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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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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 만에 급락…美 대중관세 145% 확인에 무역불안 재점화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를 선언하며 전일 폭등했던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79p(-2.50%) 떨어진 39,593.6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85p(-3.46%) 내린 5,26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7.66p(-4.31%) 내린 16,387.31에 각각 마감했다.앞서 전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적용하는 개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역사적인 폭등장으로 마감했다.전날 S&P 500 지수는 9.52% 급등해 금융위기 시기인 세계 2차대전 이후 미 증시 역사상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한 바 있다. 나스닥 지수 상승 폭은 12.16%로 역대 두 번째로 컸다.그러나 이날 다시 3대 지수가 급락 마감하면서 전날 상승 폭의 적지 않은 부분을 하루 만에 반납하게 됐다.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신규 관세율이 앞서 발표한 125%에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 관련 관세 20%를 더해 총 145%라고 확인한 게 투자심리 악화를 가속화했다.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4%로 전문가 예상을 밑돌며 4년여 만에 가장 낮아졌지만 무역갈등 격화가 초래할 물가 반등 및 침체 우려를 잠재우는 데 역부족이었다.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에너지 및 기술 업종의 낙폭이 더욱 컸다.테슬라는 7.22% 급락했고,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5.91% 떨어졌다. 애플(-4.23%), 메타(-6.74%), 아마존(-5.17%)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도 컸다.침체 우려에 국제유가가 다시 반락하면서 엑손모빌(-5.55%), 셰브런(-7.57%) 등 대형 에너지 업체도 급락했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관세 지연은 도움이 되지만 불확실성을 줄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2025.04.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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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5개월 만에 2300선 붕괴…외인 또 '셀 코리아'

증권 일반

미국의 상호관세 실시에 코스피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되며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15.06포인트(2.29%) 급락한 643.39로 장을 마쳤다.환율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원 오른 1484.1원에 마감해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등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지만, 다시 하루만에 반락했다.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현실화하고 중국이 보복관세에 맞서는 등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정부는 9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57개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조치를 실시했다.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지며 외국인이 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78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946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삼성전자가 0.56%, SK하이닉스가 2.65%, LG에너지솔루션이 0.9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0%, 현대차가 0.5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업종별로는 보험이 3.14%, 화학이 3.02%, 제약이 2.64%, IT 서비스가 2.48%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번 트럼프 관세 발표로 단기적으로 시장에 패닉 셀이 나오긴 했지만, 지나친 쏠림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아울러 "미국 관세 정책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발언과 다르게 여전히 국가별로 협상 여지가 남아있고,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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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외인 팔자…하락 출발

증권 일반

코스피가 7일 가변적인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장 초반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5p(0.88%) 내린 2,553.41이다.지수는 전장보다 22.72p(0.88%) 내린 2,553.4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447.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0억원, 56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2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10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0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유예 적용 품목을 크게 늘리자 관세 정책의 가변성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6% 급락했다.이날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10명 이상의 해고자(구조조정)만을 취합한 캘린저 대량해고지수가 지난달 약 5만건에서 17만2000여건으로 급증하면서 불안심리가 더욱 확대됐다.다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6% 넘게 하락하며 정규장을 마쳤던 브로드컴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했다.국내 증시는 변덕스러운 트럼프 관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이날 저녁 미국 2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입된 측면도 있다. 다만 브로드컴 시간 외 급등에 낙폭은 일부 제한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시간 외 급등, 미국 증시 급락 및 오늘 밤 고용 경계심리 등으로 장중 순환매 색깔이 빈번하게 바뀔 수 있는 만큼 변동성 관리가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87%)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5%), LG에너지솔루션(-0.30%), NAVER(-2.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9%), HD현대중공업(-0.16%) 등이 하락 중이다.전날 트럼프 정부의 자동차 관세 유예 소식에 상승한 현대차(-0.86%), 기아(-0.71%) 등 자동차주도 하루 만에 반락했다.KB금융(0.25%), POSCO홀딩스(2.28%), 삼성생명(0.12%) 등은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0%), 금융(-0.93%), 유통(-0.90%) 등이 내리고 있으며 금속(0.28%), 의료정밀(0.67%) 등은 상승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16%) 오른 736.11이다.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0.75%) 내린 729.4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다 장중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1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21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알테오젠(0.51%), HLB(0.82%), 에코프로비엠(0.89%), 리노공업(1.89%) 등이 오르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1.00%), 에스엠(3.62%) 등 엔터주도 강세다.레인보우로보틱스(-1.22%), 리가켐바이오(-0.63%), 휴젤(-4.12%), 파마리서치(-3.08%)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3.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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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 협상여지에 일제히 상승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도 시행 전 상대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87p(0.77%) 오른 44,711.4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10p(1.04%) 오른 6,11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69p(1.50%) 오른 19,945.64에 각각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이날 장 마감을 앞두고 6,116.91까지 오르며, 지난달 23일의 고점(종가 기준 6,118.71) 경신을 눈앞에 뒀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각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시기와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시장의 관세 관련 우려를 덜었다.스파르탄 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각서에 서명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일정이나 대상국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런 사실이 분명해지면서 시장이 강세로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월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실제 관세 부과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기보다는 상대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 성격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이날 발표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로, 시장 전망(0.3%)을 웃돌았지만, 세부 지표가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었다.월가에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 지표를 종합해 볼 때 의료비 등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비중이 큰 구성 요소들은 큰 변동이 없거나 소폭 상승에 그친 점에 주목했다.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연준이 실제 통화정책 판단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전날 1월 소비자물가의 '깜짝 상승'에 급등했던 채권 금리는 이날 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3%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10bp(1bp=0.01%p) 하락했다.빅테크(대형 기술기업)도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이날 출하한 기업용 서버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이 탑재됐다는 소식에 3.16% 상승했다.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미 행정부 내 영향력을 확대하며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것이란 월가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5.77% 급등했다.

