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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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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여의도 5배’ 과수원 피해…정부, 영농재개 긴급지원

정책이슈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불 피해 농업인의 영농 활동 재개를 위해 농기계 무상 임대,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기존 제도와 틀을 넘어서는 지원 방안도 검토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11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경북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5배에 해당하는 과수원 1490㏊(헥타르·1㏊는 1만㎡)가 소실됐고, 기타 작물은 56㏊가 사라졌다. 또 시설하우스 290동과 부대시설 958동, 농기계 2639대, 유통·가공시설 7곳을 못 쓰게 됐다.이 밖에 축사 71동이 불타 돼지 2만4000마리와 닭 5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경남에서는 재해보험 산정 기준으로 시설하우스 3건과 창고 1건, 양봉 100군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농식품부는 다음 달 초 지자체 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영농 재개를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지역농협 농기계은행을 통해 피해 농가에 농기계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부족한 농기계는 농기계 회사, 다른 지역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보충한다.농업기술센터 안전전문관 200명과 지역농협 농기계은행 40명으로 농작업 대행반을 편성해 취약계층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농기계 수리를 위한 봉사반 14개팀을 편성해 순회 점검과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농식품부는 정부 보유 볍씨를 무상 공급하고 과수 묘목은 민간업체 보유분을 피해 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축산 농가에는 사료구매자금(융자) 1100억원을 피해 지역에 우선 배정한다. 농·축협은 사료를 농가당 최대 240포를 무상 공급한다.가축 진료를 위해 동물의료지원반 46개를 편성했고 동물약품과 면역강화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붕괴 위험 축사시설을 철거하기 위해 임차료와 축사 복구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자금을 각각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현장에 손해평가인력 596명을 배치했다. 경북 피해지역의 재해보험 가입률은 사과 농가는 100%이고 닭과 돼지 사육 농가는 각각 98.6%, 98.0%로 집계됐다. 또 농업인이 희망할 경우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이 밖에 농식품부는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연기하고, 최대 2년간 이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재해대책 경영자금과 농업시설 복구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농협은 피해 조합원에게 무이자 자금으로 2천억원을 지원하고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세대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산불로 인한 농산물 수급불안이 최소화하도록 주요 작물 피해를 분석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봄 배추, 마늘, 사과는 품목별로 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수확기까지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농식품부는 이재민 구호용 정부 양곡을 피해 지역에 무상 공급하고 피해 농가 지원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2025.03.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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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동반성장 기여”…신세계인터내셔날, 중기부 장관상 수상

유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지속 상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7년 패션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시작했다. 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했으며, 성과공유제 및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해 협력사 매출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총 283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익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패션 및 뷰티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양극화 해소 상생 협력 모델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지원 ▲협력이익 공유 ▲자금지원 확대 ▲인력양성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협력사를 위한 ESG 교육 및 평가 지원, 산업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경영 컨설팅 지원 사업도 매년 확대 운영 중이다.2022년부터 ESG 지원사업을 도입해 협력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ESG 경영 인식 개선과 역량을 강화해 향후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한 협력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안전 예방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소규모 협력사 10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무상 설치해주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해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같은 노력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수’ 등급을 유지 중이며, 2018년에는 사랑나눔 사회공헌 대상에서 ‘상생협력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09:31

2분 소요
신한금융,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직장어린이집 오픈

은행

신한금융그룹은 내년부터 그룹에서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을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도 함께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이 자사 및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육시설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주요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로 꼽힌다.신한금융은 내년 3월부터 그룹 직장어린이집 3곳 중 2곳(신이한이 강북어린이집, 신한키즈 일산어린이집)에서 만 5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을 함께 모집해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이번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기금’에 민간기업 최초로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전국에 공동육아나눔터인 ‘신한 꿈도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총 90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노후 환경 개보수,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꿈도담터 조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11.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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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체인력지원사업에 100억원 출연

은행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출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기업 최초로 지난 6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저출산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소기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상생협력기금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 사용 시 해당 중소기업에서 대체인력을 구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안정적인 육아환경을 위한 실질적 여건 조성 등 돌봄 영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업무협약과 함께 향후 지원 사각지대를 발굴해 공동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했다.주형환 부위원장은 “대기업이 나서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것이 저출산 극복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생활 균형을 갖춘 조직문화를 독려하고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이 가장 먼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대외적으로 약속한 만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진옥동 회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 문제는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부모들의 육아부담 경감 및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신한 꿈도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총 220억원을 지원했다. ‘신한 꿈도담터’는 지난달 200개소 설치까지 마무리됐으며 향후 3년간 총 90억원의 추가 지원을 통해 노후 환경 개보수, 특화 프로그램 지원 등 꿈도담터 조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08.21 15:44

