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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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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삼성물산 ‘홈닉’과 맞손…“주택종합보험 간편 가입 서비스 제공”

보험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닉(Homeniq)’과 제휴를 맺고, 주택종합보험 가입 기능과 함께 이용자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홈닉’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운영하는 통합 주거 서비스 앱으로, 홈 IoT 기기 연동, 관리비 조회, 아파트 케어, 홈니커스 클럽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입주민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협업을 통해 ‘홈닉’ 앱을 이용하는 금번 제휴 단지 입주민은 앱 내 전용 배너를 통해 캐롯 주택종합보험 가입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홈닉 앱에 사전 등록된 주소지가 자동으로 연동돼, 복잡한 입력 절차 없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가입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전용 배너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월 보험료 9000원 이상을 납입한 고객은 2회차 보험료 납입 완료 시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경로는 ‘홈닉’ 앱의 ‘홈그라운드, 홈 IoT’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캐롯 관계자는 “당사는 IoT 기반 보험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의 제휴는 더 많은 고객이 캐롯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8:35

1분 소요
삼성물산, 에스토니아 SMR 사업 협력…유럽 원전시장 공략 가속화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고,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MR이다. 2023년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전력청과 달링턴 지역의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첫 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SMR 경쟁력을 입증한 기술이다.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르미 에네르기아가 추진하는 SMR 건설에 대한 사업 구조 수립∙비용 산정, 부지 평가 등을 수행하는 개념설계(Pre-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서부터 기본설계(FEED)단계에 이르기까지 사업 초기단계부터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선제적으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사업에 참여 가능한 입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향후 이어질 EPC(설계∙조달∙시공) 최종 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양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며, 프로젝트는 2035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정은 삼성물산 원전영업팀장(상무)은 "에스토니아 최초 SM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를 수행중이며, 지난해 12월 스웨덴 SMR 개발회사 칸풀 넥스트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에스토니아 SMR사업 협력까지 더해 유럽 내 원전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4.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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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두산건설 위브 아파트 2만 가구에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도입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에 적용될 예정이다.삼성물산은 두산건설과 스마트 주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과 두산건설 김홍재 건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여 각사 전략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은 ‘남양주 두산위브 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단지를 시작으로 두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 약 2만 세대에 홈플랫폼 ‘홈닉’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주거서비스 기술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홈닉 공구,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주거 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을 지향한다. 입주민들은 홈닉을 통해 집 안에서 누리는 편리함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손쉽게 이용하며 차별화된 스마트 라이프를 경험 할 수 있다. 홈닉은 지난 2023년 8월 전용 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도입된 이후, 아크로리버파크 등 반포 일대 프리미엄 아파트단지 등 5만여 세대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홈닉의 에너지관리 기능은 개별세대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까지 모니터링하여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삼성물산 박민용 개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타 브랜드 아파트에도 홈닉을 계속해서 확대 도입할 계획”이며 “홈니커스 클럽, 아파트 케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각각의 단지에 적용해보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좀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물산과 함께 스마트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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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직원 평균 연봉 2위는 삼성증권, 1위는?

