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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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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이후’ 내실 다지는 LCC...“강한 의지 갖고 노력해야”

항공

저비용 항공사(LCC)가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와 지난 1월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가 LCC 전반 안전 시스템에 대한 경종을 울리면서다. 두 사고 이후 LCC 업계는 ▲정비 체계 ▲정비 인력 충원 ▲항공기 가동률 조정 등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중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LCC들이 정비 시스템 개선 및 인력 확충에 몰두하고 있다. 이들은 일일 평균 운항 시간 조절 및 정비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사고 이후 다각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재검토하는 모습이다.운항 편수 줄이고먼저 제주항공이다. 참사 전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국제선 노선을 속속 복원하고, 신규 취항지를 확대하면서 항공기 운항 시간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국제선 여객기 운항편수는 2023년 1~11월 기준 4만729편에서 2024년 같은 기간 4만7026편으로 15.5% 증가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신규 항공기 4대를 추가로 도입했지만, 항공기 1대당 운항시간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2년 월평균 208시간에 불과하던 1대당 운항시간은 2023년 412시간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2024년 상반기에는 430시간에 달했다. 하루 평균 비행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일일 14시간 이상씩 운항한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해 온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 2025년 동계 운항 계획을 10~15%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3월 29일까지 국내선 4개 노선(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에서 838편, 무안발 국제선 5개 노선(일본 나가사키·태국 방콕·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대만 타이베이·중국 장자제)에서 278편을 감편해 총 1116편을 줄였다.제주항공은 동계기간에 이어 올해 하계 시즌에도 운항 횟수를 일부 조정하며 노선 운영에 변화를 줬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하계 운항 기간 동안 국내선 6개 노선과 국제선 60개 노선에서 주 평균 총 746편의 항공편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선은 주 262회, 국제선은 주 484회가 배정됐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주간 기준 24편 감소한 수치로,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항공기와 운항 인력의 적정 배치를 통해 돌발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운항 품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에어부산도 운항편수 감편을 단행했다. 지난 1월 28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로 여파다. 에어부산은 지난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이어지는 하계 운항 기간 부산 출발 국제선 노선 5개를 감편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어부산은 오사카 노선을 주 23회에서 21회로 줄였으며, 마쓰야마 노선은 기존 주 6회에서 3회로 축소했다. 홍콩 노선도 기존 주 7회에서 주 4회로 감편됐다. 이외에도 라오스 비엔티안과 중국 싼야 노선은 각각 주 4회에서 주 2회로 줄어든다.아삿포로 노선의 경우 지난 4월 4일부터 30일까지 일시적으로 주 3회만 운항하며, 이후에는 기존처럼 주 7회로 복귀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일본 노선인 후쿠오카는 5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주 14회에서 7회로 감편되며, 삿포로 노선은 여름철 하계 기간 중 운항을 중단한다.이처럼 운항 편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항공기 운영 여건의 변화가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기체 화재로 인해 항공기 1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보유 기재 수가 21대에서 20대로 감소했다. LCC는 보유 항공기 수에 따라 노선 운영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단 1대의 이탈도 전체 운항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비 인력 늘리고정비 인력 확충과 운항 안전 강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운항·기체·객실 정비 부문과 정비 관리 부문에 걸쳐 신입 및 경력 정비사 약 4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총 65명의 정비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또한 경력 정비사에 대한 상시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말까지 약 170명의 정비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미 1월에 50여 명을 채용했으며, 상반기 중으로 50명을 추가로 선발할 방침이다. 진에어도 올해 정비사 6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운항 훈련도 강화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3월 미국 보잉사와 조종사 역량기반 훈련·평가(CBTA)에 대한 협약을 맺고, 조종사의 비상 상황 대응 역량 제고에 나섰다. 진에어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은평구 소방학교와 자사 본사에서 객실 안전 교관을 대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에 체력 테스트와 상황 대처 면접을 도입해 안전 역량 중심의 선발 기준을 마련했다.에어부산은 기내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한 내부 정책을 수립해 2월 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승객이 탑승하기 전 휴대 수하물 내 배터리 유무를 점검하고, 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스티커나 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객실 승무원 대상으로는 화재 대응 영상 교육과 실전 모의 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연무기 등 장비를 도입한 전용 화재진압 훈련시설도 개선 중이다.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당장 항공 사고 관련해 귀책을 논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항공업계는 사전적 예방 차원의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규정을 충실히 지켜 항공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18 08:00