2분 소요
롯데免,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맞손…우수 중소기업 판로지원

유통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주남)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 브랜드를 돕는 ‘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먼저 롯데면세점은 오는 16일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판로 정보 플랫폼 ‘판판대로’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적격심사와 서류 평가를 거쳐 50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이들의 롯데면세점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화장품은 물론 패션, 잡화, 의류 그리고 기념품 등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을 취급하는 모든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참여 대상이다. 자세한 내용은 판판대로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특히 롯데면세점이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채널 등 인프라를 활용하여 입점 브랜드의 마케팅,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이를 매출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단기 팝업 매장 운영과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를 지원하고, 온라인에서는 ▲롯데인터넷면세점 기획전 참여와 ▲히든배너, 앱푸시 등 마케팅 지원 그리고 ▲국내외 SNS 채널 홍보 등을 진행한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 브랜드의 우수함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뜻깊은 기회”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중소·중견 브랜드를 발굴하고 이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롯데면세점은 중소기업, 지역 사회, 소상공인과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선보이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작년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 총 5천만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참여한 10개 사 중 7개 사가 올해 5월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어 금리 우대, 해외 진출 지원사업 우대 등의 혜택을 받았다.

2024.07.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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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중대재해 제로' 각오...안전보건체계 강화 위해 총력

보험

DL이앤씨는 최근 안전보건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점검을 진행하고, 협력회사 경영진과 심층 면담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 각오를 다졌다. DL이앤씨는 안전점검 및 면담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DL이앤씨는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고용노동부 지정 안전관리 전문 컨설팅 기관인 ‘산업안전진단협회’와 함께 본사 및 현장의 안전보건체계를 점검했다. 건설안전기술사를 비롯한 11명의 전문가가 투입되어 본사 안전보건관리 부서는 물론 주택 및 토목 현장을 직접 찾아 면밀한 점검을 진행했다.본사에서는 안전보건관리 조직과 관련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보고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사항의 적정 여부를 강도 높게 집중 점검했다. 또한 위험성 평가 실적 및 이행 사항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 대책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재해 위험성이 높은 구조물과 건설 기계를 점검하고 본사 안전 지침의 수행 여부 등을 평가했다. 화재,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전기설비와 인화성 물질 관리, 지하 작업 등도 집중 점검했다.협회는 DL이앤씨 본사 및 현장의 안전시스템은 관련 법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나 미승인 작업 같은 건설업종만의 특성에 따른 리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추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결과보고서를 면밀히 분석 후 본사와 전 현장에 개선방안을 전파하여 유사한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DL이앤씨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주요 협력회사 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DL이앤씨 관계자를 비롯해 최근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한 협력회사 6곳의 경영진이 참석했다.DL이앤씨는 간담회에서 각 협력회사 경영진과 심층 면담을 통해 중대재해와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논의하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협력회사 경영진은 “중대재해 사고는 안전 시설물 미비부터 근로자 과실 등 여러 원인에서 발생하므로 다양한 안전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원청사와 발맞춰 중대재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도 DL이앤씨는 외부 전문기관 점검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원인 분석에 따른 재발방지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작업계획서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진행되는 미승인 작업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현장 근로자 출입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당일 작업에 반영되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현장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근로자들을 식별해 필요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매일 작업 투입 전 안전 교육 및 회의 참석 인증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근로자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근로자 전원이 안전관련 사항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또한, 최첨단 스마트 장비를 다양하게 도입해 사람이 감시하기 힘든 부분까지 24시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치기반 안전 플랫폼을 현장에 구축해 근로자들이 밀폐공간, 가설시설 등 위험 구간 진입 시 경보음을 울려 경각심을 갖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각종 건설 장비에도 접근 센서 및 AI 카메라를 부착해 작업 반경내 근로자 진입 시에 신호수와 장비 운전기사에게 비상 알림을 울려 작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현장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 모든 사업장에 CCTV를 확대 설치하고 본사에서 이중으로 현장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중앙관제실을 운영 중이다. 안전관리에 취약한 시간(조회시간, 점심시간 등)대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순찰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DL이앤씨는 올해 연말부터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신규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협력회사가 법적 기준 외에 추가로 배치하는 안전전담자의 임금을 지원하는 한편, 근로자 이동식 휴게실과 같은 안전시설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전보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9 16:45

