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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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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테이블 “평양냉면 대세…함흥냉면 검색량 11배 수준”

유통

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최근 이른 더위에 냉면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20일 밝혔다. 냉면 식당 방문 수치도 동반 상승하며 온라인 검색이 실제 오프라인 소비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4주간 캐치테이블 내 검색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면 식당을 찾는 고객 수는 평균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하게 더워진 초여름 날씨에 시원한 면 요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캐치테이블은 분석했다. 평양냉면의 인기가 높아지며 함흥냉면 대비 평양냉면 검색량이 11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치테이블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실제로 관련 키워드 검색량 중 2030의 비중이 약 8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냉면 식당을 방문한 고객 가운데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6.5%에서 올해 22.6%로 증가했다.웨이팅에서도 여름 면 요리 맛집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6월 3주차 기준 평양냉면 전문점 서령이 일평균 1000여명의 웨이팅을 기록했다. ▲고기리막국수 ▲팔당초계국수 본점 ▲대궐막국수 ▲동면식 밀면 등이 무더운 날씨 속 주목받으며 웨이팅 TOP 100 랭킹에 진입했다.캐치테이블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르게 시작된 더위로 인해 시원한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자연스럽게 소비로 이어진다”면서 “관련 매장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0 10:33

1분 소요
'데일리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초특가 판매 '와인장터' 열린다

유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가 오는 6월 19~25일까지 와인나라 직영 12개 매장에서 ‘와인 유월장터’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유월 장터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총 20여 종의 와인이 시음 리스트에 포함되며 와인나라 12개 직영 매장에서 시음 및 구매 가능하다. 특히 와인나라 회원은 무료 시음이 가능하여 취향에 맞는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장터 기간 동안에는 할인 상품 구매 시에도 회원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가 차등 적립된다. 일반적으로 특가 상품에는 마일리지가 적용되지 않으나 이번 유월장터에 한해 최대 5%까지 적립 가능하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와인나라 및 와인사랑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실속부터 고급까지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5가지 맞춤형 프로모션이 이번 유월장터의 핵심이다. ▲요일별 초특가 와인은 7일간 요일별로 5~8종의 와인을 특별가에 선보이는 한정 프로모션이다. 매일 다른 와인 세트를 선보여 구성으로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와인을 세트가에 구매 가능하다. ▲베스트 2병 초특가 세트는 말 그대로 베스트셀러 인기 와인 2개를 세트로 묶어 선보인다. 소비뇽블랑부터 피노누아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블 특가 세트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실속형 와인을 중심으로 일상용 와인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랑크뤼 초특가는 보르도와 부르고뉴를 포함한 세계 주요 산지의 프리미엄 와인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구성이다. 고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해 기획했다. 5대 샤또인 샤또 오브리옹과 샤또 라피트 로칠드도 포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량 한정 재고 대방출은 매장별 잔여 재고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초특가 이벤트다. 수량이 적은 만큼 조기 품절이 예상되며 단종 예정 상품이나 희귀 와인도 포함되어 있다.와인나라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이번 6월 장터를 기획했다”며,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폭넓은 구성을 갖춘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와인나라 유월장터는 와인나라 12개 직영 매장(본점, 명동점, 시청점, 성수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홍대점, 서래마을점, 경희궁점, 코엑스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에서 진행한다. 와인나라 유월장터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온라인몰 및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5.06.19 09:14

2분 소요
농심, 인생네컷과 손잡았다

유통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셀프 포토 스튜디오 ‘인생네컷’(엘케이벤쳐스)과 협업해 ‘맛있는 인생 네컷’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맛있는 인생 네컷’ 캠페인은 멀리 떨어진 가족·친구·동료와 함께 ‘인생네컷’을 찍을 수 있는 가상 촬영 체험이다. 국내 다른 인생네컷 지점은 물론 해외 지점을 이용해 따로 찍어도 함께 촬영한 듯한 사진으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인생네컷은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384개, 국내 35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가상촬영 시스템인 ‘커넥트 프레임’을 개발했다.캠페인 참가 방법은 인생네컷 매장에서 ‘농심60주년 기념 프레임’을 선택해 사진을 촬영한 후 상대방에게 QR코드를 전송하면 된다. 상대방은 해당 QR코드를 갖고 가까운 인생네컷 매장을 방문해 안내에 따라 함께 찍은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사진은 인생네컷 전 매장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이미지 파일로도 저장 가능하다. 캠페인은 오는 7월 10일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다.농심은 향후 캠페인 참가자 대상으로 SNS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농심 제품의 특성에 맞춰 사진으로 마음을 잇는 ‘맛있는 인생 네컷’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농심 슬로건 ‘인생을 맛있게’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캠페인으로 소비자와의 정서적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9 09:13

