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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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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맏형’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 9조 수주…4년째 1위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올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9조3395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도시정비 수주 9조 클럽을 달성하는 동시에 4년 연속 건설업계 연간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위 자리를 지켰다. GS건설도 올해 7조원이 넘는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달성하면서 현대건설의 뒤를 이었고, 대우건설도 창사 이래 첫 도시정비 수주액 5조원을 돌파해 3위를 기록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4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9조3395억원 규모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건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현대건설은 정비사업 중에서도 재개발 사업에서 두드려진 성과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따낸 대표적 정비사업장을 보면 재개발 사업지가 4곳, 재건축 사업지가 1곳이다. 재개발에서는 ▶광주 광천동 재개발(1조7660억원)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1조2766억원)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8872억원)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8398억원) 등을 수주했다. 재건축사업지로는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9830억원)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선정 이후 단계인 정비사업에서도 올해 총 13건, 4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계약을 체결한 재건축 사업지로는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제주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 등이 있다. 재개발사업에서는 ▶노량진4구역 재개발 ▶흑석9구역 재개발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대구 동구43 재개발 ▶대구 봉덕1동 우리주택 재개발 ▶전주 하가구역 등 공사 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대치 선경3차 가로주택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 ▶장위11-1구역 가로주택 ▶금호벽산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이 밖에도 총 6곳의 현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이 단독 시공을 맡은 착공 현장은 ▶방배5구역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대치 구마을3지구 ▶대조1구역 ▶구리 수택1지구 등이 있다. 창원 대원1구역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공사에 착수했다. 현대건설 다음으로는 GS건설이 올해 총 18건, 7조1476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수주해 2위에 올랐다. GS건설이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7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재건축과 재개발로는 총 15곳을 수주했고, 리모델링으로는 3곳의 사업지를 확보했다. 3위는 대우건설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원을 넘어섰다.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지 10곳을 수주했고, 리모델링사업지 4곳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4조8943억원을 수주해 4위에 자리했고, 이어 포스코건설은 4조5892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롯데건설로 4조3638억원 규모 시공권을 확보했다. 다음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2조1647억원), 삼성물산(1조8686억원), SK에코플랜트(1조5207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07억원) 순이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2.30 17:35

2분 소요
포스코건설, 5000억원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수주

부동산 일반

포스코건설이 지난 7월 30일 열린 ‘수원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벽적골 주공8단지는 지난 1997년 준공해 올해 25년이 경과한 아파트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18개동 1548가구를 수평∙별동 증축해 18개동 1656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이며 공사비는 약 5249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리모델링사업에서 총 1조890억원,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1조3173억원을 수주했다. 총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4063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건설은 한 주 앞서 개최한 안양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도 시공권을 따냈다. 1992년 준공 후 올해로 30년을 맞은 이 단지는 기존 9개동 1068가구를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9개동 1197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3256억원 규모다. 지난 3월 수주한 2385억원 규모의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리모델링사업 수주를 포함하면 포스코건설은 현재 총 26개 단지를 수주해 리모델링사업 누적수주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연이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문촌마을 16단지(1099가구), 서울 강동구 명일중앙하이츠(410가구), 송파 잠실현대(386가구),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7189가구) 등 다양한 사업지에서 포스코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상태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법 개정 후 첫 단지인 개포 우성 9차 아파트(개포 더샵 트리에)’를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국내 수직 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성지아파트’를 비롯해 강동구 둔촌동‘현대 1차아파트’를 현재 공사하고 있다. 분당‘한솔 5단지’,‘무지개 4단지’등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14년부터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꾸린 포스코건설은 올해 1기 신도시 수주 추진반까지 신설하면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리모델링은 신축이나 재건축과 달리 설계, 인허가, 시공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건설은 수많은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탄탄한 재무구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많은 사업지에서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08.01 14:36

2분 소요
GS건설, 올 상반기 서울·부산·대전 등서 3조원 넘는 도시정비 수주 ‘쾌거’

부동산 일반

GS건설의 올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GS건설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6월 말까지 총 8건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총 3조2107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정비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 4건, 재개발 4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에 분포돼 있다. ▶서울 1조6206억원 ▶부산 9097억원 ▶대전 4782억원 ▶광주 2022억원 순이다. 사업지별 공사금액은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이 643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이촌한강맨션과 서울 불광5구역도 각각 6000억원 이상이다. 대전도마변동5구역도 4782억원으로 대형 사업지로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에서 올 상반기에만 3조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재개발 재건축뿐 아니라 리모델링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수주해 지난해 못지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07.03 12:24

