분 소요
'국민평형' 서울 84㎡ 아파트값도 오름세…대출 규제 강화 전 매입 수요↑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2월 들어 늘어나면서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평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서울 국민평형 아파트값은 평균 14억3895만원이었다.자치구별로 보면 국평 아파트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서초구로 31억4043만원에 달했다. 이어 강남구 27억634만원, 송파구 20억2813만원 순이었다.서초구는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등 한강변 , 브랜드, 학군지 단지 거래가 이뤄지면서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강남구 역시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삼성동 래미안라클래시 등의 준신축 아파트가 30억원 이상에 거래됐다. 다만, 논현동·역삼동·일원동 등 구축 단지의 거래가 더해지면서 평균 가격은 27억원 선을 나타냈다.송파구는 헬리오시티,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파크리오 등 20억원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2월 국평 아파트값이 20억원을 넘겼다.강남3구 외에도 용산구(19억1413만원), 종로구(18억7190만원), 성동구(16억1137만원), 마포구(15억8311만원) 등도 국평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이 15억원을 넘겼다.반면 도봉구(6억1529만원)와 강북구(6억8257만원)는 7억원 이하에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 기대감이 확산된 데다가,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탄력성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더욱이 오는 7월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전 유리한 조건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는 모습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만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하락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아 이 흐름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며 "경기 불안과 정국 불안 등의 외부 요인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서울 아파트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계속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25.03.17 09:39

2분 소요

부동산 일반

올해 들어 서울 강남·서초에서 팔린 아파트 10건 중 3건 이상은 직전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5983건 중 46.1%(2759건)의 매매가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나왔던 최고 가격의 90%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자치구별로 서초구는 직전(2006∼2024년) 최고가 대비 90% 수준 이상에서 거래가 완료된 비율이 87%로 가장 높았다.이어 강남구(86%), 마포구(73%), 용산구(70%), 양천구(65%), 송파구(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강남구와 서초구에서는 직전 최고가를 뛰어넘은 거래가 각각 39%와 34%로 집계됐다. 10건 중 3건 이상이 가격 전고점을 상회한 셈이다.대표적으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면적 116.92㎡는 직전 최고가가 62억원이었으나 지난달 14.5% 뛴 71억원에 매매됐다.같은 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84.99㎡는 35억1000만원에서 14.0% 오른 40억원에 팔렸다.압구정동 현대2차 196.84㎡는 89억5000만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83억원)보다 7.8% 상승했다.반면 노원구(10%), 도봉구(13%), 강북구(15%), 금천구(15%), 관악구(16%), 성북구(18%)는 직전 최고가의 90% 이상 가격에 팔린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강남3구(서초·강남·송파)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같이 학군, 생활 편의시설, 교통 환경이 뛰어난 곳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가진 곳은 수요가 제한된 것으로 해석됐다.직방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지고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가 위축된 상태로,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국지적인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5.03.10 11:00

