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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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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비트 스튜디오,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디 얼터스’ 6월 13일 출시

IT 일반

핀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는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미스터리 SF 어드벤처이자, 2025년 최고 기대작 ‘디 얼터스(The Alters)’를 오는 6월 13일 정식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11비트 스튜디오 측은 지난 4월 10일, 글로벌 인디 게임 쇼케이스 ‘트리플 아이 이니셔티브(Triple-I Initiative)’를 통해 게임 출시 일정을 전격 공개하면서, 6월 13일, PC, 마이크로소프트 PC 게임 패스 및 Xbox Game Pass, Xbox Series X|S, PlayStation 5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에서 동시 발매한다고 밝혔다.6월 13일 출시가 확정된 디 얼터스는 비평가들과 유저들의 호평을 끌어낸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 중인 미스터리 SF 어드벤처 게임. 광부 노동자 얀 돌스키가 불시착한 행성에서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저항, 기지를 건설하고 확장해 나가는 시뮬레이션 장르가 결합돼 있다.행성을 탐험하면서 발견하는 라피듐 크리스털을 양자 컴퓨터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신의 인격 변형체인 얼터를 창조하게 되는데, 각 얼터들은 여러 산업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지 수리부터 생명 유지, 도구 제작, 자원 채굴 일을 도맡으며, 얀의 생존을 위한 각종 임무에 투입되거나, 대신 수행해 준다.다만, 얼터들은 얀과 겉모습은 똑같지만, 각각의 성격과 기억, 욕구, 감정을 보유한 또 다른 인격체이자, 동시에 갈등과 의심, 감정적인 불만도 함께 얀에게 표출한다. 얼터에게 일을 지시하면서 각종 임무들을 관리한다는 것은 곧, 자기 자신 또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유저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 생존과 직결되는 기지의 원활한 유지를 위한 최적의 판단을 상시 내려야 한다.이 과정에서 얼터들과 좋은 관계를 쌓고,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과정들, 그리고 자신이 살면서 경험하지 못했던 삶의 결과들과 직면하는 혼란스러운 차이에서 “만약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질문을 되뇌게 하는 여정이 디 얼터스가 추구하는 진정한 백미이다.11비트 스튜디오 측은 오는 6월 13일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신규 출시 예고편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총 2분 34초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출시 예고편 트레일러는 불시착한 행성을 탐사하는 과정이 순탄치 않은 어려운 과정임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공중에 부양된 바위는 물론,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특수 도구가 있어야 발견할 수 있는 섬뜩한 현실 왜곡은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거나, 방사선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도 하고, 심지어 공간 자체가 붕괴해 위험한 순간에 맞닥뜨릴 수 있다.한편, 오늘 공개된 디 얼터스(The Alters) 신규 출시 예고편 트레일러는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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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전 영업점 대상 ‘펀드판매 실태 점검 및 교육’ 나서

은행

Sh수협은행은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펀드판매 실태 점검 및 교육’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실태 점검과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매년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에 앞서 펀드판매 직원들의 판매절차 준수 여부 점검 및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상품 권유시 필수 정보 누락’이나 ‘고객 투자성향과 다른 부적합한 상품 판매’ 등 불완전판매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판매 실태 점검과 관련 교육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h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교육을 확대·강화하고 판매절차 매뉴얼 고도화, 내부점검 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펀드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41

1분 소요
‘별 다섯’ 대한항공...英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 항공사’

항공

대한항공이 영국 항공 서비스 평가 기관 스카이트랙스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SKYTRAX 5-star)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5성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스카이트랙스는 1989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항공운송 전문 컨설팅 및 평가 기관으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성부터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은 항공업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평가로, 올해 5성을 획득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전 세계 10곳에 불과하다.이번 평가는 2024년 10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스카이트랙스 심사관 3명이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대한항공의 7개 노선 항공편을 직접 이용하며 고객 접점의 서비스 품질을 면밀히 확인했다. 심사 항목은 ▲탑승 수속 ▲환승 ▲라운지 등 공항 서비스부터 ▲기내식 ▲기내용품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좌석 ▲수하물 운송 등 550여 개에 달한다.대한항공은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 구성, 여객 및 운송 시스템, 기내식 품질, 엄선된 와인과 음료 서비스, 기내식 사전 주문 기능,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퍼스트, 프레스티지, 이코노미 클래스 등 모든 좌석에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객실 승무원들의 친절하고 정중한 서비스, 효율적이고 일관된 고객 응대 역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는 “대한항공의 5성 항공사 선정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객실 환경과 기내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한항공의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으며,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 기관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을 획득했다.