2분 소요
“이 중 네 취향 하나쯤은 있겠지”…29CM, 성수에 ‘취향 만물상점’ 연다 [가봤어요]

유통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 5분가량 걷다 보면 작은 골목 사이로 연노란색 건물이 보인다. 무신사 그룹이 운영하는 패션·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29CM가 2030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오프라인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29CM HOME Seongsu)다.29CM는 오는 20일 서울 성수 연무장길에 ‘이구홈 성수’를 열고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라이프 스타일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성수동을 시작으로 감각적인 큐레이션을 앞세운 국내 대표 온오프라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구홈 성수는 29CM의 라이프 스타일 부문 ‘이구홈’의 오프라인 확장 공간이다. 성수동을 찾는 2030 오프라인 쇼핑객을 위한 고감도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으로 기획됐다. 온오프라인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조하고 향후 지역 확장성을 고려해 매장명을 이구홈 성수로 정했다.이날 오전 이구홈 성수의 공식 개점을 앞두고 개최된 사전 행사에서 29CM 관계자는 “성수동은 2030 세대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데, ‘기념품이나 선물을 살 만한 곳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소품샵 투어가 인기를 끄는 데서 착안해 가볍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매장을 꾸몄다”라고 설명했다.‘수만 가지 취향을 만날 수 있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이구홈 성수는 총 6개의 카테고리 존과 1개의 팝업 존으로 구성됐다. ▲그리팅 라운지 ▲스테이셔너리(문구) ▲뷰티 ▲키친 ▲리빙 ▲홈데코 ▲브랜드 팝업 존이 차례로 배치돼 하나의 집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총 147개 브랜드가 입점한 이구홈 성수에서는 57개 카테고리의 6000여 개 이상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전체 입점사 중 88%가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3000원대 디자인 소품부터 50만원대 홈퍼니싱 제품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 ‘그리팅 라운지’서 부담 없는 쇼핑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그리팅 라운지’(Greeting lounge)는 ‘취향 만물상점’이라는 콘셉트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작고 저렴한 디자인 소품이 주를 이룬다.그리팅 라운지에서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는 ‘이야이야앤프렌즈’(yiayiaandfriends)의 올리브 오일이다. 이야이야앤프렌즈는 그리스 전통 식품과 굿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이야이야’((yiayia)는 그리스어로 할머니를 뜻한다.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대표 상품이지만, 토마토 소스, 발사믹 식초 등의 식재료와 주방용품, 텀블러 등 라이프스타일 소품도 판매한다. 일반적인 올리브 오일과 달리 알록달록한 색과 눈 모양의 일러스트로 꾸며진 병 디자인이 ‘보는 맛’을 더한다.그리팅 라운지 옆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문구 제품으로 가득한 ‘스테이셔너리 존’이 나온다. 29CM에 따르면 문구류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29CM가 지난 4월 개최한 문구 페어 ‘인벤타리오’(INVENTARIO)에는 5일 동안 2만5000명이 방문하며 상반기 전시 가운데 가장 화제성이 높은 행사가 됐다.29CM는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층인 25~39세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문구류를 포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제니 ‘핸드크림’·버터밤 키링 등 눈길매장 중앙의 ‘리빙 존’에는 일광전구의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맨’ 조명과 ‘버섯 램프’로 유명한 프랑스 디자인 브랜드 렉슨의 조명이 줄지어 놓여 있다. 국내 전통공예 기법인 자개 공예로 만든 세이투셰의 대표 상품 ‘자개 스툴’도 눈길을 끈다. 재치 있는 디자인의 가구·리빙 소품을 선보이는 세이투셰는 취향이 분명한 인테리어 마니아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리빙 존을 지나면 나오는 ‘홈데코 존’은 쿠션 커버나 티슈 케이스, 파자마 등 29CM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인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성됐다. 29CM에 따르면 홈데코 분야의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년 전보다 90% 넘게 성장했다.홈데코 존 왼쪽의 ‘키친 존’에는 그릇, 컵, 커트러리 등 선물로 주고받기 좋은 키친 브랜드가 입점했다. 펜싱 검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지은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 국내외 음식점을 비롯해 오설록, 국순당 등 다양한 식음료(F&B) 브랜드와 협업 중인 ‘소일베이커’ 등이 대표적이다.‘뷰티 존’은 29CM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장 중인 분야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뷰티 카테고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29CM 관계자는 “25~39세 여성이 주요 고객인 만큼 저가나 유행에 민감한 제품보다는 고기능 스킨케어나 라이프 스타일 뷰티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뷰티 존에서는 가수 제니가 사용하는 핸드크림과 바디워시로 입소문을 탄 ‘플르부아’, 가방이나 벨트에 달아 사용하는 ‘버터밤 키링 세트’가 대표 상품인 ‘베뉴먼트’ 등의 제품을 볼 수 있다. “QR 코드 찍으면 할인가에 구매 가능”이구홈 성수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에는 QR 코드가 부착돼 있다. 휴대폰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29CM 애플리케이션(앱)의 할인가에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앱 내에서 적용되는 상품 쿠폰이나 마일리지는 적용되지 않는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인 만큼 이구홈 성수의 직원의 20%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 사용자다. 계산대에서는 택스 리펀(Tax Refund)도 제공한다.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회원인 외국인 고객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매장에서 진행되는 캡슐머신 추첨 이벤트에서는 이구홈 성수에서 판매 중인 상품부터 제휴 로컬 F&B 쿠폰, 29만 마일리지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다음 달 3일까지는 오픈 기념 팝업 전시 ‘취향 채집’을 연다. ‘100가지 취향을 캐고 모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100인의 인플루언서가 채집통에 담은 각자의 취향 상품을 감상할 수 있다. 29CM 관계자는 “이구홈 성수는 글로벌 상권으로 성장 중인 성수를 찾는 방문객에게 로컬 감성과 어우러진 고감도 상품과 공간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인 ‘더콘란샵’이나 ‘텐 꼬르소 꼬모(10 Corso Como)’ 같은 성수의 대표 라이프 스타일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2025.06.18 17:57