4분 소요
시 주석,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 선언… 우원식 의장 참석

차이나 포커스

제9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이 2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해 공식 개막을 선언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하사날 브루나이 국왕,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 패통탄 칫나왓 태국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시 주석은 같은 날 정오 외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연회를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으로 2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하얼빈에서 열리는 것은 1996년 제3회 대회 이후 29년 만으로 역대 최다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총 34개국에서 1275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11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5.02.07 10:02

1분 소요
농심, 일본 삿포로 눈축제 기간 ‘신라면 아이스링크’ 운영

유통

농심은 일본 삿포로시와 협업해 삿포로 눈축제 기간 중 스케이트장 ‘신라면 스마일링크 삿포로’(이하 신라면 아이스링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신라면 아이스링크는 일본 삿포로 오도리공원에 조성됐다. 일본 최대 겨울축제인 삿포로 눈축제 기간인 1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농심은 ‘겨울의 매운맛은 더욱 즐겁다’(冬の’辛い’は, もっとたのしい)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스링크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신라면 시식부스’를 마련했다. 시식부스에는 하루 3000명 이상이 방문해 호응을 얻었다.이 외에 농심은 행사 기간 삿포로 시내 8개 호텔 체크인 고객에게 신라면컵 제품을 제공하는 샘플링 이벤트와 신라면 아이스링크 전용 기념품 판매점도 운영한다. 눈축제 기간에 맞춰 일본 겨울시즌 한정판 패키지로 운영 중인 ‘신라면 윈터 에디션’ 마케팅을 확대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통을 확대한다.농심 관계자는 “삿포로 눈축제는 매회 170만명 이상의 국제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인만큼, 신라면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겨울 삿포로 거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색체험을 통해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농심 신라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농심은 일본 시장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6%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 10일 동안 약 1만3000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02.05 16:07

1분 소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비스 4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1위 탈환

IT 일반

올해 2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맞는 ‘블루 아카이브’가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이아’, ‘리오’ 등 신규 캐릭터가 출시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4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일본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팬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생방송은 4주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으며 13만 명 이상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4주년 행사장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재현하여 게임의 배경이 되는 학원 도시 ‘키보토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DJ 스테이지, 코스프레 포토 타임, VR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됐다.행사장 입구에는 ‘총력전’ 보스 쿠로카게의 5m 크기의 벌룬이 설치되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축제를 즐기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일러스트와 게임에 등장한 모든 학생의 등신대, ‘블루 아카이브’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까지 마련되어 마치 ‘블루 아카이브’ 세계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블루 아카이브’ 스토리의 주요 장면을 모아놓은 ‘블루아카 메모리얼’ 전시와 유저들이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에도 ‘블루 아카이브’와 함께한 추억을 되돌아보고 4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페로로’, ‘아로나’, ‘마스터 시바’ 등 인형탈 캐릭터들과 코스플레이어들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많은 유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트리니티 종합학원 방과후 디저트부 멤버인 ‘카즈사’와 함께하는 일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VR 체험존과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들이 내는 퀴즈를 풀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코너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OST를 공연하는 스페셜 DJ 스테이지와 인기 성우들이 진행하는 특별 토크쇼가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 ‘블루 아카이브’의 인게임 업데이트와 마케팅 및 컬래버레이션 시책을 발표하는 ‘블루아카 라이브’ 방송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다.특히, 많은 기대를 모은 4주년 업데이트 소식에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다. 그 동안 유저들이 애타게 기다려 온 ‘세이아’, ‘리오’가 드디어 출시된다는 발표에 행사장 전체를 울리는 큰 함성이 울려 퍼졌다. ‘세이아’와 ‘리오’는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으나, 이전까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출시되지 않아 유저들에게 기대 1순위로 꼽혀왔다.이와 함께 밀레니엄 스쿨 C&C 소속의 ‘아스나(교복)’, ’카린(교복)’, ’네루(교복)’ 등 다수의 신규 캐릭터 정보와 이벤트 스토리 ‘Code: BOX 밀레니엄에 다가오는 그림자’가 공개되었다. 또 새로운 메인 스토리와 신규 임무 지역, 총력전 신규 보스 ‘게부라’ 및 신규 난이도 ‘루나틱’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100회 무료 모집, 보상 3배 캠페인 등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오는 2월부터 ‘블루 아카이브’ 4주년을 기념하여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된다. 삿포로 눈 축제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의 조각상이 전시될 예정이며,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쇼핑몰 ‘아트레’와 협업을 통해 대형 옥외 광고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일본 유명 편의점 브랜드인 패밀리마트, 애니메이션 및 게임 관련 상품 판매점 애니메이트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블루 아카이브’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가 X(옛 트위터)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이아 실장’, ‘리오 실장’, ’교복 아스나’ 등 이번 4주년 관련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열띤 호응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업데이트 발표 다음날인 1월 20일 일본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023년 1월 2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본 서비스 최초로 일본 앱스토어 실시간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나 1위에 올랐다. 지난 해에도 '시로코*테러'와 '호시노(무장)' 등 인기 캐릭터가 출시된 3.5주년 업데이트로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는 역대급 성과를 거둔 바 있다.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4주년을 많은 선생님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어 벅찰 만큼 기쁘고 감사하다”며 “2025년에도 선생님들께서 기대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1 18:36