2025.02.27 09:52

2분 소요
블랙핑크 리사 나오자 '초대박'…'예약률 500%' 난리 난 이곳은

국제 이슈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의 태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촬영지 인근 주요 호텔들의 예약률이 400~500% 가량 늘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네이션, 카오솟 등에 따르면 사시칸 와타나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리사가 출연하는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가 지난 17일 공개된 이후 핵심 촬여지인 태국 꼬사무이 등의 호텔 예약과 검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미국 관광객의 꼬사무이 검색이 전월 대비 약 65% 증가했다고도 말했다.또,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 따르면 꼬사무이 호텔 검색이 12% 늘었으며,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4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꼬사무이를 비롯해 방콕, 푸켓 등 '더 화이트 로투스' 촬영지 주변의 호텔 예약률은 전년 대비 400~50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태국관광청(TAT)은 ‘더 화이트 로투스’ 자체로는 영미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리사 출연으로 동남아시아 팬들까지 모으는 이중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태국 정부는 태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태국은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대국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태국에서 촬영하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태국에서는 490편의 외국 영화·드라마가 촬영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태국에 투자된 금액이 65억8000만밧(2천806억원) 규모이며, 태국인 약 2만9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당국은 추산했다. 올해는 태국 끄라비, 푸껫, 방콕 등에서 촬영한 할리우드 대작 영화 ‘쥬라기 월드’ 신작 개봉도 앞두고 있다.‘더 화이트 로투스’는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초호화 호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 1과 2는 ‘TV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했다. 앞선 두 시즌은 각각 하와이와 이탈리아에서 촬영했다.한편 태국 출신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는 태국의 국민적인 스타이며, 동남아 각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더 화이트 로투스'는 그의 연기 데뷔작이다.