5분 소요
내가 좋아하는 한류, '마이케이 페스타'에 다 모인다

정책이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6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를 개최한다. 국내외 한류 팬들을 비롯해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전문가‧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 산업 전시,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마이케이 페스타'는 케이팝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케이-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신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과 연관 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이다. 한류 팬들에게는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외 기업에는 사업 진출과 해외 교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스포돔에서 케이팝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로 케이-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조망개막일인 6월 19일과 21일, 케이스포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인기 케이팝 가수부터 미래 케이팝을 이끌 신인 가수까지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케이팝 콘서트가 열린다. ▴6월 19일에는 엔플라잉과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뉴비트, 아홉이, ▴6월 21에는 린, 헤이즈, 엔시티 텐(NCT TEN), 청하, 이무진, 있지(ITZY), 비오, 티엔엑스(TNX)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케이팝 콘서트는 국내외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해외 한류팬 2만여 명을 포함 3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6월 20일,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빌보드 마이크 반 대표(CEO), 비자 다니엘 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올리브영 이영아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이 케이-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논의한다. 더욱이 한류 원조 가수 보아가 콘퍼런스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사전 신청 열기가 높다.6월 22일에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받은 10여 개 국내 예술공연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케이-컬처의 품격과 우수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볼경기장과 한얼광장에서 콘텐츠 전시·체험, 강연, 케이-푸드 반짝 매장, 수출 상담까지핸드볼경기장에서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드라마와 웹툰, 음식,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케이-콘텐츠를 비롯해 케이-콘텐츠에 접목한 한국 일상생활(라이프 스타일)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아이코닉스(잔망루피), 삼진어묵, 정관장, 매일유업, 엘에프(LF) 패션, 현대아울렛 등 외래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핸드볼경기장 복도를 국내 유명 배우들을 조명한 초대형 사진전으로 꾸미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전시 공간을 압도하는 크기의 배우 사진은 시각적 강렬함을 선사하고 개방형 동선과 직관적인 배치는 관람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핸드볼경기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한류 팬을 아우르는 회담과 강연, 케이팝 가수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음악 전문가 중심으로 '킨디서밋(KINDIE Summit)'을 열어 음악 산업의 흐름과 확장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케이-푸드와 지식재산(IP),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와 유타컵밥 송정훈 대표, 엠엔비 백지민 실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신인 케이팝 가수 뉴비트와 티엔엑스(TNX)는 팬 사인회를 열어 국내외 한류 팬들과 직접 교류한다.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는 케이-푸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반짝 매장을 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상으로만 접했던 '한국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트진로음료, 동아제약 등 기업을 비롯해 왓어브레드, 청23, 요거트월드 등 청년세대에게 인기 있는 식음료 브랜드들도 함께해 전통과 최신 유행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케이-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160여 개 기업과 해외 구매자 17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행사 기간(6. 19.~22.)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올림픽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을 다니는 무료 순환 버스를 1일 3회 운영해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 천안, 경주, 여수와 연계, 한류와 지역관광 상승효과 높여더욱이 이번 축제는 부산과 천안, 경주, 여수 등 4개 지자체에서 개최한 한류 행사와 연계·운영해 상승효과를 높였다. 지난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 지역 한류 행사는 6월 15일, 여수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문체부는 '마이케이 페스타'와 지역 한류 행사의 통합 홍보를 비롯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라인 여행 상품 홍보(프로모션)를 지원했다. 지역 한류 행사에는 내외국인 총 48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한류 파급력 확대에 기여했다.'마이케이 페스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이번 '마이케이 페스타'가 한류 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고, 우리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가 더 폭넓은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마이케이 페스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스(CES)와 같이 문화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2025.06.18 09:33