4분 소요
설 연휴 해외여행 급증할 듯…인기 여행지는 日 도쿄

항공

작년보다 길어진 올해 설 연휴를 활용해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과 입국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15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음력 설 대비(2024년 2월 9~12일) 올해 설 연휴 기간(2025년 1월 25~30일) 한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73.1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동시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여행 수요 예상치도 18.16% 늘었다. 이 수치들은 지난 6일까지의 설 연휴 기간 항공·숙소·액티비티 예약률로 계산했다.올해와 작년 설 연휴 시작일을 두고 각각 예약된 상품 건수를 비교해 봤을 때 무려 84.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날은 연휴 첫날인 25일이었고 해외 여행객은 26일이었다. 긴 연휴로 평균 체류 일자도 늘어났는데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은 8.1일,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은 7.6일이다.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1위는 일본이다. 지역별로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순으로 많았다. 이어 태국 방콕과 중국 상하이, 홍콩이 다음이었다. 그 뒤로는 일본 삿포로, 베트남 냐짱(나트랑), 호찌민, 다낭이 순위에 올랐다.외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도시는 서울시·제주시·부산시·인천시·서귀포시 순이었다. 뒤이어 평창군·홍천군·춘천시·정선군·강릉시 등이 이름을 올려 국내 대표 겨울 여행지인 강원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국내 투어·티켓 예약 순위에선 우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 비발디파크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2025.01.15 20:19

2분 소요
제주항공, 올해 1분기 총 1878편 감편

항공

제주항공이 올해 1분기 국내외 노선 약 1878편을 감축한다.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 기간인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에서 총 1878편의 운항을 줄인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국제선에서는 총 1040편을 감편한다.일본 노선에서는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부산∼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344편을 감편하고, 동남아 노선은 인천∼다낭·방콕·보홀 등 노선에서 326편을 감축한다.대양주 노선은 인천∼괌, 부산∼사이판 등 노선에서 136편을 감축하고, 중화권 노선은 인천·제주∼홍콩, 부산∼가오슝 등 노선에서 234편을 감편한다.국제선 감축량은 공항별로 ▲인천발 390편 ▲부산발 342편 ▲무안발 278편 ▲제주발 30편이다.국내선에서는 김포·부산·청주·무안∼제주 등 4개 노선에서 838편을 줄인다.제주항공은 추가로 약 30편의 감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제주항공은 “비운항이 결정된 항공편은 당사 인접편으로 스케줄 변경 또는 환불 조치를 통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8 20:08