2025.02.25 11:03

2분 소요
무궁무진한 AI, K콘텐츠와 만난다면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K-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거대한 자본이나 유명 배우의 전유물이 아니다. 작은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콘텐츠 창작 환경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고 있는지를 날마다 체감하고 있다. 몇 해 전만 해도 ‘이 정도 규모로 해외 영화제에 진출하는 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지금은 다르다. 완전히 다른 무대를 맞이 했다. 인공지능(AI)가 창작 방식 전반을 혁신하면서, 실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K-콘텐츠를 만들 기회가 이전보다 훨씬 넓어졌기 때문이다.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전체 극장 매출액은 1조2614억원으로, 2019년 대비 약 65.9% 수준이다. 관객 수도 55.2% 정도로 떨어져, 극장을 중심으로 한 영화 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OTT 플랫폼이 빠르게 부상하며 콘텐츠 소비 패턴도 급변하고 있지만, 제작비나 인력 문제는 여전히 녹록지 않다.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성을 짚어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방송·영상 콘텐츠 수출액이 12억 달러(문화체육관광부 통계)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팬데믹 이후 현지화·다양성 요구가 높아지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외 관객에게 다가갈 것인가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 시점에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대비 낮은 비용과 짧은 제작 기간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할 기회가 확연히 늘고 있다.과거 컴퓨터 그래픽(CG)를 활용하려면 막대한 예산과 전문 인력이 필수였고, 수분 분량의 영상 제작에도 수억원이 소요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등장하고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이제 신인 창작자나 작은 제작사도 실감 나는 영상과 사운드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구현할 수 있다. 작은 제작사에 속하는 무암(MooAm)처럼 예산이 충분치 않은 팀도 AI를 통해 상상 이상의 시청각적 퀄리티를 확보할 수 있고, 그 결과 대형 스튜디오나 유명 감독만이 주목받던 해외 영화제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늘고 있다.무암(MooAm)은 평균 나이 20대 후반의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 작은 제작사다. 화려한 스타 캐스팅이나 수십억 원대 예산 없이도, 우리는 실험적 웹드라마·숏폼 콘텐츠·독립영화를 꾸준히 제작하며 해외 영화제에 문을 두드려 왔다. 특히 최근에는 ‘AI 잔혹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전래동화를 SF 다크스릴러 숏폼 시리즈로 재해석하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AI 잔혹동화-나타샤와 나’가 있다. 해당 작품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AI로 재구성한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과거라면 CG 후반작업과 세트 구축에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필요했을 장면을, AI로 상당 부분 해결해 2주 만에 완성했다. 기존 CG 대비 약 20% 수준의 제작비만으로도 꽤 높은 완성도를 뽑아낸 것이다.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 AI 콘텐츠 페스티벌 선정 ▲AI 필름 어워즈 베니스 노미네이트 ▲미국 뉴 웨이브 AI 영화제 파이널리스트 ▲튀르키예 AI 필름 페스티벌 등에 선정되는 등 작은 조직은 엄두 못 냈던 장르와 스케일을 AI가 열어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암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1인 AI 아티스트나 신진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3~4인 규모의 팀으로도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숏폼과 단편영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AI가 촉발한 창작 생태계의 변화는 소규모도 글로벌 무대에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 주는 셈이다.최근 무암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함께, 한국 전래동화 26종을 생성형 AI 기술로 재해석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흥부전 ▲장화홍련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효녀심청 등 친숙한 이야기를 현대 감성으로 되살려,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할 만한 숏폼 시리즈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다.동아예대 영상제작과가 운영 중인 P³BL(Projects, Problems, Products) 방식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AI 융합 과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이전에는 거창한 예산이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지만, 생성형 AI 덕분에 프로세스가 간소화되면서 학생들도 짧은 기간에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처음에는 생성형 AI를 낯설어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단 며칠 만에 상당한 퀄리티를 뽑아내 전래동화를 SF나 판타지로 바꾸고, 한국 현대문학까지 AI로 재구성하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AI는 직관과 경험만 있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일부 학생들은 AI를 기반으로 졸업작품을 만들겠다고 나섰고, 다른 학생들은 소설·시 같은 텍스트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 실험이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확장시킬 것인가라는 기획력까지 요구하는 과정이다.이는 산학 협력의 이상적 모델로 볼 수 있다. 학생들이 AI 콘텐츠 기획·제작·마케팅 전 과정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이론적 지식이 아닌 실제 프로젝트 경험으로 AI가 가져다주는 창작 혁신 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무암 같은 소규모 제작사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을 접목해 프로젝트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다.국내외 여러 기업들도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CJ ENM의 단편영화 ‘M호텔’은 6분 31초라는 짧은 분량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녹여냈고, 베니스 국제 AI 영화제·뉴욕·칸 등에서 다양한 상을 받았다. 주목할 점은 기존 AI 영상이 비현실적인 그래픽만 남발한다는 인상이 있었다면, ‘M호텔’은 현실감과 캐릭터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 역량과 기술 혁신이 조화를 이룬 사례로 볼 수 있다.KT 역시 미디어부문을 신설하고, AI 기반 영화 제작에 나섰다. 일부 후반작업과 로케이션 대체를 AI가 맡아 기존 대비 3분의 1 정도로 제작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신사에서 AI 컴퍼니로 변모를 추진하는 KT가 미디어 산업에 뛰어든다면,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 풍토 전반이 빠르게 변할 공산이 크다.