3분 소요
르노코리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선진 노하우 공유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2023 대·중소기업 상생 기술협력 페어(이하 2023 상생 기술협력 페어)에 참여해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기술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옛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에서 정부과제를 담당하는 김정우 디렉터는 이날 2023 상생 기술협력 페어에 대기업 부문 우수사례 발표자로 참석했다. 김 디렉터는 르노코리아의 상생협력기금 조성 사례 및 르노코리아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구매조건부로 진행했던 신제품 개발 주요 사례들에 대해 설명했다.르노코리아는 지난 2014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민관협력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와 정부 간 일대일(1:1)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세 차례에 걸쳐 35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총 29개 프로젝트에 230억원이 해당 기금을 통해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 및 기술협력에 투입됐다. 현재도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르노코리아가 구매조건부로 협력업체들과 함께 진행했던 신제품 개발에는 ㈜더블유원과 개발해 르노코리아 QM6에 탑재한 SUV용 LPLi 도넛 시스템, 제일전자공업㈜ 및 ㈜엠피온과 개발한 심카드 하이패스 내장형 전자미러 등이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또한 르노코리아는 이번 2023 상생 기술협력 페어에 중소기업들과 개별적인 상생 기술 매칭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르노코리아 구매본부 상생협력추진팀은 자동차 소재, 공법, 장치, 탄소관리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업체들과 만나 동반성장에 기반한 기술개발 협업 논의를 진행했다.

2023.11.22 09:27

1분 소요
교보생명, 지난해 기부 증감액 1위…‘베스트&워스트’[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 보고서]