2025.02.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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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트럼프 관세정책 기대감에 하락 출발…1달러=157엔대 후반

국제 경제

엔화 환율이 트럼프 관세정책 완화 기대감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자 1달러=157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7일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78~157.80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리사 쿡 이사는 6일 견고한 노동시장과 인플레 압력으로 추가 금리인하를 한층 신중히 진행할 여유가 있다고 발언했다.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가 의식되면서 미국채 입찰을 앞두고 매도도 출회해 6일 미국 장기금리는 주말보다 0.03% 상회한 4.63%로 올랐다.6일 해외시장 거래시간에 엔 환율은 1달러=156.25엔까지 상승 후 달러에 환매수가 들어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놓고 워싱턴 포스트(WP)는 6일 대상이 '중요 품목'만으로 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해 인플레 압력이 상정한 만큼 크지는 않다는 관측을 부르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다만 트럼피 차기 대통령이 SNS를 통해 기사 내용을 부인하자 재차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0.46엔, 0.29% 내려간 1달러=158.12~158.13엔으로 거래됐다.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40엔 밀린 1달러=157.60~157.70엔으로 출발했다.앞서 6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3일 대비 0.30엔 내린 1달러=157.55~157.65엔으로 폐장했다.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고율관세 정책을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기술주 강세도 엔화에 부담을 주었다.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통상정책을 둘러싸고 관세인상 대상 품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관세인상 여파가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관측에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했다. 이후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보도 내용을 부인함에 따라 달러 환매수가 확산했다.채권시장에선 장기금리가 전장에 비해 0.03% 오른 4.63%로 거래를 마쳤다.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들어왔다.도쿄 외환시장에서 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64.14~164.15엔으로 전일보다 1.32엔, 0.81% 내렸다.6일 나온 작년 12월 독일 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연초에 매도를 보인 유로에 환매수가 유입하고 있다.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4분 시점에 1유로=1.0380~1.038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53달러, 0.51% 뛰었다.

2025.01.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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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157엔대 중반 하락 출발…美 장기금리 상승 영향

국제 경제

엔화 환율은 2일 연말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57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4분 시점에 1달러=157.62~157.63엔으로 전장 대비 0.39엔, 0.24% 떨어졌다.연말연시로 시장 참여자가 적은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엔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 시점에는 0.09엔, 0.05% 내려간 1달러=157.32~157.34엔으로 거래됐다.앞서 작년 12월31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락, 30일 대비 0.35엔 내린 1달러=157.15~157.25엔으로 폐장했다.연말 시장 참여자가 줄어든 가운데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했다.단축 거래한 31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는 전장보다 0.04% 오른 4.57%로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정책이 물가상승과 재정악화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장기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도 계속 엔화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외환시장에서 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62.98~163.00엔으로 전장보다 0.25엔, 0.15% 하락했다.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소폭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0353~1.0355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03달러, 0.02% 밀렸다.