2분 소요
서울 아파트 평당 매매가 4천만원 붕괴…전월 대비 5.2%↓

부동산 일반

1월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보다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평당 3996만원으로 전월 대비 5.2% 하락했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 -12.6% △강북구 -5.9% △관악구 -5.6% △은평구 -4.3% △강서구 -3.7% 순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특히 서초구의 1월 평균 매매가격은 평당 7639만원으로 지난해 12월(평당 8742만원)과 비교해 12.6% 하락했다. 거래량 자체도 87건으로 전월(146건)대비 40%가량 감소했다. 래미안원베일리 등 랜드마크 고가 단지 거래 비중이 줄며 평균 거래가격이 낮아진 것이라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1월 서초구의 15억원 초과 매매 거래 비중은 74.7%로 작년 12월(83.6%)보다 8.9%포인트(p) 줄었다.강북구는 전용 85㎡ 이하의 소규모 단지의 저가 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관악구는 신림동 삼성산주공 전용 113㎡가 6억7000만원,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전용 82㎡가 5억7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시세 대비 저렴한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평당 매매가격이 내렸다.전월 대비 평균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종로구 31% △서대문구 10.7% △영등포구 6.3% △용산구 5.8% △도봉구 5.7% 순이다.종로구는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경희궁자이3단지 전용 59㎡가 18억1500만원에 신고가로 거래됐고 서대문구도 e편한세상신촌, 신촌푸르지오 전용 59㎡가 13억5000만원에서 15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평균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작년 4분기부터 조여진 대출 여파와 더불어 연초 탄핵 국정 이슈 및 대외적 리스크 압박으로 최근 국내 주택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 고가 거래 비중 감소로 평균 매매거래 가격이 낮아졌다.전용면적별 평균 매매 거래가격을 보면 1월 서울 전용 85㎡ 초과 구간의 평균 매매가격은 평당 5068만원으로 전월(평당 5389만원)보다 6% 낮았다. 그 외 면적구간으로는 전용 60㎡ 이하는 -2.8%, 60~85㎡ 면적대는 -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이 역시 환금성, 구입자금 및 유지관리비 부담 등으로 중대형 면적대 거래가 줄어들면서 일부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로 전용 85㎡ 초과 구간이 다른 면적구간 대비 가격 하락폭이 컸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 스트레스DSR 3단계 시행 등 정부의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매수세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그동안 규제로 위축됐던 고가 지역에서 일부 거래가 발생하면서 2월 매매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7 10:35

2분 소요
KTis, 소방청과 재난안전 협력 체계 구축 추진

IT 일반

KTis가 소방청, 전국아파트입주자연합회, 한국주택관리협회와 재난안전 협력 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화재 및 피난 행동요령 소방청 공식자료 제작 ▲KTis 전국 엘리베이터 모니터 ‘타운보드’ 홍보영상 송출 ▲피난 행동요령 입주민 홍보 및 ‘우리집 피난대책’ 추진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한 우리집 피난대책 참여 독려 등이다.특히 KTis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타운보드’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화재 대피방법을 홍보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재난안전 협력 체계를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타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 정보와 아파트 공지 등을 전달하는 디지털 모니터다.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와 서초그랑자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등 전국 대단지 아파트에 5만대 이상 설치돼 약 170만 세대와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KTis 김한성 디지털광고사업본부장은 “타운보드가 아파트 화재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중요한 매체가 됐다”며 “이번 민·관·협 협력으로 피난행동 요령, 화재대응 역량 강화 등 대국민 홍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5 14:34

1분 소요
‘평당 1억원’시대 연 반포, 차기 강남 APT대장주는 누구?