1분 소요
포항 영일만항, 대형 크루즈선 일본으로 출항

여행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포항 영일만항에서 관광객 1,100명을 태운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Costa Serena)가 일본 오타루항으로 출항했다.이탈리아 선사 코스타 크루즈 소속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선박길이 290m의 대형 크루즈선으로 출항에 앞서 홍콩에서 탑승한 관광객 500여 명을 태우고 영일만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이날 출항한 코스타 세레나호는 일본 북해도 지역의 오타루, 삿포로, 하코다테를 경유한 뒤 29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번 여정에는 국내 유명 트로트 가수의 선상 공연이 펼쳐져, 승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대한민국 7대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포항시는 올해 8월 크루즈 운영사인 롯데제이티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을 추진해 왔다. 대규모 탑승객 편의를 위해 인근 체육관에 임시 승객 대기장을 마련하고, 포항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다.이날 크루즈 입항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승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포항은 해안이 아름다운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만큼 자주 포항을 찾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2.24 18:23

1분 소요
제주항공, ‘한~일 노선’ 시잠 점유율 1위 달성

항공

제주항공이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25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일 노선 수송객 수는 2056만6186명으로 전체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여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중국노선 수송객수 1156만910명대비 약 2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역대급 엔저 현상과 짧게 또 자주 떠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며 올해 한~일 노선 항공여객수는 역대 최대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역대 가장 높은 수송객수를 기록했던 지난 2018년 연간 수송객 수 2135만896명에 이미 근접한 가운데 겨울철 온천여행 수요가 높은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면서 올해 한~일 노선 수송객수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진다.이처럼 일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일본노선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1~10월까지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315만3963명으로 15.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중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다양한 노선 및 스케줄, 그리고 합리적인 운임을 꼽았다.제주항공은 11월 현재 인천·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 16개의 한~일 노선을 주 224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 10월27일부터는 부산~삿포로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오는 12월8일부터는 무안~나가사키 노선에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가까운 곳으로 짧게, 자주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와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견고한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단거리 네트워크에서의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가장 LCC다운 항공사로서 본연의 사업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09:27

2분 소요
글로벌 이벤트 시장 최악의 변수로 떠오른 ‘기후변화’ [E-마이스]