산업 일반

국내 대기업 중 여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 넘는 기업이 14곳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주요 대기업의 업종별 남녀 직원 수 및 평균 급여 비교 조사’ 내용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 회사 중 주요 15개 업종별로 매출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는 총 150개 대기업이다. 조사에 필요한 직원 수와 평균 급여 등은 2023년 사업보고서(별도 기준)를 기초 자료로 삼았다. 직원 수는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를 합산한 전체 인원 기준이다. 미등기임원도 직원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전체 여직원 평균 급여를 명시하지 않은 기업은 별도 계산을 통해 해당 값을 산출했다. 150개 조사 기업 중 여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는 ‘에쓰-오일’로 나왔다. 에쓰-오일의 여직원 연봉은 1억15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삼성증권(1억1450만원) ▲삼성SDS(1억1300만원) ▲삼성화재·SK텔레콤(각 1억900만 원) ▲미래에셋증권(1억790만원) ▲NH투자증권(1억780만원) ▲삼성생명(1억700만원) ▲삼성물산(1억500만원) ▲기아·SK하이닉스·네이버(각 1억300만원) ▲현대차·서연이화(각 1억200만원) 순으로 지난 2023년 여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여직원 평균 연봉으로는 금융 업종이 9260만원으로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보통신(9000만원) ▲전자(7450만원) ▲가스(7120만원) ▲전기(7080만원) ▲석유화학(6920만원) ▲자동차(6690만원) ▲유통상사(6330만원) ▲철강(6150만원) ▲제약(5910만원) ▲건설(5400만원) 순으로 연봉 5000만원을 상회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150개 대기업의 2023년 기준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9530만원이었다. 같은 기간 여성 직원은 6650만 원이었다. 여직원 연봉 수준은 남직원의 69.8% 정도인 것이다. 특히 15개 업종의 남녀별 평균 급여를 비교했을 때 여직원 연봉이 남직원 연봉보다 앞선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그나마 제약 업종의 여직원 보수는 5910만원으로 남성(7570만원)의 78% 수준으로 성별 임금 격차가 다른 업종에 비해 적었다. 이외 ▲전기(77.5%) ▲섬유(71%) ▲정보통신(75.7%) ▲전자(74%) ▲자동차(73.4%) ▲가스(72.3%) ▲식품(70.8%) 업종 순으로 남성 대비 여성 직원 급여 수준이 70%대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 업종은 남성 직원이 9050만원을 받을 때 여성 직원은 5400만원으로 계산됐다. 건설 업종의 여직원 연봉은 남성의 59.7% 정도로 남녀별 보수 격차가 타업종에 비해 다소 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인구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국가적 아젠다로 단순한 관심 차원을 뛰어넘어 실질적 해결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국내 기업에서 업종을 가리지 않고 여성 채용도 늘리고 남성과의 급여 격차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소장은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에 성별(性別) 중간관리자 비율 등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3.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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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된 신고식 치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부동산 일반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최근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에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지난해 실적 마저 암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이한우 대표를 공식 선임했다. 1970년생인 이한우 대표는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이른바 ‘현대맨’이다. 현대건설 사상 첫 1970년대생 CEO이기도 하다. ▲2017년 건축기획실장 상무보로 승진했고 ▲2018년 주택지원실장 ▲2019년 건축주택지원실장 상무 ▲2021년 전략기획사업부장을 거쳤다. ▲2022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며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고 ▲지난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로 내정됐다. ‘주택통’의 첫 패배,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 삼성물산에 밀려이 대표는 ‘주택통’으로 불린다. 현대건설이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2조8322억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로 1위에 오른 뒤 지난해까지 도시정비부문 ‘왕좌’ 자리를 한 해도 놓치지 않고 있다. ▲2020년 4조7383억원 ▲2021년 5조5499억원 ▲2022년 9조3395억원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2023년에는 4조612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를 앞세우며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과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 등을 통해 수주6조612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CEO로서 첫 신고식이었던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는 삼성물산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신 모습이다. 지난 1월 삼성물산은 현대건설을 누르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조합원의 수익성 극대화와 공사비 절감 ▲해외 유명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한강 조망권 확보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결과는 현대건설에게 밝지 않았다. 당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조합원 1153명 중 335표를 얻어 사업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675표(58.5%)를 얻어 시공사로 확정됐다.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남4구역은 강북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여겨지는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데다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내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이번 패배가 현대건설에 아쉬운 것은 한남4구역은 향후 압구정3구역 등 한강변 대어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전초전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압구정 3구역은 기존 아파트 단지를 5800가구 규모의 50~70층 높이의 대형 마천루 아파트로 재탄생시키는 초대형 사업이다. 한남 4구역 수주전의 결과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합원들의 평가가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압구정 3구역 수주전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도 이 대표 입장에서는 향후 해결과제다. 현대건설은 최근 실적 발표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220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1년 이래 첫 연간 영업손실이다. 현대건설은 2001년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 기간 3828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적자는 실적 발표 전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5448억원)를 크게 벗어난 어닝 쇼크였다. 1조원 넘는 영업 손실도 해결과제현대건설의 이번 적자 배경에는 해외 현장에서의 사업비 증가가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발생한 약 1조2000억원의 손실을 작년 4분기 실적에 한꺼번에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사업을 시작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현대건설의 주택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가 여전히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부동산R114가 전국 성인남녀 544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삼성물산 ‘래미안’, 3위에는 GS건설 ‘자이’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 순위는 ▲브랜드 상기도 ▲선호도 ▲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정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주거만족도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도 브랜드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는 지난 2024년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에서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해당 지수는 ▲브랜드 인지도 ▲마켓 리더십 ▲브랜드 애호도 ▲브랜드의 사회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디에이치는 제품 간 품질수준의 객관적 비교 및 소비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품질의 우수성 및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하이엔드 주거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에서는 35개월 연속 1위를,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를 통해서는 2023~2024 2년 연속 하이엔드 주거 1위를 차지했다.