4분 소요
“저기가 더 맛있어요”…알바생 ‘폭탄 돌리기’ 컵빙수 열풍

유통

“망빙(파르페) 세 개요!”17일 오후 2시경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메가MGC커피 매장에 방문하니 직원 4명이 빙수 제조에 한창이다.매장 앞 매대 앞에는 제조가 끝난 빙수들이 놓여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팥빙 젤라또 파르페’다.국내 커피 프랜차이즈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1인 컵빙수를 앞세워 고물가로 얼어붙은 소비자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메가커피로 시작된 ‘저가 빙수’ 열풍이 컴포즈커피, 이디야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로 번지는 모양새다.이날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가 지난 4월 여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16일 기준 합산 판매량은 180만개를 넘어섰다.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우유 빙수 위에 각각 ▲팥 젤라또 ▲믹스시리얼 ▲떡(팥빙)과 ▲망고 ▲코코넛칩 ▲휘핑크림(망빙) 등을 올린 메뉴다. 44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과 맛으로 ‘가성비 빙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메가커피 관계자는 “1인 컵빙수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일부터 ‘팥빙팥빙 파르페’와 ‘팥빙 초코 젤라또 파르페’ 등 신메뉴 2종을 추가했다”라며 “(빙수가) 예상 판매량을 초과하면서 재료 소진이 빨라지고 있어 생산 물량을 늘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친구와 함께 매장을 찾은 이소영(29)씨는 “평소 빙수를 좋아하지 않는데 SNS에서 화제라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어졌다”라면서 “품절 대란이라는 말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특히 메가커피의 컵빙수가 인기를 끈 데에는 온라인에서 번진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도 한몫했다. 들어가는 재료가 많고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탓에 ‘아르바이트생(알바생)의 눈물이 섞여 짜다는 팥빙 젤라또 파르페’ 등의 밈이 만들어지며 재미를 더했다.메가커피 빙수의 폭발적인 인기에 ‘빙수 폭탄 돌리기’ 밈도 등장했다. 빙수 제조에 지친 알바생들이 “다른 브랜드가 더 맛있다”라며 타 브랜드의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경쟁사인 컴포즈커피의 ‘팥절미 밀크 쉐이크’와 이디야커피의 1인 빙수도 덩달아 인기다. 두 메뉴 모두 지난 2021년 해당 제품을 처음 선보인 뒤 매년 판매되고 있다.컴포즈커피의 팥절미 밀크쉐이크는 4500원, 이디야커피의 팥인절미 1인 빙수는 6300원이다.컴포즈커피 관계자는 “지난 2021년 6월 팥절미 밀크 쉐이크를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한 뒤 인기가 좋아서 현재 계절과 관계없이 고정 메뉴로 판매 중”이라며 “빙수 등 여름철 신메뉴 출시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이디야커피는 최근 신제품으로 1인 빙수 4종을 내놨다. ▲초당옥수수 ▲꿀자몽 그래놀라 ▲팥 인절미 ▲망고 그래놀라 등이다. 올해 출시한 빙수 8종 가운데 1인 빙수가 절반을 차지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1인 빙수 출시 이후 5년째 계속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올해 여름에는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고 전했다.국내 빙수 시장은 지난 2018년 3000억원대 규모에서 2020년 5000억원 수준을 넘어서는 등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유통업계에서는 고물가 시대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1인용 컵빙수가 소비자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인기다. 