보험

재계에서 ‘ESG경영’(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은 점점 보통명사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그만큼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 중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데이터 중 하나가 바로 기부금이다. 웬만한 대기업에서는 매년 기부금을 어느 정도로 했는지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등에 해당 금액을 기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 한 해 기부금은 이전 해보다 늘었을까, 줄었을까. 이코노미스트 데이터 랩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최근 2년 간 기부금 변동 현황을 살펴봤다. 2022년은 고금리 기조가 본격화하고 금융·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등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마주하기 시작한 해였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오히려 기부금을 늘려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나타나 주목된다. 반면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기부금을 대폭 줄인 기업들도 포착됐다.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의 ‘국내 주요 대기업 2021~2022년 기부금 변동 현황’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영업이익을 500억원 이상 올린 국내 주요 389개 기업 중 2021년보다 기부금을 늘린 곳은 절반이 넘는 245곳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144곳은 기부금을 줄이거나 변동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어느 기업이 최근 1년 새 기부금을 크게 늘리고 줄였을까. 2021년 대비 2022년에 기부금을 100억원 이상 늘린 기업은 6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교보생명이 316억7200만원을 늘려 기부금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은 2021년만 해도 기부금이 72억7500만원 수준이었지만, 2022년에는 389억4700만원으로 증가해 기부금 규모가 389곳 중 11위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435.4%로 5배 넘게 늘었다.교보생명의 이런 행보가 더욱 빛나는 건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순익)이 모두 감소했음에도 기부금만큼은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의 영업이익은 2021년 4924억원에서 2022년 4701억원으로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익도 3964억원에서 3952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교보생명 다음으로 기부금을 크게 늘린 곳은 HMM이었다. HMM은 기부금을 2021년 7100만원에서 2022년 266억8900만원으로 266억1800만원 늘렸다. 기부금 규모가 커진 데엔 영업이익과 순익이 급증한 점이 한몫했다. HMM의 2021년 영업이익은 7조3568억원에서 2022년 9조9198억원으로 34.8%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익은 5조3535억원에서 10조478억원으로 87.7% 폭풍 성장했다.2021년, 2022년 모두 기부금 1위 업체인 삼성전자도 기부금을 큰 폭 늘려 증가액 기준 3위에 자리했다. 1954억원 수준이던 2021년 기부금을 2022년에는 2203억원으로 늘려 248억원을 증액했다. 2021년 대비 증가율은 12.7%였다. 삼성생명도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이 62.4% 감소하고 순익은 27.6% 줄었지만, 기부금은 99억5200만원에서 252억4700만원으로 152억9500만원이나 늘렸다. 기부금 증가율도 153.7%로 높게 나타났다.기부금 증가액 5위인 장금상선은 2021년 12억3000만원에서 2022년 126억9700만원으로 기부금이 1년 새 114억6600만원 넘게 늘어났다. 이외 2021년 대비 2022년 기부금이 50억원 이상 늘어난 곳은 ▲E1(110억4200만원 증가) ▲에스디바이오센서(89억6100만원 증가) ▲현대자동차(81억3600만원 증가) ▲우리은행(78억4500만원 증가) ▲흥아라인(64억8800만원 증가) ▲SK E&S(64억7000만원 증가) ▲LG화학(59억4900만원 증가) ▲기아(59억2300만원 증가) ▲효성티앤씨(56억원 증가) ▲에코프로이노베이션(51억9800만원 증가) ▲호반산업(51억4700만원 증가) 등이 다.KT&G·호반건설 등, 호실적이지만 기부는 인색반대로 2021년 대비 2022년에 기부금을 100억원 넘게 줄인 기업은 8곳이다. 케이티앤지(KT&G)는 2021년 401억7800만원이던 기부금을 2022년에는 52억3500만원으로 349억4300만원이나 깎아 감소액 기준 1위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 늘었고 순익은 12.3% 증가하는 등 호실적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다만 KT&G는 중소 협력사 및 잎담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21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상생협력기금 350억원을 출연했다. 이 때문에 당시 출연기금이 기부금 계정에 반영됨에 따라 2021년 기부금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출연기금을 제외하면 매년 기부금은 50억원 수준을 유지해왔다. 또한 기부금 계정에 반영되지 않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이 KT&G의 설명이다.기부금 감소액 2위인 호반건설도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36.9%, 17.2% 상승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209억8400만원에서 4억8400만원으로 204억9900만원 이상 삭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같은 기간 기부금이 100억원 이상 줄어든 기업 명단에는 ▲LG생활건강(199억4600만원 감소) ▲포스코인터내셔널(167억6900만원 감소) ▲KB국민은행(131억800만원 감소) ▲네이버(129억2800만원 감소) ▲하나은행(126억8300만원 감소) ▲S-Oil(106억8000만원 감소)도 포함됐다. 2022년 영업이익을 500억원 이상 올린 국내 주요 400여 개 기업 중 같은 해 기부금이 10억원 이상이면서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10%를 웃도는 기업은 13곳으로 나타났다.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생활건강으로 2022년 순익 규모는 769억5000만원인데 기부금은 485억8700만원으로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63.1%에 달했다. 다만 이는 2021년 6000억원 이상이던 순익이 2022년에는 1000억원으로 밑으로 떨어져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효과가 작용했다.롯데웰푸드는 같은 기간 순익은 187억원 이상 올리고 기부금은 80억9000만원을 내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43.2%를 기록했다. KCC의 경우 순익은 73억4200만원인데 기부금은 24억9700만원으로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34%를 보였다. SBS도 순익 1203억원에 기부금 246억원으로 순익 중 20.4%가 기부금으로 쓰였다.

2023.11.01 07:00

4분 소요
‘삼성·네이버·KB’ 지난해 기부 TOP3…‘100억 클럽’ 가입 37곳[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 보고서]