2025.03.02 09:00

4분 소요
재건축 시공사 선정도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심화

경제일반

서울에서 강남 3구와 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 아파트값만 오르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극명하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대림가락 재건축사업은 867가구, 4544억원 규모지만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해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관련 법에 따라 2차례 이상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강남권 다른 정비사업장도 상황이 비슷하다.송파구 가락1차현대아파트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 공고를 냈다. 1차 입찰 때는 롯데건설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됐다.송파구에선 지난해 잠실우성4차(DL이앤씨), 가락삼익맨숀(현대건설), 삼환가락(GS건설)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이미지 확대헬로 아카이브 구매하기한남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원 총회한남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원 총회한강변 단지도 예외는 아니다. 서초구 신반포2차는 두 차례 유찰 이후 지난해 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운 '알짜'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데다 총공사비가 1조310억원에 달하는 신반포4차의 경우 삼성물산의 단독 참여에 따른 수의계약이 유력하다.용산구 한강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도 네 차례 유찰 끝에 작년 말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도시정비 수주 경쟁은 탈락한 회사가 그간 투입한 금액을 모두 날리게 되는 치킨 게임"이라며 "지금처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사업성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득실을 따진 뒤 '안 되겠다' 싶으면 건설사끼리 웬만하면 경쟁을 벌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가 없어 유찰을 겪는 정비사업장도 속출하고 있다.서초구 삼호가든5차는 지난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참여한 곳이 없어 유찰되자, 공사비를 올려 다시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서울시 신통기획 1호 사업장인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은 비교적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꼽히는데도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사비가 급격히 올라 원가 부담이 커진 건설사들이 아무리 주요 지역에 있어도 사업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참여를 꺼리고 있어서다.DL이앤씨는 서울 핵심지역과 광역시 정비사업만 수주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총 공사비 1조7천억원 규모 한남 5구역 시공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한남 4구역 재개발사업 이후 경쟁이 예상되는 정비사업장은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누가 봐도 입지가 뛰어난 곳이다.연내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압구정 2구역에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리턴 매치'를 예고하고 있다.다음 달에는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놓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2860가구를 새로 짓는 이 재건축사업 공사비 규모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업계에서는 그간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이지 않던 삼성물산이 공격적으로 일감 확보에 나서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달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한남 4구역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을 누른 데 이어 이달 대림가락 재건축을 수주했고, 송파구 한양3차, 강서구 방화6구역 수주도 눈앞에 두고 있다.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수주 물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3조4000억원에서 대폭 올린 5조원으로 설정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안양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8331억원), 용산구 남영2구역 재개발(6619억원) 등 정비사업 3조6398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2025.02.24 08:03