업계는 당분간 1인 빙수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매년 역대급 더위에 빙수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외식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황에서 컵빙수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여름철을 겨냥한 시즌 메뉴가 꾸준히 등장해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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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무진장 여름 블프’ 3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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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진행하는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지난해보다 하루 앞당긴 38시간 여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7시에 시작한 무진장 여름 블프는 17일 오전 9시경까지 600억원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누적 판매 수량은 170만개로, 시간당 5만개에 달하는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대구‧성수@대림창고 3개 매장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무진장 여름 블프를 시작했다. 지난 14~15일 주말 양일간 무신사 스토어 홍대‧대구‧성수를 찾은 방문객 수는 3만명을 넘어섰다. 직전 주말 기간인 지난 7~8일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무신사 스토어 홍대와 성수@대림창고에서는 무진장 여름 블프를 맞아 최근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를 조명하는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는 힙한 무드의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여성 패션 브랜드 ‘오도어’(ODOR)와 ‘티오에이치’(TOH)의 팝업을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일부 상품이 조기품절되기도 했다.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는 스니커즈 판매가 급증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인기 브랜드 신발을 최대 60% 할인하는 ‘슈즈 세일 존’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할인 행사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더 높아지며 작년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는 오는 25일까지 무신사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2025.06.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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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스트샵 북포항본점, 신규 오픈 맞아 가전 행사 진행

산업 일반

LG전자 베스트샵 북포항본점이 신규 오픈을 기념해 가전제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지난 6월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다. 본 행사는 6월 27일부터 시작된다.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구매 혜택과 사은품이 제공된다. 행사 기간 중 사전 예약 후 방문 시 아이젠베르그 클랑 BAMBOO 키친툴을 증정한다. 추가 구매 사은품으로 크라움 인덕션 스텐냄비 3종 세트도 준비돼있다.아울러 카카오톡 채널 추가 고객에게는 깨끗한나라 데일리 키친타올, 네이버 리뷰 작성 시에는 사은품으로 까사벨리 매직양면 극세사 행주를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또 결혼가전 구매 고객에게는 1:1 컨설팅과 함께 특별 사은품으로 레디백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1등은 콕스타 에어프라이어 오븐, 2등은 스텐냄비 세트, 3등은 키친타월 1박스가 제공된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나 네이버 리뷰 작성 시에도 생활용품 사은품을 준다.금액대별 사은품은 햄튼, 테팔, WMF 등 다양한 브랜드의 주방용품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오픈 기념으로 추가 사은품도 제공된다.또한 이 매장은 Apple 공식 운영점으로 iPhone, iPad, Apple Watch 등을 체험 및 구매할 수 있다. 통신 3사 및 자급제 기기 개통 상담도 가능하다.LG전자 베스트샵 북포항본점은 포항시 북구 소티재로, 영신고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3 08:50