부동산 일반

최근 몇 년 새 한강 조망이 본격 주목 받으며 가장 수혜를 입은 강남권 지역은 '반포'다. 특히 한강 조망을 십분 살린 ‘아크로 리버파크’는 실거래가격이 최초로 3.3㎡(평)당 1억원을 돌파하며 반포를 강남권 대장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주 요인이다. 또한 반포에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이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등 대규모 새 아파트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에 반포를 선도하는 대장 단지가 어느 곳이 될지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쏟아진다.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2009년 대규모 신축 단지가 들어서면서 강남권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009년 3월 입주를 시작한 ‘반포 자이’(3410가구)가 포문을 열었고, 같은 해 7월 반포주공2단지를 탈바꿈시킨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가 집들이를 했다. 반포 자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10억8000만~11억7000만원 수준으로 분양됐는데, 입주 2년 만에 14억8000만원에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래미안 퍼스티지도 2010년 전용면적 84㎡ 매매가격이 15억원을 뛰어넘었다. 두 단지는 우수한 교통여건과 함께 뛰어난 학군까지 갖추는 등 신축 대단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포 자이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9호선 사평역을 양쪽으로 둔 더블역세권이다. 래미안 퍼스티지 역시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양방향으로 자리한 트리플역세권을 갖췄다. 또 반포 자이는 단지 내 원촌초와 원촌중이 자리하고, 래미안 퍼스티지는 잠원초를 끼고 있는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강남 고급 APT 상징된 아크로 리버파크 이후 반포 지역에서는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가 새로 등장했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버파크’(1612가구)는 2016년 8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고급 아파트 커뮤니티시설과 한강변 조망권 신축 아파트로 부동산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골프장, 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시설을 단지 내에서 누릴 있는 점이 부각됐고 올림픽대로가 바로 집 앞에 위치한 한강변 대단지라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2019년에는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95㎡가 23억9800만원에 거래되면서 평당 9992만원을 기록했다. 사실상 평당 1억원 시대를 연 셈이다.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아파트 1채가 평당 1억원 이상에 매매된 것은 아크로 리버파크가 처음이다. 지난해 1월에는 전용면적 84㎡가 46억6000만원에 거래됐고, 올해 8월에도 동일 면적이 38억1000만원에 팔리면서 매매가격은 꾸준히 평당 1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바로 옆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가 완공 후 지난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며 반포 한강변 대장주 자리를 이어받을 지 관심이다.“아리팍 비켜”…신축 래미안 원베일리, 평당 1억대 맹추격 래미안 원베일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아파트 3차·23차, 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경남상가를 통합 재건축해 최고 34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한 대규모 아파트다. 시공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주거플랫폼 ‘홈닉’을 처음으로 적용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잠원초와 신반포중, 세화여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주 전부터 신고가를 경신하며 아크로 리버파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8월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역대 최고가인 45억9000만원에 팔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입주권 시세는 37억~39억원대로, 아크로 리버파크 동일 평형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현재 이주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간 ‘구반포’ 소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도 차기 반포 대장 아파트를 갈아치울 대표 단지로 꼽힌다. 현재 2293가구인 이 단지는 2017년 현대건설이 재건축 시공권을 수주하면서 5002가구 규모의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5000여가구로 한 단지 내 최다 가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한강변을 가로로 길게 끼고 있어 전체 가구의 70%가 한강 조망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 물량 역시 약 1800가구에 달해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강남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이 아끼던 청약 통장을 앞다퉈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식‧최고급 커뮤니티시설도 부동산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김경식 반포르네상스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서울 강남에서도 한강변을 길게 조망할 수 있고 5000가구에 달하는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전무후무한 단지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42평은 73억원에 거래됐고, 문의도 꾸준하며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싸움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지난 5월 15일 총회 의결에 따라 35층 설계 안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8월 31일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를 얻었고, 이르면 내년 3월 착공, 2025년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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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 경쟁률 7.7대 1 기록…지난해 절반 수준에 그쳐