산업 일반

재계에서 ‘ESG경영’(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은 점점 보통명사로 바뀌고 있는 모양새다. 그만큼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 중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데이터 중 하나가 바로 기부금이다. 웬만한 대기업에서는 매년 기부금을 어느 정도로 했는지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 등에 해당 금액을 기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 한 해 기부금은 이전 해보다 늘었을까, 줄었을까. 이코노미스트 데이터 랩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최근 2년 간 기부금 변동 현황을 살펴봤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2021년 대비 2022년에 당기순이익(순익)은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오히려 늘려 사회적 책임에 더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대기업 400여 곳의 기부금 변동 현황을 살펴보니 2021년 대비 2022년 사이 순익은 9조원 가까이 줄었지만 기부금은 오히려 500억원 이상 늘렸다. 2021년과 2022년에 기부금이 1000억원을 넘는 곳에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가운데, 지난해 기부금이 100억 원을 넘는 이른바 ‘C-100 클럽(Club)’ 기업은 37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곳은 최근 2개년 연속 기부금이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7곳은 2022년 기부금 규모가 100억원을 상회했다. 이코노미스트 데이터 랩은 ‘국내 주요 대기업 2021~2022년 기부금 변동 현황’을 조사했다. 대상 기업은 국내 상장사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82개 대기업에 속한 비상장사 및 주요 은행 등 총 5000곳이다. 1차로 5000개 기업 중 매출 규모에 상관없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500억원 이상 되는 기업 418곳을 먼저 선정했다. 영업이익이 500억원 이상되는 418곳 중에서도 기부금을 정기보고서 등에 공개한 389곳을 최종 조사 대상 기업군에 포함했다. 기부금 액수는 2021년과 2022년도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고서 등을 참고했다. 기부금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389곳의 2021년 매출 규모는 1626조4769억원이었지만 2022년에는 1956조6069억원으로 1년 새 20.3%나 덩치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0조2750억원에서 182조278억원으로 1조7528억원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1% 정도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순익은 157조3942억원에서 148조6391억원으로 8조86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이런 와중에도 기부금 지출은 1조8078억원에서 1조8653억원으로 1년 새 575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2021년 대비 2022년 회사 곳간은 다소 줄었지만 기부금은 더 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좀 더 앞장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있는 대목이다.실제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된 389개 기업 중 2021년 대비 2022년에 기부금을 늘린 곳은 245곳으로 63%나 차지했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6곳은 기부금을 늘린 셈이다. 반면 144곳은 기부금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부왕은 삼성전자…증가율 1위 교보생명이번 조사 대상 400여 곳 기업 중 지난해 기부금이 100억원을 넘는 기업은 37곳이었다. 여기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처럼 지난해 기부금이 365억4700만원으로 100억원을 넘겼지만, 영업손실을 본 기업은 제외됐다. 한전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33조9085억원 수준이었다. 앞서 파악된 37개 기업 중 지난 한 해 기부금이 1000억원 이상인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기부금은 사업보고서 기준 2203억900만원이다. 이는 2021년 기부금 1954억5700만원 보다 248억5200만원 많은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조9931억원에서 25조3193억원으로 20.9%나 감소했고, 순익 역시 30조9709억원에서 25조4187억원으로 17.9%나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책임과 직결되는 기부금 지출을 오히려 더 늘린 셈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10년간 기부금 지출 금액은 2조8800억원 이상으로 3조원에 근접했다. 2013년에는 4052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지출한 것을 비롯해 ▲2014년(3157억원) ▲2015년(3748억원) ▲2016년(3345억원) 등 3년 간 매년 3000억원대 상당의 기부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2017년(2504억원) ▲2018년(2500억원) ▲2019년(2878억원) ▲2020년(2547억원)에도 2000억원대 기부금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는 네이버가 773억6800만원의 기부금을 내며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에도 902억9700만원으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기부금 규모가 컸다. 하지만 네이버의 기부금은 2021년 대비 2022년에 129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익이 1조5247억원에서 1조921억원으로 1년 새 28.4% 줄면서 기부금도 10% 넘게 깎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제외하고 2022년 기부금이 500억원이 넘은 기업은 KB국민은행(622억2200만원)과 SK하이닉스(577억2800만원) 두 곳이다. KB국민은행은 영업이익이 2021년 3조4897억원에서 2022년 4조3289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순익도 2조5633억원에서 2조9082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익 모두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기부금은 거꾸로 131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2조1833억원에서 7조7709억원으로 37.1% 감소했다. 순익은 9조5672억원에서 2조7904억원으로 70.8% 고꾸라졌다. 순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1년 새 22억원 정도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순익이 70% 넘게 줄어든 것을 고려해보면 기부금은 상대적으로 덜 줄인 셈이다. 2022년 400억원대 기부금을 지출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LG생활건강(485억8700만원) ▲포스코(479억6000만원) ▲현대자동차(461억3800만원) ▲하나은행(422억8300만원) ▲우리은행(421억4500만원) ▲신한은행(407억6200만원)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 중 현대자동차와 우리은행은 2021년 대비 2022년 기부금이 50억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2021년 기부금은 380억원인데 1년 새 81억원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은 343억원에서 기부금이 78억원 늘었다. 200억~300억원대 기부금을 낸 곳은 11곳이다. 300억원 넘게 기부금을 쓴 곳으로는 교보생명(389억4700만원)이 나홀로 이름을 올렸다. 