1분 소요
“현장 목소리가 미래”...교촌, 가맹점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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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싱글윙 시리즈 판매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의 대상 수상 매장을 직접 찾아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올 초 새롭게 선보인 ‘싱글윙 시리즈’의 판매 활성화와 함께 가맹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총 31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본사 심사와 전국 가맹점주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 아이디어가 선정됐다.대상(상금 300만원)에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한 유욱영 교촌치킨 양학대이점 점주가 선정됐다.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마케팅 활용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매장 운영에 접목할 경우 고객과의 접점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이에 따라 교촌은 최근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교촌치킨 양학대이점을 직접 방문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본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최우수상은 경기 광교1호점과 부산 대교남항점 가맹점주가 선정돼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메뉴 구성 개선과 런치 메뉴 활용 아이디어를 통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5곳, 장려상 8곳 등 총 16곳의 가맹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교촌은 매장 운영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맹점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맹점 히든 노하우’ 공모전 ▲‘교촌 히든메뉴 제작단’ 공모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교촌은 가맹점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의 상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이번 공모전은 가맹점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가맹점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40

2분 소요
AI가 맞춤형 쇼핑 제안‧웨이팅 신청까지…현대백화점, ‘헤이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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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HEYDI)’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헤이디는 6월 한 달 동안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QR 코드를 통한 시범 운영 후, 다음 달 초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 및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론칭된다.이번에 공개하는 버전은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베트남어‧아랍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고객용 ‘헤이디 글로벌’이다. 향후 내국인 버전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헤이디는 ‘현대백화점만의 개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설계 AI(Hyundai Personalized Lifestyle Design AI)’라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백화점은 “헤이디는 실제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서의 경험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일반적인 리테일 업계의 AI 기술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가져와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헤이디는 대화를 통해 쇼핑은 물론 외식, 문화 등 고객이 리테일 공간에서 하고 싶은 경험 니즈를 파악하고, 방문 시점의 점포 운영 정보를 분석한 뒤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고객은 채팅창처럼 구현되는 헤이디 화면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전달하면 된다.“요즘 K팝 아이돌이 즐겨 입는 Y2K 스타일의 청바지를 20만원 대에 살 수 있는 매장”, “평소 한국 매운 음식을 궁금해 하던 어머니와 함께 갈만한 식당”, “한국적 디자인을 살린 인테리어 소품이나 한국 신진 디자이너 예술 작품을 구경할 수 있는 전시”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구에도 헤이디는 적합한 콘텐츠와 위치 등을 제시하면서 고객이 나만을 위한 리테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대화 중 마음에 드는 매장을 찾으면 예약이나 웨이팅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국 현대백화점‧아울렛의 브랜드 매장, 레스토랑, 팝업스토어, 전시 콘텐츠, 각종 프로모션 등 수많은 정보가 헤이디에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헤이디 개발을 맡은 현대백화점그룹 ICT전문 기업 현대퓨처넷은 각 점포의 실시간 정보를 생성형 AI가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외국인 고객용 헤이디를 먼저 내놓는 이유도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인에 비해 쇼핑 정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특히 개별 여행객을 위한 쇼핑 가이드 서비스는 부족한 실정이다.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핫플레이스나 팝업스토어 등에 관한 정보를 얻다 보니 실제 여행 일정에 맞는 최신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의 설명이다.헤이디 글로벌은 다음 달 초부터 현대백화점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고, 방문한 현대백화점‧아울렛 점포 내 안내 데스크 및 주요 동선에 설치된 QR 코드로도 접속할 수 있다. 공항과 호텔을 포함해 외국인 방문이 많은 장소에서 헤이디 글로벌을 안내하는 마케팅도 실시된다.현대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르면 연내 내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서비스에는 멤버십 정보, 구매 이력, 주 이용 점포 및 시간대, 실시간 위치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보다 정교하고 개인화된 큐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리테일 시장의 패러다임이 과거 필요한 물건만 사서 나가는 목적형 쇼핑에서 현재는 한 공간에 체류하며 우연한 발견을 즐기는 몰링형 쇼핑으로 진화했다면, 이제는 헤이디를 통해 AI 어시스턴트가 큐레이션하는 맞춤형 쇼핑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온오프라인의 각 요소를 융합한 새로운 리테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09:33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