1분 소요
GS건설, 올 상반기 도시정비 수주액 3조원 넘겨

부동산 일반

올해 상반기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GS건설은 지난달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됨으로써 올해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3조2107억원 수주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은 올해 1월 첫 수주한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재건축 4건, 재개발 4건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부산 부곡2구역(6438억원)이며 서울 한강맨션과 서울 불광5구역 공사비 역시 6000억원을 넘겼다. 대전 도마변동5구역 공사비도 4782억원으로 5000억원에 육박했다. 지역별로 보면 GS건설은 올해 서울에서만 총액의 절반이 넘는 1조6206억원을 수주해 수도권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부산이 9097억원, 대전 4782억원, 광주 2022억원 순으로 그 뒤를 잇는 등 사업 안정성이 높은 지역에 수주가 집중돼있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에서 올 상반기에만 3조의 수주액을 달성하게 됐다”면서 “하반기에도 재개발, 재건축 뿐 아니라 리모델링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수주해 지난해(약5조원) 못지않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7.01 11:50

1분 소요
상반기 건설사, 도시정비 ‘잭팟’…“저가수주·출혈 경쟁 없다”

부동산 일반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수주 행보가 뜨거운 가운데도 최근 원자잿값 폭등으로 공사비 부담 등이 커진 만큼 저가수주나 출혈경쟁은 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사업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사업을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6개월 만에 누적 수주액 6조9544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5조5499억)을 올해 상반기 만에 넘어섰다.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부문 '7조클럽' 달성도 목전에 뒀다. GS건설도 상반기 도시정비수주액 3조원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두고 포스코건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면서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포스코건설보다 1000억원가량 낮은 약 6438억원을 제안했다. 현시점에서 공사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향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다는 조건이다. 합리적인 공사비 제안으로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뒤를 이은 곳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총 2조740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수주액인 2조2229억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포스코건설과 DL이앤씨도 각각 1조5558억원과 1조2543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자 시장에서는 올해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금리 인상, 안전 규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업계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었기 때문이다. 다만 건설사들은 도시정비사업에서의 열기를 이어가면서도 저가 수주와 출혈 경쟁 등을 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는 데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아서다. 저가 수주도 문제지만 특히 적정한 공사비를 투입하지 않으면 나중에 둔촌주공 사태처럼 유치권 행사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공사가 두 달째 멈춘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같은 경우도 공사비 증액을 둘러싸고 조합과 시공단의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공사비 갈등으로 이미 다수의 정비사업지가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하거나 사업이 지연되기도 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나오자 공사비 인상에 동의하는 조합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공사비 인상사례도 나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의 예정공사비가 3.3㎡당 77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2년 전 한남3구역이 시공자 선정 당시 예정가격을 3.3㎡당 598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보다 200만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금 수행 중인 현장들은 원가가 높아지니까 기존에 예측했던 원가율 대비 높아지는 건 사실”이라며 “저가 수주했다가는 큰일 난다. 더 큰 문제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무리한 저가 수주를 실행했다가 잘못될 경우 중견건설사들은 큰 손실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대형건설사들 역시 수주액에 대한 실익 여부를 신중히 따지는 만큼 그 하한선이 예전보다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06.28 18:08

2분 소요
롯데건설,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약 3조원, BIG3 진입

건설

롯데건설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누적 수주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올리며 도시정비사업 빅3(BIG3)에 진입했다. 특히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지 대부분이 경쟁이 치열한 서울권에 위치해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수주액이 총 2조7406억원을 기록하며 3조원에 육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2조2229억원을 5000억원 넘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해당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서울권 도시정비사업이 2조96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 서울 성동구에서 1047억원 규모 ‘성수1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첫 정비사업 수주를 달성한 뒤 강남 ‘청담 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따내며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 후에도 4월 ‘봉천1-1구역 재건축사업(공사비 2416억원)’과 ‘선사 현대 리모델링사업(5561억원)’,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2543억원)’에 이어 5월에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2656억원)’을 따내는 등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과 함께 시공권을 확보한 선사 현대 리모델링 사업은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규모인 총 공사비 1조 900억원을 자랑한다. 이밖에 ‘대구 반고개 재개발사업(1783억원)’, ‘대전 도마·변동 4구역 재개발사업(5527억원)’ 등 지방광역시 정비사업 시공권도 꾸준히 따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3년 연속 도시정비수주액 2조 원을 돌파하며 3조 원을 코앞에 두는 좋은 실적을 얻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여러 단지를 시공해 쌓아온 롯데건설만의 경험과 기술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

2022.06.26 11:37

2분 소요
대우건설, 평촌 리모델링·원주 재개발 수주 쾌거

건설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강원도 원주시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 2건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전날 안양과 원주에서 각각 열린 조합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두 사업지를 합치면 총 2527가구 규모로, 수주액은 대우건설 지분 기준으로 약 5148억원 수준이다. 평촌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대우건설이 1기 신도시에서 수주한 첫 번째 리모델링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3200억원이다. 이 단지는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1층, 지상 23층 아파트 870가구를 지하 3층, 지상 26층, 1000가구로 확장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을 '푸르지오 르 디아망'으로 제안하고 아파트 외관을 커튼월룩과 고급 외장재로 선보일 예정이다. 원동 다박골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274-40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18개동, 152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3246억원으로 대우건설이 중흥토건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했다. 이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60%, 1948억원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원주 푸르지오 엘센트로'로 제안하고 2027년 1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총 5건의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약 1조3222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에만 '대전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과 '서초아남 소규모 재건축'을 포함해 4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마수걸이는 늦었지만, 연초 계획대로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해 4조원에 육박했던 전년도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현 기자 wannaDo@edaily.co.kr