산업 일반

“70~80년 후 동계올림픽 개최가 가능한 곳은 전 세계에서 단 1곳만 남게 될 것이다.”최근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진이 내놓은 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경고한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이 열린 21개 도시 중 2100년에도 대회 개최가 가능한 기후환경을 갖춘 곳은 ‘일본 삿포로’ 단 한 곳”이라고 예상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마이스(MICE)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폭염과 폭우, 폭설, 혹한 등 기상이변으로 연기 또는 취소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속출하면서다. 기후변화 위기가 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현실로 닥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컨벤션경영자협회(PCMA)가 발간하는 컨벤션 전문매체 컨빈(Convene)의 바바라 팔머 부편집장은 “기후변화는 이벤트 현장과 업계가 만난 역대 최악의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하계·동계 올림픽 존폐 위기에 내몰려예측 불가능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행사 연기·취소 사태는 갈수록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마이스 행사 ‘블록체인 라이프’는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파행을 겪었다. 행사 이틀째인 16일 두바이엔 하루 만에 16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연평균 강수량 90㎜의 2배에 가까운 양이다. 행사장인 ‘페스티벌 아레나’는 물에 잠겼고 도로와 공항, 기차역 등이 임시 폐쇄되면서 도시 기능이 완전 마비됐다. 120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우여곡절 끝에 하루 뒤 재개됐지만, 주최사(제트 캐피탈 이벤트)는 하루 새 1억 원이 넘는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지난해 8월 미국 플로리다주는 시속 20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대형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해변 호텔·리조트 단지를 강타하면서 예정됐던 약 50건의 국제회의, 기업 이벤트가 줄줄이 취소됐다. 업계 추산 피해 규모만 450만달러(약 60억원)에 달한다.같은 시기 하와이도 마우이섬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면서 기업행사, 포상관광단 방문이 깡그리 취소됐다. 캐나다도 그해 봄부터 서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가을까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크고 작은 기업 이벤트가 취소, 연기됐다. 이벤트 컨설팅회사 클리어 커렌트 컨설팅의 집계에 따르면 캐나다에선 200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취소된 대형 비즈니스 이벤트 67건 가운데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취소가 64건(9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야외에서 치르는 스포츠 대회는 기후변화가 더욱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매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 오픈’은 기후변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회가 처음 시작된 1910년보다 평균 기온이 1.5℃ 상승하면서 해마다 폭염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22년엔 대회기간 한낮 최고 기온이 50.7℃까지 치솟았다. 급기야 주최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폭염 시 특별 규정’(Extreme Heat Policy)까지 신설했다.로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도 폭염으로 아스팔트 온도가 140℃까지 치솟으면서 120년 만에 대회 시기와 코스 변경을 검토 중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60~70년 안에 마라톤 대회를 열 수 있는 도시가 최대 2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기후변화 영향이 더 큰 종목은 동계 스포츠다. 국제스키연맹(FIS) 주관의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은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쇤덴부터 11월 스위스 체르마트와 이탈리아 체르비니아(강풍), 12월 프랑스 생모리츠와 발 디제르(폭설), 올 1월 프랑스 샤모니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고온), 3월 슬로베니아 그란스카고라(폭우), 독일 베르히테스가덴(고온)에서 열리려던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다.대표적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은 기후변화로 인해 ‘존폐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7월과 8월 한여름에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갈수록 폭염의 정도가 강해지면서 시기를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간은 연중, 지역은 분산하는 방식으로 전체 대회 운영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동계올림픽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강설량이 줄면서 대회를 열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춘 도시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평창과 소치, 베이징이 대회 개최를 위해 80~100% 달하는 인공눈을 사용하면서 ‘비환경적 대회’로 전락했다는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다양한 케이스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 필요“급기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동계올림픽을 열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몇몇 도시를 정해 순회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영국 더 타임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올림픽 개최 시기와 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동계 대회는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할 시급한 상황”이라고 인정했다.에너지 소비, 탄소와 폐기물 배출이 많은 포상관광, 기업행사를 축소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도 늘고 있다. 세계 5위 석유회사 셰브런을 비롯해 유니레버, 마힌드라 그룹, BNP파리바,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케아 등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유로 기업행사, 장거리 출장과 단체여행 축소를 공식화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축소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수요 감소로 인한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유엔 산하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이사로 활동 중인 김현 충북문화재단 본부장은 “이산화탄소와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 기법을 고도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높이는 기부 프로그램을 포상관광과 기업회의 상쇄(Offset)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기상이변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장비와 설비, 프로그램 도입, 보험 가입 등으로 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미국, 캐나다 등에선 잦은 행사 연기·취소로 최근 1~2년 새 이벤트 보험료가 3배 넘게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 블록체인 라이프처럼 행사 일정 변경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주최·운영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연기에 따른 비용을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업계가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행사 성격과 유형, 시기와 규모 등 다양한 케이스를 세밀하게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 메뉴얼과 관광진흥기금 등을 활용한 자금지원 등 리스크 관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제도와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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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비상' 에어로케이, 3년여 만에 '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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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거점의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탑승객 지난 9일 200만 시대를 활짝 열었다.2021년 청주~제주 노선으로 첫발을 뗀 에어로케이는 3년 5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200만 명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했다.또한 100만 명 돌파 당시 10%에 불과했던 국제선 탑승객이 이번 200만 돌파 때는 40%로 집계되며 국제선 노선 확장에도 성공하고 있음을 방증했다.에어로케이 관계자는 "200만 달성 기념으로 항공권 프로모션부터 한글 레터링 굿즈 출시와 팝업 스토어 운영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한편, 에어로케이는 연내 항공기 2대를 더 도입해 일본 삿포로와 베트남 하노이 등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2024.10.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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