분양

올해 분양시장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과 분양가 상승,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청약 경쟁률이 평균 7.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9.8대 1)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청약 불패를 이어가던 서울에서 초기 분양률 100% 기록이 깨졌고, 공급과잉 및 가격 하락폭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가 11월부터 서울과 과천, 성남 분당·수정, 광명, 하남을 제외한 전국 규제지역을 모두 해제하고 무순위 청약 거주지 요건을 없애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지역 및 단지를 제외하면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7.7대 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세종(49.6대 1), 부산(37.2대 1), 인천(16.1대 1), 대전(12.3대 1) 순으로 높았고,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은 전무했다. 일반분양에 나선 384개 단지 가운데 175곳(45.6%)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에서도 당첨 후 계약 포기 사례가 속출했다. 당첨자들의 가점 평균도 크게 낮아졌다. 올 1월부터 12월 14일까지 집계한 전국의 민간분양 아파트의 당첨가점 평균은 지난해 34점에 비해 13점 하락한 21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개 단지(래미안원베일리, 힐스테이트초월역, 오포자이디오브)에서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왔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 최고 당첨가점은 79점에 그쳤다. 올해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3단계를 조기 시행했고,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비용 등 가격 부담까지 커지면서 청약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도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10월까지 서울에서 9억원 이하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2.3대 1로, 9억원 초과(14.9대 1)에 비해 3배 정도 높았다. 올 한해 전국에서 39만6216가구(예정물량 포함)를 공급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9만9382가구 ▶2분기 7만691가구 ▶3분기 8만3238가구 ▶4분기 14만2905가구를 분양했다. 내년 경기 악화를 우려한 건설사들이 더는 공급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연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4분기 가장 많은 물량이 풀렸다. 서울은 1만2032가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비롯해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 등 대단지 분양이 몰리면서 올해 공급물량 2만7964가구 가운데 2만899가구(75%)가 4분기에 공급됐다. 경기, 광주, 경남 등지에서도 연말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밀어내기 분양은 입지 우위 지역 등 사업성이 좋은 아파트를 위주로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그 외 분양을 앞둔 상당수 사업지에서는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청약 규제를 완화했지만 고금리, 고분양가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수요자들은 청약 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 내년 분양시장은 가격 수준에 따른 청약 온도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조합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반 분양가 수준을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가 청약 성패에 주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입지 여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공급은 미분양 리스크 확대로 민간 사업이 위축되면서 공공이 주축이 되는 사업이 상대적으로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원활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거나 미분양을 막기 위해 유리한 계약조건을 내건 분양단지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여 수석연구원은 “수분양자들은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서 자금력과 입주 후 가치 상승 여부까지 고려한 옥석 가리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2.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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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완화 예고...주택공급 확실 VS 미분양 무덤

부동산 일반