3분 소요
삼성물산, 4544억원 규모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시공사 선정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이하 대림가락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241m2 부지에 지하3층~지상35층 규모의 총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44억원 규모다.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는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뛰어난 자연환경에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편리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비아채는 갖출 비(備)∙우아할 아(雅)∙빛 채(彩)의 결합어로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 '우아함과 조화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낸 고급 주거 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먼저 단지 외관은 균형감있는 수직의 매스(Mass)와 수평의 리듬을 더한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주거동의 형태미가 돋보이도록 했으며, 발코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입면 패턴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인다.약 100m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풍경이 펼쳐진 스카이 라운지∙게스트 하우스∙테라스 등의 품격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방감을 높인 저층의 썬큰 커뮤니티에는 다이닝카페∙피트니스∙도서관 등 다채로운 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계획해 단지의 고급감과 편의성을 더 할 예정이다.또한 강화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등의 특화 기술로 주거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적 파노라마 전망 거실 등 다양한 특화 평면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전망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조합원 니즈에 걸맞는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신속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제안한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림가락 아파트와 맞닿아 있는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다음달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로 계약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 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인접한 두 개의 단지를 마치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재건축 통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2.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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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고삐 죄는 삼성물산…그 이유는?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최근 정비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면서 향후 주요 정비사업지에서의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1월 18일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2위인 현대건설을 누르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당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교회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이 조합원 1153명 중 675표(58.5%)를 얻어 시공사로 확정됐다. 경쟁사인 현대건설은 335표를 얻는데 그쳤다.한남4구역 수주경쟁에서 승리한 삼성물산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남4구역은 강북 한강변 노른자 땅으로 여겨지는 한남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데다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한남뉴타운 구역 내 사업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조합원의 수익성 극대화와 공사비 절감, 해외 유명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한강 조망권 확보,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브랜드를 제안하며 공사비 1조5695억원(평당 938만 원)을 제시했다. 조합원 1인당 2억 5000만 원의 추가 이익을 보장하고, 물가 상승분 314억 원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조건으로 조합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유엔스튜디오와 협력한 나선형의 원형 주동 설계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단지 구조 역시 조합원들에게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수주전은 정비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압구정 3구역을 포함한 서울 주요 주택 재개발 사업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서울대 건축학과 선후배이자 양사에서 주택통으로 손꼽히는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간 경쟁으로도 해석됐다.압구정 3구역은 5800가구 규모의 50~70층 높이의 대형 마천루 아파트로 재탄생시키는 초대형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압구정 3구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최고급 주거단지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도 밀리게 될 정도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물산은 최근 강남권 한강변 주요 정비사업 지역인 신반포4차 시공사 입찰을 통해 수주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남4구역에 이어 신반포4차까지 올해 핵심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만 응찰했다. 앞서 지난해 말 진행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진흥기업 등 6개사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입찰했다. 조합 측은 조만간 재입찰을 위한 공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하지만 삼성물산과의 수의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은 시공사 선정 때 경쟁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된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1979년 준공된 ‘신반포 4차’는 기존 1402가구를 헐고 지상 최고 49층 12개동, 1828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이 제시한 총 공사비는 1조310억원, 3.3㎡당 공사비는 950만원으로 한남 4구역에 이어 정비사업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1월 31일 마감된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 시공사 선정 수의계약 입찰에도 참여했다. 방화6구역 조합은 오는 22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초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계획이다. 방화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의 97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를 짓는다. 삼성물산이 방화6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 방화뉴타운 사업에 처음 참여하게 된다. ‘제2의 마곡’으로 불리는 방화뉴타운은 방화 2·3·5·6구역에 4300여 가구가 조성되는 사업이다. 2003년 1월 뉴타운 지정 당시 9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이 추진됐지만 1·4·7·8구역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됐다.정비사업 왕좌 자리 노린다그렇다면 삼성물산 정비사업에 고삐를 죄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설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물산의 곳간을 책임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발주 물량이 줄어들 것을 대비한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삼성물산은 올해 반도체 공장 등을 포함한 국내외 하이테크 수주 전망액으로 6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수주액인 8조2000억원 대비 18% 감소한 수준이다. 하이테크 수주액이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무려 45% 급감한 수치다. 아울러 올해 유독 사업성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많은 것도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5조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목표액 3조4000억원 보다 크게 올렸다.연임에 성공한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입장에서도 그동안 삼성물산이 약하다고 평가받아왔던 정비사업에서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한강변·강남권 등 주요 사업지에서 재건축이 활기를 띠는 상황속에서 삼성물산도 서울 핵심지 수주를 통해 ‘래미안’ 브랜드파워 끌어올리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상표를 등록한 아파트 브랜드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아파트 브랜드를 짓는데 영어, 프랑스어 등을 사용하지만, 래미안은 한자(來美安)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1년에는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BI(브랜드 정체성)를 리뉴얼했다. 래미안 신규 BI는 기존 BI와 같이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되, 래미안 한자표기(來美安)를 영문표기(RAEMIAN)로 변경했다. 래미안은 업계 최초로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도입, 입주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런 노력을 통해 래미안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25.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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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시공능력 평가 11년째 1위 자리 고수…비결은?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를 11년째 지켜오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시공능력 평가를 실시하며,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지난해 기준 신청한 건설업체는 모두 7만3004개사로, 전체 건설사 8만5642개사의 85.2%다. 지난해 국토부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4년도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은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2위, 대우건설 3위, 현대엔지니어링 4위로 최상위권은 전년도와 순위가 동일했다.건설경기 침체 속 나홀로 호실적 거둬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에서 각각 1위, 기술능력평가액 4위, 신인도평가액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물산 평가액은 지난 2023(20조7296억원)보다 10조원 넘게 늘었다. 삼성물산은 최근 건설 시장 침체로 수많은 건설사들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6650억원 감소한 18조6550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 줄어든 1조10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수주실적은 총 18조420억원으로 전년(19조2280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다만 이는 당초 전망치인 17조900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사업부별 수주 실적은 ▲건축 11조4650억원 ▲토목 3200억원 ▲플랜트 6조2570억원이다. 전년 대비 건축 부문 수주 실적이 6조원 가량 감소했으나 플랜트 부문에서 5조원 이상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 10조5290억원, 해외에선 7조513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대표적인 수주 계약은 ▲카타르 퍼실리티(Facility) E 복합 담수 발전 사업(3조9000억원) ▲사우디 주베일(Jubail) 열병합발전소(1조2000억원) ▲삼성전자 평택 4공장(1조7000억원) ▲삼성서울병원 리모델링(4000억원)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8000억원)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3000억원) 등이다.특히 지난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5.4%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공사비 상승 등으로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특히 시공능력평가순위 2위인 현대건설이 23년만에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실적이다.삼성물산은 올해 공항, 데이터센터, 메트로 등 기술 특화 상품과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체 수주 목표액은 18조6000억원이다. 기술 특화 상품 분야 수주 목표액은 1조9000억원, 에너지솔루션과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분야 수주 목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잡았다. 아울러 도시정비사업 등 주택 시공권 확보 목표를 5조원으로 늘렸다.삼성물산은 ‘플랫폼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물산은 홈플랫폼 ‘홈닉’에 이어 상업용 빌딩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빌딩 플랫폼 ‘바인드’(Bynd)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시공 중심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소프트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성장을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확장에도 공들이는 삼성물산지난 2023년 8월 출시한 홈플랫폼 홈닉은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한 이후 입주민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 모았다.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로 연결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홈 사물인터넷(IoT)뿐 아니라 건강상담과 관리를 받는 헬스케어 서비스, 메타버스 기술로 집안을 꾸미고 제품을 구매하는 홈스타일링, 청소·방역을 제공하는 홈케어, 식음료 배달 등을 누릴 수 있다.삼성물산은 홈닉 이용 세대수가 5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물산은 최근 영등포구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인 문래 힐스테이트에 홈닉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래 힐스테이트는 지난 2003년에 준공한 단지로, 홈닉 도입으로 최신 스마트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홈닉 앱을 통해 신규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홈그라운드 메뉴를 통해 관리비 확인, 설문 조사 등도 가능하고, 입주자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첨단 보안 시스템 '홈닉 원패스'도 도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출입 환경을 제공한다. 신축단지 중심으로 홈닉을 확대해 온 삼성물산은 문래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 기존 단지에도 홈닉 플랫폼올 적용해 현재 구축 단지 적용 가구 수만도 8개 단지 6000가구를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향후에도 홈닉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신축 단지와 구축 단지를 비롯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한남4구역, 여의도, 압구정 등 입찰 예정단지에도 홈닉 도입을 적극 제안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신규 래미안 단지를 포함해 약 5만여 세대에 홈닉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혁신적인 스마트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주택 사업 입찰에도 홈플랫폼 홈닉의 명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한남4구역 재개발에도 홈닉 플랫폼 적용을 제안해 스마트 주거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02.17 06:00