해외에서는 라이온스게이트가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와 협력해 특수효과나 배경 일부를 AI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직 기술적 한계가 있지만, 저예산 인디 제작 현장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는 반응이 벌써부터 나온다. AI가 몇 분짜리 영상을 자연스럽게 구현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있다. AI 도입, 모든 것이 장밋빛 일까물론 AI 도입이 가속화되면, 기존 영상 제작 인력의 고용 구조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CG 아티스트나 후반작업 전문가의 역할이 축소·재편될 가능성이 있고, AI 모델을 다루는 새 직종이 등장할 수도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혁신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산업 생태계 전반에 충격파를 줄 수 있다. 대기업 차원의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인력과 AI 운영 인력을 어떻게 조화롭게 배치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무암 같은 소규모 제작사도 어디까지 AI를 쓰고, 어느 지점에서 사람의 창의력을 더할 것인가를 조율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뒤따른다.이처럼 국내외 기업·창작자·교육 기관이 한꺼번에 AI를 도입하면서,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나는 ‘작은 팀·젊은 세대·AI’가 만나면 상상 이상의 결과물을 낳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얼마 전 AI콘텐츠 페스티벌에서 만난 한 신진 AI작가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작업을 혼자서 만들고 있고, 작가와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수억~수십억 원대 예산과 다수 스태프가 필요한 SF 장르물도, 이제 1인 창작자가 트레일러를 직접 만들어 해외 바이어에게 선보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뜻이다.무암 역시 인도네시아 K박람회와 싱가포르 ATF(Asia TV Forum) 에서 AI 부스를 운영하면서 이런 광경을 직접 지켜봤다. AI로 만든 SF 트레일러를 즉석에서 시연하고,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잡히는 모습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옛날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는 점이, 산업 전반이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방증한다.그러나 이 모든 변화가 장밋빛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저작권·윤리·데이터 편향 문제는 단순한 부수적 이슈가 아니라, AI 산업의 존립을 가늠할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우선 저작권 측면에서,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 상당수가 인터넷에 유통된 텍스트·이미지·영상 자료다. 분명히 원 저작자가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학습해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예술가들은 ‘내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했다’며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기업들은 ‘공개 데이터 활용은 공정 사용(fair use) 범위’라며 맞선다. 미드저니나 스태빌리티 AI를 상대로 한 소송이 본격 증거 조사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최종 판결에 따라 AI 활용 생태계가 크게 바뀔 수 있어 업계가 긴장하는 모습이다. 윤리적으로도 AI가 사회·문화적 편견을 답습하거나 특정 집단을 배제·왜곡할 우려가 크다. 일례로, 일부 이미지 생성 AI에서 ‘CEO 이미지를 요청’하면 특정 인종·성별만 반복적으로 제시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K-콘텐츠에게 결정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작품 자체가 편향된 메시지를 담는다면, 뒤늦게 논란이 커져도 이미 소비자 신뢰를 잃은 뒤이기 때문이다.데이터 편향 문제 역시 심각하다. AI 모델이 특정 언어권·문화권의 데이터에 치우치면, 다른 문화나 시각을 반영하지 못해 어색한 결과를 낳는다. 한국적 정서를 살리려 해도, 정작 AI가 서구권 중심 데이터를 학습해 결과물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고, 반대로 해외 시장만 지나치게 노려 한국 고유의 스토리텔링이 희석될 우려도 있다.무암 같은 소규모 제작사나 프리랜서, 신생 AI 크리에이터들은 이 문제에 더욱 취약하다. 대기업조차 저작권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고, 유연한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 번이라도 논란이 발생하면 그간 쌓은 신뢰나 명성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창작 과정 전반에서 데이터를 선별하고 윤리·법률 이슈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요즘 만나는 창작자나 학생들에게 AI라는 흐름을 주저하지 말고 부딪쳐 보라고 권한다. 무암이 ‘AI 잔혹동화’ 시리즈로 해외 영화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동아예대 학생들 역시 짧은 기간에 높은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냈다. 이를 보며 AI는 직관과 경험만 있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더불어, 한국적 정서를 담은 서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기회다. 전래동화나 현대문학을 SF·호러·판타지 등으로 변주한 뒤, AI 비주얼과 결합하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장르가 탄생할 수 있다. 실제로 무암이 제작한 단편에 대해 해외 바이어들이 익숙한 소재가 참신하게 재탄생했다고 평가한 것도 그 증거다.소규모 팀이라고 주저할 이유는 없다. 무암은 1인 AI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며, 최대한 가벼운 인력으로도 단기간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과감히 도전하는 자가 시장을 선점한다는 믿음은 변함이 없다.결국 AI가 가져다줄 창작의 확장성과 효율성은, 지금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저작권·윤리·데이터 편향 문제는 갈수록 날카롭게 대두되고 있고, ‘뉴욕타임스 vs OpenAI’ 사례처럼 대형 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윤리·법률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면, AI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CJ ENM·KT·라이온스게이트 같은 대형 회사부터 무암 같은 작은 제작사, 그리고 신인 AI 작가나 1인 창작자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AI를 채택하며 전진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콘텐츠 제작이 자본과 인맥에만 의존하지 않는 시대를 예고한다. 양질의 이야기, 적극적 도전, 그리고 AI라는 촉매제가 제대로 어우러진다면, K-콘텐츠가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물론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산업 생태계와 고용 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존 인력의 역할이 축소될 수도 있고, 저작권·윤리 문제로 언제든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책임감 있는 창작자와 제작사가 이를 미리 고민·준비한다면, AI는 오히려 산업 전반을 더 다양하고 역동적인 생태계로 만들어 줄 열쇠가 될 것이다. 필자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더 과감한 시도를 이어갈 준비가 돼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적 정서와 스토리가 AI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전 세계 관객을 만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한다.