새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손질을 예고하면서 민간 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와 분양가 상승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국정과제 중 하나로 분양가상한제 개정을 포함시켰고,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는 주택시장 과열이 심각해지자 지난 2017년 11월~2019년 11월 적용기준 상향조정 및 대상 지역 지정을 통해 3년째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문 정부 들어 쏟아진 각종 수요 억제 정책과 맞물려 수도권에는 '공급 가뭄'을, 지방에는 '공급 과잉'을 야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건설사들의 지방 러시가 한동안 이어졌다. 반대로 집값이 급등한 강남권 등 서울에서는 분상제로 눈치보기에 들어가면서 분양일정을 미루기도 했다. ━ 분상제 폐지되나…공급가뭄·로또청약 문제점 나와 분상제는 새 아파트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인근 집값을 끌어 올리는 현상을 막기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택지비와 기본형 건축비를 토대로 분양가를 산정해 시세의 60~70%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하지만 이는 주택 공급의 90%가량을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서울에서 공급 부족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일반 분양으로 수익을 올리는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조합에서 낮은 분양가에 반발하며 분양이 연기돼는 사례가 속출했다. 공급물량 1만2032가구의 분양이 연기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가 대표적이다. 이는 올해 서울 전체 공급예정물량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표면적인 갈등의 원인은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공사비 증액 문제지만 발단은 분양가 산정에 대한 이견으로 일반 분양을 제때 못한 영향이 컸다. 분상제는 일명 ‘로또 청약’ ‘로또 분양’도 야기 시켰다.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되면서 당참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사람들이 몰렸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다. 서울에서 분상제가 처음 적용된 이 단지는 3.3㎡당 5272만9000원의 고분양가가 책정됐지만 인근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등 초고가 단지와 비교하면 시세의 60% 수준이었다. 당첨만 되면 10~1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에 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46㎡의 경우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려 187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분상제 적용을 피한 지방 분위기는 다르다. 분양가 인상은 이미 미분양 세대가 증가하는 지방 청약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건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본형건축비의 추가 인상이 분양가에 반영되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부담 증가로 고민이 늘 수밖에 없어서다. ━ 분상제 폐지시 고분양 단지 미달 속출할까…무주택자도 ‘답답’ 분상제를 피한 고분양 단지에 대한 청약수요자들의 외면은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월 분양한 강북구 '북서울자이폴라리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0억원으로 정당계약 후 18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발생해 문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지난 3월 공급된 ‘한화 포레나 미아’도 한 자릿수의 저조한 청약 경쟁률로 무순위 청약에 나섰으며,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지난 5월 11일 진행한 두 번째 무순위 청약에서 또 다시 미달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분상제의 취지가 희석됐다고 분석한다. 분상제 이후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심 없던 지역도 무조건 넣고 보자는 시장 분위기가 팽배해졌다는 지적이다. 또한 정비사업에서는 분상제가 걸림돌로 작용, 조합원의 이익을 뺏어 일반분양자에게 주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는다. 무엇보다 집값 급등을 막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은형 대한건설 정책연구원은 “근본적인 것은 주택시장의 안정인데 분상제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며 “분상제라는 좁은 제도틀의 변화에 머물지 말고 ‘시장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채권입찰제 도입 등 제도 보완책 나와야 업계에선 청약 과열 등 부작용을 야기한 분상제에 대한 대안으로 ‘채권입찰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채권입찰제는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낮아 시세 차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청약자에게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구입하게 해 시세 차익 일부를 환수하는 제도다.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경쟁을 막고, 실수요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채권 판매 금액은 공공 목적의 국민주택사업 등에 사용한다. 다만 도입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선도 있다. 채권입찰제 도입으로 개인은 주택청약 때 돈이 더 들고 그만큼 공공으로 들어가는 수익은 늘어날 테니, 돈을 정확히 어떤 용도로 집행할 것 인지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진형 공동주택 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분상제가 공급 확대라든지 자재값 인상에 따른 시세 반영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분양가 인상이라는 부작용들이 존재한다”며 “분상제를 개선하더라도 채권 입찰제 도입이라든가 보완적인 제도들을 강구해서 해제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5.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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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 강남권에도 한파라는데, 진짜일까? [오대열 리얼 포커스]