2025.01.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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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오르자 1달러=157엔대 전반 하락 출발

국제 경제

엔화 환율은 24일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5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7.16~157.1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7엔 하락했다.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한다는 관측에 23일 미국 장기금리는 4.59%로 상승했다.엔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시점에는 0.53엔, 0.33% 내려간 1달러=157.32~157.34엔으로 거래됐다.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75엔 하락한 1달러=157.10~157.20엔으로 출발했다.앞서 23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0일 대비 0.70엔 내린 1달러=157.10~157.20엔으로 폐장했다.연준이 내년 금리인하 페이스를 늦춘다는 전망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하에서 재정적자가 확대한다는 관측 등으로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한편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신중히 판단한다는 자세로 인해 미일 금리차가 벌어진 상태가 오래 이어진다는 전망은 엔에 부담을 주었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가를 떠난 시장 참여자가 많기 때문에 새로 엔 매도, 달러 매수의 지분을 쌓아 올리는 움직임은 눈에 띠지 않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30분 시점에 1유로=163.53~163.54엔으로 전일보다 0.27엔, 0.16% 밀렸다.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0분 시점에 1유로=1.0398~1.040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4달러, 0.13% 하락했다.

2024.12.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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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후 반락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5일(현지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3시 41분(서부 낮 12시 4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0% 내린 9만8791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새벽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10만367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1억99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이 체결됐다. 가격 하락에 대한 베팅인 숏 포지션은 1억2700만 달러, 가격 상승에 대한 베팅인 롱 포지션은 약 7200만 달러였다.지난 한 시간 동안 23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다. 하루 사이 전체 암호화폐 자산에서 총 6억1100만 달러 상당 포지션이 청산됐다.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약 4%, 지난 30일 동안 41% 상승했다.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일에 7만3737달러를 돌파한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의원을 지명하기도 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0만 달러 돌파하자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비트코이너(비트코인 소유자) 축하한다. $100,000!!!"라며 "천만에요"(YOU’RE WELCOME)라고 적으며 답변했다.그러면서 "우린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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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3년 만에 최대 하락…트럼프 복귀에 골드랠리 끝?

증권 일반

올해 상승세를 지속해 온 국제 금값이 지난주 급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파이낸셜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한주 국제 금값은 4.6% 내렸다. 3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다.작년 말 온스 당 271달러선이던 금값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 10월 30일 2800선으로 정점을 찍었다. 연초 대비 35% 급등했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15일 2561달러까지 내려갔다. 미국 대선 다음날 3.1%나 폭락한 것을 포함해 이달 들어 7% 떨어졌다.일각에선 금값 반락이 그간의 랠리에 뛰어든 투기성 자금이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금값 강세가 추세적으로 꺾인 것이 아니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 정체업체 MKS 팸프의 리서치 책임자 니키 쉴스는 “비트코인, 테슬라, 트럼프 트레이드 등에 자금이 유입됐고, 이는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에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금값 강세 추세가 반전된 것은 아니며 금값이 너무 빨리 올랐을 뿐이고, 지금은 덜 강한 추세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미국 대선과 의회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모두 사라진 것도 자금시장에서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금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달러화 급등이 금값 랠리를 뒷받침해 온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수요를 약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일반적으로 비수익 자산인 금은 금리 하락기에 선호가 강해지고 달러화 가치에도 영향을 받는다. 세계금위원회(WGC)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억달러(약 8400억원)가 순유출됐다. 지난 5월 이후 최대 규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와 대규모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위력을 발휘했다.

2024.11.17 14:36

2분 소요
'트럼프 효과' 벌써 끝?…테슬라 주가 곤두박질 5.8%↓

국제 이슈

테슬라 주가,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보도 등에 반락…5.8%↓(종합)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트럼프-머스크 랠리' 피로감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함께 한동안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가 14일(현지시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5.77% 내린 311.18달러에 거래됐다.전날 소폭 상승해 330.24달러로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7.69달러로 출발해 점점 낙폭을 키웠다.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9천989억달러를 기록하며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약 2%대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로이터 통신에서 나온 이후 급격히 미끄러졌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 CEO는 앞서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나설 때부터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들에 타격을 줘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하지만 머스크가 몇 년 전부터 공언한 저렴한 전기차를 아직 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당 최대 7천500달러(약 1천만원)의 세액공제 폐지는 고가로 인식되는 테슬라의 차량 구매 가격을 더 높이게 돼 수요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고물가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실용적인 친환경 차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차종 등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IRA법의 주요 구성 요소인 보조금을 폐지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로 인해 이미 덜컹거리는 미국 내 전기차 확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진단했다.이날 미국의 다른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도 14.3% 급락했다.이에 더해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대선일 이후 과열됐던 '트럼프 랠리'에 대한 피로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 야후 파이낸스 등은 전했다.테슬라 주가는 대선일인 지난 5일 종가 251.44달러에서 지난 11일 종가 350달러로 불과 4거래일간 39.2% 폭등한 바 있다.이후 12일에는 6.2% 내렸고, 13일에는 0.5% 상승했다가 14일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지난 12일 저녁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를 연방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규제를 줄이는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한다고 발표했지만, 증시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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