2025.02.22 13:01

8분 소요
카카오엔터 대표 인기 IP, 강풀 작가 ‘마녀’ 드라마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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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강풀 유니버스’ 웹툰들의 연이은 드라마화를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될 때마다 글로벌 전역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과 ‘조명가게’에 이어 이번엔 ‘마녀’가 새롭게 드라마로 선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모을 예정이다.카카오웹툰에서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마녀’는 커다란 강풀 유니버스 속 ‘순정만화 시리즈’ 중 하나로, 마녀로 불리는 주인공 ‘미정’을 중심으로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버무려 큰 호응을 모은 작품이다.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로 시작해 마지막엔 묵직한 감동을 안기는 작품으로, 국내 누적 조회 수 1.3억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15일 채널A와 국내외 OTT들에서 드라마 ‘마녀’가 첫 방영될 예정으로, 원작을 향한 인기도 또 한 번 불붙을 전망이다.특히 강풀 유니버스 작품들이 드라마로 연이어 흥행 중인 만큼 앱 이벤트는 독자들이 원작 ‘마녀’와 강풀 작가의 다양한 인기작을 만날 수 있는 형태로 준비됐다. 먼저 카카오웹툰은 14일부터 2주간 ‘마녀’ 드라마화를 기념하는 ‘마녀의 법칙’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작 서사를 관통하는 ‘법칙’ 콘셉트를 차용한 열람 이벤트로, ‘마녀’를 감상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용권을 제공하는 한편 캐시 뽑기권, 드라마 굿즈, 웹툰 단행본 세트 등을 추첨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웹툰은 지난 8일부터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순정만화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웹툰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 ‘마녀’가 삼다무(3시간마다 무료)로 제공되며, 퀴즈를 맞힌 유저를 대상으로 캐시와 단행본 등을 추첨 지급할 계획이다.원작과 드라마가 낼 시너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가령 지난해 ‘조명가게’ 웹툰 관련 앱 이벤트 진행 이전인 9월 30일~10월 13일 2주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공개 후인 12월 2일~12월 15일 2주간을 비교했을 때,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합산 원작 조회 수는 187배, 매출은 159배 늘었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공개 후 2023년 8월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합산 ‘무빙’의 월 총 매출과 조회 수 역시 영상화 소식이 본격화 되기 이전인 6월과 비교해 약 35배 상승한 바 있다.15일 공개되는 드라마 ‘마녀’도 티저를 공개하며 유수의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은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열연하며, 영화 ‘암수살인’으로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로, 감각적 연출과 탄탄한 극본으로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5.02.14 16:16