4분 소요
코스피, 관세 우려 속 2530대 상승 출발…코스닥도 보합세

경제일반

코스피가 11일 상승 출발해 2,53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69p(0.38%) 오른 2,530.96을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p(0.46%) 오른 2,532.87로 출발해 개장 전 전해진 관세 이슈를 소화하며 2,53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50억원, 기관이 1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32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45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가 잇달아 나오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간밤 뉴욕 증시도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특히 TSMC와 폭스콘의 1월 매출 호조 소식에 인공지능(AI) 업종 전반이 상승세를 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0.98% 올라, 각각 0.38%, 0.67% 오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보다 오름폭이 컸다.전날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관세 이슈에 내성이 생긴 듯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었다.이날 국내 증시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내 증시의 관세 이슈 민감도는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다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변동성에 노출될 소지가 있지만 관세 불안은 지난 3∼4개월에 걸쳐 선제적으로 반영해왔다는 판단에는 변함 없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0.54%)가 약세를 보이는 있으나, SK하이닉스(0.20%),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에너지솔루션(0.43%), 현대차(0.80%)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15%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오션(4.8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기아(-0.53%), 삼성물산(-0.34%), POSCO홀딩스(-0.63%) 등 일부 종목은 약세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2.31%), 오락문화(0.98%), 제약(0.84%), 기계장비(0.81%), 보험(0.71%), 건설(0.39%) 등이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0.57%), 전기가스(-0.20%), 운송창고(-0.22%), 음식료담배(-0.33%)는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1p(0.25%) 오른 751.5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58p(0.21%) 오른 751.25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02억원, 46억원 매도 우위다.알테오젠(1.15%), 파마리서치(5.48%), 리가켐바이오(0.80%) 등 제약주 일부와 에스엠(2.28%), JYP Ent.(2.66%) 등 엔터주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86%)도 오르고 있다.반면 보로노이(-2.28%), 엔켐(-2.05%), HLB(-1.06%), 에스티팜(-1.6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2025.0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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