교보생명은 2021년 기부금이 72억7500만원으로 100억원 미만 수준이었지만 2022년에 기부금을 크게 늘려 300억원대 기업군에 포함됐다. 이외 200억원대로 기부금을 쓴 그룹은 ▲삼성디스플레이(276억2100만원) ▲HMM(266억8900만원) ▲기업은행(263억2800만원) ▲삼성생명(252억4700만원) ▲SBS(246억600만원) ▲기아(243억6500만원) ▲두나무(229억921만원) ▲강원랜드(224억3600만원) ▲SK E&S(223억4500만원) ▲LG화학(200억2300만원) 등이다. 앞선 기업 중 HMM은 2021년 기부금 규모가 7100만원으로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022년 26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기록하며 증가율이 3만7490.1%에 달했다. 2022년 기부금 규모가 100억원대를 보인 곳은 모두 16곳이다. 이 중 150억원 이상 기부금을 썼다고 보고한 곳은 6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카카오(182억9900만원) ▲에스케이엔무브(172억1600만원)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161억원) ▲현대모비스(156억4800만원) ▲한국가스공사(154억6700만원) ▲포스코인터내셔널(153억7800만원) 등이 속했다. 이외 100억원대 기부금을 지출한 곳은 ▲E1(138억7400만원) ▲CJ제일제당(133억4600만원) ▲하나금융지주(133억3300만원) ▲장금상선(126억9700만원) ▲아모레퍼시픽(123억500만원) ▲SK(122억8200만원) ▲SK텔레콤(114억4200만원) ▲KT(105억7600만원) ▲이마트(101억6900만원) ▲SNT모티브(100억7700만원) 등이다.기부 100억 클럽 제외 7곳…KT&G·호반건설·S-Oil 등이번 조사 대상 기업에 포함된 389곳 중 2021년 기부금이 100억원이 넘는 곳은 2022년과 마찬가지로 37곳이다. 하지만 이 중 7곳은 2022년에 기부금이 1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케이티앤지(KT&G)의 2021년 기부금은 401억7800만원이었지만, 2022년 52억3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KT&G는 2021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상생협력기금 35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이 출연금액분만큼 기부금이 빠지면서 하락율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호반건설(2021년 기부금 209억8400만원→2022년 기부금 4억8400만원) ▲S-Oil(177억3300만원→70억5300만원) ▲현대건설(135억7600만원→82억300만원) ▲쌍용씨앤이(125억5600만원→80억500만원) ▲DB하이텍(102억100만원→50억9700만원) ▲NH투자증권(100억3700만원→31억6400만원) 등도 2021년에는 기부금이 100억원을 넘겼지만 2022년에는 100억 클럽에서 제외됐다.한편 이번 조사 대상 400여 곳의 2021년 기준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1%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수치는 2022년에도 거의 대동소이했다.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2021년 1.1%에서 2022년에는 1.3%로 1년 새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기부금이 100억원 이상되는 기업 중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10%를 넘긴 곳은 4곳 있었다. SBS는 2022년 영업이익 1433억원을 기록했고 기부금은 240억원을 냈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1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생명은 2146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중 250억원 이상을 기부금으로 내며 11.8%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도 4282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중 11.3%를 기부금으로 썼다. 강원랜드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2179억원을 훌쩍 넘겼는데 이중 10.3%를 사회적 책임에 해당되는 기부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웰푸드는 2022년 기부금이 100억원에 못 미쳤지만, 808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중 10%에 해당하는 80억원 상당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2023.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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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협력 中企 대상 총 796억원 규모 상생 프로그램 운영

유통

CJ온스타일은 지난 22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이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온스타일은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 및 해당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796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J온스타일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생산성 향상, 지속가능경영은 물론 방송 판매 수수료, 해외 진출 개척,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을 집중 지원한다. 796억원 규모의 협약 프로그램은 임금 및 복리후생, 임금 지불 능력 제고지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는 중소기업은 기업 경쟁력 강화 제고 및 임직원의 근로조건 개선, 신규 고용 확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얻게 된다. 또한 CJ온스타일은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하도급대금 조정 협의 제도’를 실시해 거래 기간 중 최저임금, 공급원가 등 변동 요인 발생으로 협력기업이 조정을 신청할 경우 신속히 검토하고 상호 협의를 진행한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지난 7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2022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온스타일은 상생협력기금 총 1억원을 출연하고, 동반 성장 협약을 맺은 22개 협력사의 ESG 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했다.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비즈니스 모델, 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ESG 경영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한 것이다. 남우종 CJ온스타일 전략지원담당은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이번 협약에 동참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동반 성장 문화 구축에 앞장서 지속 가능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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