3분 소요
2025년 춘제 박스오피스 약 1조 5963억 원 돌파…역대 최고 기록 경신

차이나 포커스

중국 국가영화국의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현지시각) 올해 춘제(春節) 시즌 박스오피스가 80억 2000만 위안(약 1조 600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설 연휴 기간 개봉한 6편의 신작 영화가 흥행을 이끌었기 때문이다.춘제 시즌 박스오피스 1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童鬧海)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38억 500만 위안(약 7592억 4979만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입증했다.그 뒤를 이어 미스터리 범죄 영화 '차이나타운 탐정 1900'(唐探1900)이 19억 8800만 위안(약 3966억 600만 원)을 벌어들이며 2위를 기록했다.고전 판타지 영화 '봉신 제2부: 전화서기'(封神第二部:戰火西岐)는 9억 3300만 위안(약 1861억 3350만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무협 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射雕英雄傳俠之大者)는 5억 6900만 위안(1135억 3826만 원)의 수익을 거두며 무협 장르의 지속적인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가족 관객층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Boonie Bears: Future Reborn'(熊出沒·重啟未來)은 4억 6000만 위안(약 917억 70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액션 블록버스터 '교룡행동'(蛟龍行動)도 2억 4300만 위안(484억 7850만 원)의 흥행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2025년 들어 현재까지 중국 영화 시장의 총 흥행 수익은 98억 2000만 위안(1조 9590억 9000만 원)을 기록하며 북미 박스오피스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중국 영화 시장의 빠른 회복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글로벌 영화 산업 내에서 중국 영화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2025.02.04 10:27

2분 소요
파스쿠찌, 브랜드 최초 광고 모델 에스파 ‘카리나’ 발탁

유통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는 광고 모델로 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카리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파스쿠찌가 브랜드 광고 모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리나의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가 파스쿠찌의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낙점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세대 대표 걸그룹 멤버인 카리나는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와 함께 미스터리 수사단, 싱크로유 등 예능 출연으로 국내외에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2030세대의 워너비 스타다.파스쿠찌는 다음달 티징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TV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본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리나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적 인기가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파스쿠찌 관계자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카리나와 이탈리아의 정수를 담은 파스쿠찌가 함께 펼쳐갈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15 10:38