부동산 일반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조사 기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 주보다 0.01%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첫 하락세다. 서울 강남4구 가운데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02%씩 하락했고 서초구만 이번 주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로써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22개구에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강남4구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에 아파트값이 4억 원 넘게 내린 아파트 단지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26일 20억8273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4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3억1727만원 낮은 금액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리센츠 전용 124㎡형도 지난해 12월 35억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 이보다 4억5000만원 낮은 30억5000만원에 손바뀜 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3월 대통령선서 전까지는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선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 대선 이후 부동산시장의 변화 추이에 주목해야 이는 아직 강남 아파트값 하락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규제의 역할이 큰데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관련 제도의 완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주택 가격이 대출 규제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지, 입지가 좋은 주택에 대해선 여전히 수요가 더 많다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시장에 ‘과잉 수준’의 주택이 공급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 또한 입주 시점은 한참 후라는 점에서 실질적 시장 안정 물량으로 보기는 어렵단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보합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부동산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라면 작년부터 강남4구 중 눈에 띄는 지역인 서초구를 지켜 볼 만하다. 서초구는 몇 년 전부터 반포동·잠원동 등 서초구 지역 주요 아파트들이 압구정동·청담동 등의 강남구 아파트 가격에 근접하고 있는 지역인데다, 다양한 개발 사업까지 진행되면서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KB부동산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시계열 자료에 수록된 주택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2022년 2월 14일 기준 서초구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28.9를 기록하며 2019년 1월 이후 3년만에 평균 30% 가까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비교해봐도 2021년 6월 이전까지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비슷한 양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1년 6월 기준 강남구가 117.1, 서초구가 118.0을 기록하면서 강남구를 추월한 후 꾸준히 더 높은 지수를 기록하고 있다. ━ 재건축·개발호재로 강남 신흥 주거타운 기대 이는 강남구 역삼동·개포동 등 저층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 이뤄진 뒤 압구정동·대치동 등 중층 재건축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인 반면, 서초구의 경우 반포동·잠원동 재건축 단지들이 속속 사업을 완료해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등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면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거 흐름을 가져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면산을 낀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남부터미널·고속터미널·강남상업지구 등도 가까워 서초·강남의 기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예술의전당·국립중앙도서관·한전아트센터·국립국악원 등 문화·예술시설과 명품 학군을 갖추고 있다. 또한 반포주공1단지와 신반포 아파트 등 잠원지구 재건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밖에 방배동 방배5구역 등 10여곳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 강남권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뒷받침 하고 있다. 다양한 개발사업을 바탕으로 한 미래 가치 또한 높이 평가된다. 먼저 강남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경우 현재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따라 양재IC부터 동탄IC까지의 구간에 지하 차도를 추가하는 ‘입체화’ 방안이 확정되었으며, 여기에 대선 후 차기 정부 출범시 지상 구간의 공원화 등 추가 사업 추진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서초역과 내방역 사이에 위치한 서초동 정보사령부 부지 개발 사업과 2030 서울 도시 기본계획에 포함된 서초로 지구단위 특별계획구역 총 5개 부지 개발도 서초구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대목이다. 정보사령부 부지 개발 사업으로 대형 오피스타운과 첨단 연구기업, 복합 문화센터 등이 들어서 근무 인원 3만여명이 예상되고 있으며, 서초로 개발을 통해서는 진흥아파트·라이온미싱·롯데칠성·삼성·코오롱 등 5개 구역이 각각 복합 오피스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주목 받는 지역이지만 강남4구답게 부동산 매매에 따른 규제가 많은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른바 접근성이 높지 못한 것인데, 이에 최근에는 지역 내 신규 분양 물량도 주목 받고 있다. ━ 반포·방배 등 서울 서초구에 신규 분양 잇따라 단 한 채만 구매하더라도 ‘똘똘한 한 채’가 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으로, 올 상반기에도 청약이 필요 없는 주거단지, 혹은 로또 청약을 통해 큰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아파트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청약통장이나 순위가 필요하지 않은 주거상품의 경우 교대사거리 인근에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엘루크 서초가 있다. 330실 규모 고급 오피스텔로 사통팔달 교통망과 더불어 고급 주거 상품다운 다양한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로 직주근접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청약가점이 높다면 5월에 분양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로또청약’으로 주목 받았던 래미안원베일리와 비슷한 입지인데다 분양가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 밖에 이수역과 내방역 인근에 위치한 방배5구역(2796가구), 방배6구역(3080가구) 사업들도 올 상반기 서초구 신규 분양 물량으로 예측되는 사업지다. 다만 이러한 신규 분양 물량들은 실질적으로 입주 시점은 한참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1~2년간의 시세 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서초와 강남 지역의 주요 개발 사업 상황과 인근 지역 시세 변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 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부동산 통계를 분석,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경제만랩’의 리서치 팀장이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언론사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다가 경제만랩 리서치팀에 합류해 부동산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

2022.0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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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수도권에만 6만5000여 가구 쏟아진다

산업 일반

2021년 1분기에 새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1월 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12곳, 총 11만3429가구에 달한다. 이는 2020년 동 기간 보다 3.5배 증가한 것이다. 또 부동산114가 1분기 분양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월별로는 1월 3만9541가구, 2월 3만9971가구, 3월 3만3917가구 등 매달 3만 가구 이상이 분양된다.1분기 지역별 분양은 경기도가 4만2377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고 인천 1만8430가구,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충북 5718가구, 부산 4976가구, 서울 3953가구 순이다. 수도권 6만4760가구, 지방 4만8669가구다.경기도에서 많은 물량이 풀린다.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 인디에스티지에 2407가구,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에 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에 2175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 지역에 3344가구가 분양한다.서울에서는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를 비롯해 반포동 반포KT부지 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에 328가구 등 강남권에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인천은 연수구·부평구·서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에 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에 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에 1180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라예진 기자

2021.01.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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