2022.06.19 11:05

1분 소요
GS건설, 업계 첫 리모델링 연구조직 조성…사전 기술 검토와 공법 개발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리모델링 연구 조직을 만들어 아파트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리모델링Lab’을 신설해 선제적인 기술∙공법 검토와 요소기술 연구∙성능 검증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재건축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GS건설은 건물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고객의 주거성능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모델링 기술 개발에 나섰게 됐다. GS건설의 리모델링Lab은 리모델링의 설계 단계부터 현장 여건과 기존 건물의 구조 안전성, 시공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사전 기술 검토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에 최적화한 공법을 개발해 구조 안전성과 주거성능 확보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실제 리모델링 사업은 골조 일부만 남기고 수평 증축이나 수직 증축을 전제로 최소한의 구조물만 남기고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한다. 하지만 리모델링에 적합한 설계와 공법 개발은 아직 더딘 것이 현실이다. 건물의 구조 안전성과 공사현장의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공법이 필요한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특히 철거와 보강공사를 하는 리모델링의 특성상 시공 전 사전 기술 검토는 리모델링의 사업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현장 안전과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설계변경, 공기 지연 등으로 공사비가 늘어나고 조합 사업비가 증가해 결국 리모델링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GS건설은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Lab을 통해 사전 기술검토 지원과 최적화 공법을 제안함으로써 추후 사업 추진 시 불필요한 설계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수직증축, 철거 안전성, 주거성능 확보 등 리모델링 관련 요소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2016년 준공한 파르나스타워 리모델링 공사에서지하 8개 층 공사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UP-UP공법과 지상 주차장을 사용하면서 지하주차장을 4개 층에서 8개 층까지 증축한 뜬 구조 공법 등 특수공법을 적용해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리모델링사업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문정건영, 밤섬현대, 신도림 우성1·2차, 대치현대, 서강GS, 수원 영통주공5단지 등 1조원이 넘는 리모델링사업 수주액을 기록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리모델링Lab 신설을 통해 수행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검토뿐 아니라 공법 연구와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을 한 단계 높이면서 국내 리모델링 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6.08 12:08

2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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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일반

재건축 사업 대체재로 주목받은 리모델링 사업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당선인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서면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거나 검토 중인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내세운 안전진단 완화, 용적률 500% 허용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이 현실화되면 리모델링 사업이 축소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리모델링 붐이 불었던 이유는 정부에서 재건축 규제를 강화한 이유가 큰데, 이 부분이 해소되면 사업성이 높은 재건축으로 다시 전환할 수 있어서다. 실제 1기 신도시에서는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가 재건축 사업을 검토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윤 당선인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촉진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재정비사업을 추진해 10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이 법에 정비사업 인허가 절차 간소화, 안전진단 제도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을 담겠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도 제시했다. 또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신속한 리모델링이 가능하게 하는 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일산·분당·평촌·중동·산본 등에 조성된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오는 2026년이면 '입주 30년'을 맞아 재건축 연한을 충족한다. 재건축 연한 충족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재건축 사업이 안전진단을 통과하기 어렵고, 다양한 규제가 있어서다. 특히 1기 신도시의 경우 평균 용적률이 170~226% 수준이라 재건축으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 이처럼 대형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리모델링에 눈을 돌렸던 이유는 각종 규제로 사업이 더딘 재건축보다 사업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통상 재건축은 조합 설립부터 입주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리모델링은 6~7년이 걸리는 편이다. 또한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등 현재 재건축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법적 규제가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다소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에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에서도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건설사들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 경쟁도 치열했다. 실제 지난해 대형 건설사의 리모델링사업 수주액은 총 8조666억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7조2791억원(924%) 늘었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같은 기간 17조6722억원에서 20조8438억원으로 18%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어 올해 건설사들은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꾸리는 등 사업을 확장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최근 중흥그룹 그룹에 인수된 대우건설은 새로운 먹거리 발굴의 일환으로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공약한 대로 재건축 규제 완화 시 리모델링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현 정부에서 재건축 허가를 받기 어렵다 보니 리모델링으로 선회한 단지들이 많았다"며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면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기존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교수) 역시 “정부가 재건축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한 만큼, 결국 리모델링 시장은 후퇴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3.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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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우, 도시정비사업 1조원 수주 소식에 급등 [증시이슈]

증권 일반

현대건설우가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최근 1조원의 신규 수주액을 달성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28일 현대건설우는 23.27%(1만 4800원) 상승한 7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7만9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용산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1조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고 전날 밝혔다. 지난해에는 5월에서야 수주 1조원을 돌파한 것에 비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앞서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각각 지난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2.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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