1분 소요
유연석, 추상미와 '역대급 서사'…'친자' 진실에 경악

정책이슈

유연석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하 ‘지거전’) 8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가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맞닥뜨리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8회 시청률은 전국 7%,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특히 사언이 브리핑 도중 납치범(박재윤)에게 받은 영상을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협박의 의도를 알아내는 기자에겐 단독 인터뷰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5%까지 치솟으며 임팩트를 남겼다.사언과 희주는 지금껏 서로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들을 이야기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납치범을 돕는 공범이 가까이 있다고 판단한 사언은 희주가 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비밀로 하자며 끝까지 그녀만을 생각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신혼부부 모드에 돌입한 두 사람의 평화로운 일상이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했다.하지만 납치범이 두 사람의 바로 옆까지 다가와 압박했다. 희주의 병원을 찾아간 납치범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언을 유심히 지켜보며 다 빼앗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백의용(유성주)의 사무실 앞으로 ‘백사언이 한 짓을 알고 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배달되며 종잡을 수 없는 납치범의 행보에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박도재(최우진)의 도움으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사언은 어느 별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사언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제보를 받는 영상 위로 ‘니가 죽인 거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언이 방문한 별장은 지상우(허남준)가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답사를 떠난 곳이었다.한편 희주 또한 납치범으로부터 보육원 사건에 대한 영상을 받게 됐다. 이에 희주는 상우를 만나 사건에 대해 캐물으며 진실에 한 걸음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각 별장 안에 있던 사언은 우연히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고 상우의 앞을 막아서며 “이 사건 들쑤시지 마. 네가 갑자기 나타난 그 시점부터 협박, 납치, 폭발 모든 게 시작됐거든. 그게 과연 우연일까?”라고 말해 긴장감을 극대화했다.이후 사언은 희주에게 대화를 시도했지만, 자신의 실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희주는 사언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었다. 사언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희주에게 “내가 이 세상에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며 굳건한 마음을 고백했다. 누구보다도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결혼식 전날 사라졌던 홍인아(한재이)의 사연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사언이 의용과 심규진(추상미)의 친아들이 아니었던 것. 여기에 홍일경(최광일)이 과거 백장호(정동환)와의 은밀한 약속을 빌미로 의용과 규진을 쥐락펴락하는 전개가 이어져 두 집안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방송 말미, 사언은 어릴 적 돌봐준 낚시터지기 정상훈(김준배)으로부터 ‘그놈이 살아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고 낚시터로 향했다. 사언은 진짜 백사언을 죽이려 하는 백장호를 본 목격자였다. 하지만 사언이 도착했을 땐 이미 상훈이 있는 낚시터에 불길이 치솟은 후였다. 사언은 불구덩이에 갇힌 상훈을 구하려다 함께 쓰러졌고 설상가상 낚시 가게가 폭발하면서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했다.같은 시각, 인아는 희주를 찾아가 사언이 백장호 가문의 진짜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과연 희주가 사언의 비밀을 알고도 어떤 선택을 할지, 의식을 잃은 사언의 불길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다음 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로맨스릴러 균형이 너무 좋다”, “사언, 희주 역대급 서사임. 진짜 절절해”, “상우 캐릭터 진짜 미스터리함. 사언이랑 신경전 소름”,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몰입이 더 잘 돼”, “유연석 배우 아닌 백사언 상상도 안 된다”, “사언이 서사가 이렇게 풀리네 사언이 살려 줘” 등 반응을 보였다.일간스포츠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09:07

3분 소요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5년 4분기 출시

IT 일반

펄어비스가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이하 TGA)’에서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2025년 출시 예고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내년 4분기 출시 계획을 13일 밝혔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열린 TGA는 ‘올해의 게임상(GOTY, Game of The Year)’을 발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TGA 주최자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는 “기다리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출시 일정을 전한다”라며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전세계에 공개했다.주인공 클리프의 내레이션을 통해 붉은사막의 방대한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 광활한 대자연을 품은 파이웰 대륙에서 클리프가 당면한 역경을 엿볼 수 있다.클리프와 회색갈기 동료들은 숙적 '검은 곰' 무리와 전투 끝에 뿔뿔이 흩어진다. 동료들을 되찾는 과정에서 파이웰 대륙에 혼돈을 초래한 존재들과 그들이 일으킨 균열이 파이웰 대륙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클리프는 흐트러진 섭리를 바로잡고 파이웰 대륙을 구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트레일러는 붉은사막의 방대한 월드를 탐험하며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전투 그리고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밤하늘의 펼쳐지는 은하수와 미지의 공간 어비스 그리고 하늘에서 땅으로 활강하면서 보여지는 붉은사막의 월드에서 어떤 탐험도 가능하다. 차세대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구현된 세밀한 표현과 생동감 넘치는 환경, 날씨와 시간의 변화 등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실제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처음 선보이는 액션과 전투도 기대감을 높인다. 보스의 스킬을 배워 사용하거나, 무기와 의상을 얻어 착용할 수 있다. 새로운 보스와의 전투, 공성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는 박진감을 더한다.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장면, 와이번과 드래곤을 직접 컨트롤해 하늘을 가르는 등 액션이 한층 더 강화됐다.▲암벽 등반과 활강, 생활 스킬과 신비로운 장소의 발견 등 오픈월드 탐험의 재미 요소도 다채롭게 보여준다. 하나로 연결된 심리스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계화 마을, 공중 어비스를 조작해 풀어나가는 미스터리한 퍼즐요소도 궁금증을 자아낸다.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사명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붉은사막은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스팀(Steam), 플레이스테이션(PS) 5, 엑스박스 시리즈 X|S(Xbox Series X|S), 애플 맥(Ma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늘(13일)부터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에서 붉은사막을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2024.12.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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